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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칠보면 남전마을, 전북도 주관 ‘2021년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 선정

정읍시 칠보면 남전마을이 지난 8일 전북도 주관 2021년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도비 10억원에 시비 15억원을 더한 총 25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남전마을의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사업은 소멸 위기의 마을 주거환경 정비, 주민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통해 거점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남전마을을 거점 마을로 지정하고 슬레이트 지붕개량, 폐가철거, 노후주택 정비, 담장 축대 정비, 안길 포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진행한다. 아울러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공동창고를 건립하고 소득과 연결될 수 있게 역량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주변 마을에서 거점 마을인 남전마을로 주거를 이전하고 귀농귀촌인이 남전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작년 4월에 전북도 공모사업 칠보면 원촌마을의 아름다운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 칠보면 동편마을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들과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사업을 연계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칠보면 남전마을은 보물 제1181호 태인고현동향약과 보물 제437호인 김회련 공신녹권 그리고 보물 제438호인 김회련 고신왕지가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손홍록과 안의 선생을 모신 남천사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건축과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고현동 향약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1.08.10 16:16

김제시 희망남포작은 도서관 새단장

김제시 희망남포 작은도서관이 생활SOC작은도서관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1984년 6월 헌책 450여 권으로 시작해 마을공동체 문화를 이끌면서 김제시 독서문화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은 지난 2007년 4월 27일 복권기금을 통한 리모델링 이후로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공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느껴왔다. 이에 김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등 총 1억 4천만 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실내건축, 전기공사 및 냉난방기 설치, 화장실 보수공사 등을 통하여 기존의 낡고, 어두운 분위기에 작은도서관에서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른 작은도서관에 비해 1만1000여 권의 적지 않은 책을 비치하기 위해 이중 슬라이딩서가 및 이동 서가를 통해 자료 비치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지역주민의 모임이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실 신설, 책읽는 공간 마련, 현관 복도를 이용하여 북큐레이션 전시공간을 확보 독서문화 공간을 확장했다. 희망남포작은도서관 오윤탁관장은 최근 김제지역의 코로나 확산세로 비록 작은도서관이 개방을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지역주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생각만 해도 설렌다 라고 전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1.08.10 16:12

“색다른 이색 스포츠를 김제에서 즐기자”

김제시는 올여름 무더위를 짜릿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포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여름철 여가를 이용하여 해양레저스포츠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추어 8월부터 9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각각 4~5시간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레저기구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과 위급 상황 시 대처 방법을 시청각 자료와 실습을통해 교육하고, 안전교육을 마친 후 동력수상레저기구(요트, 보트, 수상오토바이)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카약, 패들보드) 교육을 실시하여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이해와 이용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체험장인 김제지평선마린리조트(만경읍 능제)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하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라며,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의 해양레저 활동, 수요 창출을 통해 코로나 극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1.08.10 16:12

이은율-전수미, ‘두 개의 태양’ OST 가창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 개발하고 소굴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한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 가수가 결정됐다. 지난달 14, 15일에 촬영 시작한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수 컴퍼니와 뮤직 무비의 음악을 맡은 황태승 작곡가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은율(린브랜딩 소속)과 전수미(㈜EMK 엔터테인먼트)를 싱어로 확정했다. 인기 뮤지컬 주역 뿐 아니라 음반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은율은 뮤직 무비 시리즈라는 새로운 콘텐츠의 출발점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은율과 팽팽한 실력전을 펼칠 자타공인 뮤지컬계의 히로인 전수미는 뮤지컬 초연 때 함께 공연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음원과 뮤직 무비 시리즈를 통해서라도 관객과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공연계에서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배우는 뮤직 무비 시리즈의 원작인 창작 뮤지컬 꼬레아 우라 초연 당시 주연 배우로 최우선 라인업에 올랐으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음원작업에만 참여했다. 황태승 작곡가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두 여인의 투쟁과 타협, 신념과 선택이라는 쟁점이 음악적으로도 무척 매력 있다며 두 사람의 상반됨이 OST에도 잘 묻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는 오는 15일에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채널 및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10 10:39

전주시, 시민들과 숨은 관광콘텐츠 찾는다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한옥마을 이외에 숨어있는 관광콘텐츠를 찾아 나선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전주의 곳곳을 경험하며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2021 지속가능 여행학교 2~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주사람, 전주를 여행하다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전주를 걷고, 보고, 추억하고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시민이 직접 전주의 관광콘텐츠를 찾고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발견하는 활동을 펼친다. 지난 6~7월 1기 여행학교를 운영한 시는 오는 24일 2기 여행학교를 시작해 다음 달 29일에는 3기를, 오는 10월 14일에는 4기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으로, 각 기수별 교육 및 워크숍, 체험 및 현장 활동 등 8주의 커리큘럼으로 마련된다. 시는 각 기수별 25명 미만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드앤씨 교육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숨겨진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지속가능 여행학교에 많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08.09 18:24

전주시 ‘고독사 예방’ 앱으로 1인 가구 살핀다

독거노인을 비롯한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도입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생활문화의 변화로 고독사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 1인 가구 및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응급상황 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독거노인이나 이혼실직우울 등으로 인해 사회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은 고독사 위험 세대가 일정 시간(8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해 놓은 다수의 구호자에게 GPS로 파악된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쓰인다.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없고 앱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시는 우선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서 독거노인과 중장년 고립 의심 1인 가구 242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서 적정한 휴대폰 미사용 시간을 조정한 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전주시 관내 4만920여 명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SK 원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안심서비스 앱 도입으로 고독사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08.09 18:22

전주 덕진공원 진·출입 원활해진다

전주 조경단로와 덕진공원을 직접 잇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덕진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조경단로)부터 전북대학교 생활관 옆을 지나 덕진공원(창포길)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됐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실시설계 등 덕진공원 내 덕암마을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4월 도로개설공사 1차분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도로개설공사를 준공했다. 이달 중 시설물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9월이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덕진구 덕진동 1321-4번지 일원, 411m 구간과 11m 구간 두 개 노선이다. 이처럼 조경단로와 창포길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해당 지역은 지난 2014년 덕진호수 주변 차도를 인도로 변경하는 웰빙그린웨이 조성사업에 따라 덕진공원 인근 마을인 덕암마을과 연결된 도로가 단절되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덕암마을 주민들은 마을 주변 순환도로 개설 등을 요구해왔고, 전주시는 조경단로와 창포길을 잇는 대체 도로 개설을 추진해왔다. 이번 도로 개설을 통해 보행환경 및 주거환경을 정비개선함과 동시에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의와 보행환경 증진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설로 덕암마을 주민뿐 아니라 덕진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종적으로 도로 시설물 합동점검과 시설물 인계 등을 거쳐 9월 중이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08.09 18:16

전주시, 일상 문제 해결하는 시민 모임에 1000만 원

전주시가 일상 속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시민 모임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센터장 원민)는 오는 22일까지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리빙랩-공동생산)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시민이 직접 찾아보고 실험해보는 혁신 사업이다. 사회혁신센터는 이 프로젝트의 수행 기간을 종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1차 연도에는 지역 의제를 발굴해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역자원 조사를 하게 된다. 2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우수 활동팀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실험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 팀은 다음 달부터 올 연말까지 1차 연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프로젝트별 최대 1000만 원의 수행비와 사회혁신센터 사회혁신전주의 활동공간을 지원받는다. 모임 구성원 과반수가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3인 이상의 모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전주시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주시사회혁신센터의 리빙랩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시민이 직접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서 올해에는 시민주도성과 실질적 문제해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확대는 등 사업을 개선한 만큼 더욱 많은 도전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08.09 18:16

전주 야호학교, 조깅 하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 실시

전주지역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전주시 야호학교(교장 장경수)는 지난 6일 대학생 멘토 3명과 청소년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를 찾는 아카데미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공동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면서 플로깅을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을 가진 스웨덴어인 plocka upp과 jogging(조깅)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각자의 일상에서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로깅에 앞서 청소년들은 △분리수거력 테스트 △다양한 용품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알아보기 △함께 지킬 공동 규칙과 개인 규칙 생각해보고 실천목록 쓰기 등의 활동을 가졌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이윤정 씨는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나를 찾는 아카데미 청소년과 함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보니 자원 절약을 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경수 교장은 최근 이상기후, 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며 지역 내 청년과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캠페인이 보다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8.09 18:16

웅치전적지에 진안 포함…내달 국가사적 승격 추진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침공한 일본군에 맞서 전라도 관군과 의병이 싸웠던 웅치전적지에 실제 전투지인 진안지역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완주지역만 웅치전적지로 지정돼 있었다. 전북도는 웅치전적지 문화재지정구역이 실제 전투지와 다르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이번에 지정구역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도는 이번 지정구역 변경 내용을 토대로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인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 진안군과 같이 두 자치단체가 지역을 넘어 국가사적을 신청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유일하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웅치전적지 문화재지정구역 변경 심의가 통과됐다. 심의가 통과되면서 웅치전적지는 기존 완주군 365만609㎡에서 완주군 75만8039㎡와 진안군 16만2087㎡로 변경됐다. 웅치전적지는 1976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역사지리고고학적 연구와 분석을 통해 웅치전투의 주 전투지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웅치 옛길을 중심으로 과학적 분석(인성분 검사)을 한 결과, 추론으로만 떠돌던 웅치전투의 실제 모습이 실증적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웅치전적지 문화재지정구역의 위치와 면적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도는 해당 자치단체, 지역민간단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정구역 변경안을 마련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를 반영해 완주지역의 지정구역을 수정하고, 진안지역을 지정구역에 편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이번에 변경된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초 문화재청에 웅치전투지의 국가사적 승격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화재 전문위원들은 문헌과 고고학적 성과 그리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웅치전투의 주 전투지가 진안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에서 완주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 즉 지금의 웅치길(덕봉길)이라는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이 고개가 임진왜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투를 벌인 장소였다는 점에서 이후 국가사적으로 승격 지정해 보존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지정구역 변경은 실제 전투지인 진안지역을 포함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두 자치단체가 협의해 지정구역을 조정하고, 국가사적 승격 지정을 신청하는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웅치전투는 1592년 7월, 진안과 전주의 경계인 웅치 일대에서 전주로 침공하려는 일본군과 이를 막으려는 전라도 관군의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임진왜란 초기 호남 방어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전투로 평가받는다.

  • 정치일반
  • 문민주
  • 2021.08.09 18:10

(속보) “2차동학농민혁명 참가자 서훈대상자 안 되는 것은 불합리”

속보 = 그 이듬해에 있었던 을미의병에 참여했던 분들과 일제 침략에 저항했다는 점에서 똑같은 활동을 했다. 을미의병과 관련된 분들은 서훈 대상자가 되고 2차 동학농민혁명의 참여자분들은 서훈 대상자가 안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관련기사 8월 9일 2면, 7월 23일 13면, 5월 21일 13면) 지난 5일 늦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동학 순국선열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기를 바란다는 제목으로 동료 역사학자 7인과 함께 성명을 발표한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9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총장은 명예회복 특별법이 만들어져서 여러 기념 행사는 하게 되었지만, 서훈자로 되어야만 진정한 명예회복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성명서 제목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2차 동학농민혁명군이 서훈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현재까지 전 장군뿐 아니라 1894년 일제에 맞서 항거했던 동학농민혁명군 역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고 전 총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이) 그동안 못 받았던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전봉준 장군이 받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히 성명서에 나와 있다고 했다. 고 전 총장의 말대로 성명서에는 관련 법령인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규정한 예우가 나와있다. 이 법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사람의 명예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위한 근거법인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과 동일한 내용이다. 또 성명서에는 고등학교 한국사 9종의 교과서에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일제에 항거했다는 내용이 서술된 점, 한국 역사학계가 2차 동학농민혁명을 항일무장투쟁을 규명한 점 등도 서훈을 해야 할 근거로 들고 있다. 고 전 총장은 보훈처가 2차 동학농민참가자에 대한 서훈을 심사하는 데 문제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이나 비리가 있어 서훈이 안 된 것은 아니다며 역사 해석에 대한 차이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2차 봉기를 일제 침략에 대한 저항이라는 민족운동 차원으로 보느냐 아니냐라는 역사 해석상의 차이 때문에 현재까지 심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 서훈이라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서훈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못한 부분도 있었고, 서훈을 심사하는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상황이 못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면서 동학농민 기념일도 생기고, 이런 것들이 서훈을 받아들여도 되겠다는 상황이 된 것이지 않겠냐. 이러한 여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심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국가보훈처의 공훈발굴과는 전북일보에 학계 의견을 듣고 있고, 내용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어느 방향으로 할 것인지 맞다아니다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독립유공자는 개인에 대한 포상이라며 어떤 사건에 대해 평가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어떠한 특정 사건만을 심사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총장을 비롯한 김봉곤(원광대), 김양식(청주대), 성주현(청암대), 신순철(원광대), 신영우(충북대), 이상식(전남대), 홍성덕(전주대) 등 8명의 역사학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동학농민명예회복법과 독립유공자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 전공 역사학자들의 불찰과 게으름도 없지 않았다면서 이제 우리 역사학자들은 관련 제도와 법령, 연구 성과에 의거해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21.08.09 18:07

익산 고등학교 유도부 선배들이 후배 내던져…전치 32주 부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도부 선배 4명이 후배 1명을 단상 아래로 던져 피해 학생이 큰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전국학부모연대와 피해 학생 부모 측 등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교 유도부 1학년인 A군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학교 강당에서 야간 훈련을 마치고 간식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A군은 2학년 선배 4명에 의해 1m 아래의 단상 아래로 던져졌다. 이 사고로 A군은 중추신경 등을 크게 다쳐 전치 32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재 발가락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을 뿐 팔과 다리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어머니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들에게 상급생 중 한 명이 텀블링을 해보라고 했고, 이를 거절하자 3명을 더 불러서 팔과 다리를 잡아 아래로 던졌다며 가해 학생들은 장난으로 그랬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하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아들이 다시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A군 어머니는 지난 6일 오후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예정이다. 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한편 전북교육청에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 관계자는 가해 학생 4명이 피해자의 팔 다리를 잡고 단상 아래로 2번 던진 것으로 확인했다. 피해 학생이 첫음으로 거부했지만 피해학생이 '할려면 제대로 던져'라는 말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강당 바닥 전체에는 연습용 매트가 깔려 있었고, 유도부원들은 평소에도 유도 매트를 깔고 백덤블링 연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다음날 바로 교육지원청과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에게 보고했다면서 가해 학생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감독과 코치에 대해서도 지도감독에 소홀한 부분이 있어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8.09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