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6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원광대 최정 교수, 고려 고증복식 및 일러스트 전시

원광대 패션디자인산업학과 최정 교수의 고려 고증복식 및 일러스트 전시 ‘부활하는 고려 二, 그 연회는 전쟁’이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3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부활하는 고려, 달빛 머문 연꽃 밀회’에 이은 후속 전시로, 스토리텔링에 따라 각 등장인물의 고증복식 일러스트와 실물 재현 복식을 함께 선보여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기대된다. ‘고려 고증복식 및 일러스트 전시’는 고려 당시에 실제로 열렸던 연회를 스토리로 풀어내 고려 복식자료를 흥미로운 콘텐츠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고려사에 따르면 충선왕의 후비인 순비가 원나라 황후에게서 원의 여성용 모자 ‘고고’를 선물 받고 연회를 개최했으며, 또 다른 후비인 숙비가 연회에 참석해 왕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의상을 여러 차례 갈아입으며 순비와 세력을 다투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시는 이 연회에 참석한 충선왕과 순비, 숙비를 비롯해 친원파 고려 관리 이준후, 원의 사신, 순비의 시녀, 숙비의 치장을 돕는 시녀, 몰락한 명문가의 후손이지만 예인으로 다시 입지를 다지려는 처용무동 등을 담아냈다. 이들이 착용한 의상은 고려불화에 그려진 왕비복식을 참고한 긴 반비, 포와 영표, 장삼 형 연회복, 흉배와 선 장식을 직조해 넣은 몽골풍 왕족복식, 고려 스타일로 바뀐 고려 관리의 몽골풍 포, 고려 문인 이제현의 시구와 ‘악학궤범’을 참고한 처용 복식, 고려불화 및 박익의 묘 벽화 속 시녀들이 착용한 의복을 참고해 제작했다. 또한, 고문헌, 불복장 파편 유물, 불화, 여말 선초의 현존 복식유물과 직물 특징을 응용했으며, 재현 복식의 금박은 고려불화, 고려 불복장 직물, 조선 초 왕족 예복 문양을 응용해 새로 제작했다. 특히, 전시 일러스트는 마카와 금분을 사용한 수작업 일러스트와 포토샵 일러스트 두 가지 버전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옆에 후비들의 실물 재현 복식이 전시돼 그림과 실물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 교수는 “전시 작품들은 복식 고증 전공자가 연구 결과를 발전시켜 일러스트, 재현 복식, 문헌에 근거한 스토리텔링을 모두 종합해 제작한 고려복식 콘텐츠로 각 인물의 신분과 사연에 따라 즐겁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고려복식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거쳐 또 다른 콘텐츠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4.06.20 12:20

범방군산지구-전주지검 군산지청, 마약·도박·범죄 예방 간담회

법무부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최근 시내 한 식당에서 마약·도박·범죄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박진성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김지숙 형사 2부장검사, 전다솜 담당 검사, 조성용 범방 군·익협의회 회장, 문상식 회장 및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위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범죄예방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청소년 선도 조건부 기소 유예 결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자로 낙인 찍히지 않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서 윤영민 군산대교수, 안동윤 모세내과 원장, 정성진 성진포장건설 대표, 정요한 영국빵집실장이 신입으로 가입했다. 또한, 김성현 군산 산림조합 조합장, 강대욱 레이테크 대표이사, 홍경희 법무사 사무소 대표, 명충민 서영기프트 대표, 고승호 극동종합상사 대표, 김보미 내고향시푸드 부사장에게는 신입위원 위촉장이 전달됐다. 박진성 지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 정책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청소년 선도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6.20 12:19

황배연 김제시의원 "조례 실효성 확보 위해 입법평가제 도입해야"

황배연 김제시의원은 지난 20일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례 실효성 확보를 위한 입법평가제 도입을 촉구했다. 조례입법평가제는 조례가 시행효과와 입법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함으로써 조례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인하고 점검하는 제도이다. 황배연 의원은 “지방자치의 발전에 따라 조례의 중요성이 강화되어 김제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건수에 비해 이번 제9대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건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했고 조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법규범으로써 실질적 의미의 법률이다”라며 조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하지만 김제시의 법규범인 조례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례에 부여된 책무와 관련 사업이 시행되지 않는 조례가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며 "2020년 6월 이후 조례가 제정되거나 개정된 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방치된 조례는 무려 30건"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에 따라 김제시가 조례에 대한 정기적이고 객관적인 입법평가를 실시해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하며 미정비로 인해 시민들이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20 11:49

정읍시, 특산자원 활용한 반가공 산업 육성

정읍시가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반가공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인 ‘특산자원 융복합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귀리, 밀, 콩, 쌀을 원료로 한 융복합상품 발굴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까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올해는 특산자원을 활용한 반가공 산업을 육성할 계획으로 ‘특산자원 반가공 사업장 생산기반조성 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읍의 특산자원인 귀리, 밀, 콩, 쌀을 분말(가루), 압착, 볶음, 페이스트 등의 반가공 제품을 생산·유통·판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주요 지원 사항은 가공시설, HACCP 인증, 브랜드 및 포장 개발, 홍보·마케팅 등이다. 총 2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1억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신청 대상은 정읍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식품제조업체 등으로, 특산자원(귀리, 밀, 콩, 쌀) 중 1개 이상을 원료로 반가공 제품 생산과 유통판매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7월 12일까지 시청 또는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서 작성 후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생활자원팀(063 539 6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대표 농특산물을 반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반가공 사업 성장 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20 11:49

순창군 고추 청고병 예방으로 농가들의 돈버는 농업 이끈다

순창군이 자체 개발한 유기농자재 ‘청고킬’이 고추 청고병(시들음병) 예방에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농가들에게 공급량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군정 목표인 ‘돈버는 농업’ 일환과 고추농가 수익 확대를 위해 개발한 ‘청고킬’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고추 청고병(풋마름병)은 고추 뿌리에 침투해 작물을 고사시키는 세균성병으로, 새벽과 저녁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한낮에만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결국 작물이 고사하게 되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청고병 예방 균주인 버크홀데리아를 활용한‘청고킬’을 자체 개발해 유기농자재로 정식 등록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공급된 버크홀데리아균은 고추 청고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총 8톤이 공급됐고 올해도 현재까지 4톤이 공급됐으며, 계속해서 많은 농가가 찾고 있어 한주에 1톤씩 배양을 하고 있다. 청고킬은 친환경적인 미생물제제로 작물에 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딸기 잿빛곰팡이병, 토마토 시들음병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고추 농가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업인들이 유용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함으로써 화학농약 사용을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과 자재가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20 11:48

군산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개강

군산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를 개강한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한 뒤 마을별 특성을 활용해 문화유산‧역사‧관광자원 등과 연계되는 학습을 진행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특히 시는 교육 인력과 학습 예산까지 지원함으로서 소득향상‧환경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행복학습센터는 엄격한 면접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6개 지역 특화 교육과정이 각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인 오식도동은 다문화가족과 지역민들이 가정환경 개선을 위한 ‘살림전문가 과정’이, 농촌지역인 개정면은 ‘가죽공예 배우기’가 개설된다. 원도심인 월명동은 ‘시니어 바리스타 과정’, ‘업사이클링으로 가치창출’ 교육이 마련돼 있다. 신영동에서는 ‘지역 공설시장 겨울 환경조성’ 배움 과정을, 소룡동에서는 ‘미용기술 기초과정’이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만큼이나 사업 내실화를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 사업참여자인 주민‧강사‧학습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의 겨우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모임이 학습공동체로 형성되고 평생학습의 배움과 나눔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가 긍정의 뜻을 나타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20 11:47

임실군, 60년 숙원사업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해결되나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임실군 운암면 일대 옥정호 현장을 방문하고 심민 임실군수로부터 순환도로 개설 등에 따른 여론을 청취했다. 심 군수는 이날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옥정호로 인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의했다. 한 장관은 이날 홍수기에 대비, 섬진강댐 운영 현황을 점검키 위해 임실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심 군수로부터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필요성을 들었다. 심 군수는 현장에서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과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1965년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으로 건설된 옥정호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민선 6기 심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친환경 수변개발이 시작됐다. 그 결과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연결해 개통 1년6개월 만에 11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했다. 심 군수는 “붕어섬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교량이 필요하다”며 “옥정호 에코브릿지 조성 사업이 국가하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박연재 영산강유역청장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극 검토해 임실군이 지향하는 사업에 문제가 없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심 군수는 “옥정호 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6.4㎞를 포함 지방도 717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위한 댐 친환경 활용계획 승인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20 11:46

“진안 파크골프, 전주와 광주 제쳤죠”

진안 부귀면파크골프클럽 심동선(64) 클럽장이 ‘제6회 피닉스배 호남고객감사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린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400만 원, 골프클럽(240만 원 상당)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파크골프 피닉스가 주최했으며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승촌보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참가자격은 ‘피닉스 골프채’를 소유한 자 중 주민등록상 전북특별자치도, 전남,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졌으며 600명가량이 출전했다. 경쟁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36홀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부귀파크골프클럽을 이끌고 있는 심동선 클럽장은 106타를 쳐 2타 차로 2위를 다돌리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임순섭(108타), 공동 3위에는 이갑수·민상문(110타) 선수가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위 김춘애(112타), 2위 한필자(113타), 공동 3위 정옥분·이순오·이정화(114) 선수가 각각 올랐다. 상금은 1위 400만 원,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4위 50만 원, 5위 30만 원, 6~10위 20만 원이 주어졌다. 심동선 클럽장은 “생각지도 못한 1위를 차지해 얼떨떨하다. 회원 간 끈끈한 친목과 화합이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 파크골프 인구가 진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광주나 전주 같은 대도시 소속 선수들과 겨룬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진안지역 파크골프가 실버스포츠 이미지를 벗고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스포츠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심 클럽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진안군파크골프협회 3대 회장을 지냈다. 부귀지역 파크골프장을 짧은 기간에 유치·조성(2023년)하는 데 앞장섰고, 회원 증원 등 진안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들으며 회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20 11:45

60대 할머니 차량 벽 충돌로 10개월 영아 숨져, 경찰 할머니 입건예정, 사건 귀추 주목

전주에서 60대 할머니가 몰던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손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낮 12시 15분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씨(60)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은 지하주차장에서 20~30m 정도를 빠른 속도로 질주했고 빈 주차공간 벽에 정면으로 충돌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딸 B씨(31)가 부상을 입었으며, B씨 품에 안겨있던 생후 10개월 된 손자가 심정지 상태로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가 굉음을 내면서 급발진 했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A씨가 운전하던 차에 타고 있던 손자가 사망한 만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한 뒤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EDR(사고기록장치) 분석과 국립과학수사원 의뢰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차량 탑승자에 대한 조사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증거 확보 차원의 조사만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동재
  • 2024.06.19 18:45

전북 창업기업 창업비용 회수 못하고 문 닫는다

전북 창업기업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에 성공했지만 질적 성장을 끌어내지 못했다. 창업을 위해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문을 닫으면서 '악화일로'를 걷는 모양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평균 창업 비용은 7251만 원, 평균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은 4.8년이다. 제조업·음식점 및 주점업·교육 서비스업·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의 창업 비용·회수 기간을 포함한 비용·기간이다. 창업 비용이 비슷한 강원(7341만 원)·부산(7412만 원)의 회수 기간이 3.9년인 점과 비교하면 전북이 1년여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17개 시도 중 제주(496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창업 비용이 낮은 편이다. 반면 회수 기간은 경남(7.1년)·울산(6.6년)·세종(5.6년)·충북(5.5년)·광주(4.9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길다. 타 지역에 비해 창업 비용은 적지만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전북 창업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더 큰 문제는 낮은 생존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2021년에 창업한 1년 차 전북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68.4%, 3년 차는 48.6%, 5년 차는 33.6%, 7년 차는 28.1%이다.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이 평균 5년에 달하지만 5년도 되지 않아 10곳 중 7곳은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지역경제 상황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장기화된 경기 침체·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네트워크 등 창업 생태계 인프라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창업기업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역동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창업 생태계가 양적으로는 성장세에 있지만 질적인 성장은 미흡하다. 질적 측면에서 보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낮다"면서 "창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19 18:23

전북수출기업협회 한인비즈니스대회 과제 발표⋯발기인 모임 개최

사단법인 전북수출기업협회가 지난 18일 새만금 소재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열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3대 과제를 발표했다. 3대 과제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공동 온라인 무역 전시관 전북 상품 등록 △미참가 전북 수출기업 대상 세계시장 진출 기회 부여 △민간 주도 현장 중심 수출기업 정책 제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특별 외빈으로 참석한 김옥동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전북 수출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김승수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회장과 논의 끝에 전북 수출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수 회장은 "전북지역 강점인 식품산업은 세계시장 K-푸드의 중심지로 불릴 정도로 우수하다. 한국·전북이 가지고 있는 발효식품 등이 한국에서 1위 하면 자동으로 세계에서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1위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면서 "전북 수출기업 등 전북인의 지식과 경험을 한곳에 모으면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역대 회장인 김종환 신영목재 회장, 오수복 수림산업 회장을 비롯해 남궁윤수 진안인삼농협 전무, 김호규 삼육유기농식품 사장, 이정길 진안홍삼 프랜차이즈 대표, 신동목 중국 전자상거래센터 대표, 김종필 지스타 모빌리티 회장, 손효연 대한민국 인삼 명인 1호, 이경희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대회협력 고문 등 기업인 25명이 참석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19 18:21

비나텍 '호남권 MZ가 가고 싶은 기업' 선정

MZ세대가 가고 싶은 호남권역 대표 기업으로 비나텍이 선정됐다. 비나텍㈜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관으로 서울 강남 성남아트홀에서 열린 2023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MZ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 내 우수 기업 발굴·소개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청년 간 취업 연계를 지원해 지역경제 및 청년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MZ세대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을 따로 선별한 가운데 호남권역에서는 비나텍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1차 기관 추천, 2차 전문위원 서류 심사, 3차 청년위원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비나텍㈜은 경영철학과 비전, 기업의 성장성,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보상체계, 성장 지원, 근무 환경, 복리 후생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입 채용 시 지역인재 우대·스펙 아닌 역량 검증 방식과 전문가·직책·자격·어학·연구수당, 우수사원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 운영이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철학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전 2030'인 오는 2030년 매출 1조 달성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19 18:16

바이오진흥원,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 ESG 2등급 획득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ESG 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실천하고 있는 바이오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인증원에서 실시한 ESG 경영 수준 진단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 수준 진단은 조직의 ESG 경영 도입 이행 수준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진단하는 제도다. 총점을 기준으로 조직이 획득한 진단 점수에 따라 0∼3등급 수준으로 구분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ESG 경영 일환으로 도내 식품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치유 농장과 연계한 김장 김치 체험행사,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전개,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미 원장은 "2등급 수준 획득은 우리 바이오진흥원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지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6.19 18:1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장동마을 인근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답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답) - 본 건은 장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경지정리된 농경지 및 소규모공장, 임야가 소재하는 마을 주변 농촌지역이다. 본건까지 소형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마을 인근에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다. 평탄한 세장형의 토지로 답으로 이용중이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임야) - 본 건은 서곡마을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자연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및 어린이집 등 혼재한다.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 있고 차량을 통해 전주 시내외 제 방면 통행 원활하다. 부정형, 묘지 및 자연림이다. 지적상 맹지로서 인접지를 통해 출입한다. 자연녹지지역, 경관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 협의해야한다.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대지) - 본 건은 굴암삼거리 북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농경지등이 소재하는 국도주변 농경지대다. 본건 토지로 차량등의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 여건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삼각형 모양의 토지로 인근지와 등고평탄한 주거용 건물부지로 이용중이다.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수변구역, 접도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6.19 18:13

국민의힘, 민주당에 "법사위·운영위, 1년씩 맡자" 제안

국민의힘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1년씩 번갈아 맡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이 이들 두 개 상임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직을 맡는 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지 9일만에 추가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 법사위, 운영위를 1년은 민주당이 맡고 1년 뒤엔 국민의힘에 돌려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10일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때 마지막 협상에서 저희들이 다른 것은 민주당 의사를 존중할테니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후 여러 대화 과정을 거쳤고 저희들이 수정 제안을 또 제시했다”며 “운영위는 1987년 이후로 계속 역대로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그 관례를 존중해 운영위라도 여당 몫으로 다시 환원시켜달라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답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가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나 거대 야당인 제1당(민주당)도 진정성 있는 수정 타협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주셔야 한다”며 “국회는 끊임없이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하고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협치를 이뤄내야 하는 게 의회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6.19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