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55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군산 금융기관·기업, 공군 38전대에 후원금 전달

군산지역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지난 7일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 장병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23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정수 제38전투비행전대장, 조인갑 농협군산시지부장,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 표영희 군장에너지 전무이사, 이성란 전북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날 후원은 병사 체력단련장이 노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 노후된 장비들을 최신 장비로 교체해 장병들의 사기를 고취하고 전투력을 증진하고자 진행됐다. 이에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에서 1000만원, 군장에너지(주) 800만원, 군산원협과 전북은행 각 250만원 씩 후원했다. 기탁식을 주관한 강임준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지역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지역 국토방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군 장병의 사기와 체력 증진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수 38전대장은 장병들을 위해 큰 금액을 후원해주신 4개 기업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38전대도 군산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장병들의 체력 증진을 통한 완벽한 전투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8.09 15:49

남원지역 섬진강 제방 붕괴, 인월시장 침수

남원지역은 집중 호우로 농경지와 마을, 제방이 침수되고 도로가 마비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기록적인 폭우와 댐 방류로 제방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신속한 복구 지원과 집중 호우에 대비한 치수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대강면에 최고 559mm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7일과 8일 남원 일대 집중 호우로 8일 오전 6시께 전직원을 동원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히 남원 대강면, 금지면, 주천면, 수지면 등의 피해가 컸는데 이 지역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시가 복구에 나섰다. 또 국도, 지방도 6개소가 통행 제한되고 한우 축사 15동(386마리), 닭 축사 12동(18만 1000마리)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폐사하지는 않았다. 농작물은 벼 작물 755h가 매몰, 침수되기도 했다. 남원 인월시장은 5개동 39개 점포가 물에 잠겼다. 산사태 및 토사 유출도 882ha 발생했는데 이 피해로 산동면, 주천면 마을 주민 64명이 임시 대피소인 면사무소로 대피했다. 집중 호우와 섬진강댐 방류 등으로 금곡교, 수동제, 성락제 등 제방 8개소는 범람, 유실돼 인근 주택 450가구가 반파되거나 침수됐고 730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시설 9개소에 머무르고 있다. 댐 방류와 집중 호우로 제방이 유실, 범람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치수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재민 대피시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해 방역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적십자사와 함께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급약,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주택 등에 대해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8.09 15:32

남원시 핵심공약 ‘친절 행정’ 성과

이환주 남원시장이 민선7기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친절이 남원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품격 높은 친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시에서는 그동안 시장실을 포함한 남원시청 각 부서의 출입문은 불투명한 목재문이었으나 투명유리문으로 전면 교체하고 시민에게 문턱을 낮추며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의 시작을 알렸다. 시는 시민이 감동하는 친절한 남원시청을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친절분위기 조성, 친절역량 강화, 친절동기 부여, 직원 보호제도 등 4가지 친절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요자 맞춤 친절교육, 찾아가는 읍면동 현장코칭, 전화친절도 조사 등을 통해 친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간서비스 수준의 친절예법 습득 및 친절마인드 확립을 위한 친절교육 추진과 민원현장을 벗어나기 힘든 직원을 위해 강사가 직접 23개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코칭을 시행하면서 친절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비대면 친절교육인 좋은아침! 친절남원 아침방송을 매주 운영 중이다. 또, 매년 외부 조사전문기관에 위탁해 전 직원 대상으로 전화 친절도를 조사하고 평가하고 있다. 조사결과 2017년 81.5점, 2018년 91.2점, 2019년 92.5점으로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사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친절교육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화 친절도 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4주간 시행 중이며 전년도에 미흡했던 종료인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이환주 시장은 친절직원을 직접 격려하고 소정의 남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2년간 시민의 칭찬을 받은 직원은 현재까지 106명에 달한다. 시는 민원인의 부당한 폭언, 협박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는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이민원에 대한 민원공무원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폭언, 폭행, 반복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무원의 심리적, 육체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친절행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류흥성 남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친절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 그 진정성을 알 수 있고, 직접 겪어볼 때 비로소 완전히 체감할 수 있다며, 남원시에서 시도하고 있는 색다른 친절서비스를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08.09 15:31

유기상 고창군수, 폭우 피해현장 점검

고창군이 이틀새 300㎜넘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기상 군수가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7~8일 고창군 전역에는 300㎜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8일 오후 4시 기준 고창읍 315㎜를 최고로 공음면 303.5㎜, 고수면 291㎜, 아산면 277.5㎜, 무장면 270㎜ 등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고창군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새벽 2시 주진천 제방이 무너져 아산면 주진천 인근 2개 마을 50세대가 긴급 대피했다. 또 성송면 고산제와 신림면 고부천, 성송면 사내리 평지천 제방 등이 기록적인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유실되면서 인근 논, 밭이 물에 잠겼다. 현재까지(9일 오전 11시 기준) 하천제방 붕괴 3건, 저수지 붕괴 1건, 교량침하 1건 등 모두 10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농경지도 벼 820㏊, 비닐하우스 15.1㏊(수박, 고추, 메론, 시금치 등), 기타 4.7㏊(인삼, 논콩, 논고구마 등)의 침수 피해가 집계됐다. 양식장도 침수되면서 아산면 계산리에 위치한 뱀장어 치어 약 12만수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2개소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만큼, 향후 현장조사가 이어지면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유기상 군수는 8시 새벽 2시30분께 주진천 범람을 인지하고 즉시 현장을 찾아 주민 대피 상황 등을 직접 챙겼다. 날이 밝은 뒤엔 고산제 뚝 붕괴로 피해가 큰 성송면과 고창천, 갈곡천 등 하천 침수 예상지역, 관내 농경지 침수지역 등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 오후 4시에는 집중호우 대비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최근 계속되는 호우와 관련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 현안 부서별로 빈틈없는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유기상 군수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0.08.09 15:24

완주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완주형 뉴딜’ 추진한다

완주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완주형 뉴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7일 완주형 뉴딜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발굴한 총 67건 2600억원 규모의 사업들에 대해 타당성, 필요성, 실현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 강력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정보화 부서를 중심으로 총 33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또 다가오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빅데이터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온라인플랫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린 뉴딜 발굴사업은 완주군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방점을 두고,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 조성 및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부서별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박성일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체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실무추진단 및 정책자문단 구성, 민관 협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또 전북형 뉴딜과의 연계를 통해 전북도와의 공조체제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군, 초고령 사회 대응 ‘매니페스토 소셜토크’ 개최

완주군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완주군 중회의실에서 공약사업부서, 지역활동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는 초고령화 대응 분야를 주제로 열렸으며, 완주군의 관련 대표 공약인 중노당 커뮤니티공간 조성을 비롯해 은퇴자 공동사무실 다시 온 봄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 사무총장이 미래사회를 위한 혁신적 대화를,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이 노인놀이터 도입 방안 주제 강연을 했다. 이들은 강연에서 수년 내 도래될 초고령 사회에 대한 준비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에 맞는 노인정책 전환 등에 대한 전략적 조언을 했다. 완주군은 이번 소셜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부서검토를 거쳐 추후 주민배심원제를 통한 공약 세부사항 조정, 내년도 신규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회정 기획감사실장은 완주군은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를 실행하고 있고 초고령 사회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 소셜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잘 수렴해 완주군에 접목,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완주군이 10일부터 군청사 로비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북 광역기초단체 중에서 처음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청내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진자(접촉자) 출입 시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시설관리자용 단말기 마련, 추가 인력 확보, 명부 체크를 위한 동선 조정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완주군청사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발열 체크 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QR코드를 출입구에 설치된 시설관리자 태블릿PC 화면에 스캔한 뒤 출입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한 어르신 등을 위해 별도의 수기 출입명부도 비치했다. 완주군은 전자출입명부에 수집된 정보는 보건복지부 서버로 전송돼 역학조사 목적 외에는 열람이 불가하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역시 선제적 방역 차원인 만큼 방문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완주군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청사 출입문 통제와 열화상 감지기 운영,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선제적 청사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서울시 광진구, 인천시 미추홀구, 대전시 중구, 경기도 동두천시, 울산시, 전남 보성군, 충북 영동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 신흥계곡 종교단체 불법 시설물 철거해야”

속보= 완주의 A종교단체가 청정 계곡 하천과 길을 가로막아 설치한 출입문과 담장 등 불법 시설물이 조만간 철거되게 됐다. 해당 종교단체가 완주군의 3차례에 걸친 불법시설물 철거 계고에 불복, 지난 6월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최근 기각 처분됐기 때문이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국유지인 도로와 하천을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대문과 담장을 설치한 A종교단체가 완주군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을 기각했다. 문제의 불법 시설물은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140, 1124-103번지 신흥계곡 하천과 산길 국유지에 설치된 담장과 대문이다. A단체는 높이 2.6미터, 길이 7.5미터에 달하는 대문과 높이 2.5미터, 길이 17미터 규모의 담장을 수년 전부터 불법적으로 시설,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 왔다. 그들은 이곳은 사유지로 무단 출입을 금하며 적발시 고발조치 하겠다는 입간판까지 세웠었다. 국유지 도로를 사유화 하고, 국민의 통행권을 통제한 것도 모자라 협박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완주군이 지난 3월 19일부터 불법 구조물 철거와 원상 복구를 명하는 계고장을 세 차례나 보내며 6월 19일까지 철거하라고 했지만 A단체는 불응했다. 오히려 완주군의 행정대집행을 통한 하천 및 도로부지 원상회복 행정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지난 6월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게다가 해당 국유지(해당 하천 도로 등)를 용도폐기하라는 민원까지 제기했다. 완주 자연지킴이 연대 이현숙 간사는 공익이 우선인가, 사업자의 이익이 우선인가? 우리는 완주군이 행정의 잣대를 곧추세워 국민들에게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숲길을 되돌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종합] 잠기고 무너지고, 인명피해까지 전북 최대 545mm 197건 피해

지난 7일부터 전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와 산사태, 붕괴, 이재민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6시까지 1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임야,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166건이고 주택, 농작물 등 사유시설 침수 피해는 31건이다. 집중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64명이 대피하고,주택이 무너지거나 물에 잠기는 등 131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3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현재 인근 학교 강당이나 마을회관에서 피난 중이다. 8일 오전 4시께는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요동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하고,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파손돼 주민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폭우로 고립 및사망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4시 18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하천 인근 야산에서 사과 수확을 하던A씨(77)씨 등 5명이 폭우로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고립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구조됐지만2명은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8일 오후 1시 16분께는 남원시 이백면 초촌리에서 밭을 살피러 나갔던 B씨(76여)가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B씨가 빗물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현재 41개소에 대해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피해가 심각한 남원시에 경찰 비상 근무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 군산, 김제, 장수, 임실 등 14개 시군 농경지 2683.3ha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순창, 남원 등 축사 4곳이 잠기도 했다. 또한 폭우로 전주~동산역 사이 선로가 물에 잠겨 익산~여수엑스포 간 전라선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순창 풍산에 554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순창군 508mm, 진안군 459mm, 남원 뱀사골 455.5mm, 남원시 427.9mm 등이다. 특히 9일까지 도내에 50~100mm 최대 200mm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비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유의하고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8.08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