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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희생물 '탄소소재법' 애타는 건 도민 뿐

전북의 주요 현안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소재법)이 정쟁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의 첨예한 대립속 지난해 법안 통과가 미뤄졌고, 올해 역시 정치권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어 애타는 건 전북도민 뿐이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탄소소재법 통과는 대통령 공약 사안일 뿐 아니라 여당 대표가 지난해 연내통과를 장담했고, 전북도와 정치권에서도 임시회 통과를 자신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과 탄소 산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탄소산업의 선구도시인 전북이 탄소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정치셈법에 밀려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지난 회기가 최적기였다. 익산출신 이춘석 국회의원이 국회 기재위원장으로 있으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고, 기재부와 야당의 조율을 어느 정도 마친 상황이었지만, 정작 법사위 소위에서 여당 간사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가 무산됐었다. 더욱이 여당과 야당의 공조체제인 4+1 체제가 가동되고 있음에도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4+1 공조체제는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완료되면서 종료됐다. 향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격돌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탄소소재법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전북도, 그리고 전북 10명 국회의원에게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약속(2019년 내 처리)만 믿고 탄소소재법 상정을 챙기려는 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고위의 약속도 결국 공염불로 그쳤다. 탄소소재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오는 2월 임시국회를 열고 처리하는 방안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않다.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법은 어느정도 가닥이 잡힌 상황으로, 2월 임시회가 열리면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나 기회가 있을때 법안을 통과시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지속적으로 법사위에 법안 심사를 촉구하고 있고, 기재부와도 정리가 된 만큼 2월 임시회 개최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15 17:59

전북대 2021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 ‘부모 1명과 학생 모두 전북 거주해야’ 지원 가능

전북대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에 부 또는 모와 학생 모두가 전북지역에 거주한 자 자격이 추가됐다. 지역인재전형의 취지를 살려 전북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에서 자격 기준뿐만 아니라 모집 학과, 인원도 대폭 늘렸다. 전북대 입학본부 입학전형부는 15일 전북대 학생부종합전형 설명회를 열고, 2021학년도 대입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올해 고3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해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지역 인재 선발에 힘쓰고자 한다며 2021학년도에는 29개 학과에서 233명을 뽑는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때 4개 학과에서 99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기존 선발했던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 수의예과뿐만 아니라 사범대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등에서도 실시된다. 지난해 논란됐던 지원 자격 기준도 바뀌었다. 2020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때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과정을 이수한 자로 완화됐었지만, 다시 원래 기준인 전북 소재 중학교와 고교 졸업(예정)자, 전북지역 고교 3년 동안 학부모 중 1명(부 또는 모)과 학생 모두 전북에 거주한 자로 되돌아갔다. 전북대는 거주지에 따른 제한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대교협 측의 변경 권고에 따라 2020학년도 지역인재전형 기준을 일시적으로 바꿨지만, 일부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사고 유리비판이 일었다. 이에 지난해 4월 전북대가 대교협 재심의를 요청했고, 2021학년도 대입 지역인재전형은 전북대의 재심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존의 부모 거주 요건이 다시 추가됐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15 17:48

전북 주요 대학들, 2020학년도 수업료 동결

전북지역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학들이 202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재정난이 심화되자 지난해 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학 등록금 인상 논의가 있었지만, 도내 대학들은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올해 등록금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15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올해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연평균 423만 원이다. 올해 신설되는 약학과는 실무실습 비용 등을 고려해 354만 5000 원이다. 군산대 역시 등록금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 원광대우석대전주대 등 도내 주요 사립대학도 등록금을 동결하고, 신입생 입학금은 동결 또는 인하한다. 원광대는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고, 신입생 입학금은 전년도보다 33.6% 내린 22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우석대도 2012학년도에 수업료를 6.4% 인하한 후 8년 연속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부 296만 2000 원, 자연과학부 360만 원 등이다. 입학금은 전년도보다 33.4% 내린 23만 1600 원이다. 전주대 역시 올 입학금을 33.3% 인하하고 수업료는 6년 연속 동결했다. 올 신입생 입학금은 22만 8000 원, 등록금은 학기별로 인문계 302만 원, 이공계 394만 5000 원 등이다. 전주교대도 11년 연속 등록금을 유지한다. 학기별 평균 등록금을 163만 6000 원으로 책정했다.

  • 대학
  • 김보현
  • 2020.01.15 17:48

전주신흥학교총동문회 신년하례회 개최

전주 신흥학교 총동문회(회장 정영택)가 지난 14일 오후 7시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2020년 신년 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정영택 총동문회장, 임영호 재경회장, 신일균 명예회장, 김수곤이용규 고문, 이문용 수석부회장, 김학빈 전 재경회장, 조재승 신흥고 교장, 송성환 전라북도의회의장, 온주현 김제시의회의장, 이환주 남원시장, 이병도 도의원, 박성일 농협전북지역본부장 등 동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정동영 국회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금옥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지역사회 인사들도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다. 정영택 총동문회장은 오늘은 정세균 동문이 국무총리에 취임한 뜻 깊은 날로, 120년 역사에 빛나는 신흥의 기상이 동문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힘찬 새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아직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신흥인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큰 힘이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올해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김학빈(79회, 한국남동발전본부장)한 승(82회, 전주지방법원장)김인철(69회)권영호(79회, 전 서남대 부총장)김남호(99회) 동문이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앞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는 금은교 가야금 병창 공연과 소프라노 장수영 성악공연 등 국악과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1.15 17:48

[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②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 "모든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비율 높이도록 노력"

지난해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반토막이 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새해에는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돌이켜보면 사상 초유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각종 사건사고와 사회적 갈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며 전북건설업계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전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각고의 노력 끝에 새만금특별법에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으며 덕분에 최대 40%까지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외지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대형공사에서 전북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지적대로 10여년 전만해도 도내에서 발주된 공사의 20%에 불과했던 외지건설업체들의 수주비율이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를 외지업체가 싹쓸이하면서 도내 700여개 전체 업체의 수주량을 앞질렀고 전북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를 외지업체에게 내주고 지역건설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난 해 하반기 수주실적은 전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 윤 회장은 새만금특별법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으로 새만금 관련 공사에 지역건설업체들의 공사 참여가 확대되면서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국 도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에도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확대해 나가 새만금지역 뿐 아니라 모든 공사에 지역업체에 참여 비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특별법 지역업체 우대기준 외에도 윤회장은 취임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임의사항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었던 민간공사 대금 지급보증 제도를 의무화해 보다 안정적으로 민간공사 대금을 확보하고 비하하는 인상을 주던 건설업자라는 명칭을 건설산업 종사자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건설사업자로 변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윤 회장은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늘 초심을 지키며, 적정공사비 확보와 새로운 일거리 창출에 앞장서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원 중심의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회원의권익보호와 대변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소통 하는데 최선을 다해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1.15 17:36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2020년 신년인사회 개최

여성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지혜) 2020년 신년 인사회가 1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개와 활동 보고 및 각계각층의 신년인사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장 및 단체장과 여성 CEO들이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도모했다. 4차산업 혁명시대, 국가경제를 이루는 여성 경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여성경제인은 5만3359명으로 기업인의 41%를 차지해 전국 평균 39%를 웃돌고 있다. 전북지회는 2020년 신년 사업으로 △호남권 여성경제인 경영연수(전북전남광주제주 등 4개 지역 경제인들의 상호교류 및 경제협력) △여성기업확인제도 홍보확대(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도내 세무서와의 업무협약-여성기업확인제도 운영 활성화) △여성 창업지원 활성화(도내 유일한 여성 창업 보육센터의 자리매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20주년 기념 도감 제작(전북지회 20년의 역사와 발자취 기록) △지역사회에서의 나눔 실현(도내 기업들과 도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기부문화 조성) △전북 여성경영인 육성 리더십스쿨 개최(여성경제인의 기업경영 애로 해소 및 성장 지원) 등을 게획하고 있다. 김지혜 회장은 2020 WOMENOVATION 전북경제의 미래, 여성기업에서 찾다라는 슬로건처럼 전북을 역동하게 하는 중심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함께하겠다며 기본이 바로 서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라는 말처럼 기본을 충실히 해 전북지역 여성경제인들이 행복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1997년에 창립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운영과 여성창업 경진대회,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 등 여성기업인 육성 및 경영지원을 하며 여성경제인의 지위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고 여성 기업을 위한 공공구매, 판로확대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15 17:32

이종화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 “농업은 국가에서 보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

이종화 전주완주임실지사장 기본적으로 농업용수와 농업시설 개보수, 수질개선 등을 관리하는 농어촌공사 본연의 임무를 절대 잊지 않고 사람 중심, 농업인 중심으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에 임명된 이종화 지사장(541급)은 농업은 국가에서 보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임을 강조했다.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전국 지사중 관할 범위가 3번째로 큰 곳이다. 이종화 신임 지사장은 장수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입사, 새만금사업단 경영지원부장, 경기지역본부 김포지사 농지은행부장, 전북지역본부 동진지사 고객지원부장을 역임했다. 새만금사업단 재직 시절, 찬반 양론이 일던 새만금사업을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조직내에서 큰 신임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장은 농업은 일반적인 산업으로써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보호해야 될 산업이라면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하고 사람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농어촌 정책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업이 산업으로서의 입지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면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해 농업단체의 요구와 여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농업은 일반 산업이 아닌 우리 모두가 보호해야할 기간 산업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전북 경쟁력도 결국 농업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화 지사장은 올해 예산 470억원 중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상반기에 70%를 집행할 계획이다면서 이 예산이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필요한 점에 적재적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15 17:32

[카드뉴스] '선배 갑질' 논란

  • 기획
  • 신재용
  • 2020.01.15 17:31

전주 쑥고개로·에코시티 등 상습정체 구간 교통망 확충

전주시가 상습정체구간인 쑥고개로 구간과 신도심 등 상습정체구간의 도로망 확장을 추진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에코시티 등 신도심과 정읍김제 방면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입해 국립박물관부터 호동마을까지 쑥고개로 1.18㎞ 구간의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존 15~18m였던 차도 폭을 35m로 늘려 교통체증을 줄일 계획이다. 올해 보상 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상습 정체구간인 송천동호성동전미동 일원 에코시티 주변에 폭 15~25m, 총길이 2.69㎞ 구간 등 4개 도로 개설도 추진한다. 동시에 시는 전주 북부권 주간선도로인 동부대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에코시티 입주민 등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미교에서 전주천교까지 210m구간의 도로를 확장하고 인도를 개설하는 동부대로(전미교~전주천교) 확장공사도 추진한다. 총338억원을 투입해 효천지구 연계도로인 삼천동 세내교에서 중인교차로까지 3.4㎞ 구간도 연차적으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진입차량이 우선이었던 삼천동 삼익수영장 앞 원형교차로와 팔복동 KT팔복지점 앞 원형교차로를 회전차량이 우선인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와 도내 다른 시군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를 확장하는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나가겠다며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등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없애기 위한 연계도로를 개설하는 등 쾌적한 도로한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1.15 17:25

전주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추진

전주시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올해 마을버스 도입과 지간선제 점진적 확대운영 등 교통서비스 혁신에도 나선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는 15일 신년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시민교통 분야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 구현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민감동을 위한 차량등록 서비스 제공 등이다. 혁신적인 교통서비스에는 외곽지역 등 교통오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간선제를 점진적 확대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관광트램(내부순환형)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를 1일2일30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정기승차권을 도입한다. 특히 시내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 수송능력 향상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준비를 위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도 나선다. BRT(bus rapid transi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실시간 운행상황 관리가 가능한 버스운영관리시스템(BMS) 구축,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1일2교대제 전면시행, 버스요금의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농촌 등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대체교통수단인 공공형 택시(모심택시) 운영 등 교통복지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주시는 올해부터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실제 운전여부 확인 후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교통혼잡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종교시설공동주택 등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 등 도심 주차난 해소 사업도 전개한다. 또한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과 교통사고 위험을 야기하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사업특별회계 세외수입 징수활동도 강화한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혁신적인 교통서비스 구현, 사람 우선인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에 나서겠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시민이 존중받는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1.15 17:25

전주,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가능성 높다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는 관광거점도시의 후보지가 해양지역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내륙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전주의 선정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남권에선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는 여수가 호텔, 교통망, 컨벤션 등을 모두 갖춰 우세하다는 평가가 제기되지만 이미 관광거점 기능을 하고 있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지난 8일 현장실사 등 2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최종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관광거점도시는 전국 9개 도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이중 4곳이 선정된다. 9개 도시는 강릉, 보령, 여수, 목포, 통영, 경주 등 해양권과 전주, 청주, 안동 등이 내륙권으로 구분된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권과 영남권 등에서 각각 1곳씩 선정이 유력한 가운데 호남권에서 전주와 여수, 목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관광 인프라 확보측면에선 엑스포를 개최한 여수가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관광 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는 여수는 관광인프라 확충이라는 방침 아래 추진되는 정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서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수는 선정이 유력한 경주와 보령과 같은 해양권이라는 단점도 지녔다. 광역관광거점도시도 해양권인 인천과 부산이 경합중이다. 여수 선정이 어려워지면 목포보다 관광객 유치와 지리적 장점을 가진 전주 선정 가능성이 높다. 전주는 오는 21일 진행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내륙이 가진 장점과 지리적 접근성, 전주의 특화된 관광객 유입전략,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통역사 배치 등의 지금껏 추진 중이 정책과 앞으로 확대 시행할 관광정책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권역별로 지역관광거점도시가 선정되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전주가 가진 장점을 잘 설명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20.01.15 17:25

[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① 전북도] "문화와 역사,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전라북도의 2020년 문화예술정책은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문화와 역사에 역점을 두고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계층간 문화격차 해소에 공을 들이고, 전북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인 복지 강화에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은 5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북가야 실체 규명을 위해 국가사적 지정 대상 유적을 집중 발굴조사하고 고증하는 등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오는 4월 새만금방조제 개통 1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도 개최할 예정.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국장 곽승기)이 15일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밝힌 문화분야 로드맵을 살펴본다. 전북도는 올해 지역계층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신나는 예술버스 운영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늘리고, 찾아가는 예술작품 순회전시를 마련한다. 또한 전주순창에 위치한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예술창작공간 2곳을 확대조성한다. 전주에서는 팔복예술공장 내 연면적 184㎡규모로 영상사운드 스튜디오를 만들고, 순창에서는 순창읍 농협 폐창고를 활용해 소극장과 창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집 앞에서 만나는 생활밀착형 문화기반시설로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작은도서관 운영도 확대 지원해 생활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누리카드 연 지원금도 1만원을 올려, 9만원을지원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권리를 향상을 위해 예술인 창작환경 및 복지정책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통해 예술활동증명 대행, 특례보증 지원 등 예술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것. 예술인 특례보증의 경우 1인 300만 원부터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예술인이 창작활동에 있어 가장 필요로 하는 각종 법률홍보행정 등 자문서비스를 확대하고, 신진 예술인 등에 대한 전시공간 무료 대관 프로젝트, 기업과 예술인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키움센터를 이전해 1인 미디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연내 영화영상산업 중장기 발전계획과 한지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과 환경을 테마로 한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예산지원도 늘린다. 전북도는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문화유산 보존관리 강화를 통해 정체성 회복과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계획이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104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선화당내아관풍각 등 핵심건물 7동을 짓고 있다. 복원된 건물에는 증강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을 마련해 도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가야 실체 규명과 관련, 집중적인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해 국가사적과 전북도 지정 문화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가야유적 23개소 발굴 사업비로 20억 원을 확보했고,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남원과 장수 가야고분군 유적 정비에는 7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중장기적 전북학 연구를 위해 출범한 전북학연구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2023년 전라유학진흥원 건립을 위한 조직을 마련한다. 백제후백제 역사 중심지로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20.01.15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