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5월 첫 주말 팡파르
2024 익산 서동축제가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에 펼쳐진다. 24일 익산시 경제관광국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서동축제가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공간적 확장을 위해 무왕제례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시민 참여 퍼레이드, 서동 선발대회 등 개막 행사가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날과 연계해 가족 중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3일에는 익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백제 30대 무왕의 행렬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하는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성대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800m 구간에서 일본에서 온 백제문화교류단과 백제고취대를 필두로 시민 1000여 명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다채로운 끼와 재능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와 함께 익산 서동축제의 주인공인 서동을 찾는 서동선발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면, 선발된 서동은 즉위식을 열고 축제 개막을 선포하게 된다. 이어 김수찬과 신인선, 설화수, 할리퀸, 영우, 철희, 투가이즈 등 초청 가수들이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튿날인 4일부터 마지막 날인 6일까지 서동공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백제 유등과 금마저수지를 배경으로 하는 야간 경관 전시, 금마저수지에서 펼쳐지는 수상 공연과 서동설화의 주인공이 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형 RPG 게임 금빛 서동, 백제 의상 체험인 백제인의 옷장, 마를 캐던 아이 서동을 찾아 선물을 받는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백제 놀이 체험, 소원등 만들기, 미니 운동회, 코끼리 열차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어린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풍선쇼와 마술쇼, 비눗방울 놀이, 무언극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이 마련된다. 축제장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보석박물관과 공설운동장, 미륵사지에 메인 주차장이 마련되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익산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도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배석희 시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축제에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백제왕도 익산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축제와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시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