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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블랙머니' 조진웅X이하늬 출격

오늘(17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블랙머니'로 돌아온 조진웅, 이하늬와의 대국민 인터뷰가 공개된다.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건강한 에너지를 가졌다. 화면 밖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시끄럽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늬 또한 현장에서 조진웅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놀라웠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하늬는 평소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 원래 체격이 커서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요가, 발레, 필라테스 등을 두고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골라서 한다고 밝혔다. 조진웅 또한 (작품에 따라) 살을 빼야 할 땐 음식과 술을 끊고 운동한다며 자기 관리 비법을 전했다. 또한 개인 방송 구독자 14만 명을 돌파한 이하늬는 조진웅에게 콘텐츠를 제안하기도 했다. 조진웅이 술을 좋아해서 술과 관련된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에 이하늬는 조진웅의 개인 방송 이름을 즉석에서 지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하늬는 할리우드 진출 소식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열린 시대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었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의 협업 작품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이하늬는 팬미팅에서도 선보였던 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깜짝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완벽 케미를 선보인 조진웅, 이하늬와의 대국민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0.17 15:14

'동백꽃 필 무렵' 다시 발생한 의문의 화재, 강하늘이 목격한 것은

동백꽃 필 무렵 옹산을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화재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하며, 몇 년간 잠잠했던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을 예고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 용식(강하늘)은 까불이를 잡아야 동백 씨를 붙잡는다며 까불이 추적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와중 까불이의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옥이 에스테틱 건물 촬영본에서 모순점을 발견했다. 카메라를 우측으로 훑을 때만해도 분명 열려있던 옹산운수 창문이, 왼쪽으로 다시 되돌아가자 감쪽같이 닫혀있었던 것. 심지어 그 곳은 가게 뺀 지 한참 된 아무도 없는 곳이라는 변소장(전배수)의 말에 용식은 수사에 나섰다. 방송 직후 공개 된 예고영상(https://tv.naver.com/v/10449539)을 보니, 옹산운수에 대한 수상쩍은 정황이 배가 됐다. 용식이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옹산운수에 화재가 발생한 것. 더군다나 동백(공효진)의 아들 필구(김강훈)의 초등학교 체육창고에서 화재가 났을 때 발견됐던 초록라이터가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발견되자 찝찝함을 감출 수 없었다. 여기에 까불이가 사람을 죽이기 전에 불이 네 번이나 났었대라는 변소장. 이번 화재도 까불이가 곧 일을 벌인다는 전조는 아닐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 가운데, 오늘 (1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놀란 용식의 표정이 담겨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개를 들고 용식이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무엇보다 용식의 눈빛에는 까불이를 잡겠다고 다짐할 때의 투지가 맴도는 것 같기도 해, 까불이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발견한 것은 아닐지 호기심을 드높였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17일)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화재가 또 한 번 일어난다. 의문의 초록라이터와, 수상한 고양이 밥에 이어 또 다른 의문의 정황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용식이 발견한 무언가가 까불이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 짙게 만들지, 아니면 까불이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촉발제가 될지 오늘(17일) 밤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 19-20화는 오늘(17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0.17 15:14

전북혁신도시는 ‘봉?’ 이전 기관 흔들기 '지속'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전국혁신도시 10곳으로 국가공공기관이 이전된 가운데 유독 전북혁신도시 내 이전기관 흔들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북 사회 일각에선 전북이 봉이냐는 비난의 수위도 높아지는 등 전북 도민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촉발된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드론전문교육연구센터 경북 설립 논란은 전북도와 첨예한 갈등으로 격화될 조짐이다. 경북이 고향인 최창학 LX사장이 자신의 출신지인 경북 으로 드론전문교육연구센터를 건립하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LX가 세종에 공간정보통합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대구경북지역본부 자체의 국토정보 데이터센터까지 건립하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비난이 거세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북혁신도시 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주요기능인 5급 승진자 경기도자체교육을 추진하려다 지역 사회 반발이 커지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5급 승진자에 대한 경기도 자체교육은 불합리한 법령개선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내 한국농수산대학 역시 경북 의성지역에 분교를 추진하려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와 대립각을 세웠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이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이처럼 전북혁신도시 내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3곳에 대한 흔들기가 잇따라 지속되면서 전북과의 상생을 외면하는 혁신도시 내 기관장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개발에 회의적 모습을 보인 새만금개발청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경질론을 주장했고, 전북지역 정치권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전북과의 상생을 외면하는 전북혁신도시 내 일부 공공기관장들 사례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5조2는 국토부장관은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은 혁신도시 내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 전북도 관계자는이미 드론교육센터의 소재지가 정해졌다는 이야기에 LX내부의 반발도 거센 것으로 알고 있다며데이터센터 등 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북도와의 소통이 부족한 것 또한 문제인 데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오히려 지자체 탓으로 돌리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0.16 20:16

국민독서는 권리며 의무다

황현택 전라북도 평생독서교육원장아동문학가 오늘도 학교를 방문한다. 요즘 본원주최로 시행하는 독후감 공모대회 학생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J시 O학교를 비롯하여 7개 학교를 방문했다. 승용차가 없는 노인독서운동가는 학교독서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것이 내 신념이며, 독서는 권리며 의무라는 실천 행사이기 때문이다. 나의 독서운동은 고등학교 입학하던 1961년 18세부터라고 본다. 가난한 소년시절 책이 없어 이웃집 한약방 할아버지께서 읽으셨던 춘향전,허생전에 심취하여 등잔불에 이마머리를 태울 정도였던 소년이 고등학교 도서관을 만난 것은 물고기가 넓은 호수에 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의 인형의 집은 내 가슴에 양성평등을, 빅 톨유고의 레, 미제라 블 쟝 발 잔은 내 인성교육의 토대가 되고 있다. 현직 퇴임 후 13년을 평생교육원장을 평생사업으로 하면서 독서교육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까지 군산에 소재를 두고 2019년 G시 사회단체일부보조금으로 『집오리를 하늘로 날린 십자들 소년』이란 동화책을 출판하여 군산평생교원 본 행사 시상식을 준비하여 오고 있다. 이 본 행사 가을추수를 위하여 전라북도 소재학교 교장실을 찾아가 [제6회 전북의 자랑스러운 인물도서독후감공모대회] 응모 우수작품 단체출품요청을 하며 돌아다닌다. 이미 학교의 상위 행정기관의 명칭사용승인 허가와 우수 작품에 대한 기관장 시상 공문을 대회장 명으로 전북 소재 보통교육학교, 일부 대학교에 보낸 상황아래 100여개 주최 측 지정 학교를 방문하였다. 51개 학교방문결과는 노인 독서운동가의 충격적공교육품질저하였고 내 고장 전북의 교육적 위상의 나락이었다. 왜, 오늘의 학교 독서교육상황 여든이 다된 노인의 가슴에 서글픔을 쌓여 놓고 교육지도자와 대화조차 하기가 싫었다. 그러나 나의 독서교육 의지와 열망에 물꼬를 대주는 독서교육 우수학교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이글을 쓰고 있다. 학교이름을 떳떳이 밝히고 응원한다. 당북초등학교는 게시공문을 출력지도계획을 세워 우수작품 수집 중이었고, 여타 조촌초, 익산마한, 전북여고, 우석고, 우석중, 서전주중, 전주서중, 양현고, 전라고, 금암초, 나포중, 임피중, 군산고 등은 우수작 출품 확약도 받았다. 그리고 이들 학교에서 보여주신 예의범절과 친절미는 본 대회장에게는 아직도 동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늙은 동심을 하늘 새로 만들어 파란하늘 뭉게구름 속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독서교육은 필연의 학교교육과정으로 이뤄 나가야한다. 아직도 학교는 학생인권이니, 교권침해, 수유자 중심의 현대교육이란 한탄조 말을 하면서 교장 고유의 권리의무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대회장은 본 공모대회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초조와 긴장이 앞선다. 군산 은파호수와 군산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가졌던 시상식이 완주이서초등학교 대강당으로 옮겨 11월 16일 토요일 처음 치를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문학적 품격이 전 대회에 비교하여 얼마나 높아질까? 하는 마음으로 노심초사勞心焦思하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는 독후감쓰기지도를 어렵게 생각 마시고 필독도서를 한권을 고르게 정하여 준담임은 반 학생에게 그 책이 재미있고 좋은 점을 찾도록 한 뒤 원고지에 옮길 때 어느 정도 알게 된 내용을 가지고 동기 저자에 대한 고마움 같은 것을 맞춤법 띄어쓰기에 알맞게 쓴다면 출품수의 10분의 1 입상권에 든다는 희만을 가지고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라. 국민독서는 권리며 의무다. 책 읽는 사람 모두 만세!! /황현택 전라북도 평생독서교육원장아동문학가

  • 오피니언
  • 기고
  • 2019.10.16 20:14

교수 비위 홍역 치른 전북대, 징계 강화한다더니…여전히 '교수왕국'

잇단 교수 비위로 홍역을 치른 전북대가 여전히 규정을 핑계 삼아 후속 대처에 안일하다는 지적이다. 무용과 졸업공연 관련 학생 보복 논란이 터지자 대학 본부단과 대학 등 관계자들은 책임을 덜기에 바빴고, 피해는 오롯이 학생이 감당해야 했다. 재판중인 무용과 A교수의 부당함에 대해 발언했던 4학년 4명은 무용과 강사들이 갑자기 규정을 바꿔 졸업 공연을 어렵게 하고, 계속적으로 인권 침해성 발언과 A교수 재판 관련 추궁을 했다며 보복성 괴롭힘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학 내 인권센터단과대학대학 본부 등에 강사진 또는 졸업공연 분야 교체를 요구했지만 학교 누구도 우리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은 지난 2일 첫 오디션 후 대학 내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센터는 갑작스런 평가 기준 강화 등 인권침해 행위 및 발언 즉시 중지해당 학생과 강사간 분리 권고임시조치를 내렸다. 조치 내용이 두루뭉술하고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구체적인 효력이 없는 셈이다. 학생들은 지난 3일 무용학과장과 교무학사부처장과도 면담했지만, 학생들의 요구를 A교수가 반대하고 있어 어렵다는 최종 답변이 돌아왔다. 무용학과가 속한 예술대학의 학과장도 학과 내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기소로 피고인 신분인 A교수가 직접적으로 사건에 연관된 4학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 내부의 여전한 폐쇄성도 지적했다. 학생들은 오디션 당시 캠코더로 수업 장면을 촬영했다. 여기에 강사들의 인권 침해 발언 등이 담겨 있어 확인차 공개 요청을 하니, 강사 한 명이 영상이 담긴 SD카드를 갖고 잠적했다. 그 이후 도난 신고 후 예술대학장에게 SD카드가 돌아갔지만 학장 역시 무슨 이유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본부 관계자는 인권센터의 임시조치는 그자체로 강제성이 없을지라도 지키지 않았을 시 추후 처벌을 강화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 A교수가 워낙 완강하지만 학생들의 피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학생들의 분야 이동 등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현재 사기 및 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017년 제자 19명을 자신의 개인 무용단 공연에 출연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학생에게 장학금 신청을 지시하고 이후 자신의 개인 무용단 의상을 만든 의상실 계좌로 보내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2015년에는 외부행사 동원, 무용대회 관련 뇌물 강요 등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A교수는 이 사건으로 해임당했지만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이듬해 복직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16 19:52

“졸업까지 발목 잡혀” 전북대 무용과 ‘갑질’ 교수, 제자 보복 논란

전북대 무용학과 A교수가 제자들의 공연 강제 출연과 장학금 편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무용학과 관련 교수진이 제자 보복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A교수의 갑질을 폭로했던 무용과 학생들은 전북일보와 만나 해당 학과 교수와 강사들이 졸업을 할 수 없게 갑작스럽게 졸업 공연 제도를 바꾸고, 인격적 모독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생들은힘겨운 학교생활이었는데, 결국 졸업까지 발목을 잡혔다. 무척 두렵다고 토로했다. 피해 학생들에 따르면 졸업 필수 조건인 졸업 공연을 준비하자, 담당 강사들이 최근 매주 오디션을 통한 졸업공연 통과 결정 조건을 새로 도입하고, 졸업 예정 학생 5명 중 4명을 불합격시켰다. 이에 이들 4명은 졸업 공연에 서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기존에는 교수님들이 학생에게 작품 완성도를 높이도록 두세 번 연습공연을 보고 조언해주는 정도였는데 갑자기 바뀌었다. 졸업공연은 그동안 배운 것들을 종합해 보여주는 결과물이며, 대관리플렛 제작비 등도 학생들이 마련해 선보이는 자리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처럼 불합리한 조건을 갑자기 바꿔 도입한 것은 A교수 제보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학생들은 무용과는 파트별로 교수 밑에 강사들이 수직적으로 이어지고, 따르는 구조다. 또 강사들이 수업 전에 교수 연구소에서 A교수와 다 같이 회의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A교수 재판에 다녀온 후 강사들은 다른 애들은 모르겠는데 00가 갔다 온 건 충격적이다, 누가 주도 했느냐 등의 발언으로 압박과 불안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걸로 콩쿠르 간다면 넌 최하다, 4학년이 기본도 안 됐다 등 강사들의 잇따른 인권침해적인 발언도 학생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에 4명 학생은 학과에 졸업 공연 분야 이동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A교수가 완강히 반대해서다. 한 강사는 분야 바꿔서 졸업공연해도 내 수업은 들을 텐데, 내가 너 성적 F주면 어떡할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A교수와 수업 분리해준다고 했지만 사실상 A교수 의지에 따라 결정되고 있지 않느냐며 불합리한 구조와 폭언 등으로 더이상 해당 강사들에게 졸업공연 지도를 받을 수 없다. 대학본부 측에서 하루빨리 분야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교수에게 전화로 입장을 묻자 모르는 사항이어서, 답변할게 없으니까 끊겠다고 답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16 19:47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뒷통수' 맞은 전북

국가 균형발전 정책기조 아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드론전문교육센터 등을 경북에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최창학 LX사장이 국가 균형발전 기조를 뒤로하고 자신의 출신지인 경북에 LX 관련 시설들을 건립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8월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안동시와 예천군에 걸쳐있는 경북도청신도시에 국토 공간정보 데이터센터 설립을 협력하기로 하는 지적(국토정비) 기반 스마트 공간정보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서에는 경북도가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북 예천은 최 사장의 고향으로 자신의 연고지를 밀어주려한다는 의혹과 함께 정치적 행보로 여겨진다는 분석들이 전북도는 물론 LX공사 조직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이 최 사장으로부터 뒷통수를 맞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LX공사는 지난 7월 전북도와 드론전문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전북도는 8월 6일 전북 14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후보지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같은 달 20일 18개 부지를 선정해 LX로 전달했다. 이어 9월 2일에는 남원, 고창, 부안, 장수 4곳에 대한 현지 확인절차도 이뤄졌다. 정읍시와 진안군에 대한 현장조사는 9월 17일 진행됐으며 그 결과 남원과 진안이 제시한 부지가 적합성과 안정성에 있어 적절한다는 결과가도출됐다. 현행 혁신도시법에 따라 소속기관 모두를 전북에 집적할 수 있는 근거도 충분했다. 그러나 최 사장이 경북 경주를 드론전문교육센터 후보지로 낙점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LX공사가 내부적으로 이미 최종 부지선정 1순위 후보지를 경북 경주로 정했다는 첩보를 뒤늦게 입수하고 강한 불쾌감을 내비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잇따라 최 사장과 수차례 통화하며 전북혁신도시 지역상생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공식적으로 세 차례 공문을 보내 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설립을 촉구했다. 반면 LX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공간 정보 데이터센터 포괄적 업무협약은 대구경북본부 자체의 국토정보 데이터센터이며, 협약서에 제시된 경북도가 드론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은 포괄적 업무협약에 그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드론전문교육센터는 설립을 위한 부지를 검토 중으로 전북도는 드론전문교육기관의 부지선정을 위한 노력이 없었고 다른 자치단체들은 부지 무상 제공 등을 적극 제안해 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LX공사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남원시는 부지 50년 무료임대와, 진출입로 개설,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을 약속했으며 진안군은 사유지 매입 지원과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돕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드론전문교육센터 설립 부지가 이미 정해져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0.16 19:43

전북출신 기관장 국감 정치 논리 투영…사전선거운동 도마

전북 출신 기관장이 있는 중소벤처진흥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내년 총선의 전초전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이들 기관장들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가능성을 적극 열어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상직 이사장과 김성주 이사장은 19대 국회때 전주 지역구 의원을 지냈고, 이강래 사장은 남원순창 지역구에서 3선 의원(161718대)을 역임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에서 이들 기관장들을 향해 내년 415총선 출마가능성과 사전선거운동 의혹 등을 제기했다. 16일 열린 중소벤처진흥공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상직 이사장의 홍보용 현수막 논란, 이사장 명의로 자치단체 의원들에게 선물이 전달됐다는 의혹 등을 추궁했다.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내년 총선에 전주에서 출마하느냐며 (최근 추석 때) 현수막도 전주에 많이 부치시고 해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내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확보 등 현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종전에 국회의원을 했던 지역구에 선물을 돌려서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사장께서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 이사장은 제가 모르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앞서 10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감에서도 김성주 이사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국민연금 압수수색이 시작될 때 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던 사실을 문제 삼았다. 또 출마가 예정된 지역구의 복지관 지원비율이 증가한 것도 지적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복지관 지원은) 김광수 의원의 지역구인 완산구에 훨씬 더 집중됐고, 초등학교 방문은 요청이 들어와 참석했다며 (특히) 초등학교는 유권자들이 아니다고 답했다. 같은 날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는 태풍 미탁이 상륙한 지난 2일 이강래 사장의 행적을 놓고 문제가 대두됐다. 특히 같은 고향 출신이면서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강래 이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이 의원의 잠재적 경쟁자다. 이 의원은 이날 감사장에서 다른 야권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장이 태풍이 상륙했을 당시 상황실에서 현장 지휘를 하지 않고 귀가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리더에게 현장이 중요한 이유는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노조원이 연좌농성을 하고 있어 본사 상황실에는 들어가지 못했더라도 사장실이나 서울 교통센터는 갔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선배님이시고 좋아하는 의원인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힐난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교통센터 같은 경우 현장에 나타나면 (캐노피 위에)있는 분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 이사장은 제가 지금 단정적으로 말 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국감에서 여야 간 보이지 않는 총선 경쟁 논리가 투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야권 의원들이 최근 조국 장관 사태로 대두한 공정성 및 편법 문제 등을 명분으로 여권의 총선 출마 예상자들에게 관련문제를 제기하며, 미리부터 견제구를 날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기관장들이 행동을 신중히 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치인 출신으로 행보 하나하나가 총선과 연결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에 엄중히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0.16 19:43

전북선관위, 18일부터 후보자 선전행위 금지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180일인 18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안내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간 선거운동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불법행위로 인한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행위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우선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으며, 그 기관단체 등의 설립이나 활동내용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정당후보자의 명의나 그 명의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전할 수 없다. 간판현수막 등의 광고물을 설치게시하는 행위나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 인사장, 사진, 녹음, 인쇄물, 벽보 등을 배부상영게시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성명사진 등이 게재된 거리 현수막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은 선거일 전 180일 전일인 17일까지 자진 철거해야 한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 및 사례 등을 각 정당국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에 안내하고 지속적인 예방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19.10.16 19:43

전북도의회 5명 도정질문 통해 개선책 마련 촉구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67회 임시회를 열고 도민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확산 촉구 등 도정질문를 통해 도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9)은 안전한 먹거리이자 제2의 주식인 우리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를 위해 밀가루를 사용하는 가공업체와 밀 재배농가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업소를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희자 의원(비례)은 친환경 무상급식운동의 시작과 중심에는 늘 국민의 참여가 있었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위해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뤄진 것은 복지의 첫 발을 내딛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를 조달하는 방법과 조달방법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인권 의원(김제)은 도 교육청은 광역기관으로서 정부와 시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군이 필요로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주어야 할 것이라며 교육부-도교육청-시군교육지원청 간 다문화교육에 대한 역할 분담의 문제점과 여기에서의 도교육청 역할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수 의원(정읍)은 농민들의 환영을 받아야 할 농민 공익수당이 일부 농민단체 등의 반발로 갈등을 겪고 있다며 결국 농민공익수당은 재정의 문제인데 한계가 있는 전북도 예산을 감안할 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성경찬 의원(고창)은 전북 운동부지도자 정규직 전환 관련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고용안정을 희망하는 응답률이 94%에 달했고, 임금수준을 보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왜 여전히 기간제 근로자로 상시적인 해고 위협에 시달려야 하는지 그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9.10.16 19:43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지 선제 방역나선다

전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도내 발생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2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 조치로,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2020년 2월 28일까지 도내 5개 철새도래지(금강하구둑, 만경강전주천, 동진강, 동림지, 새만금조류지)에 대해 주 1회 야생조류 폐사체 및 분변검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6월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야생동물 질병 진단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담하던 야생동물 질병 검사를 전북에서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철새 등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 강화를 통해 조기색출과 초기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 H7형 항원이 검출될 경우 고병원성 여부 확진 전이라도 신속한 야생동물 방역대 설정 및 방역대 안 가금류 일제검사 등 강도 높은 차단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기 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은 축산농가에 대해 철새 유입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농가 자율방역 강화와 이상징후 확인 시 신속하게 신고(1588-9060 /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9.10.16 19:43

새만금 신항 건설, 정부에게 철저히 배제 당했다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정부의 의도적 지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타지역 신항만 개발사업의 경우 100% 국가예산으로 배후단지를 건설했음에도 전북 새만금만 유독 100% 민자사업으로 고시해 새만금 신항만 건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김광수박주현 의원은 16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신항 건설은 정부로부터 철저하게 배제돼 늦어지고 있는 대표적 지역차별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의원은 항만공사가 없는 배후단지는 100% 국가 재정으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전례가 명확하므로 해수부는 조속히 민자를 재정으로 전환하는 배후부지 기본계획을 마련해 중앙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항만기본계획에 수정반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김광수 의원도 새만금 신항은 해수부의 새만금사업 발목잡기인 동시에 의도적인 지역차별로 이번 예산 심사때 2선석 설계비용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위 차원의 압력을 행사하겠다며 국토위에 있는 정동영 의원 역시 새만금 신항 완공시기를 2023년으로 앞당길수 있도록 협력해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1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2차 신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항만공사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충남 보령 신항, 전남 목포 신항, 경북 포항영일만신항 배후부지 조성 예산은 100% 정부 재정으로 고시했다. 항만공사가 존재하는 인천신항북항도 국가재정 82.1%를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 평택당진항 32.3%, 부산항 신항 역시 23.8%로 나타났다. 그러나 항만공사가 없는 전북 새만금 신항은 유독 100% 민자로 고시해 지금까지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말 고시한 항만별 배후단지 계발계획 재원조달계획 역시 항만공사가 있는 배후단지는 재정 25%, 민자 75% 비율로 했고, 항만공사가 없는 신항만 배후단지는 100% 국가 재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더욱이 2017년 해수부 항만별 배후단지 계발계획 재원조달계획(부산신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목포항, 포항항)에 전북은 아예 배제돼 있었다. 반면 부산 신항만 사업의 경우 전북 새만금 신항과 확연하게 달랐다. 지난 5월 부지가 확정된 부산 제2신항의 경우 올 8월 고시된 신항만기본계획에 배후단지가 계획이 지정된 반면 새만금 신항은 사업을 시작한지 11년째가 됐지만 아직까지 배후단지 개발계획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9.10.16 19:43

경제왜란 극복 위한 김제 종자박람회 눈길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 산업. 그동안 일본 등 변방에 밀려 소외됐던 국내 종자 산업에 새로운 전환기가 마련됐다. 그간 일본에 많은 종자 로열티를 지급했던 현실을 탈피해 국내에서 개발한 종자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맞았다. 경제왜란 속 종자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2019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이 16일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박준배 김제시장과 김종회 국회의원,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김주택박두기 김제시의원,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을 비롯해 참가기업 대표,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존에는 국내 종자 산업과 농업기술을 만나보는 기업전시장으로 종자기업 품종 및 육묘, 농자재 등 종자 관련 전후방 기업 제품 전시 및 해외바이어와 참여기업 간 1대1 매칭 비즈니스 상담도 이 공간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영세한 수준의 한국 종자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90년대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 굴지의 종묘사들이 외국기업에 매각되며 우리 종자들마저 외국 소유가 돼 버렸다. 특히 종자 로열티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 많은 금액을 지불해왔다. 실제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농작물 종자 로열티로 지급한 금액은 매년 140억 원씩 총 1400억 원에 달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양파는 종자구입비로 2018년 175억 원을 포함해 지난 5년간 778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을 비롯한 국내 종자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확보에도 나설 국제종자박람회라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전북과 국내 종자회사들의 품종들이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우수한 종자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으로 국제농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배 김제시장은이곳을 찾는 해외바이어와 수출계약 실적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대한민국 종자생명산업 메카 김제를 만들기 위해 종자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행사 규모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박은식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9.10.1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