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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즐기는 자전거턴갤러리, '에코, 팝' 2인전 개최

흩날리는 벚꽃잎 속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전시가 지역에서 펼쳐진다. 자연의 운치와 여유를 품고 있는 자전거탄갤러리에서 오는 28일까지 ‘에코팝 2인전’을 열리는 것. 이번 전시는 직조(타피스트리)에 기초를 둔 여은희 작가와 버려진 나무에 목각이 주특기인 리혁종 작가가 따로 또 같이 펼치는 앙상블 무대다. 두 작가는 지난해 지역 레지던시에서 만나 기획전 ‘기묘한 끌개’를 진행하며, 협업의 묘미를 알게 됐다. 이후 리 작가는 여은희 작가의 연고지에 초대돼 이번 전시를 꾸리게 된 것이다. 리 작가는 레고(LEGO)라는 플라스틱 장난감의 아이콘을 주운 나무에 목각으로 재해석한 ‘L’ego(에고-자아를 뜻하는 언어유희) 시리즈를, 여 작가는 현대적이고 가벼운 빠른 도상들, 물리학 그래프 등을 지조라는 전통적인 숭고함으로 표현해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친환경적 업사이클, 손수 제작 노동과 같은 현대인이 처한 생태주의적인 요청과 플라스틱 장난감과 브랜드 등 자본주의적 소비 욕망을 보여준다. 특히 대립적인 가치를 미술 언어로 버무려 조각·회화·설치·타피스트리·공동 작업 등 다양하고 푸짐한 한 상을 차려냈다. 김미정 자전거탄갤러리 대표는 “전주 외곽에 자리한 자전거탄갤러리는 운치 있는 천변 둑 길 위에 있는 이색적인 갤러리 카페다”며 “작가들이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세밀한 메시지를 찾으며 한산함과 넉넉함이 깃든 천변의 운치 또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4.07 15:41

전주문화재단, 26일까지 '팔복예술대학 5기 수강생' 모집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26일까지 ‘팔복예술대학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5기를 맞이한 인문예술 아카데미 팔복예술대학은 인문·예술·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기반을 두고 온·오프라인 융·복합 문화예술 강의다. 올해는 이달부터 7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팔복예술대학은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위한 인문예술교육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온·오프라인 상호소통형 강의를 통해 현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일정은 정규과정 4개, 신중년교육과정 1개, 팔복명사특강으로 구성됐다. 과목별 특성에 따라 8~10회차로 운영하며 전주문화예술후원회인 ‘이팝프렌즈’에 가입하면 2개 과목 무료 수강도 가능하다. 정규과목으로는 문학·연극·미술 등 분야별 문화예술을 통해 예술사를 배우는 ‘쉽게 배우는 예술사’, 예술경영의 역사부터 예술교육 등 문화기획자와 역량강화 교육 ‘기획자를 위한 예술경영’, 연극 수업 ‘이제 나도 배우다’, 올해 신설과목인 ‘미래문화예술’ 등이 진행된다. 만 50~70세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 교육과정으로는 체계적인 가창 교육을 통해 무대를 향한 열정을 꽃 피울 ‘이팝싱어즈’도 10주간 운영된다. 또 분야별 명사 초청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특강강좌인 ‘팔복명사특강’은 오는 6월 중 예술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을 끈다. 한편 팔복예술대학 수강신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방문 접수 등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에서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07 15:40

장수교육지원청, 2024년도 장수학생의회 출범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지난 5일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위한 장수학생의회 출범식을 장수청소년꿈터 ‘달빛’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 2024학년도 장수학생의회(의장 강승철) 의원과 추영곤 교육장, 협력 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특강에 전주우림중학교 김진배 교사를 초빙해 학생의회의 역할과 운영을 위한 기초 소양 지식을 설명하고 장수학생의회 의원들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장수군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6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장수학생의회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강승철(산서고) 의장은 “학생의회 뱃지를 가슴에 달고 보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며 “재학생을 대변해 학습 여건 개선과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영곤 교육장은 “장수의 학생의회 의원들이 창의적이면서도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대한 제안과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의미 있는 제안 등에 참여하면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의원과 군의원이 멘토, 멘티가 되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4.07 15:40

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9명 입국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진안 농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필리핀 3개 지방정부와 엠오유(MOU)를 맺고 있지만 필리핀 중앙정부 이주노동자부(DMW)의 제동 때문에 이들이 올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애가 탔는데 입국이 시작돼 다행입니다.” 진안군은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9명이 올해 처음으로 진안지역에 들어왔다며 지난 5일 이 같이 밝혔다. 이들 9명은 필리핀 퀴리노주 소속 계절근로자들로 일손이 급한 다섯 농가에 우선 배치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 진안군청 외국인계절근로자 담당부서, 진안군농촌인력지원센터,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필리핀 현지에 건너가 계절근로자 도입 MOU에 따라 선발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부 인원이다. 당시 군청 담당직원 등을 포함한 방문단 일행은 필리핀 현지에서 색맹검사, 신체검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엄격한 잣대로 우량 계절근로자들을 선발했다. 선발 인원은 필리핀 3개 지역에서 모두 335명. 지역별로 퀴리노주 150명(농가형), 이사벨라주 125명(농가형), 마갈레스시 60명(공공형)이다. 지난 5일 진안에 들어온 퀴리노주 소속 9명은 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배치예정농가와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인권보호와 조기적응을 위한 사전교육 등을 받았다. 교육에는 인원을 배치 받은 농가 대표도 함께했다. 이들 9명의 진안 입국은 앞서 지난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Department of Migrant Workers)가 실시한 대한민국 송출 잠정유예 조치가 끝나게 되면서 이뤄졌다. 일손이 급해 노심초사한 농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필리핀 3개 지방정부 이사벨라주(농가형), 퀴리노주(농가형), 마갈레스시(공공형)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173명의 계절근로자를 송출 받아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이 법무부로부터 2024년도 도입을 허가 받은 계절근로자 총량은 175 농가, 585명이다. 이 가운데 농가형은 525명, 공공형(4월 중)은 60명이다. 585명 가운데 필리핀 당국과 MOU로 도입을 약속한 인원은 335명이다. 나머지 250명은 필요시 필리핀 3개 지방정부와 MOU 인원 조정으로 언제든지 추가 도입이 가능하다. 9명으로 입국을 시작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계절근로자 비자(E-8) 체류기간인 5개월 동안 일할 수 있다. 3개월 체류연장이 가능하므로 최대 8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다. 군은 계절근로자들의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 지급,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살핀다. 언어소통 도우미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간의 소통도 지원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07 15:40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탐험대' 운영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임실군 성수산 왕의숲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성수산 왕의 숲 탐험대’를 운영한다. 도시민과 학생, 가족들에 역사와 문화, 생태교육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국민여가 캠핑장도 마련됐다.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는 탐험대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5회를 진행한다. 탐험대 활동은 숲해설가와 함께 봄바람을 느끼며 숲속 산책하기와 신나는 생태 및 열매 악기 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여름을 알리는 곤충 매미와 동물들의 역할, 물속 생물 관찰 및 물가 식물 알아보기에 이어 물총놀이 등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s://임실성수산왕의숲국민여가캠핑장.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10월에 개장한 왕의숲 캠핑장은 전국 각지에서 현재까지 학생과 가족, 단체 등 2388팀 9300여 명이 방문했다.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55번지에 위치한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14면)과 카라반(6동), 캐빈하우스(4동)로 구성됐다. 특히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는 내부에 기본적인 물품들이 갖춰져 있어 장비 없이도 누구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교육을 겸비한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심민 군수는 “왕의 전설이 서린 성수산 왕의숲 기운을 받아 생태 자연과 친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07 15:39

남원시, 창작웹툰 '향단뎐' 카카오페이지 정식 연재…매주 수요일 공개

남원시의 창작웹툰 ‘향단뎐’이 지난 5일 국내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총 54화의 분량으로 1년간 매주 수요일에 1화씩 무료 공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웹툰 향단뎐은 지역 대표 문화자산인 고전소설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물이다. 현대 여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로 춘향전 속 '향단'에 빙의해 사또 변학도로부터 춘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는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웹툰이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 등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관광객에게 남원에 관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웹툰 향단뎐도 본 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리앙에이지가 공동 발행하며 웹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의 장학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만든 웹툰을 플랫폼에 정식 연재를 시작한 점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도전이다”며 “웹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자산 확보로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4.07 15:39

무주경찰서, 제22대 총선 경비·안전관리 총력대응 방침

무주경찰서(서장 남기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기간 안전한 선거 뒷받침을 위한 현장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유튜버 등에 의한 투·개표소 난입 시도, 주변 소란 행위’ 등을 예방하고 ‘투・개표소 인근 치안유지에 적극적인 대응’과 ‘사전투표소 투표함 보관소의 순찰’을 강화하고 ‘투표소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점검까지 안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지난 4일에는 무주군 관내 모든 사전투표소에 대해서 선관위와 합동으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했으며, 다가오는 본투표 및 개표장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남기재 서장은 “투·개표 부정행위, 투표함 호송 방해 등 일련의 부정선거 개연성이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라도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종료 시까지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투표함 이송 등 모든 과정에 경찰관을 동승시켜 우려되는 부정선거 요소를 원천차단하고 서장이 일선에 나서 투표상황 전체를 직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07 15:38

‘세계적 식품수도 도약’ 익산시, 국식클 2단계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세계적 식품수도 도약의 발판이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5일 고창 상하농원에서 진행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원사 대상 워크숍에 참석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시는 농심, 매일유업 등 약 20개의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전략 및 혜택,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서울 소재 한국식품산업협회 본사를 방문해 김명철 상근부회장과 면담하고 식품산업 발전 및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이날 시 방문단은 협회 산하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등을 둘러보고 국내 최고 수준의 각종 식품 관련 검사 시설을 견학하며 양 기관의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969년 창립 이후 대기업, 앵커기업, 중견기업 등 19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협회로, 식품기업 수출 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 특수영양식품 및 의료용도식품 심의, 기타 원료 공동구매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 유치 활성화 및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의 성공적인 추진은 필수”라며 “국내 식품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07 15:37

익산시 '별밤투어 시즌 2∙3' 운영

익산시가 색다른 봄 밤의 정취와 감동을 선사하는 ‘별밤투어 시즌 2∙3’을 운영한다. 이번 별밤투어는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 문화유산 야행(夜行)'과 '서동축제'를 연계해 특별 기획한 야간 시티투어다. 익산의 야간 관광자원을 활용해 선 보이는 별밤투어 시즌2는 ‘야행(夜行)'의 축제 일정에 맞춰 오는 19부터 21일에, 시즌3은 '서동축제'가 열린 오는 5월 3~6일에 각각 진행된다. 별밤투어 일정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아가페정원, 고스락 등 사진찍기 좋은 관광지를 우선 둘러본다. 이어 중앙시장 일원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익산 문화유산 야행 또는 서동축제를 관광한 후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는 코스다. 특히 시는 관광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중앙시장 상상노리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해 주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가 별밤투어에 동행해 지역 관광명소에 대한 품격 있는 해설로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별밤 투어는 전화(063 231 9966) 또는 카카오톡(concierge24)을 통해 상시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7000원이고 시티투어 감면대상자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4.07 15:37

김제 만경읍 능제저수지 일부 유원지로 지정

김제시는 만경읍 능제저수지 일부 구역이 유원지로 지정되면서 새만금개발과 연계한 서부권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9일 김제시 만경읍의 능제저수지 일부구역(41만 5591㎡)을 도시계획시설인 유원지로 지정(결정)해 서부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만경능제저수지는 섬진강의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담수호로 지난 1930년 동진농조(현. 한국농어존공사)에서 축조한 저수지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수상체험 등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여가·휴양문화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새로운 개념의 농업․문화복합관광자원 육성,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관광지 조성을 목적으로 만경능제의 유원지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회 지정(결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만경능제 일원에 유원지 개발을 통해 지역축제와 연계 및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웰빙․복합형 문화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고 수변경관과 자연환경의 특성을 살린 개발, 자연친화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수변생태경관자원을 활용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휴식․여가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사업계획(안)을 보면 △유희시설(스카이바이크, 그린키즈파크), 운동시설(홀스힐링파크, 경관교량) △휴양시설(펜션파크, 펫그라운드, 캠핑파크) △특수시설(연꽃학습원, 토리어리파크, 파인트리파크) △편익시설(테마상가, 전망대) △기타시설(음악분수) 등이 설치된다. 최경순 도시과장은 “국비 등 재원확보를 통해 신속히 조성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새만금개발과 연계하는 전북 서부권 관광거점으로 만경능제유원지 조성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활력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07 15:36

군산시‐도내 기관‧기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 잡았다’

군산시가 도내 타 시군 및 기관‧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북방문 캠페인’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전주시‧익산시‧완주군‧무주군 및 석도국제훼리(주)를 포함해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등 총 14개 기관·기업과 외국인 관광객의 전북 유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운영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MZ 세대를 대상으로 전주‧군산‧익산‧완주‧무주 대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접 지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전북관광 유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촉진, 언론·여행사·인플루언서 등 대상 팸투어를 통한 지역 홍보, 기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사업 등이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싱가포르·중국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시는 이달 중 싱가포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의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여행상품 개발 지원도 나선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자치단체 단독 노력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전북방문 캠페인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와 군산의 우수한 미식자원, 고군산군도 섬여행의 매력을 외국에 알리고 관련 여행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7 15:36

군산시 ‘깨끗한 군산바다’ 만들기 주력⋯올해 총 2040톤 처리

군산시가 ‘깨끗한 군산바다’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올해 3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2040톤을 수거하는 한편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양쓰레기 처리량은 늘리고 발생량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내 278.36㎞(육지 181.54㎞‧도서 96.82㎞)에 달하는 긴 해안선 등 지리적 영향과 관광객 유입으로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어민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련 기관·단체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 해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련 예산을 해안가와 인접한 면과 동 지역에 지원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할 뿐 아니라 민간 봉사단체 등과도 연계, 암반지역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수거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초목류 및 해양쓰레기 다량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인 장비와 인력 확보하고 조업 중에 발견된 쓰레기 수매사업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해양쓰레기 발생이 많은 해안가 중심으로 지역 민간단체‧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연안 정화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하하고 지역 어민 등에 대해서도 해양환경 인식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현종 군산시 항만해양과장은 “해양쓰레기 관리체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깨끗한 군산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7 15:35

숲 복구에 최소 30년...도내 산불 10건 중 8건이 '부주의'

작은 불씨에서 비롯된 산불로 인해 지난 5 년간 80ha에 달하는 전북지역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전북 지역에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불 원인의 상당수가 시민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중 인적복구 면적은 채 절반이 안되는 실정이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은 인적이든, 자연복구든 수십 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불 가해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전북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는 총 195건의 산불이 발생해 총 79.95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재산 피해는 40억31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9년 49건, 2020년 34건, 2021년 30건, 2022년 44건, 2023년 38건 등 한 해 평균 39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가운데 37.08ha를 조림하기 위해 3억 784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나머지 42.87ha은 자연 복원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막대한 산림 소실과 신규 조림을 위한 혈세 투입 등이 이어지고 있는 산불 10건 중 8건 이상이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는 부분이 더 큰 문제점이다. 2019년∼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195건의 발화요인은 쓰레기 소각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 꽁초 38건, 논·임야 태우기 33건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무려 86.7%(169건)를 차지하고 있다. '부주의' 항목 중 담배 꽁초·입산자 실화 등의 경우 산불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 관련당국의 산불 위험지역 관리나 시민 예방 교육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불 피해 복원은 피해 정도에 따라 인공조림과 자연복원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해 진행되는데 어떤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소실된 숲이 화재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3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각 산불의 경우 소각지 주변으로 번지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적발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산불 원인이 꽁초나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특정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그런 경우 CC(폐쇄회로)TV나 현장 탐문을 해서 실화자를 좁혀나가며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4.07 15:08

전주 완산동 한옥마을등 전주 관광외연확장 기반 되나, 시 특별관리 돌입

전주 완산공원 일원 구도심 지역이 전주의 봄을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주목받으면서 전주 관광외연 확장의 기반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산공원 꽃동산에 이어 완산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완산벙커가 밀집해 있기 때문인데, 이에 시는 일단 행락철을 맞아 상춘객이 몰리는 꽃동산일대를 위한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 개화기를 맞아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는 상춘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비해왔으며, 지난 6일부터 교통 통제와 안전요원 배치 등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한 특별 관리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특별 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인근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 혼잡의 원인인 완산공원과 한옥마을 일원 주차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관리구역 내에는 비표를 소지한 거주자만 차량을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을 위한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해 안내하고 있으며, 전주천서로(완산교~국립무형유산원) 2㎞ 구간 내 양면 주차가 허용된다. 아울러 완산동 일원에는 문화 체험·관광시설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자,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외연을 이일대와 구도심으로 확장할수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꽃동산 진입로에 자리한 완산도서관은 지난 1989년 개관해 35년간 시민을 위한 문화 향유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 이에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오는 7월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625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리모델링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으며, 내·외부 공간을 재배치하고 인테리어 디자인을 변경해 책 집필·전시·공연·미디어 창작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건물 외부 기존 45대 주차면을 147대로 102대 늘리는 등 주차장 규모도 대폭 확충했다. 이색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도 오는 6월 시험 운영된다. 현재는 콘텐츠 및 기반 시설 구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져 2005년 용도 폐기된 충무시설을 재활용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독특한 사례로, ‘폐쇄된 벙커와 연결된 다중우주를 관람객이 탐험한다’는 컨셉으로 공간이 채워지고 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10개의 방과 관람객 휴식을 위한 카페,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람객 주차는 곤지중 부근 임시 공영주차장 40면을 활용하고 전주천(완산교~매곡교, 싸전다리~한벽교) 노상주차장 304면을 추가 조성해 대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완산칠봉을 중심으로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을 중점 추진해 전주 관광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5일 꽃동산, 완산도서관, 완상벙커 더 스페이스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등을 둘러보고 완산동을 구도심 변혁의 시작점으로 삼고 인접한 한옥마을, 남부시장 등의 관광수요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의 정체성이자 도시 역사의 중심인 구도심에 활력이 채워질 수 있도록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관리 대책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07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