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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전통혼례,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사라져가는 옛 전통혼례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22일부터 나흘간 서울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인 2018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서다. 이번 페어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혼인(婚姻) : 인륜의 시작을 주제로 장인과 디자이너가 공동작업한 작품 2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통혼례가 그 모습을 이어 재창조됐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제안에서 시작된 이번 공예품 제작에는 장인작가의 열정에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성희운 나전칠기 작가와 강신재 디자이너의 협업 작품인 월호병풍은 음양오행의 사상을 담아 두 가지 색의 각기 다른 높낮이로 제작됐다. 김판기 도자 장인과 김주일 디자이너의 결(結) 술주전자, 김난희 옻칠 작가신전수 소목 작가와 김상윤 디자이너가 공동작업한 가구 시리즈 수(壽)도 전시된다. 또한 황미경 죽공예 작가와 이규현 디자이너는 청사초롱을 모티브로 조명등ㄱㅎ55를 내놓았다. 한편 이번 전시 부대행사로 25일 코엑스 C홀 토크 무대에서 혼인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혼인의 전통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한 여러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8.11.20 19:49

완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난항'

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이 토지 매입난에 봉착,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부지에 포함된 토지 소유주가 3.3㎡당 100만 원이 넘는 보상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30년이 넘은 노후 행정복지센터(옛 읍면사무소) 신축사업을 통해 내년에 운주면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들어간다. 또 용진읍 용흥리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한 용진읍행정복지센터도 20일 설계용역에 따른 현장설명회를 갖는 등 2020년 착공 예정이며, 화산도 2021년 신축에 들어간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은 총사업비 89억원을 투입해 1만1000㎡의 부지에 연면적 25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읍사무소와 보건지소, 자치위원실,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지난 2016년 4월부터 전체 부지에 대한 보상금 사정 및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11월 현재 보상 완료 부지는 37%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당 토지의 용도와 현재 상태 등을 감안한 보상가능 가격이 60만 원 정도인 반면 토지주는 100만 원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관계자는 토지 소유주가 보상가격이 낮다, 양도소득세가 많다는 등 이유를 들어 보상 협의를 거부하고 있지만 용진읍 주민 25명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와 협조해 협의 매수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 숙원 사업인 만큼 원만하게 매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읍 일대는 과거 완주군청이 들어서고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 개발 걸림돌로 우려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18.11.20 19:49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 밟은 류현진, 금의환향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을 마감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올해 1월 한국을 떠났던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퀄리파잉 오퍼 수락 등 굵은 발자국을 미국에 남긴 뒤 10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한 이번 시즌 첫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하며 FA 대박 꿈을 키웠다. 그러나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9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다. 80이닝 이상 던진 빅리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 4위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 6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1패 평균자책점 8.59로 주춤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실점을 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6년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았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채운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때 연봉은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이며, 올해 기준 1790만 달러(약 202억원)다. 류현진은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다저스에서 1년 더 활약하게 됐다.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류현진은 내년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한 뒤 FA 대박을 노린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국내 일정을 소화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재충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야구
  • 연합
  • 2018.11.20 19:49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7) 3퍼트를 줄여야 스코어가 낮아진다

100타를 깨는 가장 쉬운 방법은 퍼터에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을 두고 많은 골퍼가 어려운 방법으로 100타를 깨려고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골프의 기술을 몇 달 만에 마스터하려고 달려드는 아마추어들이 많다. 고수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한 불나방 같아 보일 수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요령만 터득하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퍼트의 실수 원인을 따져보면, 헤드 움직임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골프 스윙 중 퍼트는 가장 단순해 보인다. 동작을 크게 할 필요도 없고, 100m, 200m씩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으면 1~2m 거리의 퍼트도 실수할 수 있다. 이 정도 거리의 퍼트는 프로골퍼에게도 골칫거리다. 프로들도 1~2m 거리의 퍼터 성공률이 70~80%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들이 실수하는 이유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기술적인 부분이 크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 중 가장 큰 부분이 퍼팅 스트로크가 아닌가 한다. 퍼팅 스트로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퍼터의 헤드가 똑바로 움직이는 스트로크와 백스윙과 팔로우스루가 몸쪽으로 약간 들어가는 스트로크로 구분된다. 어떤 스트로크냐는 본인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퍼터 타입도 고려해야 한다. 퍼터 타입에 따른 스트로크는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스트로트에만 집중하자. 본인의 스트로크가 결정되었으면 이것만 생각해서 연습하면 좋다. 퍼터 헤드의 페이스가 똑바로 즉 임팩트 순간에 스퀘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볼이 퍼터 헤드에 맞고 굴러가기 시작해도 헤드의 페이스가 <사진 1>과 같이 볼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그대로 움직여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팔로우스루에서 퍼터의 헤드가 <사진 2, 3>같이 안쪽을 향하거나 바깥쪽을 향하면 볼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는 것이다. 스트로크의 방법은 어느 것을 택해도 헤드의 페이스는 스퀘어로 만드는 것이 짧은 퍼트 성공의 열쇠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1.20 19:49

장애인체전 역대 최고 순위 전북선수단 “고생했습니다”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전주르윈호텔 1층 백제홀에서 지난 10월 우리 도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라북도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의장, 장애인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해 200여 명의 선수단 및 가족,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우수선수와 경기단체에 대한 시상식과 포상금을 전달하며 선수단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대회 15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전민재 선수를 비롯해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이민재 선수 외 42명의 금메달 획득선수,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던 송나영 선수를 포함한 59명의 은메달 획득 선수, 동메달을 획득한 뇌성축구팀의 김태철 선수 외 76명의 동메달 획득선수에게 전국장애인체전 입상 포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메달 획득에 기여한 18개 종목 지도자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사이클, 축구, 론볼, 종합 2위를 차지한 펜싱, 탁구, 골볼, 3위를 차지한 태권도, 게이트볼연맹에게도 포상금이 전달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간 흘린 땀의 결과가 좋은 결실로 맺어짐에 대하여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과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관리 등에 더욱 집중해서 우리 지역의 장애인 체육발전과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0 19:49

사랑의열매,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20일 전북도청에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2019년 1월 31일까지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에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사랑의열매 20주년을 기념해 사랑의열매20년,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75억 원의 모금을 목표로 73일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온도로 표현해 모금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의 온도탑은 20일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설치됐다. 모금 목표액의 1%인 75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모금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웃을 돕는데 계절이 따로 있을 수 없지만 따뜻한 마음이 더욱 그리워지는 연말이 찾아왔다며 희망을 가득 담아 높이 오르는 저 풍선처럼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겨 20년 연속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을 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눔 캠페인 참여는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방송사 또는 신문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모금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060-700-0606)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8.11.20 19:49

'자원봉사 대모' 박영자 전주 민주평통 자문위원, 20여년 동안 이웃사랑 실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는 20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영자(66)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 자문위원과 북한 이탈주민 40명은 약 400포기의 김장을 담궜다. 박 위원은 2013년부터 매년 김장담그기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은 지역 100여명의 북한 이탈주민에게 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20여년 전부터 북한 이탈주민과 사회 소외계층 등에게 각종 생필품을 후원하고 있다.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고 말했다. 2015년 추석을 앞두고는 지역 북한 이탈주민들과 함께 북녘 땅이 가까이 보이는 파주 임진각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 대모(大母)로 꼽히는 박 위원은 1996년부터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전북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유난히 겨울이 추운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을 전하고 싶다면서 홀로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일년 365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봉사활동을 하는데 쓴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봉사활동 공적이 대내외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포상, 전북자원봉사대축제 전북도지사상, 전국자원봉사대축제 봉사상, 여성발전 공로상 전북도지사 표창, 환경친화대상 전북도의회 의장상 등 수상 이력이 화려하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도움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그늘진 곳을 찾아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 화해 무드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돈다. 남북관계가 더욱 호전되면 관련 사업도 활기를 띨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가까우면서 먼 이웃인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11.20 19:49

전북자활기업협회 연찬회 열려

전북자활기업협회(회장 구필근, 진안 자활기업 마이크린 대표)는 전북자활기업인의 날을 맞아 20일 자활기업들이 1년간의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을 공유하는 전북자활기업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는 30여개 자활기업 대표와 구성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연찬회에서는 전북자활기업협회를 위해 노력한 센터와 지역자활 실무자, 자활기업 등에게 시상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승철)는 한국자활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이순아(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김길선(임실알파점)씨가 전북자활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김정환(군산한마음지역자활센터)씨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을, 이동근(부안클린케어)씨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북지부장상을 수상했다. 연찬회에서는 기업별 사업 정보와 경영노하우 공유,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 자활 인프라를 연계해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의의 시간도 가졌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의 주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활센터와 지자체 자활협회 등 유관기관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창립된 전북자활기업협회는 30여개의 전북지역 자활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십시일반 봉사활동과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11.20 19:49

술 마시고 차 빌려 몰다 사고…대학동기 3명 사망·3명 부상

술에 취한 대학생이 몰던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들이받아 차에 탄 대학 동기생 6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2)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신호등 지지대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B(2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A씨 등 3명이 크고 작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같은 학과 동기생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학생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고서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으로 티볼리 승용차를 빌렸다. 이어 차를 몰아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까지 갔다가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로 연석, 신호등 지지대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4명 중 3명,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 등 총 4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결국 밖으로 튕겨 나간 조수석 탑승자 1명, 뒷좌석 탑승자 2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스키드 마크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8.11.20 19:49

“낡고 비좁은 전주시청 신축 방안 마련을”

지은 지 35년이 된 낡고 비좁은 전주시청사를 증축 또는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김현덕 의원은 20일 기획조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청사가 10년 가까이 인근 현대해상과 대우증권으로 분산 배치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저효율성 및 민원인 불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주시는 시청 건너편의 현대해상 건물 245678층을 빌려 쓰고 있다. 또 인근 대우증권의 456층에서도 시청 직원들이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두 건물에는 복지환경국문화관광체육국시민교통본부 등 국(局) 단위 소속의 각각 9개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주시청사 분산 배치에 따른 임차보증금은 33억 원, 연간 임차료와 관리비는 각각 8000여만 원, 5억4000여만 원에 이르는 등 예산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차장의 주차면도 137대로 턱 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비좁은 시청사의 증축 또는 신축과 함께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시 본청사도 내부에 불필요한 동선이 많고 사무공간 배치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열린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전주종합경기장에 전주시청사를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종합경기장에 시민공원과 시청사를 건립하고 시외버스시내버스환승센터를 만들자는 것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지적한 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주시 순세계잉여금(일반회계 기준)이 과다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백영규 의원(중앙, 완산, 중화산12)은 순세계잉여금과 이월금이 과다하다며 관성적으로 이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반복되는 이월금 사업의 집행현황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철저한 세입 편성을 통해 순세계잉여금이 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주시가 받는 지방교부세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최근 3년간 안산시를 제외한 모든 곳의 지방교부세가 늘었다. 전주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높은 편의 증가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전주시 기획예산과장은 2016년 이후에 지방교부세가 매년 200억 원 이상 늘고 있다. 지방교부세 산출 때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최명국
  • 2018.11.20 19:49

"전주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방직 부지 포함시켜야"

203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안)이 현실성과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미숙 의원은 20일 생태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도시기본계획(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인구유입 대책이나 교통정책 수립 문제가 소홀하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실시된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 나온 좌장과 토론자 등 전문가들은 인구유입 문제나 교통 등 SOC와 연계 등에 대한 미래 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며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을 만든 용역사는 지난 5년전 전주도시기본계획을 만든 동일한 용역사로 이들은 전주시가 요구한 과업지시서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는 전주 미래 인구를 83만명으로 보고 도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전주 인구는 감소세임에도 도시계획에 인구유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은 바로 도시기본계획(안)에 서부신시가지 대한방직 부지를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현재 대한방직공장은 이전됐는데 언제까지 석면 지붕으로 쌓인 폐허가 돼 가는 공장으로 방치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전주시는 조례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계획상 대한방직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시 도시계획조례 5조2항에 따르면 시장은 공청회 및 제1항에 따른 주민의견청취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제3조에 따라 자문단이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도시기본계획안에 이를 반영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에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계획과장은 도시기본계획 승인권자는 도지사로 우리는 접수된 의견을 첨부해서 올릴 뿐이라며 공청회에서 시민 의견이 32건 접수됐으며, 이를 종합 검토중으로 타당성이 있으면 반영시키지만 의견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반영하는 건 아니다고 답변했다.

  • 전주
  • 이강모
  • 2018.11.20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