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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이미숙 전주시의원 그랬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어마 무시한 세력으로 한반도를 관통하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통에 온 국민이 바짝 얼어있었다. 그러나 태풍 솔릭은 그 유명세에 걸맞지 않게 큰 피해 없이 소멸되었다. 호들갑을 떨어대는 뉴스를 보며 바짝 긴장해 있던 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허탈감에 빠졌다. 최신의 장비를 갖추고도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기상청의 예보는 속칭 뻥에 가까웠다. 넘어진 사람을 또 짓밟는 것인가! 그런 와중에 우리 전북 도민들은 또 다른 상실감으로 허탈함에 내몰려야했다. 바로 전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요청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을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도민의 귀가 솔깃한 공약을 내걸어 전북에서 79%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설마 대통령 될 분께서 빈 공약으로 뻥을 쳤다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을 전액 삭감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기획재정부가 대통령에게 항명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기획재정부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할 일이다. 이런 일을 초래하게 된 것은 전라북도의 현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사분오열되어 있는 도내 정치인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우리는 중요한 사안이 파생될 때마다 정치의 변방에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드는가! 우리 전북은 현 집권당을 만들어 내는데 제일 큰 공을 세운 핵심지역이다. 그런데 왜 개인의 영화가 주어지는 자리 몇 개에 보상을 받은 듯 물러서며 힘을 갖지 못하는가 말이다. 적어도 우리가 믿고 밀어주며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은 얻어내야 하지 않겠는가! 기획재정부만 원망하며 실의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다. 이제 곧 공은 국회로 넘어간다. 오는 11월 국회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내년 국가예산을 논의하게 되어 있다. 마침 국회 예산심의 이때를 놓치지 않고 도내 정치인이 하나로 똘똘 뭉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편성하게 만들어야 한다. 전북도는 2023년 8월 169개국 5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있다. 굳이 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중국과의 비행거리를 40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업으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와 도내 정치인이 하나가 되어 사생결단의 정신으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을 반드시 따내야한다. 새만금국제공항 없이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한다면 세계 169개국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전북을 잘 알고 있어 대선공약에 여러 차례 새만금개발 및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이 내 건 공약도 못 챙기는 무기력한 도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분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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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9 19:56

체육인 병역특혜제도 전면 재검토 시급하다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대한민국의 은메달을 기원합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 야구팀의 졸전을 바라는(?) 온라인이 뜨겁다. 댓글의 골자는 체육인의 병역특혜, 특히 야구팀의 병역면제 특혜를 둘러싼 찬반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팀이 우승을 하지 않기를 바라거나 설사 금메달을 따더라도 병역면제 혜택을 줘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특히 대만과의 1차전 경기에서 2대1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여론은 더 악화중이다. 야구팀에 비난이 집중된 것은 지난해 군 입대를 앞뒀던 오지환, 박해민 선수가 입대를 포기한 것이 아시안게임 출전 후 병역면제를 노린 꼼수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더해가면서부터. 운동선수의 병역면제 특혜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운동선수에 대한 병역특혜는 1973년 유신정권이 엘리트 체육 육성을 통한 국위선양을 구실로 올림픽 입상자들에게 병역특혜를 주면서 도입됐다. 그 이후 혜택 범위를 놓고 확대, 축소를 반복하다 현재는 올림픽은 동메달이상, 아시안게임은 금메달리스트로 한정됐다. 이번에 논란이 예년에 비해 가열된 것은 과거의 문제점을 미봉한 채 다시 야구 등 일부 단체종목에서 누가 봐도 뻔한 병역특혜용 대표팀 구성을 노골화했기 때문이다. 야구의 경우 이번 아시안 게임도 과거처럼 일본, 대만 등 8개 팀이 참가했지만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중학교 수준정도의 전력이다. 그나마 일본 등은 실업팀이 참가해서 프로 최정예가 참가한 한국을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동네야구수준이다. 체육인의 병역특혜에 여론이 비우적인 이유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과 대외적인 체면의 문제가 거론된다. 아마추어리즘에 비춰보면 병역특혜는 엄청난 보상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는 국가 중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병역면제 혜택을 주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체육인 병역특혜 제도는 종종 해외언론의 조롱거리가 돼왔다. 다음으로는 종목간의 형평성의 문제다. 이미 8년 전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지적됐지만 당시 야구팀의 금메달과 수영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그리고 육상에서의 메달을 색깔로만 비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동네야구대회서 우승한 것과 육상, 수영 등의 비인기 기본종목에서 획득한 메달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 지적할 점은 병역면제 덕에 인기 종목의 프로선수들이 누리는 과다한 금전적 혜택이다.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선수들은 병역면제라는 날개를 다는 순간 천문학적으로 몸값이 치솟고, 면제기간에도 억대의 연봉혜택을 누린다. 같은 젊은이인데 누구는 전방 철책선에서 근무하며 월 30~40만원을 받지만 누구는 병역면제 덕에 그 기간에 수십,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분명 문제다. 병역문제는 우리 국민에게는 가장 민감한 이슈다. 가장 첩경은 병역혜택을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기왕의 혜택과의 형평성이 문제된다면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수익의 일정 정도를 환수해서 해당 종목의 발전기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손흥민의 연봉은 442만파운드(한화 63억원)이고 오지환과 박해민의 연봉도 억대가 넘는 2억9천만 원이다. 이들이 입대할 경우 겨우 매월 수십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 이를 감안하면 적어도 이들이 군 면제혜택을 받을 경우 군입대시 포기해야하는 연봉과의 차액 중 합리적인 금액을 징수해서 체육발전기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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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9 19:56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드는 ‘제3당의 메기효과’

김관영 국회의원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바다에서 잡은 정어리를 살아있는 채로 항구로 옮기기 위해서 수족관에 메기를 넣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메기효과.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돼야 비로소 활기 있게 정어리들이 움직인다는 측면에서 메기효과는 고착화된 조직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사례로 종종 인용되는 이야기다. 그간 거대 양당만으로 운영돼 왔던 우리 국회는 4년에 한번씩 선거에서 선택받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생존을 위협하는 세력이 없었다. 양당은 권력을 앞두고 서로 경쟁했지만, 특권 앞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침묵의 카르텔을 유지해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회 특수활동비였다. 사실 국회의원 20인 이상의 교섭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는 우리 국회는 특징상 교섭단체가 2개인지 3개인지에 따라 국회 운영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양당체제에서는 두 정당간 갈등이 생겨 국회 의사일정이 파행돼도, 이를 중재할 세력이 없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원내 지도부들간의 기싸움까지 얹어지면 협상 해법의 공식은 고차방정식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더욱 문제는 거대 양당 모두 이런 교착 상태가 지속 돼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다. 어차피 1대1의 싸움. 결국 둘의 합의만이 협상판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정치공세를 쏟아 부으며,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리다 지친 국회의장이 두 정당의 대표들을 불러 독려를 하지만, 실제 협상 진전에는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그런데, 20대 국회가 되면서 거대양당을 견제할 메기가 등장했다. 제법 힘 있는 제3당이 나타난 것이다. 제3당의 메기효과가 20대 국회에서 여실히 드러난 사건은 20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다. 역대 최단기 원구성 협상을 이끌어 낸 것은 당시 제3당이었던 국민의당의 역할이 컸다. 양당이 침묵의 카르텔로 국민 요구와는 동 떨어진 국회 운영을 했던 좋은 시절의 종언을 고한 것이다. 제3당의 메기효과가 더욱 힘을 발휘한 사건이 바로 국회의 특권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활비 폐지였다. 오랜기간 시민단체들이 국회 특활비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했지만, 국회는 행정재판을 마다않을 정도로 이를 밝히기 꺼려했다. 그러나 원내 제3당이자 국회의 메기인 바른미래당의 끈질긴 요구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게 됐다. 당초 거대양당은 특활비 폐지에 소극적이었다. 처음에는 특활비 양성화 카드를 꺼냈다. 바른미래당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거대 양당은 여론의 공세에 밀리지 마지못해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원내교섭단체 몫으로 3분돼 있는 특활비 중 교섭단체 몫만 폐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한번 거대양당에 대해 전면 폐지를 요구했다. 결국 거대 양당이 두 손을 들었다. 국회의장단 몫 중 최소한만 남기고 국회 특활비를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메기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국회에 이어 정부 특활비의 대폭 삭감도 요구했다. 그 결과 법원행정처처럼 특활비 전면 폐지를 결정한 기관도 있고, 재정 당국 역시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폭 손질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수족관의 정어리가 끝까지 항구에 살아서 가기 위해서는 메기가 힘 있게 살아 움직여야 한다. 국회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국회의 메기가 거대 양당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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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9 19:56

지방의회 해외연수 비리 발본색원하라

지방의원의 해외연수 비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이 해외연수 과정에서 여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을 모양이다. 송 의장 본인은 투서가 발단이 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어쨌든 경찰에 따르면 송 의장은 상임위원장 시절인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연수 과정에서 다른 참가자 몫으로 배정된 경비 수백만원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돈은 의회에서 부담한 경비 중 수백만원을 여행업체로부터 되돌려 받은 페이백(Payback) 형태의 뇌물성 돈이라는 것이다. 또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여행업체를 선정한 대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되돌려 받는 이른바 리베이트 뇌물 수수 관행도 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식이라면 말이 자부담이지 사실상 손 안대고 코 푸는 셈이다. 관련 여행업계나 공직사회에서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이같은 구조적인 비리를 공공연한 사실로 보고 있다. 페이백이나 리베이트를 건네지 않으면 여행업체 선정 때 국물도 없다는 것이다. 전북경찰청이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해외연수가 불가피하다면 공모 등의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심사를 통한 업체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업체 선정 때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문제 있는 여행사는 배제하고 수의계약 방식은 아예 없애는 게 옳다. 도내 상당수 지방의회가 현재 연내 해외연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여행사 2곳을 사실상 수의계약인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선정했다. 눈 여겨 볼 일이다. 업체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지방의회의 자의성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자의성이 발동하면 언제든 사정당국의 수사를 불러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페이백이나 리베이트를 건네지 않으면 여행업체 선정 때 국물도 없다는 민원이 팽배한 만큼 지방의회 전반에 걸쳐 해외연수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마땅하다. 지방의회의 재량사업비 비리가 적폐인 것처럼 지방의회의 해외여행 경비 관련 뇌물 비리도 청산해야 할 적폐다. 지방의회가 스스로 자정하지 않고 윤리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외부의 힘으로라도 개혁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8.08.29 19:56

포털 업체 지역뉴스 홀대는 지역 죽이기다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 업체의지역 뉴스 홀대가 심각하다. 포털 사이트에 노출되는 뉴스가 중앙 언론에 치중하면서 지역 언론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시대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포털 업체의 지역 뉴스 배제는 곧 지역의 다양성과 지역발전을 가로막는지역 죽이기에 다름 아니다. 우리 국민 90%가 사용하는 네이버와 다음은 메인 화면이 뉴스로 시작하지만, 극단적이거나 부정적인 뉴스 외에 지역 의제가 노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지역 주민들이 해당 지역에 관련된 뉴스를 일부러 검색해서 찾지 않는 한 접할 기회가 사실상 막혔다. 뉴스 소비자들이 포털을 통해 지역 뉴스를 접하고 의견을 나누며 대안을 찾을 길이 봉쇄된 셈이다. 지역 언론과 학계 등에서 포털 사이트의 이런 지역 뉴스 홀대에 대한 문제들을 계속 제기했으나 네이버와 다음은 아무 반응이 없다. 온라인 뉴스를 독과점 하며 배 불리는 데만 관심을 뒀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을 알고 있으나 중앙 언론의 눈치를 보는 탓인지 개선의 의지가 없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포털에 노출되는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만족할 뿐 지역뉴스 노출에 대한 문제점을 굳이 따지려 하지 않는다. 포털 업체의 지역 뉴스 홀대가 고착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이를 바로잡으려고 나섰다. 뒤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정동영 민평당 대표가 포털 사이트에 지역 언론 기사를 일정 비율 이상 게재하도록 하는네이버-지역 언론 상생법을 발의했고,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포털 사이트 첫 화면에 지역 언론 기사를 일정 비율 이상 노출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포털의 현재와 같은 독과점적 구조 아래서 지역 언론의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데는 법안을 발의한 두 의원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에서도 공감하고 있다. 엊그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디지털시대 지역신문의 역할토론회에 5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해 공감대를 나타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백혜련 민주당 전 대변인 등이 축사를 통해 지방분권의 핵심에 지역 언론이 있는 만큼 지역 언론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정치권이 포털의 지배적 우위와 지역 언론의 위기에 공감하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지역 뉴스가 포털 메인 화면에 당당히 자리하도록 법 개정을 관철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역 언론과 지역을 살리는 길이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8.08.29 19:56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서울서 인문학 강연

이윤영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 관장이 서울에서 30일과 9월 12일 인문학 초청강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해 서울 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열리는 강연은 2018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이다. 동학에서 해방까지, 독립의 길을 주제로 한 사업에서 이 관장은 동학농민혁명과 민초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좌절의 과거가 아닌 현재까지 이어지는 희망의 역사로 그려낸 소설<혁명>의 저자이기도 하다. 지난 4월 펴낸 저서<혁명>의 서사를 중심으로 당시 민초들을 결집한 혁명군들의 결의와 집회, 해방 운동, 외세에 맞선 항쟁 등을 설명한다. 동학 혁명군들의 불멸 정신이 현재의 촛불 민주주의까지 어떻게 계승됐는지 함께 이야기해본다. 10월 13일 광주 심가네박씨 책방에서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인문지행_저항의 인문학 강연을 한다.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을 중심으로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 반기를 든 1차 반봉건 동학농민혁명의 발생 과정과 청과 일본에 대항하는 반외세 성격의 2차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을 살핀다. 그리고 이들의 혁명 정신을 광주민주화운동과 연결 짓는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8.29 19:56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견본주택 31일 오픈

태영건설은 오는 31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42(전주 에코시티 3BL)에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임차인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차인 청약접수 일정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이며, 특별일반공급 모두 같은 기간에 진행한다. 청약은 데시앙 네스트Ⅱ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청약신청금은 50만원이다. 특별공급 낙첨자는 자동으로 일반공급 추첨대상으로 전환된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9월 7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9월 11일~13일 3일간 정당 계약, 14일 예비 당첨자 일정으로 이어진다. 만19세 이상, 전라북도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는 직장인(공무원 및 준공무원 포함) 및 신혼부부(혼인일 7년 미만 또는 0~7세 영유아 자녀구성세대)에게 특별공급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232세대), 75㎡(438세대), 84㎡(160세대), 총 830가구 규모로 전 세대 4베이 설계 및 남향 위주의 배치가 적용돼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나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설계도 눈에 띈다. 가스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더했으며,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 썼다. 세대 내에서는 일괄소등, 대기전력차단이 가능하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해 아파트 공용부의 전등, 전열용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주차장은 LED등을 사용하고 도플러 센서를 이용한 조명제어설비로 구역별로 센서를 감지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였다. 보안시스템도 우수하다. 단지 출입구 및 놀이터, 동 출입구, 지하주차장 등에 200만화소의 CCTV를 설치하고 지상 1,2층과 최상층에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해 단지내 안전에 신경썼다. 아파트 출입구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통제가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선큰과 연계한 야외 휴게데크와 함께 어린이집, 경로당 등도 단지 내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임대 의무기간 8년을 보장하며, 분양 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청약통장, 주택소유 등 청약제한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부담이 없고 무주택자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063-255-1155)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17-39에 위치한다.

  • 건설·부동산
  • 강현규
  • 2018.08.29 19:56

이기선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시대적 요구 맞게 전문성 있는 봉사자 육성”

시대가 변화하면서 수혜자와 봉사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전문성을 갖춘 봉사자를 육성해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들이 자원봉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과 수요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기선 센터장의 각오다. 전북자원봉사센터는 도내 49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 시군 센터를 위한 현장중심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과 동아리 지원, 센터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북자원봉사센터는 현장 활동보다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육성해 일선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센터장은 광역센터에서 강사를 육성해 필요한 시군 센터에 지원하면 지역 봉사자들이 보다 전문성 있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혜자와 봉사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올해부터 청년의 미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소년봉사단과 안전한 전북실현을 목표로 하는 재난봉사단,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의 작은 희망 씨앗을 심는 맞춤형 재능봉사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난 4월 20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봉사단과 100여명으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을 출범했다면서 소외된 계층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기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자원봉사센터는 도내뿐만 아니라 해외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도내 대학생들로 해외봉사단을 구성, 경제적으로 열악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도 대학생과 일반인 등 30여명으로 해외봉사단을 꾸려, 라오스 씨엥쾅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해외에서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현지인들은 매우 고마워한다면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방문해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 사회에는 그늘진 곳은 있을 수 있지만, 그늘진 마음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만이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계시는 모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08.29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