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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군수 "일진그룹, 부안 제3농공단지에 투자해달라"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10일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을 방문해 부안에 투자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자유치에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일진디앤코 최규완 대표이사, 조광제 재경부안군 향우회장이 함께했으며 권 군수는 부안제3농공단지가 현재 9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오는 10월 완료 예정임에 따라 부안이 30년 후 사라질 지자체가 아닌 지속 성장 가능한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안 제3농공단지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격포지구 군유지 개발사업과 운호지구 군유지 개발사업, 누에타운특구 내 개발사업,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휴양콘도 투자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속성장 가능한 생동부안을 만들기 위한 공약사업인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시 일진그룹에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허진규 회장은 부안투자를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농공단지는 부안군 행안면 역리 114번지 일원에 32만 9000㎡로 조성되고 있으며 분야예정단가는 ㎡당 12만 6000원으로 입주업종은 식료품, 음료,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비금속광물, 제1차금속, 금속가공제품, 기타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

  • 부안
  • 양병대
  • 2018.07.15 20:03

주민 위해 지은 공동화장실 한달만에 철거하라니…

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동화장실을 놓고 해수청과 지자체가 마찰을 빚으면서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된 어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군산해양수산청과 군산시가 항만부지 사용승인절차 과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면서 수 천만 원을 들여 신축한 공동화장실을 설치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철거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어민들의 복리 증진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지난 6월 비응도동 121번지에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구적치장 및 공동화장실을 설치했다. 이 부지의 소유자는 군산해수청으로 시는 비응항 내 어망작업장이 부족하자 해수청 부지 중 활용계획이 없는 해당 부지를 어망작업장으로 임시 활용토록 하는 항만시설 사용허가를 받았다. 시는 이곳에 어망작업 중 먼지 등이 날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포장공사와 함께 어민 편의를 위해 공동화장실과 샤워장을 신축했다. 그러나 군산해수청은 애초 어망작업장을 위한 허가만 내줬는데 공동화장실을 설치했다며, 16일까지 이를 철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가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해수청에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받지 않았고, 타 시설을 설치 할 수 없음을 주지했지만 이를 이행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군산해수청은 원상회복을 하지 않을 경우 항만법에 의거 고발조치를 하겠다며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시설물을 철거 후 재 설치하려면 사전허가를 받으면 되고 그동안 어민들은 인근 공원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사전 변경 허가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사항이지만, 화장실은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도비 등을 지원받아 공사를 시행했다며 해수청은 준공검사까지 보류할 중대한 하자가 있는 시설이 아님에도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기관의 갈등으로 피해를 보게 된 어민들은 주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생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비등도 주민 김모 씨(54)는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공중화장실을 서류절차가 미비하다고 철거하라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행정기관의 힘겨루기에 왜 어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5일까지 공동화장실을 철거하고 서류절차를 거친 뒤 재 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군산
  • 문정곤
  • 2018.07.15 20:03

[불멸의 백제] (136) 7장 전쟁 ⑫

계백이 연개소문을 만난 것은 황산벌에서 출발한 지 열흘 후다. 평양성 남쪽 벌판에서 기다리던 연개소문이 계백의 인사를 받고 활짝 웃었다. 이보게 은솔, 백제군(軍)의 기동력이 뛰어나구만. 전령의 보고를 받고 서둘러 나왔다네. 치중대에 맞추느라 늦은 편입니다. 기마군만으로는 하루 4백리도 갈 수 있지만 군량을 실은 치중대까지 함께 움직이는 터라 그 절반 속도밖에 내지 못했던 것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 기마군이 발달하여 당(唐)에서는 3국(國)을 기마족이라고도 부른다. 휘하 장수들을 인사시킨 계백과 연개소문은 진막 안으로 들어섰다. 연개소문이 이끌고 온 고구려군 3만도 황야에 포진되어 있다. 1백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진막 안에는 고구려, 백제군 장수들이 둘러앉았다. 오후 유시(6시)무렵이다. 연개소문이 먼저 계백에게 말했다. 은솔, 첩자의 보고에 의하면 김춘추가 이번에는 장안성에 갔다네. 아마 지금쯤 이세민을 만나고 나서 신라로 돌아가는 중일 거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계백이 웃음 띤 얼굴로 연개소문을 보았다. 당에 가는 김춘추를 잡았다가 놓아 주었지요. 무슨 말인가? 놀란 연개소문이 눈을 치켜떴고 고구려 장수들이 웅성거렸다. 계백이 김춘추를 생포하고 의자왕 앞으로 끌고 간 후에 해상에서 놓아준 사연을 이야기하는 동안 진막 안은 탄성이 자주 일어났다. 김춘추가 헤어지기 전에 부사(副使) 일행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하는 대목에서는 연개소문까지 신음을 뱉었다. 이윽고 이야기가 끝났을 때 연개소문이 머리를 저었다. 죽였어야 했어. 나도, 백제왕께서도 실수를 한 것 같네. 여왕 다음에 비담이 신라왕으로 되는 것보다 김춘추가 낫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김춘추, 그놈이 나는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 정색한 연개소문이 흐려진 눈으로 계백을 보았다. 그놈을 한신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온갖 수모도 견딜 놈이야. 그런 놈의 약속을 믿는 자가 결국은 바보가 되지. 그자의 목적은 손바닥만 한 땅덩이의 신라왕일 뿐입니다. 계백이 웃음 띤 얼굴로 연개소문을 보았다. 대막리지께서는 신라보다 1백배나 더 큰 대륙을 딛고 계십니다. 대륙을 정벌하고 나시면 신라는 저절로 복속되어 올 것입니다. 그것이 백제왕 전하께서도 생각하신 것인가? 연개소문이 소리 내어 웃더니 그동안 앞에 놓인 술잔을 들었다. 자, 고구려 백제의 동맹군의 건승을 위하여 건배를 하세. 계백이 술잔을 들었고 둘러앉은 양국 장수들도 따라서 건배를 했다. 당황제 이세민은 대륙 동쪽과 북방을 지배하고 있는 고구려와 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대군을 일으킨 것이다. 수양제가 1백만 의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 원정에 나선 때가 서기 612년, 양제의 대업 7년째요 고구려 영양왕 23년째다. 그러나 고구려 을지문덕에 대패하고 총사령관 우문술은 목숨만 겨우 건졌다. 그것이 수의 패망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32년이 지난 서기 644년 당의 태종 18년째에 또다시 고구려 원정이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고구려, 백제를 멸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대륙 통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문학·출판
  • 기고
  • 2018.07.15 20:03

삼례문화예술촌 '아트네트웍스·책공방' 고용승계 갈등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의 새 수탁 운영기관인 아트네트웍스와 책공방 북아트센터(이하 책공방)가 고용 승계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책공방은 옛 수탁 운영기관과 동일한 근로 조건을 제공해달라고 한다. 반면 아트네트웍스는 책공방이 일방적인 요구만 반복한다고 주장한다. 그 사이 책공방 직원은 근로 계약 없이 6개월 동안 유령 직원으로 일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다. 조속한 갈등 봉합으로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책공방 김진섭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삼례문화예술촌, 아트네트웍스의 갑질로 완주 청년이 6개월 간의 임금 체불에 이어 해고 통보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수탁 운영기관(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이 직원의 급여를 지급해온 만큼 아트네트웍스도 이전처럼 동일한 근무 조건을 유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는 것. 고용 승계 문제로 협약이 지연돼 5월 23일께 책공방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협약 당시 아트네트웍스는 밀린 임금을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지급하고, 계약 체결일부터 매월 10일 인건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금 체불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트네트웍스 심가희 대표는 삼례문화예술촌 내 모든 문화시설에 대한 직영 운영을 전제로 수탁 운영기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기존 운영자가 유지된) 책공방과 김상림목공소가 일방적으로 운영권 분리를 요구해 이를 조율하느라 협약이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용 승계와 임금 체불 문제에 관해서는 업무협약 후 김상림목공소 직원(1명)은 면접을 통과해 아트네트웍스에서 채용했지만, 책공방 직원(1명)은 면접을 통과하지 못해 책공방이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근로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임금을 지급하나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수차례 행정 지도를 했으나 두 기관 간 갈등의 골이 깊어 현재까지 이르렀다며 관계가 회복될 때까지 적극 중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8.07.15 20:03

젊은 국악인들, '전라도 천년의 길' 연다

전북지역 민간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전문 국악 관현악 단체 다음국악관현악단이 제3회 정기공연 및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 기념 기획공연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2016년 말 지역 젊은 국악인들이 관립 단체에 들어가는 대신 자신들의 창작 국악을 펼치려는 목적으로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이 만든 국악 단체가 바로 다음국악관현악단이다. 지난해에는 신생 단체로서 자리를 잡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전북 청년 예술인들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이번 정기공연은 다음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강성오 예술 감독이 6개월에 걸쳐 기획하고 제작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했고, 김대성강성오 작곡가가 이번 무대만을 위해 새로 작곡한 위촉 초연곡도 선보인다. 방수미 명창(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을 비롯해 전주판소리합창단, 신성운 아쟁 연주자(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심수현 해금 연주자(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 등 뛰어난 협연자들이 무대 완성도를 더했다. 민간단체로서 3년째 꿋꿋이 활동하면서 지난 공연들보다 한층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다음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오는 18일 정기 공연에서 국악 관현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공연은 전라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국악 관현악으로 풀었다. 박경훈이 작곡한 국악관현악 서경별곡(西京別曲)으로 시작해 박경훈이 작곡한 아쟁협주곡 여명이 이어진다. 김대성이 작곡해 처음 들려주는 관현악곡 촛불은 지난 촛불 항쟁의 희망과 역동성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해금협주곡 가면 무도회(이정호 작곡)로 화려하고 환상적인 전라도 문화유산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천 년의 고난과 역경을 품은 전라도가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 새 천년을 날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판소리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광야(강성오 작곡)를 연주한다. 강성오 다음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전북의 비옥한 토지와 끝없는 평야는 풍요로움을 품었고, 이는 곧 찬란한 예술을 꽃피웠다며 전라도의 수많은 무형유형 유산이 樂(락)으로 펼쳐지는 르네상스 시대에서 천 년을 품고 다가올 새 천년을 위한 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음악을 지켜가며 미래의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끝없는 질문이 있다며 흔들림 없는 전라도 뿌리의 힘으로, 멈추지 않는 녹음의 계절과도 같은 창작국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전석 1만 원. 예매처는 인터파크.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8.07.15 20:03

남북 탁구단일팀, 대전서 평화의 '스매싱'

▲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15일 오후 숙소인 대전 유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에서 남북 탁구단일팀이 평화의 스매싱을 날린다. 북한이 대회 사상 처음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급으로 28개국, 23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21세 이하 남녀 단식 등 7개 종목이 진행되며, 남녀 단식 우승 3만 달러를 포함해 총상금 26만 6000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내걸었다. 올해는 남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남자는 세계랭킹 3위 린 가오위안과 5위 쉬신(이상 중국), 4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한국의 대들보인 7위 이상수(국군체육부대)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더 화려하다. 세계랭킹 1~4위인 주율링, 왕만유, 첸멍(이상 중국), 이시카와 카즈미(일본)와 한국 맏언니인 13위 서효원(한국마사회) 등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상비 12군 선수를 비롯해 유망주들까지 총 59명(남자 29명, 여자 28명)이 참가한다. 대전 선수는 남자부는 김병현서홍찬강진호(대전 동산고), 이호윤(대전 동문초6), 임종훈(KGO인삼공사),조승민안재현(삼성생명)이 출전하며 여자부엔 이다은구교진(호수돈여고), 김나연(호수돈여중1), 이나경(한국마사회)가 나선다. 이번 코리아오픈엔 북측 선수단의 전격 참가와 함께 남북단일팀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단일종목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선수단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55위)와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신혁(115위) 등 남여 각각 8명 등 16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때 남북 단일팀 동메달 합작의 감동에 이어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 /한국지방신문협회=대전일보 강은선 기자 한편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경기는 TV와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 한국

  • 스포츠일반
  • 기타
  • 2018.07.15 20:03

지구촌 태권도인 소통·화합의 장

국기(國技) 태권도의 문화와 정신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나누는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1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최동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국에서 모인 국내외 태권도인 등 약 4000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줄넘기협회 시범단의 줄넘기, 태권도시범 등 식전공연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대회사에서 태권도가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를 알리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구촌 태권도인 모두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남북 태권도 교류를 시작으로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훈풍이 이번 엑스포에서도 불길 바란다면서 무주에 머무는 동안 태권도 성지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태권도원에서는 하늘과 땅을 화려하게 수놓은 낙화놀이 공연과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태권댄스와 시범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술성을 가미한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2일 입국한 해외 선수단은 태권체조, 호신술, 품새, 겨루기 등 각종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16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8.07.15 20:03

[전북인재육성재단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지역 청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앞장…"만족도 최고"

1992년 설립된 재단법인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병균)은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면학시설 제공과 장학금 등을 지원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이해 출범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해외연수사업을 실시해 지역의 청소년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연수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의 친밀감과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미래 전북 발전을 위한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 인재육성재단의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에 대해 알아봤다. △우수인재 육성 기틀 마련 전북도의 해외연수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해외연수 기회가 적은 도내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21세기 미래 전북 발전을 위한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까지 총 8470여명의 학생이 해외연수 기회를 가졌다. 올해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장학생은 초등학생 436명, 중학생 317명, 대학생 40명으로 총 793명이다. △2018년 해외연수 올해 초중대학생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는 여름학기 359명, 겨울학기 354명으로 나눠 각각 6주 연수기간동안 ESL 어학수업(4주)과 공립학교 정규수업(2주)을 실시한다. 또 대학탐방, 시티투어 등 문화체험도 병행한다. 연수국가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에서 진행되며, 7월 14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초중학생 여름학기 해외연수가 본격 시작된다. 대학생 18명은 개인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과 중국 등에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학생 단기해외연수는 중학생 40명이 여름방학동안 미국 워싱턴주 학교에서 3주 동안 집중어학수업과 현지학교 특별활동, 주말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대학생 그룹과제 해외연수는 그룹의 연수주제에 맞는 국가를 방문해 연수주제에 맞는 연구 탐방활동을 하게 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 도 인재육성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초중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와 중학생 단기해외연수, 대학생 그룹과제 해외연수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중학생 단기해외연수와 대학생 그룹과제 해외연수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학생은 6주(집중어학연수 4주, 정규학교 2주)동안 영어권(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중국어권(중국)으로 연수가 가능하며, 영어권은 연수비용의 60%, 중국어권은 80%를 지원 받는다. 대학생은 개인별 연수프로그램에 의해 25주까지 영어권, 중국어권, 기타 어학권으로 연수가 가능하다 중학생(40명, 2~3학년) 단기해외연수는 3주 동안 미국 워싱턴주에서 집중어학수업과 현지학교 특별활동, 주말문화체험을 하게 되며, 연수비용의 20%를 지원 받는다. 대학생 그룹과제 연수는 그룹별 4팀(20명, 팀 인원 3~5명)에게 2주 이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연수비용의 80%를 지원받는다. △장학생 선발 기준 영어권 신청자 선발방법은 토셀 특별시험 성적, 생활정도평가, 면접평가로 진행되며, 중국어권 신청자는 면접평가 및 생활정도 평가, 대학생 신청자는 성적평가 및 면접, 생활정도 평가로 진행된다. 영어권 신청자는 학교장 추천서와 해당연도 해외연수생 선발을 위한 EBS 토셀 특별시험결과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영어권 신청자는 토셀특별시험 성적 및 생활정도 심사 후 1차 합격자(선발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영어 면접시험 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중국어권 신청자는 중국어 면접시험과 생활정도 심사 후 최종 선발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중학생 단기 해외연수사업은 해외연수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주기위해 생활정도 평가 없이 토셀특별시험 성적과 영어면접으로만 선발한다. 이와 함께 전북도 정책과제와 연계된 대학생 그룹별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대학생 그룹과제는 연수계획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후 최종 선발한다. △사전 교육 및 사후 관리 전북인재육성재단은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 교육과 함께 연수생들의 사후관리도 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해외연수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내부의 노력과 외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직 교사와 교수, 연구원 등 해외연수에 대해 경험한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올해 미진하고 부족했던 사항들을 개선하고 있다. 또 자녀의 직접 참여로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학부모의 의견과 교육청, 각 시군의 행정적 시선에서도 글로벌 해외연수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연수 만족도 꾸준히 상승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높아지면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인재육성재단 자체 여론조사 결과 해외연수 만족도는 해를 거듭하며 상승하고 있다.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최근 3년 동안은 9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초중등
  • 강정원
  • 2018.07.15 20:03

익산시, 신청사 건립 시민과 함께한다

익산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대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2021년까지 건립 예정인 신청사에 북카페, 공연장, 휴게실, 옥외광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어느정도 반영해야 할지, 지하주차장 추가 설치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다. 익산시에 따르면 준공 47년이 넘는 현 청사에 대한 신청사 건립 계획이 노후청사 리뉴업사업 방식으로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9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참석자 다수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신청사에는 기본적인 업무 공간 외에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야 하고,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주차장도 추가 설치돼야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주민편의시설과 지하주차장 추가 설치는 애초 계획했던 사업비를 초과하는 사안으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이 실제 어떤지를 파악하는게 무엇보다도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신청사가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건축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대시민 설문 조사 전격 실시에 나서게 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편의시설과 지하주차장 추가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방식은 우선 약 1개월간 29개 읍면동의 통·리장과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일반시민들의 의견 수렴은 익산시 홈페이지에 신청사 건립 설문조사방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8.07.15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