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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정읍> 입지자 난립…뚜렷한 선두주자 없이 저마다 각개약진

613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정읍시장 선거는 역대 선거중에서 가장 많은 후보군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형국이다. 3선 고지를 앞둔 김생기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지난해 말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정읍시장 선거는 현직이 없는 무주공산이 됐다.지역에서는 김 시장의 중도낙마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입지자들이 속속 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김 시장의 대법원 선고를 지켜보던 후보군들도 연말을 지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석철(66) 전 김원기 국회의장 민정비서관, 우천규(55)유진섭(51) 정읍시의원, 이상옥(57) 도당 국제교류협력위원장, 이학수(57) 도의원이 시장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국민의당은 유남영(62) 정읍농협조합장, 장학수(52) 도의원, 정도진(57) 전 정읍시의원간 3파전을 예고하고 있으며 정의당은 한병옥(46) 지역위원장이 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무소속 바람도 간단치 않다. 강광(79) 전 정읍시장을 필두로 김민영(51) 정읍산림조합장과 허준호(60) 민생시민포럼 대표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차기 정읍시정을 이끌겠다며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정읍시장 선거는 세대교체와 개인적 역량을 앞세운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간 대결, 무소속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 여부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제 1선거구△고영규(60국민의당전 도의원) △김상민(46민주당전 전라북도4-H연합회 41대 회장) △김철수(62민주당시의원) △임승식(57민주당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제 2선거구△김대중(50무소속전 도의원) △박 일(57민주당시의원)■ 시의원◇가 선거구(신태인읍북면정우면감곡면)△김중희(44국민의당자영업) △배정자(68민주당시의원) △이익규(64민주당시의원) △최낙삼(63민주당시의원)◇나 선거구(고부면영원면덕천면이평면)△고경윤(58민주당시의원) △고영섭(58민주당전 시의원) △박향우(54민주당정당인) △이복형(58민주당시의원) △이상경(61무소속전 고부면장) △황혜숙(57민주당시의원)◇다 선거구(입암면소성면연지동농소동)△김문철(59무소속농어촌공사 정읍지사 차장) △김정용(53민주당자영업) △안길만(51민주당시의원) △정상철(52민주당(주)우림건설 대표) △최봉관(54정의당에덴조경 대표) △황호을(62민주당자영업) ◇라 선거구(태인면옹동면칠보면산내면산외면)△김승범(64국민의당시의원)△김재오(63민주당시의원)△송용훈(68국민의당전 태인농협조합장)◇마 선거구(내장상동)△강길원(47민주당(유)건윤 대표) △기시재(48민주당자영업) △김남희(51민주당정당인) △유춘환(51국민의당(유)아성관광 대표) △이도형(50무소속시의원)◇바 선거구(수성동장명동) △조상중(63민주당시의원)◇사 선거구(시기동초산동상교동)△이만재(57국민의당시의원) △이상길(51민주당자영업) △정상섭(53민주당자영업)

  • 정치일반
  • 임장훈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완주> 민주 경선 사실상 본선 될 판

완주군수 선거전은 본선보다 전초전 격인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전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빅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지역정서와 정치 구도, 선거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민주당 후보 경선에는 현 박성일(63) 군수를 비롯해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영(62) 변호사와 유희태(65)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성모(63) 완주군의회 의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국영석(57) 고산농협장의 행보도 관심사다.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박성일 군수는 지난해 2월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재선고지를 향한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중량감을 갖춘 김영 변호사와 유희태 부의장 등이 경선에 뛰어들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김영 변호사는 고향이자 완주지역 최다 인구 밀집지역인 봉동을 거점으로 전북도 정무부지사로서 행정경험과 전북변호사회 회장,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경륜을 내세워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유희태 부의장은 지난 8년여 동안 민들레포럼을 통해 다져온 지역 기반과 기업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 경력 등을 내세워 지지세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군의장을 연임하고 있는 정성모 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오랜 정당활동을 통해 다져온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세확산을 노리고 있다.지난 2014년 군수선거에서 석패한 국영석 고산농협장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따라 경선에서의 파장이 예상되는 인물이다.민주당의 후보군들은 각자 경선에 임한다는 자세지만 현직인 박 군수에 맞서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합종연횡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당에선 완주군의원을 역임한 박재완(51) 도의원이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면서 지지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군수선거에 출마했던 이동진(53) 완주군 장애인연합회 자문위원장도 무소속으로 입지를 세우고 얼굴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도의원◇제 1선거구△송지용(55민주당도의원) ◇제 2선거구△김상식(60민주당전 군의원)△두세훈(43민주당변호사)■ 군의원◇가 선거구(삼례이서)△유의식(54민주당전 민주평통 자문위원) △윤수봉(47민주당군의원)△윤여연(57국민의당완주군배드민턴협회회장)△이희봉(51무소속어린이집 대표)△최상철(66국민의당군의원)◇나 선거구(상관소양구이)△김병윤(60무소속지역사회보장협상관면회장)△이상배(63민주당어두마을영농조합 대표)△이원택(56민주당구이면체육회장)△이주갑(49국민의당완주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정종윤(48민주당완진무장지역위원회 운영위원)△조완기(64민주당민주당상관협의회장)△최등원(57민주당군의원)◇다 선거구(봉동용진읍) △김재천(46민주당안호영의원 특보)△류영렬(68민주당군의원)△박웅배(62민주당군의원)△이인숙(51민주당군의원)◇라 선거구(고산경천비봉운주동상화산)△서남용(58민주당군의원)△임귀현(58무소속군의원)

  • 정치일반
  • 권순택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장수> 현 군수 불출마…저마다 "내가 차기" 각축전

최용득 현 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굳히면서 장수군수 선거는 현역이 없는 무주공산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현재까지 8명이 군수후보군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의 후보 경선 이전에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 후보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선을 지나 본선을 앞두게 되면 최종 후보군은 3~4명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공통된 전망이다.먼저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힌 양성빈(43) 도의원은 역동적인 추진력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오재만(73) 군의원은 오랜 행정공무원 생활과 군의회 의정활동의 경험과 지식을, 장영수(51) 전 도의원은 2선의 도의원 경험과 중앙의 탄탄한 인맥을 내세우며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아울러 최용득 현 군수의 부인 이영숙(62) 씨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최 군수의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의당에서는 권건주(64) 전 전북도공무원교육원장이 중앙과 전북도청 등 34년간의 공직생활로 축적한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권광열(68) 전 군의원은 무진장축협조합장 등을 역임하며 얻은 다양한 현장연륜을, 박용근(58) 전 도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중앙부처의 인맥을 앞세워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이밖에도 김창수(65) 전 장수농협조합장이 농협에서 4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지도를 무기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장수군은 지난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국 최고의 지지를 보낸 지역이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민주당 인기가 지속될 경우 여당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의원△이원형(61민주당전 장수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 △이희숙(61민주당군의원)△정익수(49민주당전북일보 기자)△장정복(57민주당전민일보 기자)■ 군의원◇가 선거구(장수읍, 산서면, 번암면)△김남기(60민주당장수농협 이사)△김용문(65민주당군의원)△유기홍(70민주당군의원)△임정택(64국민의당군의원)△한국희(60민주당전 장수군 기획조정실장)△한규태(64국민의당군의원) ◇나 선거구(장계면, 천천면, 계남면, 계북면)△김남수(54무소속장수군4H본부회장) △김종문(57민주당군의원)△문재표(56민주당민주당 장계면갑구협의회장) △송원영(59민주당전 장계면주민자치위원장)△이종철(63무소속전 장수군 계북면장) △임재성(63무소속장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정영모(69국민의당군의원) △채수권(56민주당장계농협 수석이사)

  • 정치일반
  • 박영민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무주> 민주·국민 각 2명씩 경선 결과로 본선 대결

무주군수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정수(64) 군수와 백경태(57) 도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황인홍(62) 전 구천동농협장과 이해연(55) 군의원이 물망에 오른다.현직 군수와 도의원의 맞대결로 초미의 관심을 끄는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두 후보 진영 간 치열한 내부경쟁이 펼쳐질 경우 당 지지층 분열 등의 후폭풍이 본선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양당 후보 경선의 최종 승자가 본선에서 2파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선 무산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이럴 경우 양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3자 대결 또는 4자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황정수 군수는 현직의 이점을 살린 조직력을 무기로 경선과 본선에 임한다는 전략이며, 백경태 도의원은 젊고 새로운 리더십을 주창하며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으로 일단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모습이다.국민의당은 지난 선거에서 석패했던 황인홍 전 조합장이 권토중래를 내걸고 부지런히 지역표밭을 누벼왔으며 이해연 군의원 역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지역에서는 군수 선거구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후보자들의 출사표도 이 때를 전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무주는 노인층이 많고 이들의 투표율 또한 매우 높아 그동안 선거에서 고령층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후보가 고지를 선점해왔다.특히 이들 4명의 후보는 각자 지방선거에서 한 번씩 패배의 경험이 있어 배수진을 치고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의원△이성수(52민주당군의원)△이한승(61민주당군의원)△황의탁(62민주당새마을운동협의회 무주군지회장)■ 군의원◇ 가 선거구(무주읍적상면부남면)△김주성(50무소속사업)△박희용(42민주당회사원)△송재기(47민주당사업)△유송열(56민주당군의원)△윤문식(41민주당사업)△이해양(52민주당군의원)◇ 나선거구(안성면설천면무풍면)△김종흔(60무소속공무원)△김준환(66민주당군의원)△박우만(58무소속농업)△박찬주(57국민의당사업)△오광석(39무소속사업)△윤정훈(50민주당.농업법인 대표)△이광한(50민주당농업)△임용식(61국민의당설천면발전회 이사장)△정재환(46민주당사업)

  • 정치일반
  • 김효종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임실> 무소속 현직-정당 후보, 피할 수 없는 한판

임실군수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모두 8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된 분위기다.이들 8명의 후보군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으로 향후 후보 경선과 중도하차 등을 고려하면 5명 정도로 압축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전망이다.후보군 중 유일하게 무소속으로서 재선을 노리는 심민(71) 임실군수가 현직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평가와 함께 이에 대항하는 후보군들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김학관(63) 전 임실군의회 의장과 전상두(61) 임실축협장의 후보 쟁탈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여기에 참신성을 내세운 한병락(64) 전 뉴욕부총영사와 박기봉(64) 전 남원부군수가 가세해 민주당 경선의 4파전을 예고하는 분위기다.이들 중에는 경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본선에 직접 뛰어들 후보도 상존하고 있다.국민의당도 한인수(62), 김진명(55) 전 도의원이 준비를 마친 가운데 김한기(49) 전 임실군의원이 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하느 모습이다. 국민의당 후보군에서는 경선에서 이탈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인물은 아직까지 없다는 게 정가의 중론이다.이처럼 당의 경선 과정을 거치면 본선에서 민주당, 국민의당 후보와 무소속이 삼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심민 현 군수는 민선 6기를 이끌면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십분 발휘하면서 현역의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정권교체 분위기에 힘입어 자당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고 국민의당도 이용호 국회의원의 주도아래 군수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지만 파괴력을 장담하기에는 아직은 일러 보인다.하지만 중앙정치의 지형변화에 따른 새로운 지방선거 분위기와 구도가 형성될 경우 무소속과 당 공천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전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의원△문영두(56민주당군의원)△박정규(54민주당 전 군의원)△한완수(69민주당도의원)■ 군의원◇가 선거구(임실,성수) △문홍식(62무소속군의원)△엄난희(68국민의당예절원 원장)△양주영(59민주당임실우체국)△진남근(62무소속군의원)△황일권(54민주당자영업)◇나 선거구(관촌,신평,신덕,운암)△신대용(54민주당군의원)△유정금(64민주당군의원)△장종민(53민주당군의원△정칠성(50국민의당자영업)◇다 선거구(오수,지사,삼계,덕치,강진,청웅)△김왕중(51민주당군의원)△이성재(61민주당군의원)

  • 정치일반
  • 박정우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진안> 민주당 공천 승리자가 당선 확률 높아

본선은 싱겁고, 예선(경선)이 흥미진진할 겁니다.진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경선 후보 등극을 놓고 벌일 예선 경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력하게 거론되는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군의 경쟁력이 높지 않아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본선에서 군수 당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민주당 출마 예상자는 이항로(60) 진안군수와 김현철(51) 도의원으로 불꽃 튀는 경선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상황에서는 이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경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만큼 김 도의원의 파괴력도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하고 있는 형국이다.김 도의원이 군의원, 도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보여줬던 밑바닥 훑기식 각개격파가 이번 군수 후보 경선에서도 먹혀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여기에다 신중하(55) 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수 후보 경선 출마를 벼르고 있어 3파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이외의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군들은 군수 출마 자체를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지만 중앙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후보군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도의원△김남기(62민주당군의원) △이충국(63민주당전 도의원) △이한기(65민주당군의원)■ 군의원◇ 가선거구(진안읍마령백운성수)△배성기(57민주당군의원) △손동규(52무소속농업인) △송재동(61민주당(주)씨티즌개발 이사) △이우규(52무소속공무원) △정옥주(54민주당군의원) △조준열(58무소속전 마령면장)◇ 나선거구(부귀정천주천안천용담상전동향)△김광수(54무소속군의원) △박관순(58민주당한국새농민진안군회장) △박명석(62민주당군의원) △신갑수(63민주당군의원) △이부용(71민주당전 군의원)

  • 정치일반
  • 국승호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순창> '현직 3선-전직 탈환-세대 교체' 가능성

이번 순창군수 선거는 황숙주 현 군수의 3선이냐, 강인형 전 군수의 탈환이냐, 신진인사로의 세대교체냐로 압축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현재 총 6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선언하고 각자 주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인형(73) 전 군수와 장종일(51) 전 효사랑병원 이사장, 최기환(61) 현 순정축협장을 비롯한 황숙주(72) 현 군수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물론 강 전 군수는 최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 등과 과거 본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전력 등을 놓고 고민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아닌 탈당 등을 통해 무소속 후보로 직접 본선에 출마 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이럴 경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장종일, 최기환, 황숙주 3명이 경선으로 공천 후보를 가릴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당에서는 양영수(61) 전 군의장과 홍승채(60) 전 서울시의원 등 2명이 경합을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결국 이번 순창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황숙주 군수와 강인형 전 군수가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반전과 약진 여부에 따라 선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도의원△강대희(68국민의당전 도의원) △오은미(54민중당전 도의원) △최영일(48민주당도의원)군의원◇가 선거구(순창읍, 유등면) △김문소(60민주당순창군문화원사무국장) △손충호(55국민의당전민일보 기자) △신정이(52민주당군의원) △이기자(61민주당군의원)◇나 선거구(동계면, 적성면, 인계면) △양현문(48무소속태경바이오대표) △장화영(67국민의당전 동계농협장) △전계수(63민주당군의원) △정성균(67민주당군의원) ◇다 선거구(복흥면, 쌍치면, 구림면, 팔덕면, 금과면, 풍산면) △마화룡(60국민의당전 군의원) △설주환(49민주당사회복지연구회 회장) △손종석(48민주당군의원) △신용균(70민주당전 군의원) △조순주(62국민의당군의원) △조정희(53민주당남.임.순지역구부위원장)

  • 정치일반
  • 임남근
  • 2018.01.02 23:02

[6·13 지방선거 누가뛰나] <남원>민주-국민 2파전 구도에 강동원 출마 변수

남원시장 선거에는 9명의 입지자가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5명, 무소속 1명으로 당내 시장 후보 경선이 종료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간 2파전이 에상되고 있다.정권교체와 함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삼선에 도전하는 이환주(58) 시장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윤승호(64) 전 남원시장, 전북도의원을 세 번 지낸 이상현(49) 도의원이 공천장을 놓고 삼각 혈투를 벌이게 된다.이환주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승호 전 시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동의를 다시 한 번 받아볼 예정이며, 이상현 도의원은 3선의 도의원 경력으로 행정에 대한 이해와 지역 현안을 보는 시각이 넓다는 점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또 국민의당에서는 박용섭(62) 전 남원시 안전경제건설국장과 김영권(72) 전 국가정보원 이사관, 강춘성(62) 전 남원시 부시장 등이 경선에 뛰어들 전망이다.박용섭 전 국장은 남원시청에서 36년 간 근무한 경력을 발판삼아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김영권 전 이사관은 4차례의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도전으로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삼고 있다. 강춘성 전 부시장은 공직경험이 풍부하고 다른 후보군들에게도 인지도가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조영연(60) 전 남원시의회 의장과 강병무(66) 축협조합장 등도 국민의당에서 시장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현 국회의원인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동원(65)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의원◇제 1선거구 △박철순(54민주당민주당 임순남 부위원장) △배영길(59국민의당다사랑요양원 대표) △손태엽(55민주당전 국회의원 보좌관) △이정린(52민주당시의원) △정준균(46민주당, 전 남원농업경영인 회장)◇제 2선거구 △강용구(43민주당도의원) △김현철(57국민의당전 남원시자원봉사센터장) △이윤모(52민주당굿마트 대표) △임종명(51국민의당테마이앤씨 대표)■ 시의원◇가 선거구 (운봉인월아영산내면) △김종관(60민주당시의원) △김종진(65민주당전 시의원) △박진기(70국민의당전 남원시 공무원) △윤지홍(58민주당시의원)◇나 선거구(주천산동이백면) △김승곤(61국민의당시의원) △김종록(66국민의당전 남원시 공무원) △노경환(60민주당전 시의원) △손중열(56민주당민주당 임순남 부위원장) △전평기(57민주당시의원)◇다 선거구(도통향교동) △박문화(56민주당시의원) △소한명(53민중연합당시민사회단체 대표) △염봉섭(50민주당건설업) △오동환(59국민의당전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장선화(54민주당시의원) △최형규(40민주당회사원)◇라 선거구(수지송동주생금지대강면)△강성원(71민주당시의원) △김영태(56민주당민주당 임순남 사무국장) △김종술(62국민의당전 시의원)◇ 마 선거구(보절덕과사매대산면)△김성기(65국민의당시의원) △양정진(61민주당전 남원시 공무원) △이용기(66민주당전 남원시 공무원) △이찬수(62민주당전 남원시 공무원) ◇바 선거구(동충죽항노암금왕정동) △왕정안(69국민의당시의원) △양해석(55민주당시의원) △양희재(60민주당시의원) △한명숙(53민주당시의원)

  • 정치일반
  • 강정원
  • 2018.01.02 23:02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모든 역량 집중"

사랑하는 전북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올해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습니다.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경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입니다.저는 국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전북일보 독자 여러분,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새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월 1일 대통령 문재인

  • 정치일반
  • 이성원
  • 2018.01.02 23:02

'국민-바른' 통합 신호탄…당 내홍도 본격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이 70%를 넘김에 따라 합당을 향한 양당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양당의 합당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당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진 셈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지난달 31일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해 승부수를 던진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당원 26만437명 중 5만9911명(23.00%)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투표에 참여한 당심은 안 대표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준 것이다.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투표 결과에 반발, 당내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를 별도로 출범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극심한 내홍을 예고했다.그럼에도 국민의당 통합파가 당심을 등에 업고 중도통합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나온 만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이달 내 완료를 목표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트너인 바른정당은 당장 이번 투표 결과를 반기며 통합을 위한 공식 기구 출범을 기정사실화했다.문제는 이처럼 양당이 통합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행보가 추후 정계개편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투표 결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당 의원만 해도 18명에 달하는 상황이다.현재로써는 통합 반대를 위한 당내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 대 당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이 탈당 등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치권은 또다시 요동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지방선거 구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바른정당 11명의 의원이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통해 행동 통일을 다짐했지만, 각 의원의 지역구 사정 등에 따라 국민의당과의 통합 국면에서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그럴 경우 4당에서 3당 체제로의 재편이 매우 불완전한 형태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양당 통합이 실현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일부가 떨어져 나와 1차 분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바른정당에서도 일부 이탈자가 발생할 경우 정개개편의 폭이 더 커지고, 지방선거의 유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1.02 23:02

[완전범죄 꿈꾼 8개월 동안 무슨 일이] "준희 생모와의 이혼소송 불리할까봐 시신 유기"

고씨 일당은 8개월 동안 완전범죄를 꿈꾸다가 지난달 초 이씨 아들의 취학통지서를 받았다. 내년에는 준희의 취학통지서도 올 것을 예상한 고 씨와 이 씨는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없어졌다고 각본을 짰다. 집중 수사를 통해 이들의 범죄는 드러났다. 고씨는 준희 생모와의 이혼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시신 유기를 숨겼다고 진술했었다. 이들은 왜 준희의 사망을 숨긴 것일까. 고씨 일당의 행적을 중심으로 고준희양 시신 유기 사건의 쟁점을 살펴본다.△한때 예쁜 공주님아동학대 의혹준희는 2012년 7월 22일 6개월 미숙아로 태어났다. 고씨는 백일 무렵 눈을 감고 분유를 먹는 준희 사진을 SNS에 올렸다. 우리 막공주 오늘 병원에서 검사받는 내내 입 꾹 다물고 참았다 한다. 이 쪼그마한게 얼마나 많이 힘들었길래. 벌써부터 참는 법을 배웠는지 아우 가슴이.생모 송모 씨(36)와 고씨는 3명의 아이를 낳았다. 준희는 2년간 대학병원에서 30여 차례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를 받았다.지난해 2월께 내연녀 이씨가 고씨와 완주군 봉동읍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하면서 준희 양육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아픈 준희만 고씨와 이 씨에게 맡겨졌는데, 이씨 아들에게 괴롭힘을 받았다. 준희는 전주시 인후동 김 씨의 집으로 옮겨졌다.준희는 두 차례에 걸쳐 창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지난 3월 전주시 덕진구의 한 병원에 준희가 휴지걸이에 넘어져 머리를 다쳐 꿰맨 기록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빙성이 떨어지거니와 지속적인 학대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태연하게 알리바이 조작준희가 죽은 뒤 8개월동안 가족들은 준희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씨는 4월 27일 SNS에 온가족 모두가 함께 만드는 페이퍼 토이키트라는 종이접기 사진을 올리면서 어허허 이벤트당첨ㅋㅋ이라고 적었다. 28~29일에는 조립 장난감 건담을 자랑했다. 29일에는 고 씨와 김씨, 이씨, 아들(6)은 경남 하동과 남해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고씨와 이씨는 12월 8일 오후 1시 13분께 실종 신고를 했다. 고씨는 전주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에서 흥분하며 쓰러졌고, 4시간여 동안 지구대를 들락거리며 이씨와 입을 맞췄다. 지구대 관계자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싸웠다. 당시 너무 과장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고씨는 지난 7월 22일 준희 생일에 케이크를 사고, 미역국을 끓여 이웃에게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인에게 준희를 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완주군 봉동읍의 한 공장을 다니던 고 씨는 직장동료에게 딸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직장동료는 돈을 모아 전단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씨는 인터넷 맘카페에서 준희를 돌보는 듯한 활동을 하고 글을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페회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고씨는 지난 11월 말 본인과 가족의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김씨는 지난 8월 30일 전주시 인후동에서 우아동으로 이사하면서 이사한 집에 유아용 칫솔과 장난감을 뒀다.△이웃 진술로 실종시기 좁혀전북지방경찰청은 전주시 인후동 김씨의 집 주변에 사는 주민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면수사했다. 주민은 4월 말부터는 준희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지난 4월 말 이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하동과 남해의 1박 2일 여행에서 가족들을 본 주민은 최면수사에서 아이를 1명만 봤다고 했다.최면수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준희가 사라진 시점을 4월 말로 특정했다. 이 시기에 고씨와 김씨의 휴대전화가 군산의 한 기지국에서 신호가 잡혔다. 경찰은 준희를 유기할 당시 이씨가 혈흔이 발견된 완주군 봉동읍 아파트에서 1시간 동안 고씨와 통화한 점을 주목하고, 이씨를 사실상 범죄를 주도한 공범으로 보고 있다.준희가 유기된 시점을 찾는데, 최면수사로 떠오른 주변 인물의 기억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고준희 양 사건 일지-3월 19일 마지막 병원 기록-3월 30일 마지막 유치원 등원-4월 25~26일 사망 추정 시점-4월 27일 군산 내초동 시신 유기-4월 29~30일 경남 하동 가족여행-7월 22일 준희 생일 잔치-8월 30일 김씨 집 이사-10월 말~11월 말 휴대전화 교체-12월 초 이씨 아들 취학통지서-12월 8일 실종신고-12월 15일 경찰, 공개수사-12월 22일 고씨김씨 집 압수수색-12월 29일 고씨김씨 긴급체포-12월 30일 고씨김씨 구속, 이씨 긴급체포-12월 31일 이씨 구속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8.01.02 23:02

아버지 "준희 때렸다" 자백…경찰, 폭행치사 무게

고준희 양(5) 아버지 고모 씨(36구속)가 준희가 숨지기 전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의 핵심인 사망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진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씨는 준희를 손과 발로 때린 적이 있다면서 내연녀 이씨가 폭행하는 모습을 봤다고도 자백했다. 폭행의 시기와 원인, 정도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폭행치사에 무게를 두고 사인을 밝히고 있다. 고모 씨와 이모 씨(35구속), 내연녀 어머니 김모 씨(61구속)는 사망원인과 시점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1일 준희의 시신 1차 부검 결과 양쪽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고 밝혔다.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에 대해서는 부패가 심해 과학적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타살 가능성을 섣불리 제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갈비뼈 골절 시점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전주 덕진경찰서 송기중 형사계장은 갈비뼈 골절 외에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볼 수 있는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며 국과수로부터 정식 부검 결과를 봐야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씨와 김씨, 이씨는 지난 4월 27일 새벽 군산의 한 야산에 준희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로 지난 30일31일 잇따라 구속됐다. 조사결과 고씨는 지난 26일 완주 봉동에서 준희 시신을 싣고 전주시 인후동 김씨의 차량에 옮긴 뒤 직장에 갔다가 27일 새벽 김씨와 함께 군산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지난 30일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에서 준희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깊이 30㎝ 구덩이에 보자기에 쌓인채 묻혀 있었으며, 장난감과 인형이 같이 놓여 있었다.고씨는 준희 사망 원인 및 시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서는 지난 4월 26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주택에서 기도가 막혀 숨져 있는 준희를 봤다고 했다가 30일에는 지난 4월 26일 오전 준희가 아파 병원에 옮기려고 차에 실었고, 숨을 쉬지 않아 숨진 준희를 전주시 인후동 김 씨의 집에 두고 출근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덕진서 김영근 수사과장은 고 씨가 아파트 복도에서 준희를 때리고 있는 이 씨를 봤다. 내가 준희를 때리면 이 씨가 멈출 것 같았다라는 취지로 폭행을 인정했다면서 세사람 모두 폭행 치사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8.01.0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