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1번지 완주, '사회경제 신성장동력화' 시동
완주군이 로컬푸드의 성공적 기반을 토대로 포스트 실행전략으로 완주 소셜굿즈 2025플랜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신성장동력화에 시동을 걸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역주민의 30%가 사회적경제 조직에 참여하는 완주 소셜굿즈 2025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8년간 총 1000억원의 재원을 집중 투입, 마을공동체 97개, 지역공동체 40개, 협동조합 84개, 가공공동체 50개, 마을기업 12개, 자활기업 6개, 사회적 기업 6개, NPO 15개 등 모두 300여개의 자립형 사회적경제 조직(소셜굿즈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군은 이들 사회적경제 조직에 완주군민의 30%가 참여하도록 해서 협동조합 1320개, 마을공동체 240개, 영농조합 300개, 지역공동체 55개를 비롯 5000개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500억원의 신규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완주군표 소셜굿즈 2025플랜은 한정된 재원과 행정력만으로는 늘어나는 주민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역내부자원을 활용하고 인적역량을 키워냄으로써 그동안 충족되지 못한 지역의 필요(need)를 사회구성원의 협동, 즉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가치다.소셜굿즈는 완주군의 사회적경제 정책과 시스템, 상품 및 서비스를 통칭하는 차별화된 브랜드다.실행전략으로는 먼저 300여개에 달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질적 성장 견인해서 지속가능성의 척도인 자립도를 현재 20%대에서 50%대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예컨대 가죽공예 가우리협동조합의 경우 디자인 보완을 통해, 인형극협동조합은 시나리오 및 연출관련 전문 연수를 지원해서 상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먹거리 이외 교육 복지 의료 문화 관광 에너지 등의 정책영역에서도 지역 요구에 부응하는 신 사회적경제 조직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의료사회적협동조합, 먹거리교육문화협동조합, 미래인력양성형 청년해외정책연수단, 로컬에너지협동조합 등이 그 사례다.군은 실행조직으로 민관협치를 강화해서 기획감사실에 사회혁신정책관을 두고 현장 실행조직인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 참여를 희망하는 조직들이 공동 출자, 설립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올 12월 안에 창립할 예정이다.또한 부문별 지역 의제 발굴과 공론화 과정을 통한 역량있는 리더 양성, 신규조직의 발족 등 조직화를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문별 사회적경제 포럼을 통해 추진하고 소셜굿즈 마켓의 시범설치와 온-오프라인 연결망을 통해 판로지원과 네트워크 촉진에도 나선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민들이 자본 주도의 이윤추구와 경쟁보다는 주민들간 협동방식이 일자리창출과 지역순환 경제에 얼마나 이로운가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완주소셜굿즈 2025플랜을 통해 15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추진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면서 로컬푸드에 이어 새로운 완주군표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