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되돌아 본 완주군의회 의정] "군민과 소통하며 현장의정 펼쳐"
완주군의회는 올 한 해도 완주 군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 군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다양하고 생생한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정 활동과 각종 입법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했다. 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현장을 찾아 직접 일손을 돕는가 하면, 개원 1주년을 맞아 농가 일손돕기로 형식적인 기념식을 대체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 정립에 힘을 썼다. 완주군의회는 집행부 견제뿐 아니라 여러 정책 대안을 마련해 군정 발전에 역량을 모았다. ‘완주군의회 민간위탁 사무 연구회’를 만들어 민간위탁 사무의 효율성 등을 꾀했으며, 도내 처음으로 공영제 마을버스를 도입한 완주군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완주군 공영제 마을버스, 효율적 운행방안 연구회`를 만들기도 했다. 말뿐 아닌 실질적으로 강한 의회상 정립을 위한 의회의 노력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읽힌다. 완주군의회는 연말 2차 정례회에서 차기 년도 예산안 심사와 함께 실시하던 행정사무감사를 1차 정례회의로 옮겨 시행했다.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위한 시도였다. 군의회는 군민들과 활발한 소통에 힘을 줬다. 2022년 제2차 정례회부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완주군의회 인터넷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걸친 83일의 여정 완주군의회는 새해와 함께 지난 1월 11일 제27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2월14일 끝난 제280회 정례회까지 총 83일간(정례회 2회 39일, 임시회 7회 44일) 힘차게 달렸다.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소통과 상생의 의회, 신뢰와 상호존중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지향적인 의회상` 정립을 목표로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 등으로 담아냈다. 지역발전을 위해 건의문과 결의서 채택 등으로 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낭비성 사업 배제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규성)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9163억 원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1771억 원, 2024년도 예산안 8221억 원과 기금운용 계획안 17개 기금 1960억 원을 심의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예산안 심사를 통해 중복투자, 과다책정, 불필요한 사업에 계상된 예산 18건에 25억 원을 삭감해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 배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비중을 뒀다. 또한, 쟁점 예산은 해당 상임위원회 및 의장단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해 상임위 예산을 존중하면서 완주군 전체의 이익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자치입법 활동 완주군의회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과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자립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자립준비 청년의 자립 지원 등 군민의 안정적인 삶 영위에 역점을 둔 적극적인 자치입법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올 한해 조례안 12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0건, 동의안 5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완주군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생활 영위를 위한 ‘완주군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사안에는 능동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의회 위원회 조례일부개정안’, ‘완주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완주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안’ 등을 의원 발의해 의회가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했다. 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완주군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완주군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와 ‘완주군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완주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완주군의회는 신문·방송 등 언론 보도자료 제공과 의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의정운영 전반에 걸친 방향과 성과 등 모든 의정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렸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회상 정립은 물론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의정활동 전개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과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본의회 등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또 완주군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과 군정질문 등의 모의 의회를 체험토록 했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토론방식 등을 습득하게 함으로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를 부여했다. 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이탈자 '제로'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완주군에서 모범적으로 활용된 데 군의회 역할도 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의원들이 농가 현장을 방문, 상담하고 의정에 반영했다. 지난 2월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성중기, 김규성 의원은 필리핀 미나시 등과 외국인계절근로자 MOU를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월에는 전담공무원이 채용되어 계절근로자들과 24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고용주와 근로자간 원활한 소통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곁에서 현장 의정을 펼치기 위해 의원 모두 열심히 발로 뛰었습니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은 “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주요한 정책의제들을 숙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을 해왔고, 집행부에 대한 생산적인 견제를 이어가며 군민의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올해 관내 구석구석을 살피며 군민 여론을 수렴하고 주요 현안을 면밀하게 연구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대 관심을 두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서 의장은 “9대 의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늘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다”며 군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년도 의정 활동과 관련, 서 의장은 “군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내실 있는 의정활동, 원칙과 상식이 기반이 된 의정활동, 약속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을 제대로 섬기는 의회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