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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부상돈 교수 연구팀, 나노발전기 개발

전북대는 물리학과 부상돈 교수 연구팀이 기존 장치보다 10배 이상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나노 발전기’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나노 발전기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물질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발전기로 압전 물질에 압력이나 구부러짐 등과 같은 물리적 힘이 가해질 때 전기가 발생하는 특성을 이용한다. 그러나 기존 나노 발전기는 생산되는 전기량이 워낙 극소량이어서 상용화를 위해 발전 성능 향상이 과제로 꼽혔다. 전북대 부상돈 교수와 한진규 박사는 티탄산지르콘산연(PZT) 나노입자의 전왜효과(電歪效果·flexoelectricity)를 이용해 나노 제너레이터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카본 나노튜브(CNT) 표면에 직접 성장된 티탄산지르콘산연(PZT) 나노 입자 복합체를 용액공정으로 제조하였고, 이를 이용해 두 물질이 단순 혼합된 복합체에 비해 성능이 10배 정도 향상된 나노 제너레이터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 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부 교수는 “티탄산지르콘산연 나노입자의 발전 특성을 향상시킨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써의 나노 발전기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며 “앞으로 진전된 연구를 통해 전기 발생이 가능한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종표
  • 2016.07.26 23:02

"고향 사랑·지역 발전 도움되는 금융 상품 가입을"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공동으로 ‘농촌 사랑 범국민운동’ 캠페인에 나섰다.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지역 출신 출향인사와 도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사랑 캠페인을 펼쳐 고향사랑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송하진 도지사와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25일 북전주농협 서부신시가지지점(지점장 이병배)을 방문, 예금 가입만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나의살던고향종합통장’에 가입한뒤 금융상품을 통해 고향사랑과 지역발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농협의 ‘나의살던고향종합통장’은 예금평잔의 0.02%를 농협이 의무적으로 출연하고, 가입고객은 발생이자 일부 및 월정액 적립금을 희망에 따라 기금으로 출연해 도농교류, 농촌환경개선, 농촌부족일손돕기, 농업재해복구 등 고향마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송하진 지사는 이날 통장에 가입하면서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전북 출신 출향인사와 지역에 있는 도민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금융상품 가입이 개인에게는 별개 아닐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고향사랑 실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유한기 북전주농협 조합장과 이병배 지점장은 “고향사랑의 소중한 뜻을 정성껏 모아 농협이 농촌활력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과 농협중앙회가 추진중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행정과 농협이 협업을 통해 범국민 농촌 운동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전북도와 전북농협은 특히, 이들 사업을 통해 도농교류와 농촌환경개선, 농촌의 부족한 일손돕기, 농업재해복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사람들
  • 위병기
  • 2016.07.26 23:02

위기속에서 기회를 보자

군산지역에 경제한파(寒波)의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그동안 상승 곡선을 그렸던 지역 경제가 이제는 상승의 기운을 접고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지난 10여년간 한국GMOCI세아베스틸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군산CC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오면서 침체됐던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미분양상태에서 허덕거렸던 산단은 투기세력까지 몰려들었고 경상도 등 외지인구가 유입되면서 도심 속에 아파트들은 끝을 모른 채 계속 들어섰다.지역민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고 군산은 금방이라도 인구 30만명을 넘어설 것 같았다.그러나 끊임없는 세상의 변화 속에 군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기업들이 국내외 경기변화의 흐름을 견뎌내지 못하고 삐걱대기 시작했다.기업의 가동률이 점차 떨어지면서 상경기는 하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도심 아파트들은 분양에 쩔쩔매고 있다.업친 데 겹친 격으로 협력업체는 물론 그 직원과 가족 2만 명의 생계가 직결된 군산조선소마저 존폐위기에 몰려 있다.탄생의 배경 및 국내 조선업계에서의 위상을 고려할 때 군산조선소는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논리로는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하는 암울한 전망이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수주절벽에 처해있는 조선업계의 현 상황을 보면 군산조선소의 존치를 위해서는 오직 정치논리 외에 뾰족한 해답이 없다는 게 중론으로 답답하다.군산조선소의 존치가 확정되지 않으면 일감부족으로 당장 올 겨울부터 선체블럭을 제작하는 협력업체들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조선소의 모든 협력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도산할 것으로 우려된다.오늘날과 같은 상황은 군산산단내 입주 기업을 보면 일찌감치 예견됐었다. 군산산단은 불과 몇개의 대기업과 많은 협력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부침(浮沈)을 같이 해야 하는 허약한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올 겨울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한파는 예년보다 더욱 가혹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산시가 지역경제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조속히 출구를 찾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지역경제발전을 산단의 경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에 덜 민감한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눈을 돌려야 한다.구석기시대부터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에는 아직도 관광자원화가 되지 않는 자산들이 무궁무궁하다. 지역내에 산재된 이같은 역사문화자산을 모두 끄집어 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군산시가 다음달 기획하고 있는 군산야행(夜行)행사는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끈다.군산은 현재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지만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위험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모든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고 한다.시민들이 위기 속에서 위험만 보면서 우왕좌왕한다면 군산은 침몰할지 모른다.반면 기회로 본다면 향후 한국의 경제수도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군산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경제의 험난한 파도를 거뜬히 이겨내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든 바람과 파도는 항상 이를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의 편에 서게 돼 있다.

  • 오피니언
  • 안봉호
  • 2016.07.26 23:02

외국인 건강보험 자격 취득 조건

-지역가입자인데요, 소득이 늘어나면 건강보험료도 올라가던데 소득이 줄어들면 건강보험료도 다시 줄어드는지 궁금합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지역가입자인 경우 공단은 국세청,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소득 및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매년 제공받아 11월부터 다음 연도 10월까지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고 소득은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 기타) 자료를 제공받아 보험료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법(이하 ‘법’이라 함) 제69조(보험료)5항에 따라 세대단위로 산정하고 지역가입자가 속한 세대의 월별 보험료는 법 72조(보험료부과점수)에 따라 산정한 보험료부과 점수에 법 제73조 제3항에 따른 보험료부과 점수당 금액을 곱한 금액으로 합니다. 그리고 같은 법 시행령(이하 ‘시행령’이라함) 제42조(보험료부과 점수의 산정기준)에 따라 보험료 부과점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전년도분 소득을 국세청으로부터 확보하여 당해년도 11월부터 익년도 10월까지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득금액이 낮아진 경우에는 국세청에 전년도분 소득신고가 완료된 후 소득이 감소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소득금액 증명서류를 지참하여 공단 지사에 조정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이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며, 어떤 절차를 통해 가입신청을 하면 되나요? △외국인이 건강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제31조에 따라 외국인 등록을 하거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국내 거소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크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가입자, 소득과 보수가 없는 피부양자, 두 가지 다 해당하지 않으나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을 갖고 있고 입국 3개월이 지난 경우 지역가입자로 될 수 있습니다. 유학 및 결혼이민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한 날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사용자가 직장가입자 취득신고서를,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가 피부양자 취득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하면 됩니다. 지역가입자는 가입하려는 본인이 외국인등록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과 소득 등이 있는 경우 필요서류를 지참하고 가까운 공단에 방문하여 지역가입자 자격취득 신고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각종 신고서는 공단 지사 또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 문의 (063)230-2120

  • 오피니언
  • 기고
  • 2016.07.26 23:02

상호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김춘수 시인의 시(詩) 꽃이다. 누군가를 불러주는 이름이나 호칭이 중요한 의미가 되며 내가 불러주는 누군가의 이름이나 호칭에 따라서 그의 삶과 인생에도 영향을 미친다.상호금융권(신협, 농수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에 대해 제2금융권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통상적으로 사용되어 현재는 금융기관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굳어진 1금융권(은행)과 2금융권(비은행 금융기관 전체)이란 표현에 대해 필자가 거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필자도 상호금융권에 속한 2금융인이기 때문이다. 서열을 중시하는 우리의 문화 속에서 금융기관을 12금융으로 구분짓는 것은 1은 크고 좋다. 2는 작고 약하다라는 전제를 내포하여 부분으로 전체를 착각하게 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수 있게 된다. 실제로 은행보다 더 건전하게 운영되고 지역주민과 동반성장하고 있는 강소(强小) 상호금융기관도 많음에도 은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상호금융권과 은행권을 비교해보면 총자산은 은행권이 크지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금융편리를 위한 점포수(2015년도말 기준 상호금융 점포수 1만49개은행 점포수 7446개)는 상호금융권이 훨씬 많다.물론, 많은 점포수에 대하여 경영효율성이 떨어지는 고비용구조라는 시각도 있으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편의와 텃밭경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하는 상호금융권의 가치는 고려되어야 한다.양자의 대출금리와 여신의 건전성을 비교하면 2016년 5월말 기준 신협의 평균 대출금리는 4.68%(채무자의 거래상황에 따라 가감)로 은행의 3.48%와 차이가 크지 않다. 대출연체율도 신협은 1~2%대로 1% 미만인 은행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은행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호금융권들을 2금융권이라는 표현으로 인해 저평가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조합원에 의해 민주적으로 조직 및 운영되고 협동운동의 확산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호금융권의 다양성과 차이점을 정부 및 사회각층에서 인정하고 지지해야만 진정한 금융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고금리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소외자들을 최소화하고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국민들의 금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금융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이 공존해야만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것과 같이 금융의 모세혈관인 상호금융권이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과 동반성장을 통하여 튼튼해진다면 자연스럽게 동맥인 은행과 은행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도 건전하게 발전할 것이다.이제 금융업도 대형화겸업화의 흐름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 구조에서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찾아야 한다.이제 상호금융기관을 상호금융권으로 불러주기를 제안한다. 상호금융권은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꽃이 되기 위해 알맞은 이름으로 불러지기를 희망한다. 사회각층에서 상호금융권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면 상호금융권은 진정한 금융약자들의 꽃이 될 것이고 국가경제를 지탱할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다.△문철상 회장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아시아신협연합회 제1부회장,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6.07.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