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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 광역기반시설 가시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및 효율적 용지조성 지원을 위한 도로와 철도·공항·항만·수도 등 새만금 핵심 광역기반시설이 가시화됐다.새만금개발청은 이달 22일 제15차 새만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은 지난해 9월 확정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새만금 사업지역의 토지용도 상호간 및 새만금 사업지역과 그 밖의 지역을 연계하는 도로와 철도·항만·수도 등 광역단위의 기반시설을 구체화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은 핵심 기반시설의 조성을 가시화해 투자여건을 제고하고, 새만금 기본계획을 뒷받침해 내부용지 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확정된 주된 내용은 도로의 경우, 광역도로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6개 노선을 반영하고, 내부간선도로는 주간선 6개 노선(153.6km)과 보조간선 7개 노선(69.7km)으로 계획됐다. 새만금 기본계획의 교통축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내부용지의 접근성 개선과 주거지역 통과에 따른 민원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새만금의 광활한 수(水) 공간을 활용하는 수상교통은 새만금 내부 호수와 외해를 연계하는 노선과 함께 기존 수상터미널 5개소에 선착장 6개소가 추가됐다. 신(新)교통 시스템은 새만금의 상징성과 공간구조·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장 46km)로 계획했으나, 향후 타당성 조사때 검토해 최종 선정키로 했다.공항은 기본계획상의 공항시설 확장용지(6.0㎢) 외에 기타 후보지의 입지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항만은 새만금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단계별 개발계획이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일부 부두는 조기 개발해 크루즈 부두로도 활용 가능토록 추진키로 했다.철도는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장항선·호남선·전라선 등 새만금 인근의 철도와 연계하는 46.7km 복선전철과 항만화물 전용 역을 포함한 총 4개소의 정거장이 계획됐다.이와 함께 상수도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섬진강 광역권 이용 등으로 용수원을 다원화하는 한편 총 3개소의 배수지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용수를 공급키로 했다.이번 계획에는 기본계획상에는 제외됐던 방조제가 용수공급 지역에 포함됐다. 하수도는 지역 내 6개소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현재 조성중인 새만금산업단지의 오·폐수는 군산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연계처리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5.10.27 23:02

"지방행정연수원 있는 전북에 지방의정연수원 설립을"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방의정연수원의 설립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방의정연수원을 설립할 경우 지방행정연수원과의 연계성, 광역적 접근성, 부지확보의 용이성 등의 측면에서 전북혁신도시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왔다.26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지방의원연수원 설립을 위한 전북도의회 행자위전북연구원 공동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전북연구원 이성재 박사(기획행정지원부장)는 지방의회 부활 25년을 맞으면서 지방의정 업무가 증가하면서 지방의회 정책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연찬 실적이 10여년간 2배가량 증가했으나 교육연수기관과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미흡 등으로 복잡다변화되는 의정활동 수요에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으로 전문화된 양질의 교육연수를 위해 지방의정연수 공공전용시설의 건립과 체계적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북에 지방의정연수원을 세우게 되면 지방행정연수원과 프로그램 및 전문인력을 연계 활용할 수 있고, 전북혁신도시내 지방행정연수원 인접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적인 접근성에서도 동서방향 3축과 남북방향 4축의 고속도로망을 확보하고 있어 전국 광역의회 의원의 57%, 기초의회 의원의 48%가 2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연수원 설립비용은 690억원으로 추정됐다.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방의원은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 되어 가는 방대한 행정을 보고 받고, 전국적으로 240조가 넘는 전년도 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와 수백 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해야하는데 전문성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자리가 지방연수원 설립을 앞당길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5.10.27 23:02

"위암·간암 치료에 특효" 노인 상대 40억대 사기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반 음료제품을 위암이나 간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노인들에게 일반 음료제품을 만병통치약처럼 허위과장 광고해 40여 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다단계업체 대표 황모씨(46)를 구속하고 직원 한모씨(50)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벌인 사기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서울에 협동조합과 다단계 업체를 설립한 뒤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올 8월까지 전국의 노인 979명을 상대로 43억원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군산에 세운 전북센터를 비롯해 서울경기광주포항부산대구거제구미 등 전국 15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센터별로 스파찜질방을 무료로 이용해주겠다며 노인들을 유인한 뒤 사업설명회를 통해 음료 판매원으로 가입해 실적을 올리면 2개월 안에 투자금의 200%를 넘는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노니, 아로니아 등이 함유돼 암치료부터 다이어트까지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면서 음료제품을 한 박스에 49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업체 내에 대리과장부장본부장의 직급을 만들고 매출판권 명목으로 3%~11%씩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으며, 상당수 노인에게는 가족 명의까지 빌려 투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제품 원가가 한 포당 160원으로, 포장비용을 더해도 한 박스에 3~5만원 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부 피해자는 제품을 섭취하고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부작용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5.10.27 23:02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지연될듯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의견수렴회에서 건립 예정 부지인 백석제를 두고 찬반 양측의 격론이 벌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환경영향평가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들을 때까지 공청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26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군산 전북대병원 도시계획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백석제 외에 새로운 부지를 선정할 경우 관련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에 맞는 대규모 단일 부지를 선정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으며, 토지매입에 따른 보상 문제도 걸림돌이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는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앞으로 예산 확보는 물론 이미 확보한 국가예산 132억원도 반납해야 하는 등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백석제 부지를 선정할 당시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반박했다.환경단체는 군산시는 새만금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엉터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군산 전북대병원을 백석제에 건립하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백석제는 멸종 위기종인 독미나리와 각종 습지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여러 대안 후보지들이 있었음에도 군산시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하지 않고 싼 지가 등을 이유로 백석제를 예정 부지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이날 수 년간 공방을 이어온 양측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초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르면 이달 말 의견수렴회를 거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었지만, 의견 대립이 계속될 경우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날 찬반 양측은 의견수렴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담당자가 참관자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유감이다며 담당자가 직접 토론에 나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이들은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중재로 예정됐던 회의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회의장에 입장했다.한편 2차 의견수렴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
  • 김정엽
  • 2015.10.27 23:02

전북 역사교사 105명 "국정 교과서 참여 않겠다"

전북 지역에서 역사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 105명이 중고등학교 역사 국정 교과서 개발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뒤를 이어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가 끝나는 내달 2일까지 릴레이 선언을 벌이기로 했다.이우종 전북역사교사모임 회장을 비롯한 교사 10여명은 26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교과서로의 회귀가 역사교육의 퇴행이라고 판단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후 진행되는 국정교과서 개발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들은 (역사 교과서가)검정제로 전환된 이후 학생들과 다양한 토론과 글쓰기 수업을 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정교과서로의 퇴행은 이러한 다양한 수업을 위축시키는 제도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또 역사 교사의 90%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좌파라고 매도해 놓고, 국정교과서만 쥐어준다면 역사 교사들이 교과서를 앵무새처럼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정부를 향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이와 함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사를 밝힌 교사 105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는 도내 공사립학교 역사 교사 313명의 3분의 1에 해당한다.한편 27일에는 전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노조가 바통을 이어받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을 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0.27 23:02

IBK 기업銀-전주연탄은행 "따뜻한 밥 한끼에 정 듬뿍 담았어요"

따뜻한 정이 담긴 밥 드시고 힘내세요.전주연탄은행과 IBK 기업은행, 전주시가 26일 전주시 서신동 도내기샘공원에서 진행한 참 좋은 사랑의 밥 차기증식 및 무료급식 행사에는 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석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평가하며 큰 박수를 쳤다.전주시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기증식에는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김승수 전주시장, 이상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주 완산을) 등 내외빈 20여명과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밥 차 기증을 반겼다.이날 전주연탄은행에 사랑의 밥 차를 기증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따뜻한 밥 한 끼로 서로의 정을 나눴다며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밥 나눔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오전 11시에 진행된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기증 행사에서는 700여명 분의 쇠고기 덮밥이 준비됐다.특히 김승수 시장과 이상직 의원 등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이 직접 두 팔을 걷고 주민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이날 사랑의 밥 차 기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직 의원은 행사를 지원해준 전주연탄은행 등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전주시가 참 좋은 사랑의 밥 차의 온기처럼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주연탄은행 윤국춘 대표(목사)는 8년 전 연탄 1000장을 가지고 전주완주에 있는 에너지 빈곤세대 후원을 시작해 작년에는 50만장을 후원했고 올해는 70만장으로 예상한다며 사랑이 메마른 사회에 연탄과 밥을 전달해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승수 시장은 사랑의 밥 차를 전주에 기증해준 IBK 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어머니 아버지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1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부터 시작한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사업은 그동안 서울대전부산대구익산을 거쳐 전주는 30번 째 기증이다.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김연숙 전주시 새마을부녀회장(62)은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증된 3.5톤 짜리 참 좋은 사랑의 밥 차는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 등이 갖춰져 300인분의 무료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밥 차를 기증받은 전주연탄은행은 도내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내년 4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전북지역을 순회하며 매주 1회 무료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승현 기자, 김윤정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5.10.27 23:02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전북업체 참여 관심

농어촌공사가 올 하반기 발주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3건의 최종 낙찰자 및 도내 업체의 컨소시엄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내 건설업체들이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2건의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2공구) 중 2공구를 도내 업체인 관악개발이 20% 지분으로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정가격 대비 67.19%인 371억841만4000원에 낙찰을 받았기 때문이다.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최저가낙찰제인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1-1, 1-2, 4공구에 대한 가격개찰을 실시하고 저가 심사에 들어갔다.공사는 이달 중 1단계 저가 심사를 실시한 뒤 다음 달 13일께 2단계 저가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이 중 1-1공구는 13개 입찰자 중 2공구에서 관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대림산업이 예정가격 대비 68.16%인 814억5778만2000원으로 최저 투찰한 것을 비롯해 11개사가 예가 대비 68%대에 집중 투찰했다.최저가는 흥한건설이 예가 대비 72.41%를, 최고가는 한양이 예가 대비 80.24%를 적어냈다.1-2공구와 4공구는 21개 입찰자 가운데 동광건설이 예가 대비 68.68%인 415억1411만2604원과 70.5%인 456억1884만4943원으로 각각 최저가를 기록했다.나머지 입찰자들은 최고 예가 대비 83%까지 고루 투찰하는 분포를 보였다.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최저가를 적어냈다고 최종 낙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공사 발주방식이 비록 최저가낙찰제이지만 부실공사 등을 막기 위해 입찰금액 적정성 평가에 따라 최종 낙찰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한편 농어촌공사가 올해 집행하는 새만금 중대형 농업토목공사는 새만금 화옹지구에 시설채소영농단지와 복합곡물단지, 생태마을, 경관원예단지가 들어설 543㏊를 조성하는 화옹지구 5공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만 남았다.

  • 건설·부동산
  • 강현규
  • 2015.10.27 23:02

취업에 대한 인식, 세대차이 뚜렷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545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대한 세대 차이’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성인 10명 중 9명에 달하는 94.9%가 ‘취업에 대한 인식에 세대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차이가 있다고 답한 517명을 대상으로 자세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20대와 30대를 ‘청년대’, 40대 이상을 ‘기성세대’로 나누어 어떤 세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먼저 청년세대는 △ 청년세대는 힘든 일을 겪어보지 않았다는 기성세대의 시선(57.6%) △ 청년세대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기성세대의 시선(54.4%) △ 청년세대는 눈이 높다는 기성세대의 시선(46.0%) 등이라고 답했다. 기성세대는 △ 기성세대는 부패했다는 청년층의 시선(51.3%) △ 기성세대는 편하다는 청년층의 시선(41.0%) △ 기성세대가 취업난의 원인이라는 청년층의 시선(34.6%)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청년세대와 기성세대는 어느 세대의 취업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할까? 청년세대는 ‘20대(53.1%)’를 선택한 반면, 기성세대는 ‘40대(34.6%)’를 선택했다. 이어서 어느 세대가 가장 힘들게 일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청년세대는 ‘30대(39.0%)’, 기성세대는 ‘40대(56.4%)’를 각각 선택했다. 다음으로 최근 우리나라가 이러한 세대차이를 넘어 세대갈등 상태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기성세대의 83.3%, 청년세대의 71.7%가 우리나라가 ‘세대갈등 상태다’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세대갈등은 아니다’라는 답변은 기성세대는 16.7%, 청년세대는 27.6%로 상대적으로 크게 적었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5.10.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