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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최하위 강원FC에 1-3 충격패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서 리그 최하위인 강원FC에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며, 전주성 무패행진도 11경기(9승 2무)에서 마쳤다. 리그에선 12승 7무 11패 승점 43점을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구스타보와 아마노 준, 이동준, 보아텡, 류재문, 한교원, 최철순, 정태욱, 홍정호, 김진수, 정민기가 출전했다. 강원도 4-4-2 전술로 맞섰다. 야고, 가브리엘, 김대원, 서민우, 한국영, 갈레고, 류광현, 김영빈, 이지솔, 강지훈, 유상훈으로 구성했다. 전북은 전반 3분 한교원이 이지솔로부터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라인을 끌어올려 전북의 진영에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추가시간 서민우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아크 부근에 볼을 잡은 후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은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야고의 패스를 받은 갈레고가 전북의 골문을 뚫었다. 전반은 강원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최철순과 류재문, 이동준을 빼고 구자룡, 안현범, 문선민을 넣으면서 4-3-3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하면서 반격을 노렸으나 강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기회를 노리던 강원은 후반 30분에 나온 김대원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대원이 전북 수비를 앞에 두고 때린 것이 맞고 굴절되면서 쐐기골로 이어진 것. 이후 전북은 공세를 높였지만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잔디가 물에 잠기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안방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9.16 16:22

[지난 주 '핫클릭' : 9. 10~ 15] 오늘 점심 '원조' 전주콩나물국밥 어때?

△9월 10일~ 9월 15일 누가 하늘을 깨물었나. 새벽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소슬히도 흩뿌린 9월 둘째 주, 전북일보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유대성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 대표의 칼럼 '전주콩나물국밥의 원조는요'를 가장 많이 클릭했다. 전주콩나물국밥 원조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서 찾은 여행객에게, 유 대표는 "전주시내에 콩나물국밥집들은 다 자부심을 가지고 개성있고 정직하게 국밥을 만들고 있거든요"라며 꿋꿋이 한 길을 걸어왔을 여럿 콩나물국밥집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전주의 맛'에 대한 유 대표의 식견이 예사롭지 않고, '낮추니 높아지는' 기품이 있는 글이 맛있다. 유 대표는 전북일보 새벽메아리 2023년 하반기 필진. 두 번째는 송승욱 기자의 '지역 곳곳 빛의 향연’ 익산 야간관광 시대 활짝’이다. 이 기사는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 익산서동축제 등 가을밤을 빛으로 수놓는 '야간관광'을 소개했다. 이어 '힙한 거리축제로 익산 영등상권 들썩'도 인기를 끌었다. 이 기사는 지난 2일 'EDM 페스티벌'에 이어 8~9일 이틀간 열린 '다다영등 얼맥축제'에 1만 7000여 명이 방문, 거리축제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상권 제2의 부흥에 시동을 걸었다고 진단했다. 익산시의 'MZ 감성 상권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 이밖에 송승욱 기자의 '집 안에 꼽등이 출몰, 익산 불편 사례 급증', 이종호 기자의 '50주만에 멈춘 전북 아파트 가격 하락세', 이환규 기자의 '군산말랭이 마을, 문화·예술로 관광객과 소통하다' 등이 주목을 받았다.

  • 기획
  • 이용수
  • 2023.09.16 13:44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4. 정빈이 오빠에게

△글제목: 정빈이 오빠에게 △글쓴이: 서이수 (군산용문초 3년) To. 군대 간 정빈이 오빠에게 오빠 안녕? 거기 많이 편해? 오빠 거기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내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내. 내가 오빠 보고 싶다 했지? 오빠 제대할 날이 얼마 안 남았어! 오빠 제대하면 꼭! 놀러갈 거야. 이제 오빠도 나 보고 싶지? 오빠가 나랑 카톡도 많이 하잖아. 그래도 오빠를 못 보는 게 너무 아쉬워. 그래도 제대할 날까지 기다릴게! 그리고 나는 개학을 하고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 그리고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고! 오빠도 마스크 잘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며 잘 지내고 있지! 그리고 오빠는 사춘기가 왔나봐! 요즘 예민해졌거든. 그리고 나는 요즘 그냥 엄빠랑 사이좋게 지내. 그리고 정호 오빠는 고등학생이야. 힘들 거야. 그런데도 열심히 공부하잖아. 오빠도 열심히 훈련하며 잘 지내! 코로나 조심해! 그럼 안녕! 2021년 9월2일 오빠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 이수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16 13:30

"새 학기 힘찬 출발"⋯ 전북대 생활관 축제 ‘홍와학사제’ 성료

전북대학교 생활관 축제 행사인 ‘홍와학사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4일 진행된 행사에는 생활관 내국인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북대 학생들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 전북대 홍와학사제는 생활관 입주생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새 학기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단합을 통해 생활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관 자치위원 부스에서 각종 게임을 함께 하며 학생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펼쳐졌으며 생활관과 관련된 사진전, 복면가왕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숨을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도 진행됐다. 또한 ‘국제관’ 코너를 따로 마련해 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는 3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나라를 홍보함으로써, 생활관에서 세계가 화합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10개국, 26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식사를 제공하며 대학과 지역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주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생활관이 그간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기회도 됐다. 김정자 생활관장은 “세계적인 잼버리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매주 회의를 하는 등 많은 준비로 큰 탈 없이 세계인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 이 모두는 생활관 학생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밤낮으로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이번 홍와학사제를 통해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새 학기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9.16 11:45

"2차전지 인재양성" ⋯전북대·전북도·기업들 힘 모은다

전북대학교와 전북도가 새만금 2차전지 인재양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차전지 기업과 함께 지난 15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2차전지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관 상호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SK넥실리스와 대주전자재료㈜, 리튬플러스, 비나텍㈜, 성일하이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코프로, 이피캠텍(주), 제이디아이(JDI), ㈜가온셀, ㈜데카머티리얼(HPK), ㈜에너지11, ㈜오디텍, ㈜이엔플러스, ㈜정석케미칼, ㈜천보BLS, ㈜하이드로리튬, ㈜한솔케미칼, ㈜휴버스연구소, ㈜씨에스에너텍 등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전북대와 전북도, 20개 기업들은 2차전지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전북대의 전공 설립 추진에 협력하고, 연구개발과 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전북대는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터리융합공학전공’을 신설키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전공 설립뿐만 아니라 졸업생의 취업을 위한 행정지원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 참여 기업들은 전북대 진수당 1, 2층에 기업 채용설명 부스를 마련, 학생들이 2차전지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오봉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첨단산업시대의 도래라는 흐름 속에 전북대가 앞장서 전북 최초로 첨단분야 인재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는 새만금을 방위산업과 에너지 등의 첨단 전략사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는데, 전북대가 가장 적극적인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방 중심의 교육·취업 체계를 확립해 나가도록 긴밀히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9.16 11:31

전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전북일보 1일 기자체험 참여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상염)청소년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전북일보 일일 기자체험 활동을 했다. 이 센터 청소년 21명과 인솔교사 5명 등 모두 26명은 15일 오전 전북일보사를 견학하고 학교 교육과정 진로체험과 연계한 전북일보 일일기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이날 오전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현직 기자로부터 언론의 사회적 역할, 신문제작 과정, 기사 작성 및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미디어콘텐츠 기자와 함께 동영상 촬영기법 등을 배웠다. 오후에는 NIE(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문 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4개조로 나뉘어 조별 아이템 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할 기사 아이템을 발제했다. 이후 직접 글을 작성하고 신문 제목을 정한 뒤 기자와 함께 제목 달기, 기사·사진 배치 등의 편집과정을 거쳐 '꿈드림신문' 등 학교신문을 제작했다. 또 학생들은 쉬는 시간 틈틈히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전북일보 창간호 등 신문의 역사와 1950년대 이후 지역사회의 변천사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둘러봤다. 이상염 센터장은 “취재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기자라는 직업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일일기자 체험활동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소중한 추억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6 11:15

감사원, 18일부터 '잼버리' 감사…국무조정실도 대상

지난달 파행 위기를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예고한 감사원이 오는 18일부터 관계기관에서 본격 실지감사(현장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감사를 다수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잼버리대회 종료 직후인 지난달 16일 해당 감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힌 뒤 관계 기관에서 일부 자료를 수집해 왔다. 오는 18일부터는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에 감사 공간을 꾸리고 본격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에 참여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 관할 지자체인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도 실지감사 대상이다. 이에 더해 국무조정실도 실지감사 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조실은 2021년부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정부 부처들의 대회 지원 전반을 조정해 왔다. 감사원은 국조실이 대회 지원안 마련 등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감사 준비에 착수하면서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감사는 여성가족부 감사를 담당해 온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사회복지2과가 주도한다. 다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곳이 2017년 대회 유치 이후부터 장기간 관여해 온 만큼 감사원 내부 여러 부서에서 인력이 파견될 전망이다.

  • 정부
  • 연합
  • 2023.09.16 10:18

전통을 넘어 세계의 소리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상생과 회복 2023년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2023년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에는 이왕준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목영숙 김관영 전북도지사 부인, 류창수 전북도 국제관계 대사,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도내 주요 문화예술단체와 해외 음악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본격적인 개막공연에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왕준 조직위원장이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어두웠던 시간을 이번 축제를 통해 상생과 회복의 기운으로 채우기를 바라란다”며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 특별자치도'가 다시 더 약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조직위원장도 “국악과 판소리뿐만이 아닌 세계 각국의 월드뮤직과 함께 타 장르와 융합된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 공연과 무대를 올해 축제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올해 소리축제의 키워드와 동명인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은 지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섬세한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전주시립교향악단과 문양숙 가야금 연주자의 협연이 무대를 꾸몄다. 전통 타악기인 장구, 꽹과리, 징 등 3가지 악기가 중심이 되는 동해안 별신굿의 장단과 선율을 재료로 만들어진 곡이 개작돼 초연된 자리였다. 6곡의 동·서양 뱃노래를 모티브로 한 ‘꿈’으로 이번 축제의 키워드 중 하나인 ‘상생’을 노래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에는 차세대 소리꾼 고영열·김율희와 세계적인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서선영이 함께했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북미와 북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해외 11개국과 89개 프로그램, 108회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9.16 09:39

부안 변산초에 학교복합시설 건립된다

부안 변산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 이 건립된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부안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교육청은 부안군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 110억 중 50%인 55억원을 지원 받는다. 도교육청은 부안군과 함께 부안 변산초등학교에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복합시설이 건립되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안 학교복합시설 건립은 도교육청과 부안군이 김정기‧김슬지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협력한 결과물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5년 동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의 복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도의회, 학교 구성원 및 지자체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학교복합시설이 지역의 교육 환경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설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5 21:31

‘익산에서 전국 최고의 맛을’ 국내 유일 거버넌스형 식품축제 ‘NS 푸드페스타’ 개막

‘전국 최고의 맛’을 겨루며 즐기는 국내 최대 규모 K-푸드축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이 지난 15일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익산에서 열린 축제는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를 꿈꾸는 익산시와 하림그룹의 식품 전문방송 NS홈쇼핑이 공동 주최하고 공공기관과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과 영셰프들의 챌린지, 맛집 레시피 자랑, 미식 식당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판매 및 취업박람회까지 어우러져 익산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부가가치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15일 오후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 개막식에 이어 미식 레피시 경연대회가 시작되자 전국에서 모인 100개 팀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해 온 식재료들이 저마다 눈길을 끌었고, 긴장감 속에 도마 위 재료를 손질하는 칼들이 현란하게 움직였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해 온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다지고 데치고 볶고 찌는 등 조리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60분간 진행된 경연에서 신선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요리들 중 영예의 종합대상은 ‘건강 익산 고구마 쌀뇨끼’를 선보인 최진혁·김지현 팀이 차지해 상금 3000만 원과 메달,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 요리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 맞게 익산 특산물인 고구마, 양파, 쌀가루로 만든 뇨끼로, 식단 관리 중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열량 레시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특히 대량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고려해 HMR로 개발이 용이하도록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닭다리 영양밥과 닭다리살 완자’를 만든 이흥구·차용남 팀이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고, 식당전 부문 최우수상은 ‘다슬기 목이 생 촌닭백숙’을 만든 강촌다슬기 팀이, 영셰프 부문 최우수상은 ‘새콤시원한 초계 냉파스타’를 만든 김성종 학생이 수상하며 각각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로 16년째 계속돼 온 NS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요리 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축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과 시민, 일반 관람객 등 5000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하림 퍼스트키친을 견학하는 미식 투어에 경연 참가자와 현장 접수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드는 현장을 직관했으며, 미식 레시피 경연대회와 함께 영셰프 챌린지,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요리왕 대회, 가루쌀 홍보, 익산 로컬푸드마켓, 대물림 맛집 익산 맛슐랭, 익산 문화관광 홍보, 취업박람회 등이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축제 둘째 날인 16일에는 푸드 컨퍼런스와 쿠킹 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9.15 17:27

자녀 '레드카드' 준 담임 교체 요구한 학부모…대법 "교권 침해"

타당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가 교권 침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어머니 A씨가 학교장을 상대로 "교권보호위원회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깨고 14일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1년 7월 학교장으로부터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사건의 발단은 교실에서 운영된 '레드카드' 제도였다. A씨 자녀는 같은 해 4월 수업 중 생수 페트병을 갖고 놀면서 수업을 방해했다. 담임교사는 생수 페트병을 빼앗은 뒤 칠판의 레드카드 부분에 학생의 이름표를 부착하고 방과 후 14분간 교실을 청소하게 했다. A씨는 그때부터 교사가 자녀를 학대했다며 교감과 면담하고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남편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교사에게 직접 항의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도 했다. 교사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불안과 우울증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다. 그러나 A씨의 민원은 멈추지 않았다. 교체 요구는 물론 교육감에 민원을 제기하고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교권보호 조치를 받자 A씨는 소송을 냈다. 1심은 패소했지만 2심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었다. 레드카드 제도가 부적절하며 A씨 행위가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을 규정한 헌법 31조를 근거로 "적법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이 존재하는 영역인 학생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한 판단과 교육활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 밖의 공공단체나 학생 또는 그 보호자 등이 이를 침해하거나 부당하게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부모 등 보호자는 자녀의 교육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이러한 의견 제시도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설령 해당 담임교사의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교육 방법의 변경 등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먼저 그 방안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담임 교체 요구는 (다른) 해결 방안이 불가능하거나 이를 시도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담임교사로서 온전한 직무수행을 기대할 수 없는 비상적인 상황에만 보충적으로만 허용된다"며 A씨의 요구가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맞는다고 봤다. 대법원 관계자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것으로서 정당한 자격을 갖춘 교사의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에 따른 판단과 교육활동에 대해서는 이를 침해하거나 부당하게 간섭하여서는 안 된다는 법리를 최초로 판시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전북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2021년 11월 A씨의 민원을 받아들여 교사가 사실상 벌점제를 운영해 학생의 인격권과 휴식권을 침해했다며 대책 수립 등을 학교장과 교육감에게 권고했다. 검찰 역시 교사가 허용되지 않는 상벌점제를 실시해 학생을 학대했다는 혐의사실은 인정하면서도 30년 넘게 초등교사로 근무한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작년 4월 기소유예 처분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3.09.15 15:26

윤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공산세력 물리친 소중한 자산…힘에 의한 평화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주관한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0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를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라며 "공산 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복잡한 해안 지형,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만조 시간에만 상륙해야 하는 악조건 때문에 작전 성공 확률이 5천분의 1에 불과했지만, 국군과 유엔군은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적들의 허를 찌르고 기적 같은 승리를 쟁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절대 후퇴하지 않겠다'면서 맥아더 장군을 감동하게 했던 백골부대 고 신동수 일등병, 상륙작전의 선두에 서서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막으며 산화한 미국 해병대 고 로페스 중위, 이런 장병들의 결연한 용기와 희생이야말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총성이 멈춘 지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 용사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해 어떤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이 공산 침략에 맞서 우리 국군과 유엔군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투지,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세계 시민이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형 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 장병, 일반 시민 등 1300여명이 탑승한 채로 함께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9.15 14:17

정읍 요양병원 화재, 소방시설 정상 작동해 '대형 참사' 막아

수백여 명의 환자가 있던 정읍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해 대형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15분께 정읍시 하모동 한 요양병원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식당 일부(82㎡)와 집기류 등을 태워 19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병원에는 34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병원 2층에서 근무하다가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들은 간호조무사 이모씨(40)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7명을 동원해 30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해 초기진화를 한 덕분에 병실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아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방화문이 있어서 연기등이 입원실등으로 퍼지지 않아 환자 대피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소방 시설이 제때 작동한 덕분에 출동 당시 이미 진화가 어느정도 돼 있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1층 식당 가스레인지에서 조리 중이던 음식물 과열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사건·사고
  • 이준서
  • 2023.09.15 13:37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3. 콩나물국밥 먹으러 간날

△글제목: 콩나물국밥 먹으러 간날 △글쓴이: 배자람 (전주온빛초 6년) 며칠 전 친구 두 명과 함께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평소 마라탕을 같이 먹으러 가던 친구들이었는데, 엄마가 마라탕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당분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가자!’라고 생각해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결과는 모두 찬성! 우리는 그 주일 토요일, 9월 4일로 약속을 잡았다. 보통 많은 사람은 같이 놀러 갈 때 계획을 세우지만 우린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계획을 세우기 포기하고 약속 날까지 대충 무엇을 할 것인지만 정한 채(그날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무슨 영화를 볼 건지 정하지도 않았었다. ㅋㅋㅋ) 그대로 만났다. 평소 나포함 두 명은 엄청난 텐션을 담당하고, 나머지 한 친구는 두 명의 텐션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이다. 어찌 됐든 그런 세 명이 만나니 처음부터 시끄러웠다. 약속 장소에서 친구 한 명이 보이자 나는 그 친구 이름을 부르며 빠르게 달렸고, 그 친구도 달려오는 나를 발견하자 큰소리로 나를 부르며 내 쪽으로 달려왔다. 두 명이 나머지 한 친구를 기다리는데 그 친구가 보이자 둘은 역시나 큰소리로 친구 이름을 부르며 친구에게 달려갔다. 콩나물국밥 집에 와서 국밥을 시켰다. 나와 한 친구는 콩나물국밥을 시키고, 나머지 친구는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의식의 흐름에 맡긴 대화를 했다. 음식이 나오자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나는 셀프바에서 콩나물 세 번, 국물이 차갑게 식자 마지막으로 밥 한번을 따뜻하게 먹고 식사를 마쳤다!) 국밥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든든하게 느껴졌다. “역시 콩나물국밥 진짜 맛있네. 다음에도 우리 콩나물국밥 먹을래? ㅋㅋ” 우린 이런 말을 하며 콩나물국밥 집을 나섰다. 따뜻한 국밥을 먹고 우린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라는 영화를 예매하고 차가운 음료수를 먹으러 갔다! 카페에서 영화 시간에 맞추어서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웠다. 영화 시작 한 시간 반 전, 우리는 음료수를 들고 <인생 네 컷>으로 향했다.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며 걷다 보니 금세 <인생 네 컷>에 도착했다. 무슨 소품을 사용해 사진을 찍을지 고민하다가 귀엽게 보이는 꽃 머리띠를 쓰고 찍었다. 사진이 인화돼서 나오자 생각보다 예뻐서 우리 모두 마음에 들어 하며 다시 영화관 쪽으로 향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30분 전에 영화관에 도착하자 우린 영화관에 있는 테이블에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SNS 스토리에 올리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때웠다. 영화 시간이 다 되자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액션 영화였는데, 딱히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영화가 2시간? 짜리였던 것 같은데 2시간의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5시가 훌쩍 지나있었다. 우리는 오늘 재미있었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되게 한 것이 많고, 재미있었던 날이었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9.15 13:30

이주호 부총리, 현장교사와 간담회…담임수당·교원평가 논의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들과 만나 교육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총리는 서이초 교사의 추모제 다음 날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교권회복과 실효성 있는 유·초·중등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매주 현장의 교사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첫 간담회에는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황수진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의 정책TF총괄인 최서연 교사와 초·중학교 교사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담임·보직교사 수당 현실화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지속적인 교권침해로 교사들이 담임과 학교폭력 담당 등 보직을 꺼리면서 담임·보직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장기간 동결된 담임·보직교사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육 활동 개선, 학생·학부모와 교원의 소통을 위해 2010년 도입됐지만 교사들이 서술형 평가를 통해 언어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하는 사례가 잦아 교원단체가 폐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와 전면 재설계를 검토 중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0여년간 무너진 교권을 이번 정부에서 회복하는 것과 더불어 교육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신재용
  • 2023.09.15 10:05

메시·홀란·음바페 등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2023'의 부문별 후보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간추린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과 FIFA 팬 어워드 후보가 이날 공개됐다.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 후보는 21일 나온다. 남자 시상 부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8월 20일, 여자 부문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여자 월드컵이 마무리된 8월 20일까지가 평가 기간이 됐다.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엔 지난해 수상자 메시를 비롯해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공식전 53경기 52골로 맨시티의 3관왕 달성을 이끈 엘링 홀란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밖에 음바페,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맨시티), 마르첼로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 인터밀란·현 알나스르),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맨시티), 일카이 귄도안(독일, 맨시티·현 바르셀로나), 로드리(스페인·맨시티)도 포함됐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조지아·나폴리),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나폴리),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 웨스트햄·현 아스널),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맨시티)도 후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는 지난해에 이어 후보에 들지 못했다. 여자 최우수 선수 후보는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앞장선 아이타나 본마티, 살마 파라유엘로(이상 바르셀로나), 헤니페르 에르모소(파추카)를 비롯해 총 16명이다. 이 중 에르모소는 월드컵 시상식 때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에게서 원치 않은 입맞춤을 당한 피해자다. 월드컵 준우승팀 잉글랜드에서도 로런 제임스(첼시) 등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남자팀 감독 후보는 페프 과르디올라(맨시티), 시모네 인차기(인터 밀란), 엔지 포스테코글루(셀틱·현 토트넘),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현 이탈리아 대표팀), 사비(바르셀로나) 감독이다. 여자팀 감독상을 놓고는 페테르 예르하르손(스웨덴 대표팀), 요나탄 이랄데스(바르셀로나), 토니 구스타브손(호주 대표팀), 에마 헤이스(첼시), 사리나 비흐만(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경쟁한다. 스페인의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르헤 빌다 감독은 포함되지 않았다. 루비알레스 회장과 긴밀한 관계였던 빌다 감독은 '강제 입맞춤' 사태 이후 경질됐다. 남녀 최우수 선수나 골키퍼, 감독 후보 중 아시아인은 여자 최우수 선수 후보인 일본의 미야자와 히나타(센다이·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 넓히면 미야자와 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여자 최우수 선수 후보 샘 커(첼시) 등 호주 출신이 일부 포함됐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는 남자 부문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 축구
  • 연합
  • 2023.09.15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