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역사전시관 개관
장수군 공립박물관인 ‘장수역사전시관’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임상규 전북도행정부지사, 장정복 군의장과 이종섭, 최한주, 김광훈, 김남수, 유경자 군의원, 곽장근 가야문화연구소장, 유철 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 한병태 장수문화원장, 허윤종 교육장, 곽점용 장계농협조합장, 한상대 산림조합장,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북도 동부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장수역사전시관은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수군 장계면 방천길 11번지 일대에 연면적 1995㎡, 건축면적 1055㎡,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의 외관은 장수군의 고분과 봉화를 형상화해 건축됐으며 내부에는 장수의 지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전시실 그리고 오픈형 수장고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전시실은 눈으로만 보던 일반적인 박물관의 형식을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게 구성돼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다시금 첫걸음, 장수 삼고리 고분군’ 전시가 진행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전북 동부지역의 가야사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던 삼고리 고분군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시를 통해 만나보는 장수지역의 가야문화는 1,500년 전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의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100% 진품으로 선보인다. 장수역사전시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훈식 군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역사문화 도시의 꽃을 피우는 박물관이자 장수군민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행복을 누리는 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