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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정읍 구절초꽃축제' ,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제17회 정읍 구절초꽃축제'가 오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산내면 구절초지방정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구절초꽃축제'는 꽃 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구절초를 이용한 향초 만들기, 구절초차 시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이 제공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원 스탬프 투어’, ‘꽃 열차’, ‘구절초 깜짝 사진사’,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서 신청 가능한 ‘구절초 사진공모전’ 과 전문 DJ가 진행하는 사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꽃밭 라디오’, ‘구절초 기념사진 무료인화’ 등 서정적인 감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오는 6일 오후 5시, 개그맨 김재욱(김재롱)의 사회로 가수 김다현, 박창근, 김용임, 박강성의 축하공연 무대가 화려하게 선보인다. 이어 12일에는 개그맨 김영철이 강연자로 나서 관람객에게 특별 강연을 선보인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꽃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정읍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0.01 17:26

순창군 내년도 “지방보조금 고강도 구조조정”추진

순창군이 지방보조금 개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1일 군은 정부 세수 부족과 보조사업 구조조정 기조에 발맞춰 모든 보조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보조금 운용 평가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 철저히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방보조금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법령과 조례에 따라 관련 사무나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농업분야나 사회복지, 문화예술 분야 등에 지원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보조금 지원사업의 대다수가 군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들이 많아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정부 정책기조상 보조금 관리가 점차 강화되고 군의 세입 여건 전망도 좋지 않아 불가피하게 보조금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거쳐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추진한 지방보조사업 404개 사업에 대해 운용평가를 실시했으며, 1차로 사업 추진부서들의 자체평가 후 순창군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에서 심층 평가를 거쳐 모든 사업을 ‘매우 우수’부터‘매우 미흡’까지 총 5가지의 등급으로 나눴다. 여기에 군은 △‘미흡’평가 사업은 예산동결 또는 감액, △‘매우미흡’평가 사업은 2025년도에 지원이 중단할 예정이며 현재 각 사업부서에 결과를 통보해 건전한 보조금 운영을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상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조치는 군민에 대한 지원축소가 아니라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것이다”라며“보조사업 중 성과가 부진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해 우수사업으로 전환하고 보조금이 새는 것을 방지해 보조금 운용의 건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01 17:25

박해영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대표, 군산시 명장 선정

41년간 잠수 직종에 종사한 박해영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대표가 군산시 명장에 선정됐다. 군산시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 및 숙련기술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해 명장 신청자를 공개 모집해 매년 3인 이내의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군산시 명장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숙련기술인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의 의결을 거쳐 박해영 대표 1인을 명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박 대표는 잠수 직종에 종사하면서 잠수 기능사‧국제다이빙강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으며, 다수의 제품 개발과 특허 등록 및 서적 저술 등을 통해 잠수 기술을 널리 알려왔다. 또한, 119구조대원 민관 협동 인명구조 훈련 및 민간해양구조대원 합동훈련, 수중구조 정화 활동 등 숙련 기술을 활용한 자원봉사도 꾸준히 진행해 주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예비조사위원으로서 현장검증과 해양 구조기술 검토 등에 매진, 지역사회에 기여한 실적 등을 인정받으면서 군산시 명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는 선정된 명장에게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누리집 명장 코너에 등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명장 홍보 소책자를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명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당 직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과 관련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만의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명장을 발굴해 숙련기술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산시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10.01 17:24

군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역발전 견인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다양한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의원연구단체는 군산시의회 관련 조례에 근거해 소속 특별위원회와 관계없이 특정 분야에 관한 입법 또는 정책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1개 단체 당 3명 이상의 의원으로 구성하며, 의원은 2개 이내 의원 연구단체에 가입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군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6개 단체가 선정돼 정책개발과 입법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올해 출범한 의원연구단체는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 시설개선 연구회(회장 김경구) △군산시 스포츠경쟁력 강화 연구회(회장 김영란) △군산시 출연·출자 기관 발전 연구회(회장 한경봉 의원) △군산시 행정조직 연구회(회장 윤신애) △군산시 전통시장 발전 연구회(회장 김우민) △군산시 지역경제 플랫폼 혁신 연구회(회장 나종대)이다. 이들 의원연구단체는 오는 11월까지 학술용역을 통해 자료수집·실태조사, 전문가 자문, 우수기관·사례 벤치마킹 등을 수행하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 지역경제 플랫폼 혁신연구회는 지난 3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군산시‘배달의 명수’활용을 통한 지역형 플랫폼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군산시 지역경제 플랫폼 혁신 연구회는 지역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명수’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지역 소득 유출 현상 최소화, 단계별 지역소비 구축 전략을 통한 배후지 연계활용을 목표로 구성된 연구단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나종대 의원을 비롯해 윤세자‧지해춘‧박경태 의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기관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배달의 명수 운영 현황 분석 △타 지자체 배달 플랫폼 비교 △지역경제 플랫폼 활성화 방안 및 구축 방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나종대 의원은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형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배달의 명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군산의 소상공인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군산시 행정조직 연구회도 행정조직 예산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군산시 행정조직 연구회는 행정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예산의 합리적 집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다. 이 보고회에는 윤신애 의원을 비롯해 서은식, 김경식, 양세용 의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동안 진행된 연구의 중간 결과를 점검했다. 윤신애 의원은 “이번 연구는 군산시 행정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통해 실제 시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01 17:24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숲속 야외 음악회 개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목장장 유성언)이 오는 4일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기원하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KYDO) 숲속 야외 음악회를 장수목장 잔디밭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말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클래식 선율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 지역주민에게 안식과 휴식, 음악을 통한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자 마련됐다.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2011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베네수엘라의 음악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12개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농어촌 청소년 관현악단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3개 권역에서 청소년 등 100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합동 음악회로 개최된다. 이날 오후 4시 펼쳐질 오케스트라 연주곡은 ‘아프리칸 심포니, 차르다시, reflection, O Sole mio, 왕좌의 게임 OST, 맘마미아 OST, 이젠 나만 믿어요, 사랑이 이런 건가요, 아름다운 강산, K-POP 메들리 등 클래식과 대중가요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일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해 차량 운영을 오후 3시 군청 은행나무 앞 → 3시 25분 계남면사무소 앞 → 3시 35분 장계 무궁화신협 주차장 코스로 운행한다. 행사 전 장수목장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승마체험, 말 먹이 주기 체험, 말의 집 구경하기, 40억 원의 씨수말 트랙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푸드트럭 운영과 방문 고객 대상 기념품도 같이 지급한다. 이밖에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체 응급구조인력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장수소방서 장계119센터의 기관 협업을 통해 구조 인력을 추가로 지원받아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담당자(063-350-3710)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언 목장장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 숲속 야외 음악회는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3개 지역 오케스트라단 협연으로 진행되는 뜻있는 음악회로 말과 자연과 음악이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펼치는 향연의 하모니로 장수목장 방문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는 진정한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장수목장이 자연과 말이 함께하는 지역주민의 여가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백두대간에 위치해 자연과 초지 그리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외 국내 예비 경주마가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뛰어난 육성훈련시설을 보유하여 말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01 17:24

익산시 제16회 아빠랑 행복캠프 성료

익산시 제16회 아빠랑 행복캠프가 다자녀 가족에게 특별한 1박2일 추억여행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2명 이상 둔 13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에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 별밤 가족산책, 바람개비 열차와 자전거 타면서 미션 수행 등 성당포구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울러 가족티셔츠 만들기, 샌드위치·삼각김밥 만들기, 게임, 사랑의 편지쓰기 등 실내 행사도 마련돼 캠프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첫날 열린 '명랑 운동회'는 림보, 가족줄넘기, 낙하산 달리기 등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진행된 생태습지 투어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여성가족과 김선아 담당은 "적극적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아빠랑 행복캠프'를 매년 2회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0.01 17:23

전북소방본부·익산소방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와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가 30일 ㈜미원상사 익산공장에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장 내 위험물 제조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익산시와 보건소, 경찰청, 환경청 등 22개 기관에서 인력 324명과 소방차, 구급차, 소방헬기 등 총 6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옥내 탱크저장소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된 훈련에서 초기 대응팀은 즉시 방독면과 보호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접근해 누출 지점을 확인한 뒤 유해화학물질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봉쇄 작업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절차로, 누출된 물질이 공장 내 다른 화학물질과 접촉할 경우 2차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고 화학구조대는 무인 방수포를 동원해 물질을 차단하며 화재 진압과 동시에 방제 작업을 수행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 체계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확산 범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공장의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문자가 발송됐다. 이밖에 다수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임시 응급의료소가 신속히 설치되고 중증 화상 환자와 유해물질 노출 환자들을 분류해 치료하는 대응도 이뤄졌으며 헬기를 통한 중증 환자의 긴급 이송 등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이오숙 본부장은 “실전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광역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통해 강화된 협력 체계는 향후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지역 사회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서장은 “이번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한 긴급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익산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문화 ‘한눈에’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익산시와 국가유산청은 1일 오후 2시 익산 금마면에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이다. 2020년부터 총 198억을 투입, 부지 면적 1만 3171㎡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금마면 금마길 10에 건립된 센터에는 방문객 센터와,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 등이 조성됐다. ‘고도 한눈애(愛)’라는 명칭은 ‘고도를 한눈에 살펴보다’와 ‘고도와 한눈에 사랑에 빠지다’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데, 국가유산청과 4개 고도 자치단체(경주, 공주, 부여, 익산)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고도보존육성정책협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개관식 이후에는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 정립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는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가 ‘한(韓)의 시작과 중심, 만경강권역 마한 문화의 특징과 동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익산에서 꽃피운 마한 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정헌율 시장은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 교통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해 공주~부여~익산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익산 영등상권 들썩’ 다다영등 얼맥축제 ‘성료’

익산 영등상권에서 열린 다다영등 얼맥축제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4 다다영등 얼맥축제’에 1만 5000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얼맥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하이트진로의 시원한 맥주 협업과 더욱더 탄탄해진 먹거리 구성으로 영등공원에서 펼쳐졌는데,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영등상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3일간 가수 하이키와 브이오에스(VOS), 양지밴드, 뉴진스님, 마크툽, 딥플로우, 송하예 등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고, DJ들의 흥겨운 디제잉 공연은 영등상권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아울러 팔씨름의 달인 홍지승과 힘을 겨루는 특별 이벤트를 비롯해 곳곳에서 진행된 장기자랑과 버스킹,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장에서는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부담 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이로움 결제 시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됐다. 시는 교통 혼잡과 인파 밀집에 대비해 행사장 안전 관리에도 힘썼고, 익산경찰서와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순찰, 교통 단속, 안점 점검 등을 진행했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얼맥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영등상권이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환경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10월에는 영등상권 코스프레 대회와 다양한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익산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얼맥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감성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영등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영등상권 내 먹자골목·청소년 문화의 거리 상징 게이트 조성과 무왕로 대로변 바닥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고창군-흥덕농협, 농산물 공동선별장 준공식 개최

고창군과 흥덕농협(조합장 백영종)은 30일 오후, 흥덕농협 농산물 공동선별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고창군 농산물의 상품화와 규격화를 통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진행됐다.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농협 관계자 및 흥덕, 성내, 신림면의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828㎡(250평) 규모의 흥덕농협 농산물 공동선별장은 하루 1만2800덩이(시간당 1600덩이)의 수박과 멜론 등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흥덕면, 성내면, 신림면 등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수박과 멜론, 단호박 등의 고소득 작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출하 과정이 훨씬 편리해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공동선별장 신축으로 고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수박과 멜론의 선별 작업량이 증가하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창수박과 멜론의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고창군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수익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01 17:22

고창군 해리면, 옛 영광을 되찾다

고창군 해리면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8일 해리면 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해리면민의 날’ 행사는 해리면민과 출향 인사들이 하나 되어 옛날 해리면의 번영을 기리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해리면민회(회장 송석호)가 주관하여, 해리면이 한때 고창읍 다음으로 손꼽히던 면세(面勢)를 자랑했던 시절을 기리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의장,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이상수 재경해리면민회장 등 여러 내빈과 함께 재외 면민과 지역 면민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서 군정발전과 체육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이들이 상을 받았다. 군정발전 유공자로는 이상근, 김민용 씨가, 체육발전 유공자로는 한충호, 김문식 씨가 수상했다. 또한 군의장 표창은 김윤서, 조배경 씨가, 국회의원 표창은 김을용, 김정우 씨가 각각 받았다. 이 외에도 장수상, 효열장, 애향장, 공익장, 자랑스러운 면민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되며 지역사회의 기여자들을 치하했다. 기념식 후 이어진 명랑운동회와 면민 특별공연,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은 면민들 간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으며, 경품 추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치유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해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만든 천연염색 스카프 1100장이 면민들에게 배포되어 행사에 특별함을 더했다. 송석호 해리면민회 회장은 “해리면민 모두가 배려와 봉사, 화합으로 대한민국 최고 매력 넘치는 해리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해리면민의 날 행사는 해리면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01 17:21

임실군, 벼 멸구 피해 농가에 40kg 포대당 최대 5000원 재난지원금 지급

임실군이 벼멸구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비를 투입, 1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보상 대책을 발표했다. 심민 군수는 “최근 벼멸구가 크게 발생해 임실지역 벼 재배면적의 53%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군은 피해 벼 40kg 1포대 당 2000~5000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1일 임실지역 벼멸구 피해 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접견,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농업 재해 인정,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률 상향 등을 적극 건의했다. 군은 8월 15일 이후 장기간 높은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짧은 기간 벼멸구 증식으로 인한 피해 대응 방안과 벼 조기 매입 등 농가 지원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대책회의에서 군은 40kg 1가마당 1등급 2000원에 이어 2등급 3000원, 3등급 4000원과 등외품은 5000원을 농협 자체 수매와 피해벼 매입(정부 수매)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벼멸구는 볏대의 즙액을 섭취하는 해충으로 피해를 본 벼는 노랗게 변하며 심할 경우 완전히 말라 수확이 불가능하거나 쌀 품질을 저하시킨다. 현재 임실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 가입률은 78.7%로서 군은 미가입 농가의 가입신청을 적극 홍보하고 마을별 현장 지도와 농가교육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속되는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벼멸구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기 수확 유도와 산물벼 조기 수매로 농가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0.01 17:21

전북의 들소리 무주에서 듣는다! 무주국가유산축전에서 즐기는 ‘들소리 경연’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들소리(농요·노동요) 한마당 경연대회가 오는 5일 무주에서 “2024무주국가문화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무주읍 한풍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무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 무주군지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 들소리 관련 개인과 단체 9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의 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김제시 우리문화연구회가 ‘김제농악 도둑잽이굿’을, 군산시 옥구들노래보존회에서는 ‘군산옥구들노래’를 준비했으며 무주군 치목삼베짜기보존회가 ‘적상면 치목마을 삼베일소리’를 펼친다. 진안군에서는 마령원평지들소리회에서 “마령들소리”를. 익산시 사)익산삼기농요보존회가 “익산삼기농요”를, 완주군 한우리예술단이 “완주농악”을 들려줄 예정. 또 순창군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보존회가 준비한 ‘금과들소리’를 비롯해 무주군 서면마을 장례요보존회에서 펼치는 ‘서면마을 장례요’, 전주시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들려주는 ‘전주농요 논메는소리_만두레’와도 만나볼 수 있다. 풍년제와 합굿, 무주농악보존회(상쇠 성태일)가 펼치는 초청공연도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의 가치를 2024 무주국가문화유산축전에서 확인하고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주대회를 통해 민속예술이 재조명되고 그 중요성이 회자될 수 있도록 많이들 오셔서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무주국가유산축전’은 이번달 5일부터 6일까지 무주한풍루와 무주향교, 무주군청, 남대천교(사랑의 다리), 적상산사고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첫날 “들소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과 ‘무주문화유산 야행’과 함께 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재연’ 행사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 ‘서책 만들기’와‘민화 그리기’,‘의궤 전시’,‘복식 체험’,‘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소원등 달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부스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0.01 17:21

완주문화원 이전 놓고 갈등

완주군 주민들이 지난달 30일 완주군청 앞에서 완주문화원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고산면 주민을 중심으로 집회에 참석한 200여 명은 이날 완주군의 일방적인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을 성토하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20년간 고산면에 위치한 문화원을 이전할 경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자긍심을 빼앗고 지역 문화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산면이 조선시대 완주의 행정중심지로서 현감이 있던 곳이고, 고산향교 등 유서깊은 곳으로서 역사성을 강조했다. 또 쇠퇴하는 농촌지역의 경우 기관 하나 유치하기도 힘든 실정에서 효율성과 편리성만을 따져 기존 기관마저 이전시킨다면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완주군은 지역문화예술단체를 집적화 할 경우 문화예술단체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중복기능을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완주군청 옆 문화복합지구로 완주문화원 이전을 추진해왔다. 현재 문화복합지구에는 완주문화재단,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예총,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한편, 완주문화원 이전과 관련해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도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문화의 지역성과 다양성을 고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완주문화원 이전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사업이냐"고 따졌다. 또 “완주문화원은 민간 주도로 시작하여,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염원으로 자리 잡은 현재의 공간에서 20여년 동안 지역문화진흥의 거점 역할을 했다”며, “완주군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공간이자, 주민들의 문화적 정서와 자긍심이 담긴 공간인 만큼 이전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문화원이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회원 회비로 운영되야 함에도 보조금에 의존했고 보조금 대부분도 인건비로 쓰이는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며, "완주군내 문화단체와 기관을 한 곳으로 집적화 할 경우 사업의 중복과 비효율성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는 답으로 이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01 17:20

완주-전주 통합 때 세금‧예산분야 어떻게 될까

완주-전주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세금과 예산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발족한 완주군 발전위원회가 지난달 27일 3차 회의에서 세금‧예산분야에 대한 검증 결과다. 위원회는 11개의 세목이 있는 지방세의 경우 행정통합이 되더라도 읍‧면으로 유지될 경우 세금 변동이 없고, 동으로 전환될 경우 다소 증가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으로 전환되는 지역은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주민세 개인분 및 사업소분), 재산세 3개 세목이 늘어난다. 지방세 외 세금인 교통유발부담금, 건강보험료도 읍‧면 지역은 동일하지만 동으로 전환될 경우 증가된다. 예산 분야에서는 찬성 측이 통합의 당위성으로 주장했던 행정통합으로 인한 예산 증가를 검증했다. 그동안 찬성 측은 통합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통교부세 총액의 6%를 10년간 지원받기 때문에 예산적 혜택이 크다고 주장했다. 발전위원회는 검토 결과 통합 청주시의 경우 통합 인센티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 이후 예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찬성단체 성도경 대표는 “특례시 지정 및 법 개정 등을 통해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단체 정완철 대표는 “담보되지 않은 특례시 지정 및 재정특례법 제정보다 구체적으로 주민들이 얻게 되는 편익이 무엇인지 우려 사항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 및 비전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전위원회는 “앞으로도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분야별 쟁점사항에 대한 검증을 통해 군민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01 17:20

"감사기구 의회 이관과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돼야"

자치단체에 속해 있는 자체 감사기구를 지방의회로 이관하고, 광역의회의 기형적 조직구조 개선을 위한 3급 국장 직위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제5차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문 의장은 지자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감사 권한이 여전히 자치단체장에 의해 임명받은 감사기구의 장과 지자체 소속의 감사기구에 있어 직무수행의 독립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제 식구 감싸기'나 '솜방망이 처벌'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광역의회는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2급 사무처장 아래 3급 국장 직위 없이 4급 담당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무처장 1인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돼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회 사무처에 근무하는 교육감 소속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현행 교육감에서 의장에게로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의회 업무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의회의 교육청 사무에 대한 효율적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문승우 의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감사기구의 지방의회 이관 등의 절차는 지방분권과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며 "의회와 집행기관이 공정성과 실효성을 전제로 온전한 기관대립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8월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장 등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의회 관련 특례 입법을 요구한 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1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