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내과 전문병원으로 거듭난 전주 '수병원'
전주 수병원이 지난 7월 7일 240여 병상 규모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첨단장비를 구축한 전북 최대의 정형외과 및 내과 전문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수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주시 효자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수병원은 지난 2001년 11월 29병상 규모의 수 정형외과 의원으로 시작해 그 동안 전북지역에서 개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수지접합 및 미세현미경 수술 전문 병원으로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양한 시술 방법으로 지역민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치료에 앞장서왔다. 특히 새롭게 개설된 종합검진센터에는 뛰어난 성능의 최신 환자 맞춤형 3.0T MRI와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는 CT, 유방암진단기, 골다공증, 혈액을 이용한 암 진단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들과 위 및 대장 내시경센터, 초음파 센터가 마련돼 병원의 서비스와 수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고 사양 암 진단 장비, 아치바 3.0T TX MRI 그동안 대학병원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최고 사양의 MRI, 필립스 아치바(Achieva) 3.0T TX를 도입해 이제 대학병원이나 수도권으로 환자를 보낼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진단이 가능해졌다. MRI는 주로 뇌, 심장, 혈관, 연골 등의 검사에 주로 사용되며, 자기장을 이용하므로 방사선 피폭 없이 더욱 정밀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필립스 아치바 3.0T는 멀티트랜스미트(MultiTransmit)라 불리는 세계 최초의 다중 RF 송수신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영상 품질과 기존 대비 최대 40%까지 향상된 촬영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신체 부위별 특성이나 비만과 같은 환자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일관성 있게 뛰어난 진단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긴 촬영 시간으로 인해 재촬영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소아나 노약자는 물론 응급 환자의 MRI 촬영에 있어서도 유용하다. 또 MRI 시스템의 외관에는 안락한 분위기의 조명 앰비언트 링(Ambient Ring)이 설치돼 편안한 진료환경이 조성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긴장과 두려움을 진정시킬 수 있다. △방사선 피폭 최대 80% 감소, 인제뉴이티 CT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립스 인제뉴이티(Ingenui ty) CT를 도입했다. CT는 방사선의 한 종류인 엑스선을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투영하고 이를 컴퓨터 신호로 재구성해 인체 단면을 영상화하는 진단영상기기. 작은 종양까지 영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두부, 흉부, 경부, 골반부, 복부 등 인체 모든 부위의 진단 영상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반면, 방사선 피폭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인제뉴이티 CT는 필립스의 뛰어난 방사선 감소 기술인 아이도스4(iDos e4)가 탑재돼 방사선량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키면서도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병원수병원은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형외과 및 내과, 일반외과, 부인과, 영상의학과, 통증의학과, 종합검진센터 등 각 분야별 최고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들을 확충했다. 의료진은 이병호 병원장을 포함해 정형외과 전문의 5명, 내과 전문의 4명, 일반외과 전문의 1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1명, 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으로 구성, 지역민들에게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탄생한 수병원에는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하는 이병호 병원장의 철학에 따라 지역민들을 위한 쉼터와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170석의 드림홀과 50평 규모의 갤러리 공간 등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과 지역의 문인들의 작품 전시를 후원하게 될 장소가 구축됐고, 중앙에는 환자와 지역민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정원시설이 갖춰졌다. 병원 설계에서부터 환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병호 병원장 "환자에게 감동주는 의료서비스 최선"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로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겠습니다.전주시 효자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전주 수병원 이병호 병원장(49)은 신축병원에는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전문 의료진과 진료과 확충, 최첨단의 의료장비들이 도입됐다면서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며 전북 최대의 정형외과 및 내과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이 병원장은 초기 전북지역 환자들이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빠른 시간 안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해 사망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지역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치료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처음 수 정형외과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예수병원에서 11년간 키운 전문성으로 전주에 수병원을 개원한 이래 뛰어난 실력으로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서 높은 수술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이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장 시절 학생운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보육원이나 NGO단체 활동 등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삶을 하나의 소명으로 여기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의대생 시절부터 장학사업에 기부하게 됐고, 현재는 매월 정기적으로 여러 곳을 돕고 있다.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병원장은 예수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뒤 예수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미세현미경수술 과장, 전북대 의과대학 외래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