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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도민체전 100일 앞두고 준비 박차

순창군이 오는 9월 순창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100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민체전은 도내 엘리트 체육인과 생활체육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도내 최대의 체전이자 문화, 예술, 관광 등과도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순창에서 개최된다.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순창군과 통합체육회가 주관,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이 후원하는 도민체전은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에 선수단 규모만도 1만여명에 이른다.이에 순창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조직위원회(37명)와 집행위원회(34명)를 구성, 발대식을 갖고 포스터와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을 선정했다. 또 체전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설운동장 진출입로 확장, 관중석 데크형 의자 설치, 화장실 보수 등 17개 분야의 공사를 추진해 왔다.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에도 야구장 보수, 씨름장 조성, 선수단 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군은 순창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순창의 청정.힐빙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도심의 주요 사거리와 공설운동장에 상징꽃탑 등 조형물 설치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으며, 11개 읍면의 성화봉송로 주변 꽃길조성 사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또한 공설운동장 주변 주차장이 부족할 것을 대비에 민속마을 주차장 1000대, 순창여중 운동장 300대, 교성리, 대모암 입구 등 20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14.06.10 23:02

무주 반딧불축제 주말 인파 북적

무주군은 지난 7일과 8일 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찾은 관광객 수가 28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무주군에 따르면 관광객들의 안전과 탐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탐사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던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인터넷 예약(회당 1200명)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현장에서도(회당 800명) 접수와 동시에 티켓 판매가 마무리되는 상당한 특수를 누렸다.축제는 반딧불이 주제관과 송어잡기, 워터파크, 환경지킴 지구특공대(물총놀이) , 엄마 아빠와 1박 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 등의 프로그램에도 고르게 사람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주민들의 직접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 공연 최북 21세기를 그리다 with 공명을 비롯해 낙화놀이와 반디소망풍선 날리기 등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광객 강 모 씨(41대구)는 대구에서 세 가족이 반딧불이를 보려고 인터넷 예약을 해서 일부러 왔는데 너무 좋았다며 자연도, 반딧불이도, 안내를 해주시던 분들도 너무 만족스러웠던 탐사였다고 전했다.Go back to nature-자연으로 돌아가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18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친환경 농사짓기 체험이 가능한 반딧불이 푸른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들과 무주사람들이 펼치는 무주이야기로 관심집중인 자연의 나라 무주이야기 공간 등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무주예체문화관 2층 산골영화관에서는 매일 오후 3시와 7시 에픽(숲속의 전설)을 비롯한 더 테러라이브와 몬스터대학교, 늑대소년, 트랜스포머 3, 어벤저스 등이 상영(무료)될 예정이어서 덤으로 영화까지 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4.06.10 23:02

무주군, 상세주소 원스톱 처리제도 시행

무주군은 건물 신축 시 건물번호와 상세 주소를 동시에 부여하는 ‘상세 주소 원스톱 처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일반 건축물 상세주소(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하는 동·층·호)부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원룸과 다가구주택, 상가 등 일반 건축물도 아파트처럼 건축 준공 단계에서 건물번호와 상세주소 신청·부여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또한 신청인들의 방문 횟수는 2회로 줄고 처리기간도 14일 이내로 단축돼 주민불편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금규 부동산관리담당은 “그동안에는 원룸과 다가구주택, 상가 등의 건축 준공 때 도로명 주소를 부여받아 건물의 사용 승인을 받은 뒤 또 다시 건물 내에 동·층·호를 구분하는 상세 주소를 부여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건축허가와 건물 사용승인, 건물번호, 상세주소 부여 신청을 위해 4회 이상 관공서를 방문해야 했고 처리기간도 최대 28일이나 소요됐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원룸, 다가구주택, 상가건물 등에 아파트처럼 동·층·호를 부여해 법정주소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각종 고지서와 우편물, 택배 등의 정확한 전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무주
  • 김효종
  • 2014.06.10 23:02

'한국전란 일년지' 기록물 관심 모아

남원시청 한 공무원이 최근 ‘한국전란 일년지’라는 기록물을 소개했다. 이 공무원은 “기록물은 전쟁 중에 편찬돼 전국 관공서 등지에 배포됐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태”라며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기록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한국전쟁(1950년 6월25일) 발발 64주년을 앞두고 ‘한국전란 일년지’라는 기록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록물에는 1950년 5월1일부터 1951년 6월25일까지 1년여 동안의 전시상황, 국제정세, 피해상황 등이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특히 피해상황은 전국 경찰서, 종교인, 주택 등 총 60여종으로 분류돼 있다. 국민들의 뇌리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이 기록물은 1951년 6월25일에 전쟁 1주년을 맞아 국방부 정훈국에서 편찬했다. 총 4부로 500여쪽 분량인 이 기록물에는 국군 및 UN의 활동상황이 전시 상황도와 함께 상세하게 기술돼 있기도 하다. 이 기록물은 1951년 10월께 배포된 것으로 보여진다.지리산 인근에서 어렵게 구했다는 이 공무원은 “1년 중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날은 6월25일에 불과할 정도로 세월이 흐르면서 전쟁의 교훈은 점차 퇴색돼 가고 있다”면서 “전란 중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된 이 기록물이 동족상잔의 아픔을 되새기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6.10 23:02

디지털순창문화대전 편찬 순조

순창군이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인‘디지털순창문화대전’편찬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교육부 국책사업인‘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편찬사업과 연계해 2012년부터 3년간 국비와 군비 등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과 공동 추진한다.‘디지털순창문화대전’편찬사업은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등 9개 분야에 1700항목, 200자 원고지 1만2000매 분량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약 2600건 등의 방대한 정보가 수록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2012년에는 9개 분야 항목 선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2013년에는 선정 항목에 대한 원고 집필 작업을 진행했다.올해는 집필 원고 검수작업 및 사진과 동영상 자료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 말부터 내년 사업 완료시까지 영문화 번역 연구사업, 모바일 관광안내지도 QR코드 입력, 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디지털순창문화대전’중간 점검 보고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집필 원고 1716항목 1만2092매에 대한 1차 검수 후 순창의 향토사학자와 지역 전문가에게 의뢰해 2차 검수를 10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디지털순창문화대전 편찬사업은 오는 2015년 4월 30일에 완료해 5월부터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며“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4.06.10 23:02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결산] 기획공연 인기…운영 이원화 아쉬움

40주년을 맞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7일 시작해 9일 막을 내렸다. 세월호 여파로 행사를 축소했지만 경연과 함께 여러 기획 공연을 선보이며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더욱이 숫자의 의미와 함께 다소 흐린 날씨가 야외 무대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본선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본선대회는 주요 부문의 출전자의 나이가 20~30대로 젊어졌지만 소리의 깊이가 아쉽다는 의견도 여전히 상존한다. 또한 올해 판소리 명창부에는 남자 출전자가 없는 가운데 다른 부문에서는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획공연과 대회의 운영 이원화가 지속되면서 향후 대사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요구됐다.△관광객 발길 이어진 공연 무대관람객도 이원화= 대사습놀이는 경연과 함께 4년째를 맞이한 공연이 연휴를 맞아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선보였다. 공예품전시관 야외무대에 마련된 시절을 놀다는 창극과 연희가 곁들여진 한바탕다스름을 시작으로 이일주장문희 명창과 진윤경밴드 등 7팀으로 이뤄진밤샘콘서트, 국공립국악원과 광대전 명창이 함께한 향연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연령의 관객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들 공연에서는 연인 단위나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거리공연의 국궁체험과 전통 판놀이, 클레이 종이탈 만들기 등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하지만 평일 낮에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린 본선대회의 경우 관람객의 연령대가 올라가며 관람의 이원화 현상도 나타났다. 더욱이 현재 대사습놀이의 경연은 보존회가, 기획 공연은 MBC가 맡는 상황이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이 이원화되다보니 대사습이 존립하는 이유인 경연대회를 축제화하는 방안도 답보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역량을 키워 전문인력을 포함한 조직을 제대로 꾸리는 게 이원화의 해소 방안 중 하나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양측이 필요한 만큼 공생공사하는 조직간의 소통이 관건이다고 귀뜸했다.경기전 특설무대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한 관람객(40)은 본선 무대를 꾸미는 돔 형식과 무대 장치 등이 최근 몇 년간 거의 변화가 없다며 경연 무대는 고정적일 수 있지만 7일에 이뤄졌던 역대 수상자의 공연은 차별화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명창의 성별 편중 심화= 올 대사습의 판소리 명창부에는 13명의 지원자 가운데 남성 출전자가 전무해 이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심사위원인 왕기석 명창은 매해 1~2명이라도 남성 출전자가 있었지만 올해는 전혀 없다며 대회뿐 아니라 판소리계에서 존립 문제까지 생각케 한다고 토로했다.반면 남성이 드물었던 부문의 출전자는 주목을 받았다. 가야금병창에 나온 이용우 씨(26)를 두고 본선대회 사회를 맡았던 김병조 씨는 20년간 대회를 봤지만 가야금병창에 남자는 처음이며, 수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심사점수 483점으로 차상(2등)을 차지했다.무용 부문에서도 살풀이를 춘 본선 진출자가 나왔다. 이승용 씨(25)는 물 흐르듯 조심스러운 발디딤 등이 돋보여 합계 491점을 맞아 장원을 차지했다.젊어진 대사습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지난해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당시 32살의 조희정 씨가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본선 출전자 3명이 모두 30대 중반이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명창부 참가자는 이미 여러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미래지향적인 대사습을 위해서는 젊은층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련함이 떨어지는 만큼 명창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성창순 명창은 깊은 소리를 위해서는 40세 정도가 돼야 한다며 대회의 위상에 맞게 출전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마이크 명창에 대한 쓴소리도 전했다. 그는 소리 본연의 맛을 전하기 위해서는 마이크가 아닌 육성이어야 한다며 젊은 소리꾼은 대부분 마이크가 있어야 공연을 하는 경향이 강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4.06.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