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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LG·두산, 무려 31년 만에 가을야구서 우승 경쟁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클래식'이다. 24일 현재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했다. KIA, 삼성, LG는 정규리그 1∼3위로 각각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최소 5위를 확보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개최를 노린다. kt wiz와 SSG 랜더스가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을 놓고 막판 경쟁 중이다. KIA, 삼성, LG, 두산은 전신 시절을 포함해 1982년 출범한 프로 원년 구단의 맥을 잇는 팀이다. KIA는 해태, LG는 MBC 청룡을 인수해 간판을 바꿨다.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출범 이후 팀명을 바꾸지 않은 전통의 구단이며, OB에서 두산으로 변경한 베어스의 모기업은 두산 그룹으로 프로 출범 이래 그대로다. 충성도 높은 팬을 거느린 이 4개 팀이 가을 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경쟁하기는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에도 해태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며, 삼성이 플레이오프로 곧장 갔다. OB가 정규리그 3위, LG가 4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두 구단이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OB를 2승 1패로 따돌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이 LG를 3승 2패로 가까스로 밀어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해태가 삼성에 1승 1무 2패로 밀리다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5∼7차전을 모두 잡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뒤에야 포스트시즌에서 4개 팀이 다시 만난 건 삼성과 두산이 비교적 꾸준하게 가을 야구에 출전한 것과 달리 KIA와 LG는 짧지 않은 침체의 시기를 거친 탓이다. 올해까지 삼성이 가장 많은 30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두산(26회), KIA(23회), LG(18회) 순이다. 4개 구단은 올 시즌 흥행 대폭발에 앞장선 팬 동원 1∼4위 구단이다. LG와 두산은 차례로 잠실구장 시즌 누적관중 130만명을 돌파해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고, KIA와 삼성은 연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관중 동원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무려 31년 만에 왕좌를 다투는 4개 팀 덕분에 포스트시즌의 관중몰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참이다.

  • 야구
  • 연합
  • 2024.09.25 14:21

순창군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순창군의회(의장 손종석)는 지난 23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8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25일 순창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순창군에서 추진해 온 군정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4일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9일간 22개 부서 및 5개의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손종석 의장은 “행정사무감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종합적이고도 면밀한 감사를 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손 의장은 또 집행부에는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하게 임해 줄 것”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벼멸구 피해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이미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하여는 신속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이성용 의원이 ‘공유재산 관리계획 개선 촉구’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신정이 의원은 ‘지방교부세 감소에 대한 집행부의 대응 방안과 지출 구조조정 계획’ 등 4개 분야에 대한 군정 질문을 통해 최영일 군수의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25 13:46

'가을축제 대목 맞은' 남원시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다

남원시가 오는 10월 가을축제 대목을 맞아 바가지요금 근절에 총력을 다한다. 25일 시는 남원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10월에 열리는 3대 가을축제를 맞이해 관광지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등 물가 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원 3대 가을축제는 △2024 남원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2024 남원문화유산 야행이다. 3개 축제를 10월에 동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물가조사원, 소상공인연합회원 등 30여명이 물가안정·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장 인근 요식업소와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상가들을 직접 방문해 ‘물가 안정 동참’ 전단지를 배부하고 어깨띠 등을 활용해 부당 상행위 금지를 강조하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을 적극 홍보했다. 강상남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5월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로 제94회 춘향제가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가을축제에도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남원 여행을 선물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드론과 로봇으로 미래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국제대회로 개최된다. 2024 남원문화유산 야행도 같은 기간 요천월궁광장 일원에서 광한루 창건 신화인 달나라 궁전을 재현한 야간 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제32회 흥부제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흥부제와 함께 대박 나세요’를 주제로 남원만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마켓형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25 13:45

남원시, 10월 3대 가을축제 홍보 '총력'

남원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3대 가을축제를 앞두고 관련 온·오프라인 이색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3개 가을축제 △2024 남원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2024 남원문화유산 야행이 개최되는 만큼 체류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 홍보팀이 축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TV광고, 지면광고, SNS 이벤트 홍보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축제 홍보를 추진하고 KTX 모니터, 주요도시 터미널, 용산역, 옥외 전광판 등을 이용하여 대도시 관광객에게 축제를 알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남원시 공식 유튜브 '남원시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양한 컨셉의 사전 홍보물들이 게시돼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9월부터 축제 기간까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특자도내 진입하는 차량 네비게이션 음성광고도 진행하고 전남도를 포함한 휴게소 26개소에 축제 전단지와 현수막을 비치하는 등 집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홍보팀에서는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및 관내는 물론 지리산권 초중고, 인근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제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통해 홍보하고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축제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10월 남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많은 방문과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9.25 13:45

200년 역사 국궁장 익산 국궁장 건덕정 ‘존폐 위기’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익산 건덕정(국궁장)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부지 일부가 편입됐는데, 현재 계획대로 도로 개설이 이뤄질 경우 활을 쏘기 위한 거리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황등면에 있는 건덕정은 1834년(순조 34)에 처음으로 이름이 붙여진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국궁 활터다. 호남 7정 중 하나로 여러 차례의 폐정과 복원을 거쳐 지난 2017년 현재의 장소에 신축 이전됐으며, 150여 명(휴회원 포함)의 궁도인들이 활쏘기를 즐기며 이용하고 있고 매년 3차례 이상의 대회와 전국 명궁인 선발·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도로 건설사업에 편입되면서, 이용도 못하고 이전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건덕정 측에 따르면, 전체 1만 1434여 ㎡ 중 1841여 ㎡가 편입됐으며 향후 도로가 개설되면 건덕정을 관통하고 사무실 겸 휴게실로 사용 중인 건물 위치에 교각이 들어서게 돼 활 쏘는 자리부터 과녁까지 필요한 145m 이상이 확보되지 않는다. 일부 편입 부지 수용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만, 전체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어서 이전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덕정 측과 인근 주민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비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이 결정됐고 지난 4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적정 판단을 받았다는 입장으로, 오는 10월 4일까지 지장물 자진 철거 요청 및 행정대집행 안내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이에 대해 건덕정 관계자는 “사전에 협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으로서는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회비로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하고 있고 행정대집행 일시가 너무 촉박해 이를 중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해당 편입 부지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 협의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과 이의재결이 진행됐고, 그 이후 손실보상금 증액 청구 소송이 제기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25 13:45

고창군의회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채택

고창군의회는 지난 24일 한전이 추진하는 신장성∼신정읍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사업은 전북 서남권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창군의회는 결의문에서 "국가 기간망 구축이라는 명목하에 고창군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는 지방의 경제적 자립을 저해하고 에너지식민지로 전락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수도권의 이익을 위해 착취되는 불평등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대규모 설비 구축의 일환이다. 하지만 고창군의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 없이 일부 주민만 참여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권리가 무시됐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고창지역은 현재 259개의 고압 송전탑이 이미 관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극저주파 전자파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송전탑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암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고창군의회는 "송전탑이 고창군 전역에 세워질 경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자원이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즉각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5 13:44

전북자치도 대표공연예술제 '제29회 필봉마을 굿축제' 9월 27~29일 열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공연예술제인 ‘2024년 제29회 필봉마을 굿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임실필봉문화촌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굿축제는 인류 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을 비롯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축제다.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무형유산 초청 공연과 중국 소수민족예술단 공연, 창작연희극 및 필봉야류 달굿, 아동극 등이 진행된다. 무형유산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악인 연합판굿과 청주농악, 고성농요, 부안우도농악, 구례잔수농악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가 참여한다. 또 전국전통연희개인놀이 경연대회와 전국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필봉을 느낄 수 있는 ‘굿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군은 필봉마을굿축제를 찾는 이들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방문객들이 흥겨운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현장의 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필봉마을굿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농악축제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좋은 기회”라며 “인근의 많은 주민과 시민들이 함께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박정우
  • 2024.09.25 13:44

김제시, 지평선축제 교통편의 대책 마련

김제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셔틀버스, 저상버스, 마을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인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김제시청(1노선), 시민운동장(2노선), 시외버스터미널(3노선), 김제역(4노선), 구산사거리(5노선)에서 중앙병원을 경유해 벽골제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에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공휴일에는 셔틀버스 전용차선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타지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찾아오는 방문객의 경우 김제시청(1노선)이나 시민운동장(2노선)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운전 시간을 줄이고 편안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3노선)과 구산사거리(5노선)에서 승·하차하는 셔틀버스의 경우 하루에 12회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축제장 접근성과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차를 사용하는 방문객도 고려, 벽골제 인근에 위치한 지평선, 청룡, 백룡 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공휴일에는 하방삼거리 노상주차장에서 벽골제 구정문까지 운행하는 마을순환버스를 20분 간격으로 배치한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25 13:44

'분양 저조로 논란' 정읍 산내면 장금지구 전원마을 20세대 재분양

정읍시가 귀촌인구 유입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착공한 '산내면 장금지구 전원마을 20세대 분양 사업'을 재추진하고 나서며 성공여부가 관심이다. 산내면 장금지구 전원마을 분양사업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신규마을 조성공모에 선정되어 시작됐다. 하지만 추진초기에 20세대 모집을 한 결과 평당 70만원대 높은 분양가에 도심에서 너무 외진 장소로 일상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차 분양까지 모집이 안되어 논란이 불거진바 있다. 이후 2021년 3차 분양에서 평당 50만원대로 분양가를 조정하여 그나마 2세대가 신청하여 현재 1세대는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1세대는 토지만 분양을 받은 상황이다. 정읍시는 25일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목표로 ‘산내면 장금지구 신규마을 주택단지’ 선착순 4차 분양을 공고했다. 산내면 장금리 177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약 2만 4975㎡ (20필지) 규모로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시는 재분양에 나서며 도심에서 외진 장소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내와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아름다운 옥정호가 있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 건설과에 따르면 옥정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풍광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어 전원생활의 매력을 더욱 더해준다는 것. 분양 면적은 400~670㎡이며, 분양 가격은 ㎡당 16만~17만 원으로 공급된다. 주택은 최고 4층까지 건축할 수 있으며,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80%이다. 건설과 관계자는 “지자체 주도로 신규 조성한 전원마을 단지 분양은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도시민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마을 주택단지 분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청 건설과 기반조성팀(063 539 5842)으로 연락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25 12:11

전주한지 도약과 닥펄프 공장

삼성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약 380조 가량되는데 명실공히 대한민국 1위의 거대한 단일 기업이다. 아시아에서 3위, 전세계에서 21위에 랭크돼 있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이처럼 국제무대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계기는 1968년 당시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전자산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말이 전자산업이지 당시만 해도 트랜지스터 정도의 반도체 산업을 유지하는 정도였다. 라디오, TV, 냉장고 정도의 전자산업이 오늘날 첨단 반도체로 도약하게 된 계기는 1983년 2월 8일, 이병철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그런데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생전에 “종이는 반도체”라는 강한 화두를 던졌다. 종이의 다양한 변용과 산업성에 주목한 이가 바로 이어령 전 장관이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우수한 종이인 한지를 우리는 아직 제대로 산업화, 세계화 하지 못하고 있다. ‘한지는 구닥다리’라는 시각 자체를 버리고, 전북의 미래먹거리로 보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주한지는 과연 무엇인가. 한마디로 ‘대한민국 한지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 교황청이 소장 중인 ‘113년 전 고종황제가 교황에게 보낸 편지’ 복본을 전주한지로 만들지 않았던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 2세 책상’ 복원에도 전주한지가 쓰였다. 구한말 러시아 정책보고서 ‘한국지’는 전주한지에 대해 “한국의 제지업은 중국인을 능가하고 있다. 종이 쓰임새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산, 양산, 비를 가리는 모자, 병복, 가방을 만든다. 러시아 판지보다 질기며 견고하다.” 전주한지는 100년 전 이미 세계 명품이었다. 하지만 후손들이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실 전주한지는 예술성, 산업성 모두 한계가 없는 종이임에 틀림없다. 그 명성을 살리려면 당장 한지원료 닥펄프 가공공장을 건립해야 한다. 한지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료인 닥나무이다. 전통한지 국내산 닥나무 연간 필요량은 847톤인데 국내 한지 생산량은 230톤에 불과해 부족분 617톤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기계한지 부분까지 포함한 연간 총 닥펄프 필요량은 4,000톤이나 된다. 국내산 닥은 보존용지 또는 고가의 주문형 전통한지에 소요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은 산업용 한지의 경우 90% 가량 수입닥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산 닥은 전주, 완주, 경기 가평, 강원도 일원, 경북 영주, 예천, 문경 등지에서 생산된다. 결론은 닥펄프 가공공장을 만들어야만 된다. 닥나무 재배지는 전주시에 8,800평, 완주군에 6,000평, 익산 왕궁리에 30,000평,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새만금 수목원, 산림조합중앙회 부지 등에 약 5만평을 확보한 상태다. 핵심은 닥나무 재배가 아니라 닥펄프 공장이라는 한지인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4.09.25 11:59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로 인정, 긴급 지원을

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이다. 추락을 거듭하는 쌀값 걱정과 폭우 피해로 잠을 설치고 있는 상황에서 늦더위에 때아닌 ‘벼멸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다. 수확을 앞두고 있던 황금들녘이 벼멸구 피해로 곳곳에서 멍석처럼 누렇게 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북지역 벼멸구 피해 면적은 11개 시·군에 걸쳐 2,700여ha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피해 규모가 약 2만 6000ha로 집계됐다. 축구장 3만 6000개보다 넓고 지난해 1000㏊의 26배에 이른다. 특히 전북과 전남·경남지역의 피해가 크다. 게다가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서 농가의 재앙을 키우고 있다. 쌀값 폭락 속에 닥친 기후재난으로 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법률에 따른 농업재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벼멸구 피해는 장기간 지속된 이상고온이 주된 원인인 만큼 농업재해로 인정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정부 차원의 신속한 조사와 복구비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지자체의 건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수확을 눈앞에 두고 폭락하는 쌀값 걱정에 ‘벼멸구와의 전쟁’까지 이어나가야 하는 농민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다가 벼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날까 걱정이다. 물론 정부가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품질 쌀 유통을 막기 위해 농가가 희망하는 경우 벼멸구 피해 벼를 매입하기로 했지만,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우리 농촌이 기후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상기온과 기록적인 폭우 등 널뛰기 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재해 수준의 병충해까지 덮쳤다. 인구절벽 시대, 이대로라면 우리 농촌에서 곧 지역소멸의 신호탄이 오를지도 모른다. 우선 긴급 방제 등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이와 함께 법과 제도를 개선해 기후재난에 의한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앞으로의 불안감도 덜어줘야 할 것이다. 당장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에 벼멸구 등 이상고온에 따른 병해충 피해를 농업재해에 포함시켜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9.25 11:49

부안군의회, 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농어촌 현안 논의

부안군의회(박병래 의장)가 지난 24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지사장 김완중)와 부안의 농어촌 현안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안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박병래 의장을 비롯한 부안군의회 의원과 김완중 부안지사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은행사업 △농어업기반시설 확충사업 △농어촌 공간개발사업 등 농어촌공사의 중점 추진사업을 청취하고 부안군 농업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농어촌공사에 대해 △폭우에 대비한 용수개발사업 추진 △배수개선사업 등 사업의 연속성 및 현장점검 △대체작물과 연계한 용배수로 사업추진 등 안정적인 농업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농기계 교행이 어렵고 추락위험이 있는 소교량과 경작로 등 민원현장을 함께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래 의장은 “부안군 농어촌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농어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부안군의 농어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25 11:42

익산시, 학생 입시 고민 덜고 대학 진학 성공 돕는다

익산시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시 설명회가 열린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모현도서관에서 '2024년 익산시 고등학생 및 학부모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고 올바른 진로·진학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 아카데미 임성호 대표가 초청돼 '2026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 및 효과적인 입시전략 수립 방안'이란 주제 강연에 나선다. 임 대표는 다년간의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제시해 대학 입시에 막막함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충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예정이다. 강연은 입시 전형의 종류와 특징, 수도권 수시·정시전형의 변화,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변동, 무전공 선발의 중요 특징,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분석,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사랑장학재단 누리집(www.ilsaf.or.kr)을 참고하면 된다. 익산사랑장학재단 정헌율 이사장은 "이번 입시 설명회를 통해 자녀들의 진로·진학에 큰 도움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시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익산시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 중·고등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9.25 11:41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 개최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김중규)과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이 공동 기획한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가 26일 막을 올린다.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는 예부터 '바다 위의 성'으로 여겨진 고군산군도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방면에서 새롭게 살펴보는 전시회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4월 28일까지 먼저 선보인 뒤 군산시가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부로 구성됐던 기존 전시에 1부를 더해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바다 위의 산’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섬에 살았던 사람들의 문화가 바다와 산을 넘어 나가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 ‘바다 위의 쉼터’에서는 고려시대 외교무대이자 계절풍을 기다리던 쉼터였던 섬을 비롯해 섬의 바닷길을 항해했던 배의 이야기를 담은 수중발굴 청자도 소개한다. 3부 ‘바다 위의 울타리’는 바다의 적에 맞서 섬사람들을 보호하는 울타리로서의 역할, 4부 ‘바다 위의 사람들’은 육지와 같으면서도 다른 문화를 만들어 온 군산군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이와함께 전시기간 동안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인 ‘군산군도, 가랜드 만들기’도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섬의 모습을 살펴보고 교류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군산군도와 군산군도를 살아 온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25 11:41

무주군,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무주군이 2025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예산혹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재영 부군수가 국회를 찾아 2025년도 주요 사업 추진의 시급성과 국가예산확보의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날 안호영 지역구 의원을 비롯해 김윤덕 의원, 조배숙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한 서 부군수는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신축’ 등 5개 주요 사업의 국가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군 주요 사업은 △국제 태권도사관학교(태권도 종합수련센터) 건립(국비 30억 원)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신축(국비 16억 원)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국비 2억 원) △후도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국비 3억 원) △덕유산IC 병목지점 회전교차로 설치(국비 9억 5700만 원) 등 5개 사업이다. 서재영 부군수는 “우리 무주군이 지방소멸위기 등 지역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확보가 절실하다”며 “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9.25 11:41

고창군, 고향사랑기부금 활용사업 ‘눈길’

고창군이 고향사랑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의 맞춤형 활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일반기부사업 및 지정기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고창군에 기부한 사람은 총 4977명으로, 기부액은 6억 4400만 원에 달한다. 기업인, 동문회, 인근 지자체의 상호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창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활용되고 있다. ‘행복누리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며,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색 있는 ‘지정기부사업’도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재창단한 영선고등학교 야구부를 지원하기 위한 ‘고창의 별 육성사업 시즌1’이 연말 모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고창 청소년들의 해외연수와 교류를 돕는 ‘고창 청소년 앞날창창’ 사업도 계획 중이다. 고창군 행정지원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창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출향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5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