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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백두대간 매장문화재 발굴 허용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장수군 일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매장된 문화재의 멸실과 훼손 방지를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11일 안 의원에 따르면 그는 장수를 비롯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학술연구와 유적 정비 목적으로 매장문화재의 발굴을 허용하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안 의원이 이번 법안을 발의한 배경은 현행법에서 문화재 발굴 행위가 제한됨에 따라 백두대간 일대의 매장문화재 보호나 조사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데 있다. 실제 장수 등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는 가야문화 등 고대사회 매장문화재와 산성·봉수 등 유적들이 상당수 있지만, 제대로 된 활용이나 보존에는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이들 문화재에 대한 유적 정비사업 또는 멸실·훼손 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발굴 조사 필요성이 높아도 현행법상 법적 규정이 없어 문화재 발굴 조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장수에는 15000년 전 가야문화가 험난한 백두대간을 넘어 존재했다는 게 확인이 됐음에도 문화재 발굴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서 학술연구와 유적 정비 목적의 발굴조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1 16:07

전북도 감염병 증가세… 개인방역수칙 실천 당부

전북도가 생활속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및 방역조치 완화가 완화됐지만 일상생활 속 감염병은 급증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일평균 도내 확진자 수가 500명을 웃돌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에게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도 방역당국 설명이다. 또한 최근 독감·수족구병 등 감염병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표본감시 감염병 주간 발생 현황을 보면 독감의 경우 1000명당 25.7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보다 5.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14.8명으로 전주(15.7명) 대비 감소했으나, 과거 2년에 비해 높은 발생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되므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해 가정에서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동참하기와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곳에서 마스크 쓰기, 30초 비누로 손 씻기,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 소독 등 개인 생활방역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해제 등 방역정책이 완화되고 접촉이 잦아지면서 사람간 전파되는 질병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1 16:06

전북국제교류센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으로 새출발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북도 공공외교 중심축으로 거듭난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민선 8기 전북도정 전략인 ‘지역의 실익을 추구하는 국제역량강화’ 추진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 9일 관련 조례가 공포됐다. 정관 등 개정을 통해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절차를 거쳐 전라북도 국제협력 전담기관으로 탈바꿈 한다. 현재 1국 3팀을 ‘2실 4팀’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정원도 기존의 13명에서 22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도의 국제화 방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업팀’을 신설, 전북형 개발협력 추진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교류협력팀을 ‘외국인 교류팀’으로 변경해, 외국인 유치·정착 전략 마련과 추진에 나선다. 더불어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과 청년의 해외진출지원 기능을 추가 수행하면서 전북 국제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기관의 명칭 변경과 함께 전북이 가지는 산업, 문화, 교육 등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국제교류협력사업을 강화하겠다”며 “더불어 유학생 협의체 구성과 ODA 전문인력 확보 등을 통해 ‘외국인주민 맞춤형 정착지원 및 내실있는 국제교류 추진’의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확보 준비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1 16:05

김관영 지사, 대통령에 "전북특별자치도 관심과 지원 부탁"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과 지원 요청하며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강원대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강원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아울러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등 특별자치시·도와 전북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전북도‧강원도‧제주도‧세종시 4개 특별자치시·도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전북 외국인 인력 관련 특례를 설명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민 등 정부 정책의 시범지역으로써 역할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했다. 출범식 이후 이어진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도 김 지사는 "오늘 대통령님께서 하신 기념사를 다 적어놓았다"며 "전북도가 내년 1월 18일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데 똑같이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이 겹칠 수도 있으니, 정무수석과 출범식 일정을 미리 잘 조율해 달라"고 했다. 내년 1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국무조정실과 함께 공식적인 정부부처 협의·조정을 시작했다. 다음 달 13일이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오는 16일 회의를 주재하며 232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법 해석력을 높이고 설득 논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지역 국회의원실을 중심으로 국회 세미나와 토론회도 병행하며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에는 국회에서 전북도,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4개 특별자치시·도 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함께하는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해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11 16:04

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 학교 국회서 개강

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 학교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 주최하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과 김근태 재단 및 민평련 회원,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강식은 유은혜 김근태 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장영달 김근태 재단 명예이사장, 김근태 전 의장의 배우자인 인재근 국회의원, 그리고 홍익표 민평련 대표가 축사를 했다. 문희상 전 의장은 “김근태 선생은 냉철한 지성, 뜨거운 가슴, 결단력과 용기를 갖춘 드문 리더십의 소유자”라며 “신사였지만 언제나 용기 있게 시대정신에 앞장섰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홍익표 민평련 대표는 “김근태 선생은 언제나 이로운 (이익이 되는) 길이지만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다”라며 "김근태 선생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가는 정치리더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강의에서 유은혜 이사장은 “김근태의 따뜻한 시장경제, 한반도 평화, 민주대연합이 맞물려 돌아가는 민주주의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라며 “현실에 단단하게 발붙이고 이상을 추구했던 김근태의 민주적 가치로 우리에게 닥친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는 “현실을 떠나서는 문학도 정치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학교는 삶이 민주주의였던 김근태 선생의 평화와 상생의 뜻, 민주적 가치와 리더십을 계승하고 새롭게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갈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7주 동안 정치 리더십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회의원회관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6.11 16:01

"겨울 태권도 관광 상품을"… 우석대, ‘무주 태권문화관광 아이디어 발표회’ 성황

"겨울이 없는 동남아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겨울관광 체험상품을 만들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합니다." 우석대학교가 지난 9일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 협력세미나실에서 ‘무주 태권문화관광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 혁신성장연구소가 주관하고 전북관광협회·한국 사회적기업 학회·우석대학교 LINC 3.0 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태규 우석대 혁신성장연구소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조오익 전북관광협회장,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이덕우 한국 사회적기업 학회 이사, 박수진 전주 미식가협회장, 우석대 재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 앞서 ‘범 내려온다’ 홍보영상 기획자인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이 ‘지역생존을 위한 전북 관광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우석대 재학생들을 현장에서 지도한 송영식 아름다운 포시즌 대표의 ‘무주군의 관광자원 현황’과 ‘현장 지도 방향’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회는 우석대 재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조사한 무주군의 관광자원에 대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지자체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태권도라는 관광자원에 집중한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최종 발표회에 출전한 우석대 관광학과와 태권도학과 등 다수의 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6개 팀은 △야간 태권관광 축제 △태권 농촌유학 △겨울 태권도 관광(Winter Taekwon Tour) △태권 관광 스테이 1박 2일 △태권 관광기념품 개발 △태권 관광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대상은 ‘겨울 태권도 관광(Winter Taekwon Tour)’을 주제로 발표한 5명의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된 ‘겨울과 함께’팀이 차지했다. ‘겨울과 함께’팀은 이번 발표회에서 겨울이 없는 동남아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한 겨울 관광상품을 구상했다. 특히 학생들은 최근 고소비 관광 계층으로 부상한 베트남 관광객에게 집중해 주력상품으로 '무주 태권도와 무주 스키를 결합한 겨울관광 체험상품'을 제시했다. 혁신상은 야간 태권관광 축제를 발표한 ‘태권의 밤’팀, 태권 관광기념품을 발표한 ‘2조’팀이 수상했다. 황태규 혁신성장연구소장은 “밤을 새워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학생들의 열정이 전북 관광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영역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이번 발표회를 통해 태권도를 어떻게 무주관광 대표상품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해결된 것 같다”며 “우석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태권도진흥재단과 관련기관 등과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오익 전북관광협회장도 “우석대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들은 시장가치가 높은 아이디어”라면서 “대학에서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상품 전략을 정밀하게 다듬고 태권도원과 무주군이 함께 지역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면 무주 태권관광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 지역의 미래를 말하다’ 발표회는 전북 소재 관광기업 및 관공서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3회 걸쳐 진행됐다. 이는 청년들이 지역자원 조사를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자신의 견해를 더해 지역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이다. 실제 이들은 지난 11년 동안 총 200여 명의 학생들의 참여로 전북 지역의 특성화와 지역발전, 환경문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있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3.06.11 15:54

연석산우송미술관, '포스트 코로나' 행보 본격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독창적인 예술로 국경과 장르를 넘어 교류하고 소통하는 연대의 장이 완주 연석산에서 펼쳐진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우마 레지던스(WooMA Residence) 6기 미술가 전시와 아트 캠프 등 지역민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마 레지던스는 미술가들이 일정 공간에 체류하면서 창작 활동과 작품을 발표하고 지역민과 교감을 나누고 예술세계를 성숙하게 다지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공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레지던스는 젊은 미술가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사색과 창작열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2018년부터 5년 동안 완주군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미술관에서 중국과 미국, 일본, 인도, 스페인, 태국,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30명 미술가가 머물면서 예술혼을 불태웠다. 올해 우마 레지던스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김화정, 비비킴, 박선, 박영선, 서지, 비노이 등 6명의 유망한 미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창작공간은 물론 개인전 및 평론가 매칭, 동시대 미술 특강 등이 지원된다. 특히 오는 7월 28일까지 열리는 우마 온에어(WooMA ON-AIR) 전시에서는 입주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우마 레지던스 시작을 알리는 기획전으로 꾸몄다. 지역민을 포함해 미술관 방문객들과 예술계 전문가들이 조우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연석산우송미술관은 이뿐만 아니라 동시대 미술 특강 '인도를 중심으로', 평론가 1:1 매칭을 통한 멘토링 및 평론, 오프에어(OFF-AIR) 기획전 성과보고 개인전, 막간(幕間) 오픈스튜디오, 우마 패밀리십 전시 등 기획전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주 호랑가시나무 레지던스를 연석산에 초대한 교류전에 이어 올해는 우마 레지던스가 호랑가시나무에서 전시 및 토론, 연대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예술적인 영토를 확장하는 레지던스 본질과 맞닿는 호랑가시나무와 연석산의 교류전이 추진된다. 또한 전국 8대 오지 동상골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동상초등학교와 연계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영혼의 상상력으로 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애들아 그림과 놀자, 동상골 어린이 그림잔치', 완주군 동상면 마을 중 고유한 풍광을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협업해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내는 '동상영상 Ⅳ(신월마을)' 등 지역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전북의 중견·청년미술가와 레지던스 미술가 10여 명이 인도 첸라이 시에서 주최하는 아트 캠프에도 참여한다. 설휴정 연석산우송미술관 큐레이터는 "지난 시간 축적한 국제적인 관계망을 통해 해외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며 "전북 미술에 다른 지역 미술가들이 체류 교류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국제적인 활동으로 미술계에 건강한 담론을 생산하는 예술적인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11 15:54

'전북연극 미래 주인공 꿈잔치'⋯제27회 전북청소년연극제 개막

제27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오는 13일부터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출전 티켓을 향해 도내 고등학교 5개교 연극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3개교 연극부가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연극제 동안 1일 1개교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다. 13일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 하늘눈팀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을 첫 순서로 총 5개 학교 연극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4일 제스트(전주 제일고등학교)의 ‘졸업’(창작 초연작)이, 15일에는 무대로(전주여자고등학교)의 ‘소원’(창작 초연작)이 이어진다. 16일에는 산목(전주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원’(창작 초연작)이, 17일에는 스탠바이(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의 ‘방황하는 별들’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18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시상식과 함께 제27회 전북청소년연극제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도전장을 내민 도내 고등학교 5개교 중 대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전북도지사상과 함께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전북교육감상, 우수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이 수여된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 회장은 “연극제의 주인이자 전북연극의 미래인 모든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승리자다”며 “아직은 어리지만, 고난을 이겨낸 영웅인 여러분의 말과 표정 그리고 몸짓에 관객들은 웃고, 울고 환호할 것이다. 머지않아 세상의 주인이 될 여러분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3.06.11 15:53

전북교육청, EBSe 활용교사 10기 위촉식∙간담회

전북교육청이 EBS와 연계한 학교 현장의 영어교육 내실화를 꾀한다. 전북 EBSe(EBS English) 활용 교사 위촉식 및 간담회가 지난 9일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실시됐다. 이날 위촉식 및 간담회는 EBSe 콘텐츠의 학교 현장 활성화 및 EBS와 전북교육청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 EBSe 활용교사 9명(초등 7명, 중등 2명)과 EBS 창의융합교육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교육청의 2023년 EBSe 및 AI 펭톡 주요 사업에 대한 협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전북 초·중등 EBSe 활용교사들의 2023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EBSe 콘텐츠 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BSe 활용교사들은 하반기부터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AI 펭톡·EBSe 활용 연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펭톡 주요기능 소개, 활용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학교현장의 관심을 높이고, 활용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전북 EBSe 활용교사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EBSe 콘텐츠를 활용하고 활성화시키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개별 학급에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지역별 사례 나눔을 통해 양질의 EBSe 콘텐츠를 적극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11 14:03

전북교육청, 초등 4학년에 구강진료 지원

전북교육청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 진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전북도의회의 지원과 관심을 통해 초등 4학년 1만44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불소도포 △치면세균막 검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치아우식 초기 치료 등 개별 맞춤형 진료비를 1인당 4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진료를 원하는 학부모 등 보호자는 시스템(앱)을 활용해 협약 체결·지정된 도내 치과 병(의)원을 검색 및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특히 학부모는 구강 진료가 끝난 학생의 개인별 맞춤형 구강진료 결과를 시스템(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구강 진료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월 도교육청은 전북치과의사회와 함께 도내 학생의 평생 구강건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러 차례 업무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생의 충치 유병률은 12.48%로 나타났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 형성과 구강건강 유지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 구강 보건교육 활성화 및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11 14:03

"엄마와 닮아"…전주서 가족 찾던 제니퍼 씨, 만남 성사

속보=45년 전 전주시 노송동에서 발견돼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 씨(한국명 송경순)가 친부모를 찾는다는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제니퍼 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타났다. (본보 6월 9일자 4면 보도)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그녀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A씨가 노송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해왔다. A씨는 “언론에 나온 제니퍼의 얼굴을 보니 (제니퍼의) 친모와 외모가 닮아 한눈에 알아보았고, (45년 전 당시) 제니퍼의 발견 상황 및 시기도 꼭 일치해 연락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 씨는 9일 오전 11시 40분 인천공항발 항공기로 독일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항공편을 취소하고 곧장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께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제니퍼씨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친부로 추정되는 남성 B씨도 함께 했다. 출국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주로 돌아온 제니퍼 씨는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센터로 들어서면서 다소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아버지로 추정되는 B씨를 처음 만난 제니퍼 씨는 가볍게 인사를 한 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찬찬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진지한 자세로 통역사의 말에 집중하다가 자신과 같은 성씨를 가진 B씨의 이름 세 글자를 듣자 어린 아이처럼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제니퍼 씨의 친척(삼촌)이라고 이야기한 A씨는 "현재 친부 B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귀가 어둡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제니퍼가 친모와 얼굴이 많이 닮아서 꼭 만나보고 싶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갓난아이가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졌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가정불화로 친모가 집을 나간 뒤, 동네 주민이 아이를 맡아 키운다고 데려갔는데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가족들은 이후 아이가 해외로 입양됐다는 소문만 전해 들었고, 그렇게 4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제니퍼 씨는 친부로 추정되는 B씨 등과 향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씨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송'이라고 불려서 내 한국 성씨가 '송'이라고 알고 있었다"며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락이 와서 감사하고 언론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 씨는 지난 1977년 7월 16일 전주시 서노송동 617번 집 앞에서 발견됐으며, 4개월 만에 독일로 입양됐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주에 방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딸과 함께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고, 노송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11 13:30

전주 기린대로에 버스중앙차로 생긴다⋯내년 착공

전주의 동쪽과 서남쪽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이자 주도로인 기린대로가 버스중앙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갖춘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바뀐다. 전주시는 9일 전북도가 ‘기린대로 BRT 개발계획’을 고시하는 등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BRT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 Bus Rapid Transit)’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교통체계 개선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과 세종, 부산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고시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06억 원 등 총 412억 원을 투입해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10.6㎞ 구간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주지역 유일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중 BRT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기린대로 BRT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시민 공론화 및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이후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BRT 종합계획’에는 전주시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송천중앙로 3개 노선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6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50%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 해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또, 지난 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 원 중 50%인 7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개발계획 고시 요청과 지방건설기술심의, 원가심사 등 설계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기린대로 BRT 개발계획은 지난 4월 전라북도 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으며, 시는 조건부 의견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향후 공사가 진행될 경우 기린대로 구간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수목은 BRT구간내 정류장이나 교통섬 등지에 모두 이식하는 등 대책도 마련 중이다. 현재 기린대로에는 5㎞구간 이상 도심숲 조성의 일환으로 수목들이 심어져 있다. 백미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전주시의 근본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이라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와 주민설명회 등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23.06.11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