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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전북, 금10·은8·동10 획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대제전인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익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전북은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 등 총 28개의 메달은 획득했다. 전북은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대거 획득했다. 수영 여자 자유형 25m(비장애인부) 박민채·남자 자유형 100m(비장애인부) 하윤혁·여자 배영 50m(비장애인부) 최연주·남자 평영 50m(비장애인부) 오정일·남자 자유형 50m(s14) 송지환·남자 자유형 50m(비장애인부) 김연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어울림계영 100m와 혼계영 200m(어울림), 혼성 계영 200m(어울림)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크골프 개인전에 출전한 안승현도 금메달을 땄다. 수영 종목에 출전한 배성윤·정현수·박민채·김현정·배성윤·강미완(2개)과 트라이애슬론 2인조 종목에 출전한 조영석·박대웅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전북은 당구와 수영, 스크린골프, 휠체어럭비, 볼링 종목에서 동메달 10개를 땄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이경영 사무처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기에 참가한 선수단과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각 종목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울림 체육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12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전북은 8개 전 종목에 15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6.11 16:57

익산시립도서관, 전북 최초 카카오톡 기반 챗봇 서비스 도입∙운영

익산시립도서관이 전북 최초로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도서정보 챗봇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 도서정보 챗봇 서비스는 다음카카오사에서 제공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카카오톡 앱을 통해 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회원증 조회부터 AI추천 도서, 도서 및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어 도서관 이용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회원들은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서 '익산시립도서관'을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고, 채팅하기 아이콘을 클릭한 뒤 챗봇 시작 버튼을 누르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초 1회 로그인 후 추가 로그인 없이 도서관 회원증을 쉽게 조회할 수 있어 기존의 실물 회원증을 별도로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도서 이용현황 조회 및 연기, 도서신청 및 검색, 추천도서, 전자도서관, 프로그램 신청, 이용안내, 시설예약까지 다양한 기능을 카카오톡 채팅 창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받을수 있다. 모현시립도서관 박신열 담당은 "이번 도서정보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간편 로그인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11 16:56

익산시∙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 익산 주얼리산업 성장 촉진 맞손

익산시와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이 익산 주얼리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익산시는 지난 9일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에서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 소속 주얼리기업인과 패션산업시험연구원, 익산주얼리기업 대표, 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주얼리산업 역량 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익산시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수탁자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과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서헌규)이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익산 주얼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 논의·모색 등을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김명란 교수의 '비대면 주얼리 마케팅 방안', 패션산업시험연구원 정동운 원장의 '건식도금 현황 및 활용'이란 주제 특강이 이어져 워크샵 참석 주얼리 기언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오후에는 익산주얼리체인(대표 구자원) 방문에 따른 실버주얼리 제품 생산 공정 관람을 통해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주문함으로써 양 기관의 이번 맞손 잡기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익산시와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익산 주얼리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협력사업 적극 추진과 함께 워크숍에서 논의된 상생 방안에 따른 공동사업 추진도 결의했다. 앞서 패션산업시험연구원과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익산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동향 공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 서헌규 이사장은 “익산의 우수한 주얼리 제조기술과 지원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논의된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기반으로 서울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서울장신구사업협동조합은 국내 주얼리산업의 원발생지로 약 250여 개의 주얼리업체가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6.11 16:56

제 31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9일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 연회장에서 3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42명의 장학생에게 총 28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31년간 누적인원 총 1528명에게 11억 766만 원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유승오 고창교육장, 고창고 김영주 교장, 고창여고 정호섭교장, 강호항공고 김보곤 교장, 고창종합병원 조남열 이사장 및 임직원, 각 학교 인솔교사를 비롯한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지난 1992년 고창종합병원 설립자 고 조병채 원장의 신념에 따라 고창 지역의 인재 발굴 육성과 지역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며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장학생은 장학회 규정에 따라 고창군에 거주하는 자로서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후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고등학교장, 고창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장애인 복지관장, 고창군 청소년 상담센터 및 드림스타팀 센터장, 기타 협력기관장 등의 추천을 통해 성적우수자와 학업에 열의를 보이는 학생 42명을 선발했다. 조남열 이사장은 “1988년 개원이래로 장학사업 등 각종사회 사업과 더불어 우리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며 “앞으로 병상당 전국 최고의 간호서비스 인력을 갖추고 간병비없는 간병인이 상주하는 환자 만족도가 높은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들에게 “어디를 가더라도 강인하고 지혜로운 고창인임을 잊지말고, 무엇을 하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했음을 잊지말 것이며, 어떤상황이든 목표와 꿈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3.06.11 16:55

군산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 시행… 할당량 조정 필요

군산 참홍어가 근해연승·자망어업 총허용어획량(TAC)에 포함되면서, 할당량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전북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올 7월부터 2024년 6월 어기까지 홍어 TAC 적용 해역을 서해 전역으로 확대한다. 시‧도 배정 물량은 협의 중이다.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제도는 어종별로 연간 잡을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하고 어획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수산자원관리 제도다. 현재 참홍어 TAC 적용지역은 전남 신안군 해역과 인천 옹진군 인근 해역 2곳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군산도 어획량을 제한받게 됐다. 해수부의 서해안 전역 홍어 TAC 설정은 흑산도와 대청도 어민들의 주장에서 촉발됐다. 수온 영향 등으로 3~4년 전부터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많은 홍어가 어획(2020년 637톤, 2021년 1417톤, 2022년 1108톤)됐다. 위판량도 2021년 45%로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어획량 제한을 받지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다는 입장이었다. 전북도와 (사)서해근해연승연합회는 참홍어 자원관리 및 소득향상을 위해 여러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참홍어 위판가 안정이 필요하고, ‘참홍어 TAC 서해 전해역 적용과 전 업종 확대 시행’에 의견이 모였다. 도는 총허용어획량 참여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또 타지역과의 가격 차이에 따른 참홍어의 할당량 조정과 서해특정해역 입어 허용 내용을 함께 건의했다. 도는 이같은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참홍어 TAC 참여를 계기로 수산 선진국처럼 수산자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의 홍어잡이 어선은 16척이다. 한 가닥의 기다란 줄에 일정한 간격으로 가짓줄을 달고 가짓줄 끝에 낚시를 단 어구를 사용해 낚시에 걸린 대상물을 낚는 근해연승어업 11척과 기다란 사각형 그물을 고정하거나 물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도록 하면서 대상물이 그물코에 걸리거나 꽂히도록 해 잡는 근해자망어업 5척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6.11 16:51

전북체육회, 감사 지적 '무시'⋯민선 체육회 그들만의 리그될라

관선에서 민선 체제로 바뀐 전북체육회가 지도감독 기관의 감사 지적 사항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감사 결과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북체육회의 자정 능력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윤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3)은 지난 9일 제401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비위 행위가 불거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마무리돼 향후 강도 높은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월 전북도 감사관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체육회 임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와 수의계약한 것도 모자라, 이 임원이 마치 무상 봉사한 것처럼 미담 사례로 꾸며 허위 홍보 자료를 작성·배포했다. 이는 이해충돌이 명백하고 임직원 행동강령에도 위배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모 연맹 회장이 연맹 소속 도 대표선수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체육회 자체 수입을 목적에 맞지 않게 방만하게 집행한 사례도 언급됐다. 체육진흥기금지원사업과 월드스타육성사업의 공정성 우려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발본색원 차원의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체육회는 중앙 연맹의 징계 촉구와 체육회 내부의 징계 필요성 의견에도 불구하고 해당 연맹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체육계 비위 근절에 앞장서야 할 체육회가 체육계의 고질적인 비위 행위에 지나치게 둔감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더욱이 해당 연맹 회장은 아직도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지적을 무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1년 한 종목단체 회장이 선수들에게 격려 성격의 지원금을 주며 발전기금 명목으로 500만 원씩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전북도로부터 징계를 요구받았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해당 종목 중앙단체의 징계 요청 공문조차 여러 차례 외면하다 가장 낮은 '불문경고'에 그쳤다"고 했다. 윤 의원은 "민선 체제 지방체육회는 정치적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지도감독 기관을 무시하고 일방통행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200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전북체육회가 전북체육인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6.11 16:50

“토종 약콩 연구·계승 잇도록 지자체·시민 관심을”…‘함씨네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최근 공장건물과 생산설비까지 잃은 ‘함씨네토종콩식품(대표 함정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함씨네 제품을 애용하거나 함정희 대표의 토종콩을 살리기 위한 경영, 연구 성과 등을 지지하는 이들이 ‘함씨네 토종콩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9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열린 운동본부 발족식에는 구성원 20여 명이 참석해 공동대표 선임 등 조직을 꾸리고, 기업 회생방안 관련 긴급회의를 했다. 이날 상임대표에 김종선 조지아 센트럴 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공동대표에는 백현규 백송회관 대표, 손정태 전 CBS전북본부장, 이상대 애터미 전북본부장,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 임경자 아이사랑안전솔루션 대표,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 정정화 정화광개토공인중개사 대표(가나다순)가 선임됐다. 함정희 대표는 수익저조에도 22년간 수입콩 대신 토종콩 먹거리 생산을 고집해 왔지만, 최근 5년간 자치단체 위탁시설 운영 적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판로 급감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운동본부는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콩 자급률이 30%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건강한 국산먹거리를 연구·계승하는 '우리콩 독립투사'"라며 "단순히 개인을 도와주자가 아니라 외면받던 쥐눈이콩(약콩)의 우수성을 제품화한 것, 대한민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까지 추천된 장인적 가치를 지켜줘야 한다"에 뜻을 모았다. 시민 60여 명이 릴레이 모금에 나서는 등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운영이 멈춘 '함씨네'를 골든타임 내에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빠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운동본부의 입장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공장 및 생산설비 확보다. 이미 '함씨네'는 자금난으로 전주 팔복동 소재 공장건물 및 내부 생산설비가 모두 압류당해 경매로 넘어갔다. 생산시스템 문제가 해결돼야 시설을 재가동해 제품을 생산·확보하고, 제품구매 운동 및 판로 확보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운동본부 측은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들이 다각도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기존공장 임대나 새공장 물색 등 그 어느 것도 제약이 많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및 기업 등이 파트너십을 갖고, 식품산업에서 전북 명성을 드높이는 이 향토기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또 운동본부는 '함씨네'가 부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1 16:35

전북에도 나타난 깜짝 역머니무브...예·적금 늘고 대출 줄고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미국 은행권 연쇄 파산으로 국내외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로 돌아서면서 일시적으로 예·적금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시중 자금이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움직이는 일명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때는 고위험 고수익의 위험 자산의 인기가 높지만 지금처럼 경제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저위험의 안전 자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났다. 올해 1∼3월 전북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늘었지만, 가계대출은 줄었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월 전북지역 예금은행 예·적금(말잔)은 총 41조 3729억 원, 2월은 총 43조 8680억 원, 3월은 총 44조 3139억 원으로 매달 조금씩 자금이 몰렸다. 예·적금 중에서도 저축성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1월은 총 34조 3117억 원, 2월은 총 36조 3068억 원, 3월은 총 36조 69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1월 전북지역 예금은행 가계대출(말잔)은 총 11조 4969억 원, 2월은 총 11조 4124억 원, 3월은 총 11조 2528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경기 불안으로 금융 상품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위축되면서 여윳돈이 금융기관으로 유입됨에 따라 예·적금은 늘어났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기존 가계대출 보유자들이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상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대출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현상이 길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아 가계 여유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해당 자금을 기존 가계대출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다수 있는 반면 향후 투자 목적의 자금을 예비하기 위해 단기성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추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11 16:09

"지역 공동체 유대감 강화" 제1회 전북 마을기업 한마음대회 개최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이 지난 9일 부안 지산지공 마을에서 제1회 전북 마을기업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북 마을기업 대표·관계자 150여 명, 도내 14개 시·군 담당자, 지역 중간지원기관 50여 명 등이 참석해 지역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발야구, 신발 멀리 던지기 등 체육행사 △2부 지역별 마을기업 소개, 레크리에이션 등 단합행사로 진행됐다. 또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마을기업에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지사 표창은 강정래 영농조합법인 푸드인완주마더쿠키 대표가, 경진원장상은 김종록 학전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수상했다. 이현웅 원장은 "행사를 통해 전북 마을기업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기업 간 교류의 장을 열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공동체 단위의 기업을 의미한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6.11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