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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예비교사 '전북 미래교육' 이해도 높일 것"

전북교육청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전북 미래교육' 이해도를 높이기위한 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5개 대학 교직과정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예비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 운영 사례 △전북미래학교의 운영 중점 사항 안내 등이다. 현장 교사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에 맞은 교원을 강사로 지원, 학생들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북교육인권조례 제정의 의미와 교사의 역할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예비교사 아카데미는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 적응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현장 교사와 예비교사가 전북 미래교육에 대한 정책과 학교 운영사례, 교직 실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동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5

우석대-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청년대담’ 공동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농촌공동체 미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청년대담’행사를 개최했다. 31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마지영 LINC 3.0 사업단 지역혁신센터장과 김은규 미디어영상학과장, 송병철 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 이철규 전라북도 농촌활력팀장, 정충식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생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현장 조사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개선 방향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청년대학생·유학생 의견 △소통 플랫폼 제안 △소상공인 SNS 마케팅 △농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미디어교육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 정충식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미디어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온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은규 미디어영상학과장은“이번 청년대담은 농촌 지역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학생들이 농촌공동체와 지역사회 미디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4

우석대,‘대학 운동부 평가·지원 사업’ 9년 연속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체육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주관하는 ‘대학 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우석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6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대학 운동부의 육성 지원과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32일간 4개 평가 영역, 14개 평가지표, 42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대학 운동부 평가지표를 통해 130개 신청대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우석대는 이번 사업에서 시설 및 인프라와 지도자 확보, 학생 선수 및 지도자 역량, 대학 운동부의 사회적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 체육부는 배구(남·여)·축구·태권도·사격 등 총 5개 육성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비를 운동 환경 개선과 훈련비, 대회출전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현철 체육부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하여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4

문화규 목사, 한일장신대 신임 총동문회장에 선출

한일장신대 신임 총동문회장에 문화규 목사(지명교회)가 선출됐다. 지난 30일 대학 봉사교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정기총회에는 동문과 동문 가족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문들은 투표를 통해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문 목사를 선출했다. 문 목사는“20여년간 총동문회에서 몸담은 경험을 살려 학교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며 “체육대회와 합창대회 등을 개최해 동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모범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 목사는 1992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신학대학원 교역학석사와 2007년 아시아태평양신학대학원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조직신학) 수료 등 한일장신대에서 14년간 수학했다. 또한 2003년부터 총동문회 회계,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동문들로 구성된 느림한솔장학재단 장학위원, 전주노회 한목회 회장,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부서기, 굿네이버스 교회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원진도 새로 구성됐다. 선출직 부회장에 유재현 원장(새힘원), 이남숙 의원(전주시의회), 최연범 목사(수성교회), 홍순식 목사(회복교회), 홍철원 목사(장안교회), 사무총장 김정태 목사(이음교회), 서무국장 문승현 목사(성막교회), 서무국 차장 조현철 목사(마포교회), 재무국장 김용덕 목사(모산교회), 재무국 차장 김은자 목사(진흥재가장기요양센터) 등이 임명됐다. 또 이 자리에서는 공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동문이사후보 류제혁 목사(양전교회), 양인석 목사(전주강림교회)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가 ‘우리가 당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채은하 총장과 황세형 목사(시온성교회), 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최훈창 목사(함께하는교회) 등이 축사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4

열정으로 무대 달군 '전주기전대학 제8회 교육연극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제8회 교육연극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1일 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교내 오르겔홀에서 열린 이번 연극 대회에서 응급구조과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한 팀은 응급구조과를 비롯해 운동재활과, 사회복지상담과, 임상병리과, 음악과 5개 팀이다. 대상을 차지한 응급구조과 팀은 신입 응급구조사가 재해나 응급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전문 응급구조사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전공 특성에 맞게 잘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연극대회는 글쓰기, 말하기 등 기초학습능력, 팀 기반 활동을 통한 직업기초능력과 전공지식의 활용을 통한 전공 몰입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전주기전대학만의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교육연극대회는 코로나가 심각했던 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고 있다. 대회 형식으로 진행해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열정을 다해 무대를 꾸며준 학생들의 열연에 깜짝 놀랐다"면서 "교육연극대회는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연극으로 재현한다는 측면에서 전공역량의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 말하기, 글쓰기, 팀워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전주기전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 김근영 센터장은 “그동안 교육연극대회를 통해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연극대회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교수학습법 도입 등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3

전북도, 이달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에 조은정 주무관

전북도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조은정 주무관이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5월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북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조은정 주무관은 모두에게 먼저 아침인사를 건내며,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는 등 부서원 화합과 부서 분위기 환기에 적극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내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추진하며 기업 현장의 애로해소 뿐만 아니라 장기 병가 직원 배려, 세대간 소통의 장 마련 등 부서내 직원간 애로사항도 함께 고민하는 든든한 동료를 자처했다. 또 ‘1기업·1공무원 전담 기업애로해소 지원’으로 혁신도정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직원들이 다시 한번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함께 웃으며 근무할 수 있는 청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해피바이러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정 주무관은 “혁신주인공으로 추천해주신 단장님과 부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출근이 즐거워지는 사무실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5.31 17:41

전북도 “새만금잼버리 부지 침수 대책 6월 마무리”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문제가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전북도가 6월 안에 배수 대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내린 100㎜ 이상의 많은 비로 새만금잼버리 대회 부지 일부가 물에 잠겼다. 당초 농지로 조성된 부지의 특성상 기울기가 거의 없고, 면적이 넓은 관계로 물이 빠지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다. 기존에 설치한 외곽 배수로의 기능이 떨어지고, 내부 소배수로가 설치되지 않은 것도 문제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6월까지 침수 예방 대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기존에 계획된 외곽 배수로 정비와 내부 소비수로 설치는 물론, 추가 대책인 간이 펌프장 설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외곽 배수로를 정비하고 새만금호 수위(-1.5m서 -2m로 낮춤)를 관리해 부지 침수를 예방하기로 했다. 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는 텐트 주변에 소배수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침수 대비용 팔레트 배부, 이동용 간이 준설차 운용, 차량 이동을 위한 쇄석 포장 등을 추진한다. 또 전북도는 추가적인 배수 대책으로 15.5m×15.5m 규모의 저류지 100개소를 설치해 빗물을 펌프로 강제 배수한다는 구상이다. 저류지 설치 또한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추가 배수 대책에 필요한 예산은 30억 원으로, 전북도는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조직위와 함께 국가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방상윤 자치행정과장은 "관계기관별로 계획된 내·외곽 배수로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 강제 배수 시설 설치까지 마무리되면 침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배수 시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1 17:40

[창간호] 창간 73주년 전북일보에 바란다

방향성과 중심 잃지 않고 매의 눈으로 바라보는 언론 되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도로마저 휘어가게 만들며 존재감을 발휘한 소덕동 팽나무는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역사의 산증인이며 공동체를 지켜준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강한 상징적 의미로 등장합니다. 실제 500살 나이의 이 나무는 경남 창원 한 마을의 당산목이던 것이 이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이 마을의 새로운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네 소식을 기록하고 주민의 권리를 대변해온 지역의 오랜 대표 신문 또한 역사의 산증인이며 공동체의 버팀목이라는 의미에서 이런 당산나무에 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950년 이래로 도민과 동고동락하며 지역 전통과 역사를 기록해온 전북일보가 오늘로 창간 73주년을 맞았습니다. 긴 세월 동안 우리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고 필요할 때 질타를 마다하지 않은 정론지의 존재는 소덕동의 그 팽나무처럼 전북인의 자랑과 든든함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ICT 기술과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초래된 종이신문과 지역 언론의 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과감한 자기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해외 언론시장에서도 지역 언론 간 네트워크 협업, 시장과 채널의 다양화, 쌍방향 소통 등 다채로운 발전의 길이 모색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를 때일수록 올바른 방향성과 중심을 잃지 않도록 매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로 거듭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지금과 같은 시기에 그 책무는 더욱 큽니다. 오랜 세월 정론을 신념으로, 도민을 주인으로 여기며 변화를 거듭해온 전북일보가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성공적으로 부응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전북의 대표지로서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합니다. /임성진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전북에 이익되는 뉴스 더 전해주길 평범한 대학생시절 전북일보는 전북의 각 지자체의 시보 군보 등을 전해주는 가장 빠른 언론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북에서 제일 큰 전북일보의 뉴스가 가장 정확하고 빠른 뉴스를 전달한다고 믿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점차 세상을 보는 폭이 넓어질수록 많은 언론사를 접하게 됐고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언론사는 편집자가 누구냐에 따라, 쓰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많은 견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부정적이게 생각될 수 있고,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이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전북일보는 한결같이 중립적인 의견과 최대한 전북에 이익이 될 수 있게 기사를 쓰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20대의 관점에서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어떤 언론사보다 전북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뉴스와 소식을 많이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20대 회사원 이경서 씨 청년 관심 높이도록 디지털 분야 새 도전을 오래 전부터 전북일보를 봐왔는데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서 지역 곳곳의 소식을 새로 알아 유익하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격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전북일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으로 다채로운 구성과 편집이 돋보인다고 느낍니다. 요즘 MZ세대들은 SNS를 통해서도 타인과 교류하고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종이신문에 안주하지 않고 웹을 통한 전북일보의 디지털 소통 부분은 독자의 눈길과 손길이 가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사진과 영상을 통한 뉴스를 찾는 젊은이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북일보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북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도록 디지털 분야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길 바랍니다. /30대 경찰공무원 오성택 씨 소외된 이웃·소상공인 삶·어려움 적극 반영도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지역 경기가 되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일상으로 복귀를 한 대한민국의 저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북일보를 보면 지역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앞장서서 소외된 이웃을 조명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언론의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한 사명을 다하는 전북일보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아직까지도 코로나19의 어두운 부분이 많지만 내일의 희망을 품고 일상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더욱 더 조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도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지역사회 등불 역할을 하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지면에 적극 반영해주길 바랍니다. /40대 교사 김수정 씨 전북만 가진 문화·자연 등 콘텐츠로 채워줘야 눈을 뜨자마자 뉴스를 틀어 전국 소식은 방송 뉴스에서, 지역 소식은 지역 신문을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지역 방송 뉴스도 있지만 우리 지역 사회의 문제와 행정은 전북일보를 통해서 더욱 면밀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창간 73주년을 맞이하는 전북일보에 보다 자세한 전북의 소식이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의 소외된 이웃과 지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파헤쳐서 알리면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북의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다른 언론에서 이미 접한 내용과 접할 수 있는 소식이 아닌 조명이 필요한 지역과 이야기로 채워진 지면을 바랍니다. 또 전북의 숨은 명인, 젊은 예술인 등 전북의 인적자원과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더욱 재밌는 지면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50대 회사원 전용무 씨 오랜 세월 정론을 신념으로, 도민을 중장년 세대에게 고향 소식은 늘 궁금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점을 전북일보는 지속적인 기획 기사와 취재로 지역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노릇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일보는 반세기 넘도록 지역에서 꿋꿋하게 자리매김을 하며 지역의 여론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곤 했습니다. 앞으로 100년 동안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사로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도민과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길 고대합니다. 전북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전북일보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인 어려운 요소들을 부각시켜 지역발전에 함께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도민과 전북일보가 함께 최선을 다한다면 더욱 발전된 전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60대 농민 김흥석 씨

  • 기획
  • 기고
  • 2023.05.31 17:29

[창간호 - 전북일보 73주년을 축하합니다] 특별자치도 시대, 특별한 정론지로 더 큰 성장을

특별한 정론지로 더 큰 성장을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균형 있는 시각과 공정한 보도로 전북 발전에 함께 해 온 서창훈 회장님과 언론인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전북도정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도전경성’입니다. ‘도전’이야말로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자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전북일보 역시 기꺼이 이 뜻에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전북 성공시대 새 길을 논한다’를 주제로 열린 신년 좌담회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법안 통과, RIS 사업과 RISE 시범사업 선정, 2차전지 관련 기업 새만금 투자, 전북 익산형 일자리의 정부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선정 등 전북이 일궈가는 성공의 과정마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도정의 눈과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일에는 날카로운 보도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었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기사로 도민들의 삶에는 온기와 품격을 더했습니다. 전북 곳곳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전북일보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한 전북일보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하며 제언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다가오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도 전북을 대표하는 특별한 정론지로서 더욱 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기를 기원합니다. 도민 곁 선각자처럼 친구처럼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긴 세월 도민의 파수꾼이 되어준 서창훈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의 역사는 곧 전라북도의 역사입니다. 전북 유일의 지역신문으로 근대화를 이끌어왔고, 산업화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전북일보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큽니다. 사회변화 속도만큼이나 언론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의제를 설정하고, 전북인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며, 도민을 대변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는 흔들림 없이 도민 곁에서 통찰력있는 선각자처럼, 믿음직한 친구처럼, 보듬어주는 가족처럼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전북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애독자로서 전북일보의 지속 발전을 기원합니다. 날카롭고 따뜻한 기사에 성원 전북의 대표적인 지역신문인 전북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전북일보 대표이사 서창훈 회장님,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강인석 편집국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또한 매 순간 공정한 보도를 위해 발로 뛰는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오랜 세월 동안 도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온 힘을 다해왔습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날카로운 비평은 독자들이 비판적인 시야를 갖도록 돕고,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기사들은 우리 지역의 훈훈한 소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도민들의 많은 사랑과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온 전북일보사 기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언론인의 사명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지역사회를 밝히는 정론직필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공동체 전반에 대한 생산적인 담론의 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북일보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언론을 선도해가는 전북일보로서 항상 도민의 곁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큰 도약할 수 있게 지역과 함께해 주기를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사명으로 장구한 세월 동안 전북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지역 발전 견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른 언론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신 임직원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전주시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 73주년을 축하 드리며 전북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폭넓고 냉철한 취재 좋은 이웃 기억되길 전라북도의 눈과 귀가 되어 전북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북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장의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군산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속에 변화의 시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역시 냉철한 분석과 폭넓은 취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처럼 항상 가까이 하고 싶은 ‘좋은 이웃’으로 기억되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전북일보가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는 동반자로 함께하기를 군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역 사회의 공기로서 도민화합에 앞장 기대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간 지역 곳곳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진실되고 공정한 시선으로 전달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도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외된 이웃 대변 앞장 따뜻한 전북 커다란 힘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 창간 이후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과 건전한 비판으로 전북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대변하며 따뜻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가 건강한 소통과 도민 단합의 중심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전북일보의 의미 있는 걸음걸음에 동학농민혁명 도시 정읍도 함께 하겠습니다. 어둠속 등대가 빛나듯 도민곁의 참언론 부탁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을 신념으로, 봉사를 사명으로, 도민을 주인으로’ 여기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온 전북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 전북지역 최초의 일간지로 출발해 온 이래 그동안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언론창달을 위해 힘써오셨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등대가 더욱 빛나듯이, 독자들은 항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할과 본분을 다하는 언론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전북일보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73년도 전북 도민 곁에서 참 언론의 모습으로 걸어가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크게 신뢰받는 전북일보로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드리며, 전북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 대변하는 지역발전 조력자 기대 언제나 전북도민의 편에서 공명정대하게 시시비비를 명확히 하여 밝은 사회의 선도자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창간 73주년을 맞이하는 전북일보는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 건전하고 애정어린 비판을 바탕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정론지이자 지역 언론을 선도하는 대변지로써의 역할을 다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일보 가족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도민과 함께하며, 도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발전시킴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비전 제시를 통해 지역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로 발전해 나가시길 소망합니다. 공정한 언론의 자세로 전북의 밝은 미래 열길 전북일보 창간 7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을 실천하며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날카로운 분석과 비전 있는 대안을 제시해 오신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상황 속에서 창간해 도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며, 현대사의 부침과 굴곡 속에서도 정론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오직 정의의 편에 서겠다는 사명감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임직원들의 노고가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도민 곁을 지켜 온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공정한 언론의 자세를 지키며, 전북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71주년의 뜻깊은 날을 축하합니다. 도민 목소리 귀기울여 올바른 여론형성 선도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비전 있는 대안을 제시해 오신 전북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열악한 언론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알찬 정보와 균형 있는 보도, 대안 있는 비판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며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줬습니다. 특히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애정 어린 문제 인식으로 지역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는 데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선도 언론으로 활약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전북일보의 힘찬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 모범 신문 되기를 오랜 세월 지역발전과 도민행복에 기여해온 전북일보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오직 한 길만을 걸으며 올바른 언론 상(像)을 정립해 온 서창훈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소통창구가 돼 주시는 기자님들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시간 역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믿음직한 언로(言路)가 되기를 바라며 지면은 물론, 인터넷상에서도 전북 대표 신문으로서의 존재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신문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 다양한 모습 기록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지난 73년 동안 전북도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전라북도 역사를 생생히 기록·보도하며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책무를 다하며 공정한 보도로 전북 언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전북일보의 역사는 우리의 자랑이자 긍지입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새롭고 정확한 소식을 전달해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미래를 내다봐 주시길 바라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중심 언론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서창훈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의 밝은 미래 함께 펼쳐 나갈 것 창간 73주년을 맞아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 또 임직원과 전북일보 가족들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전북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정착,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에 앞장섰으며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해 왔습니다. 임실군은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 의견관광지 등 천만 관광지의 미래를 전북일보와 함께 힘차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전북 발전 이끄는 언론사 되길 기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독자들을 대변하는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온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순창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창간 73주년 계기로 독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신문, 공정한 신문,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언론사로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북일보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지금까지 전북일보가 걸어온 것처럼 전북의 발전을 선도하는 등불과 같은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발빠른 취재·보도 도민에 선한 역할 전북의 대표 언론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전북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을 때까지 묵묵히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지난 1950년 창간한 전북일보는 전라북도와 부안군의 산 역사입니다. 자랑스러운 전북과 부안의 전통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해온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에 다시 한 번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전북지역 곳곳의 다양한 정보를 발 빠르게 취재·보도하면서 전북발전과 부안발전,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선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의 전달을 통해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북과 부안발전의 획기적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자치·의회
  • 기고
  • 2023.05.31 17:28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남원관광, 더 다양해지고 더 특별해진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우는 관광산업이 지자체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다채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대표 관광도시 남원’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남원시는 현재 광한루원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물결이 머무는 곳을 뜻하는 ‘함파우’ 유원지 일대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채로운 문화·관광인프라를 추진하는 등 남원관광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날로 새로워지고 있는 남원관광의 면모를 소개한다.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추진…광한루 일대, 첨단 옷 입다. 남원시의 관광 지도가 새롭게 뒤바뀌고 있다. 남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남원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데다 광한루원 일대가 온통 첨단으로 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선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스마트 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 올 6월부터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5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50억 원 포함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한루원 일대 반경 1.2㎞ 일원을 전통문화 체험관광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전통적인 의미의 관광에 최신 기술요소를 융합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관광 생태계 구현을 이뤄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운영부문으로 구성, 1년간은 시스템을 구축, 3년간 각각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먼저 온라인 부문으로는 스마트관광웹 서비스가 구축돼 길 안내, 주변관광지 정보, 맞춤형 추천코스 등 위치기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앱 다운로드의 불편함 없이 사용이 편리한 웹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며, 일본어∙영어∙중국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고, 장애인을 위한 점자솔루션, 비디오 가이드, 자막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도 구동될 예정이다. 그 가운데 남원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첫 번째 오프라인 서비스인 ‘스마트 루나’이다. 로마신화의 달의 여신을 뜻하는 루나. ‘스마트 루나’는 광한루원 맞은편에 조성 중인 미디어 아트시설인 달빛정원 인접부지에 설치되며 올 연말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건축설계 단계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루나’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통주∙맥주∙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만큼 앞으로 지역 청년단체나 사회적기업 등 민간사업자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일환에서는 K-스타일룸, 일체형 버스킹 키오스크도 조성되며, 운영부문으로는 온‧오프라인 체험이 가득한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BI ‘플레이 남원’도 선보여진다. 제2의 빌바오 기적 실현되나 사실 남원관광이 중·장기적으로 더 특별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민선 8기 남원시 최고의 화두이자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유입인구 확대를 위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각예술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 ‘함파우 아트밸리’ 때문이다. 약 2000억 원의 예산 규모와 조성기간만 8년 정도가 소요되는 ‘함파우 아트밸리’ 사업 추진은 40여년이 지난 함파우유원지를 시각예술과 자연경관을 결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흡입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리뉴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남원 핵심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 및 남원관광지 일원 142㏊를 문화산업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라 물결이 머무는 고요한 곳이라는 뜻을 지닌 ‘함파우’에 남원 지역만의 특색을 살리고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남원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제2김병종미술관, 옻칠공예전시관, 도자전시관, 전 세계의 건축가가 참여할 아트파빌리온을 건립하고 MZ세대를 위한 어린이예술체험센터(키즈아트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룰 함파우유원지 내에 위치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지방정원과 미디어아트 콤플렉스 달빛정원까지 연결해 시각예술거점을 조성하고 광한루원 주변 시내권과의 단절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동선 6가지 뮤지엄 △숙박지구(함파우빌리지) △상업특화거리(춘향테마파크 리뉴얼) △스카이워크(광한루원~유원지) △최고점 상징명소(아트피크) △예술특화동선(아트루프) △3가지 대표게이트 △예술건축물(아트파빌리온) △야간경관 △테마가든 조성 등이다. 시는 제2의 빌바오의 기적을 준비, 함파우 유원지 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K-문화도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간 전문가 자문 및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추진했으며, 최근 함파우아트밸리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여귀꽃과 은어가 돌아오는 요천 만들기 남원시 젖줄인 요천도 남원시의 새로운 도심권 관광인프라로 제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배경에는 최경식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 이 주효했으며, 지난해 12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국가하천 요천이 최종 선정되면서 실현 가능해졌다. 본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국가하천 요천(L=17.8㎞)에 국비 244억 5000만 원을 포함, 총 489억 원을 투자해 치수사업, 수질 및 환경사업, 친수사업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요천은 남원시 젖줄로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이다. 최근 하천의 친수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물의정원’, ‘근린둔치’, ‘필터가든’, ‘생태탐방 캠핑장’ 등 친수사업을 통한 광한루원과 함파우 아트밸리를 연계한 도심 관광 활성화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불러올 새로운 모멘텀 창출이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적 친수공간으로 도통 인도교(광암교) 건너편에 조성되는 필터가든은 생태수로, 수질 정화원, 관찰데크, 카약 수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환경에 대한 정화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유사시에는 저류 역할을 수행하는 도심 속 생태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밖에 승월교 상류에 조성될 ‘물의 정원’ 은 하천의 생태적 가치 회복을 통해, 기존 둔치 공간의 인위적인 요소를 자연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환경부와 함께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함파우아트밸리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 사업 추진을 통해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완성시키고 남원만의 문화관광경쟁력을 갖추겠다”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남원의 모습과 ‘관광 1번지 남원’의 재도약을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5.31 17:24

검찰 '공선법 위반 혐의' 이학수 정읍시장에 벌금 1000만 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정읍시장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지난 31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학수 정읍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을, 조모 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토론회 등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투기목적을 제기한 발언은 의도적 왜곡했거나 허위라도 상관없다는 것으로 상대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근소한 격차 당선으로 반사이익을 얻었고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 측 변호인은 "라디오, TV토론회는 유권자에게 후보자 정보를 제공하며 공직자로서 자질과 도덕성을 간접 증명하는 장"이라면서 다소 과장이 있다해도 진실적인 사실이 중점적인 것으로 맞다면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특히 "제보자가 상대후보와 관계를 볼때 제보 내용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높았으며, 토론회 전날 제보를 받고 짧은시간에 진위 판단에 최선을 다했으며 공직 후보자로서 공약이 사익적 목적 여부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최종 변론에서 "시민들께 죄송하다. 상대후보 공약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시민들께 말씀드리려 했던 것으로 표현이 거칠었던 점은 있었다"면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1심 선고는 오는 7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법원·검찰
  • 임장훈
  • 2023.05.31 17:20

[창간호 - 전북 ‘자치’의 역사] 고대 이주민·토착민 결합 자치 실현⋯민족 융화의 장

'축소'와 '침체'. 1945년 해방 이후 전북의 역사를 함축하는 단어다. 그간 전북은 광주‧전남에 밀려 중앙의 철저한 소외와 배제를 받아 왔으며, 오늘날에도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나날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줄을 잇고 있는 암울한 형국에 놓여있다. 내년부터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전북 도민은 중앙 정부의 간섭없이 전북만의 자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성장의 달콤함을 처음으로 맛볼 수 있기를 염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역사적 경험에 의한 기대심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전북은 고대부터 수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자적인 ‘자치의 역사’를 써왔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 고대 : 전북에 정착한 고조선‧고구려인들 '자치(自治)'는 주민들 스스로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정부가 직접 통제하고 주관하는 통치형태인 '관치(官治)'의 반댓말로 쓰인다. 고대 전북의 자치는 민족을 아우르는 '융화'의 역사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반도 최초의 국가 고조선부터 다양한 민족이 이곳에 들어와 토착 세력과 결합해 새로운 자치 집단을 형성하는 과정을 수차례 밟아왔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 년 전, 고대 전북 지역에 고조선의 지배층이 바닷길을 통해 대거 유입됐다. 삼국지 동이전 등 중국사서는 기원전 194년경 고조선의 준왕이 신하인 위만에게 왕위를 뺏긴 후 이곳으로 이동해 스스로 '한왕(韓王)‘에 올라 '마한'을 건국했다고 전한다. 이때 준왕이 남하해 온 지역의 위치는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고문서를 검증했을 때, 오늘날 익산과 부안 지역에 해당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당시 준왕이 자칭한 '한'이란 명칭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원이 됐으며, 전북을 기점으로 한반도 남부를 수백년 간 지배한 삼한 연맹체가 형성됐다. 이후 삼국시대를 거쳐 670년경, 전북 지역에 다시 낯선 이주민이 들어왔다. 668년 고구려가 당에게 멸망하자 왕족 고안승이 고구려인을 거느리고 익산 지역에 내려와 '보덕국'을 건국한 것이다. '전북의 고구려' 보덕국은 신라와 연합해 당나라와 맞서 싸우고, 매년 일본에 사신을 파견하는 등 엄연한 자치국가로서 존속했다. 그러나 676년 신라가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보덕국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당나라의 위협을 물리친 신라가 보덕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보덕국은 684년 신라의 압력에 저항하고자 수 개월간 무력 봉기를 일으켰으나, 이내 진압돼 15년만에 완전히 소멸하고 말았다. 비록 나라는 멸망했지만, 보덕국의 고구려인은 전주와 남원 지역으로 이주해 그 명맥을 이어갔다. 신라는 수도를 대신해 지방을 관할하던 5소경 중 하나인 남원경에 대다수 고구려 유민을 이주시켜 살게 했다. 이들이 백제인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신라에 동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전북 지역이 고대부터 고조선 등의 이주민과 지역 토착민이 스스로의 자치를 통해 하나의 집단으로 동화하는 민족 '융화의 장'이었음을 보여준다. △ 중세 : 전국을 호령한 또 하나의 백제 '후백제' 중세 전북 자치는 '팽창'의 역사였다. 통일신라 말기, 전국은 여러 군웅이 할거하는 대 혼란기를 맞았다. 이때 전북지역은 전주를 수도로 하는 '후백제'가 자리잡았다. 후백제는 신라의 군인이었던 '견훤'이 900년에 건국했으며, 중국에 사신을 보내고, '정개(正開)'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는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다. 전북인이 중심이 된 후백제는 신라의 수도를 함락시키고 고려를 수 차례 격파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후백제는 신라의 9주 중 6주를 차지할 만큼 강력한 국력을 자랑했으며, 삼국 통일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후백제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935년 견훤이 아들 신검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고려에 귀순해버린 것이다. 나라의 창업자가 적국에 망명한 최악의 상황에 놓인 후백제는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후백제는 고려와의 '일리천 전투'에서 패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후백제는 비록 존속기간이 36년에 불과한 단명 왕조라 존재감은 낮지만, 수도였던 전북 일대에서는 후삼국 시대 혼란기 속에서 전국을 호령하던 당당한 자치 국가, 후백제 계승 의식이 남아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 근세 : 이름없는 민초의 손으로 ‘집강소’ 근세 전북 자치는 '변혁'의 역사였다. 강력한 중앙집권국 고려와 조선의 행정력 아래 천년 넘게 이어지던 전근대적인 통치 질서가 전북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으로 인해 무너지고, 민중 중심의 자치가 실현된 것이다. 1894년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들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순식간에 전라도 전역을 석권하고 조정과 '전주화약'을 맺었다. 전주화약 이후 전주성에서 철수한 농민군은 각 지역에 농민 자치조직인 집강소를 설치하고, '신분제 철폐', '토지개혁' 등 농민들이 염원하던 개혁 내용이 담긴 폐정개혁안을 실천하고자 했다. 전주와 김제 원평을 중심으로 전라도 53개 고을마다 설치된 집강소는 동학교도가 우두머리인 '집강'이 되어 지방의 행정과 치안 전반을 담당했다. 기존 군수나 현감은 이름뿐으로 형식상 존재할 뿐, 실질적인 지방 권력은 농민이 장악하게 됐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구성면에서 소농, 빈농에 신분면에서는 백정, 노비 등 천민이 대다수였다는 점에서 집강소의 등장은 양반 기득권 중심의 지방 권력이 피지배층인 일반 민중에게 넘어온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사실상 집강소 운영을 통해 전북에서 우리 역사상 최초로 민중 중심의 지방 자치권의 대변혁이 시작된 셈이다.

  • 기획
  • 이준서
  • 2023.05.31 17:09

윤 대통령 "역대 정부 못한 것 과감히 해보자"...복지사업 구조조정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치 복지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보장 역시 성장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고쳐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전략회의에서 "국가의 지속성, 지속 가능성의 담보가 대통령의 기본적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상훈 사회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안 수석은 "선거 과정에서 득표를 위해 현금 복지가 원칙 없이 확대돼 왔다"며 "서비스 복지는 재정에만 의존한 채 품질 제고와 종사자 처우 개선이 힘든 상태로 방치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복지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역사적 사명으로 여기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적어도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에는 표가 되거나, 인기가 좋다고 해도 전 국민 지원금 등의 방식으로 현금을 뿌리는 것은 철저히 지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복지 사업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해 "여러 부처로 나뉘어 있는 사업을 하나로 패키지화, 브랜드화할 것"이라며 "부처 입장에선 '이건 없애면 안 된다'고 얘기하기 십상이지만,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적어도 주요 부처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부처 이기주의를 경계하며 '역대 정부가 못했던 것을 이번에 과감히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 수석은 "사회 서비스는 정부가 재정으로 뒷받침하되 다수의 창발적 민간이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취약계층 위주로 주어지는 사회 서비스에 일부 자부담을 도입해 중산층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소득 수준에 따른 일부 자부담과 관련해 "중산층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사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용을 통해 성장과 선순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5.31 17:00

또 다시 불거진 전북도의원 ‘갑질 논란’…총선 준비 민주당에 '불똥'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전북도의회의 ‘갑질 논란’이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전북 정치권으로까지 불똥이 튈 전망이다. 이번에 갑질 의혹을 받는 전북도의원들은 전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가뜩이나 ‘도덕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에 큰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송영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 여러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의원들의 비위나 일탈 문제가 계속 터지면서 당 지도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앙당이 시·도당 기강 잡기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의 갑질 논란은 한창 권리당원 모집과 민심 잡기에 혈안인 정치권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성 비위로 문제가 된 부천시의원들에 이어 법인카드를 무단 사용한 임미란 광주시의원에 철퇴를 든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부천시의회의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한 성추행 의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지방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도 이제는 통용되지 않게 됐다. 전북도의회 역시 갑질 논란이 반복되는 일부 도의원이 주는 부담이 큰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당사자들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만큼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청공무원노조가 지난 30일 공식적으로 제시한 갑질 사례는 총 3건으로 각각 1명의 의원을 당사자로 지목했다. 이를 두고 도와 도의회 내부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자신들을 음해하려는 마타도어와 유언비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갑질 피해 당사자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갑을 관계 탓에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전북도청 노조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의회 공무원 강제 동원 △청탁 거부 시 예산심사 보복 △공무원 인격말살 등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관건은 진상 조사 주체인 전북도의회가 이를 직접 수행할만한 자정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매번 반복되는 갑질 논란과 공개 사과에도 갑질로 유명한 도의원들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는 게 도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이번 전북도의원 갑질 의혹이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전북도당의 명예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민주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병도 도당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광역·지방의원 갑질 논란에 칼을 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조사 결과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며, 도덕성 논란 의원에 대해선 사퇴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3.05.3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