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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상경계로 행정구역 결정은 불합리"

3개(부안·김제·군산) 시·군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새만금 행정구역과 관련해 일관성을 상실한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한 획정은 불합리하며 바다의 다양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부안군 새만금지원협의회는 6일 지역 사회단체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행정구역 관련 연구발표회'를 군청 5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이날 발표회에서는 부경대학교 수해양산업교육과 차철표 교수가 '새만금지역 행정구역 결정과 수산'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또한 새만금지구의 행정구역 분쟁원인·법규 미비에 대한 국내법상의 문제해결 원칙·어업제도와 새만금지구 어업현황 등 수산관련 법령 변천과정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 방안을 제시했다.차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새만금 매립지의 행정구역 설정과 관련, 분쟁 원인은 행정구역을 정하는 법규 미비에 따른 것으로 지자체간 합의점 도출이 어렵다"며 "특히 지형도가 발행될 때마다 해상경계선이 변동, 육지의 행정구역 경계와 같이 명확성 및 신뢰성이 떨어지는 한계점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차 교수는 이에 따라 "일관성을 상실한 해상경계선으로 매립지의 행정구역 구분은 불합리하다" 면서 "해안의 다면적 기능 상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가속화, 성장동력 상실 등 해안을 잃은 불합리성은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선곤 부안군 새만금지원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연구발표회는 새만금 행정구역 획정과 관련된 부안군 주장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2.09.07 23:02

회기 중 의원 무더기 결석 눈총

군산시의원 일부가 회기 도중 지역구 김관영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국회와 재경 군산시향우회장 취임식 참석을 위해 상경하면서 회기 일정이 정지됐다.특히 시의회는 지난달 발생한 최악의 폭우피해 대책마련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회기까지 하루 늘린 상황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군산시의회는 제162회 임시회를 당초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현장방문 및 자료수집 등을 이유로 13일까지 회기를 하루 늘렸다.하지만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6일 저녁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재경군산시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여부를 묻고 난 후, 이날 오후 일정을 잡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경제건설위원회는 하루종일 아무런 일정이 없었으며, 행정복지위원회는 오전 현장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오후 1시 의원 9명이 의회 버스를 이용해 상경, 지역구 김관영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국회에 이어 재경군산시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이 때문에 나머지 15명 의원은 공식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다.이에 서울 행사 참석을 위해 회기를 늘린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참여자치시민연대 유재임 사무국장은 "재경향우회에 의장 등 대표만 참석해도 될 터인데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참석여부를 묻고 의사일정을 다 빼버려 결국 의회가 정지됐다"며 "이번 임시회는 수해 이후 처음 열리고 추경 등 꼼꼼히 따져 봐야 할 것이 많은 중요한 회기여서 일정이 하루 늘어난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시의회 김영일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회기를 정할 때 재경향우회장 이취임식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것 때문은 아니고 현안에 대한 현장방문과 자료수집을 꼼꼼히 하기 위해 일정을 하루 늘렸다"고 말했다.

  • 군산
  • 이일권
  • 2012.09.07 23:02

'정읍 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 건립

정읍시와 기상청 정읍기상대(이하 정읍기상대)는 (가칭)정읍 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를 건립키로 했다.시 첨단산업과는 6일 "민선5기 약속사업으로 황토현수련원내에 추진하던 정읍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사업이 지난해 사업유보가 결정되면서 다양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하던중 정읍기상대의 청사이전계획을 파악, 융복합시설로 추진할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시와 정읍기상대에 따르면 천문우주기상과학센터는 기상기후 관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평동 산 15-10번지 일원에 연건평 1700㎡규모로 건립되며 기상대 청사신축과 함께 천문우주기상과학체험 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위해 2013년도 국가예산 43억원을 확보했고, 현재 건립부지 국공유지 교환과 함께 도시계획시설결정 행정절차 이행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스마트한 지역기상서비스를 통해 단풍관광기상 정보 및 농업현장 응용 기상정보 활용 등이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천체 관측 등 천문우주과학체험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새로운 개념의 융합시설 모델상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읍
  • 임장훈
  • 2012.09.07 23:02

군산 공무원, 시장 눈치 보기 '구설'

군산에 500억 원 투자를 저울질하던 기업 유치가 무산된 것을 계기로 군산시 일부 공무원들의 시장 눈치보기 행정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군산 산업단지 66만1158㎡의 부지에서 대형 굴삭기, 휠로더 등을 생산해 온 두산 인프라코어는 군산에 '중장비 내구 시험 및 시험 성능장' 부지를 물색해 왔다.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두산 측에서 부지 문의가 들어와 임피 보석리 석산 복구지 등을 소개했지만 주변 민가와 소음 문제 등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지난 7월에도 옥산면과 나포면 등 3개 석산을 소개했지만 부지 규모가 협소하고 인근에 민가와 철새도래지 등이 있어 난항을 겪었다.군산시는 두산 측 관계자와 이달 초 통화 후 현장답사 약속을 받았지만, 두산 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 충남 보령시와 '중장비 내구 시험 및 시험 성능장'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두산 인프라코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보령 지역에 500억원을 투자해 33만㎡의 '중장비 내구 시험 및 시험 성능장'을 건설하게 된다.군산시 관계자는 "두산 측이 부지가 좁아 흡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성능시험장 유치가 무산되자 그동안 가교 역할을 해 왔던 A군산시의원은 지난 5일 추진 과정에서 군산시의 답답한 행정을 질타하며 "한번 시장님과 면담을 하시죠. 시장님 지시가 있어야 힘이 실립니다"는 시 직원의 충고를 들었다고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문제가 불거지자 시는 즉각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으며, 해당 의원도 6일 "잘못 쓴 것으로 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 추진에 대한 소신보다는 시장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시 공무원 B씨는 "일부 간부급 직원들까지 본인 선에서 판단해도 될 일을 시장님 지시에 의지하려 한다"며 "오죽하면 시장님이 열심히 일하다 잘못되면 본인이 책임질테니 직원들에게 소신껏 일해 줄 것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겠냐"고 말했다.

  • 군산
  • 이일권
  • 2012.09.07 23:02

"사교육 혜택 못보는 농촌 학생 안타까웠죠"

무주군 적상면 주민자치센터(면장 김인철)에서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방과 후 과외 봉사활동이 지역 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동안 운영되지 못했던 면 주민자치센터 2층 공부사랑방을 활용해 적상중학교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귀농인 퇴직교사 이종환씨(삼유리·수학담당)를 비롯한 정혜옥씨(사천리·국어담당)와 이은순씨(삼유리·영어담당)가 방과 후 2시간씩 학생들의 학습을 맡아 진행하면서 부터다. 이번 과외 지도는 평소에 학교 수업 이후 시간에 사교육 혜택을 보기 힘든 농촌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해오던 김인철 적상면장이 학부모·학교 측과 고민 끝에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40여 년간 수학교사로 근무하다 지난 해 퇴직하고 귀농 생활을 하고 있는 이종환(삼유리) 씨에게 방과 후 지도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김 면장의 요청에 이종환 씨는 "그렇잖아도 귀농하여 적상면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 지역에 보탬이 되는 무언가는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면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돼 우수한 지역인재가 양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주민들을 활용하여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2.09.07 23:02

군산 도시개발 분산 추진해야

" 나운동과 수송동에 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살고 있다고? 도시를 분산개발해야 하지 않겠나"최근 군산시 지역에 집중호우가 잇달아 많은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시분산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나운1·2·3동과 수송동등 4개 동의 인구는 12만6022명으로 관내 27개 읍면동의 전체 인구 27만7398명의 4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동지역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인구가 4만명을 넘어섬으로써 군산시 관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부상했다.또한 이 4개동 지역의 세대수도 4만5021세대로 전체 11만538세대의 40.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4개동 지역의 인구와 세대수는 11개 읍·면지역을 제외한 16개 시내동 지역 인구의 53.6%, 세대수의 49%에 육박하고 있어 군산시의 인구와 세대가 이들 지역에 집중적으로 쏠리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지난 1988년 나운지구를 시작으로 미룡·수송지구등 지난 2008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이 나운동과 수송동에 집중, 아파트가 우후죽순 건립되고 이에따른 상권이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특히 오는 2014년말까지 86만여㎡(26만1000평)의 미장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송동 일대를 중심으로 인구및 세대의 쏠림현상은 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도심집중개발은 인근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야기하고 도심교통난등 혼잡에 따른 사회적인 비용을 많이 부담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도시개발사업의 분산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도시개발관계자들은 "도시개발사업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도시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산개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2.09.07 23:02

임정엽 완주군수, 농협중앙회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

임정엽 완주군수(사진 오른쪽)가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2012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단체장을 선발해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임정엽 군수를 비롯해 9명의 자치단체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임 군수는 완주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약속 프로젝트 추진, 마을회사 100개 육성, 생산적인 농촌복지형 노인일자리 두레농장, 지역순환농업체계 구축, 소농·고령농을 살리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등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스테이션 등 농업·농촌활력에 적극 매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된 농촌활력사업이 농업·농촌문제 해결은 물론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은 것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농촌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동안 완주군의 농업농촌 활력정책은 2010년과 2011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일자리 브랜드사업에서 전국 대상(두레농장, 로컬푸드),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전국 최우수(로컬푸드), 2011년 농식품부 주관 도시민유치지원사업 우수,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 우수, 그리고 2011년과 올해에는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 주관 공약사업 이행부분 최우수상(로컬푸드, 마을회사, 두레농장)을 수상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 사람들
  • 백기곤
  • 2012.09.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