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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료 청년쉼터 마련 ‘관심’

진안지역을 찾는 청년들이 숙박료 없이도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청년쉼터’가 진안읍내에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쉼터’는 지난해 10월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민간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공간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면서 진안지역을 돌아보고 진안지역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단한 도시인들이 진안을 찾아 농촌에서 느끼는 ‘환대’와 ‘연대’의 의미를 알아가고, 상생과 배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 진안읍 대괭이길 21번지에 위치한 청년쉼터는 33㎡(10평)넓이의 독채로 마련됐다. 응접실 2개, 방 1개, 화장실 1개를 갖췄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타지에서 진안지역을 방문하는 청년으로 이 쉼터에서 묵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머물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짧게는 1박에서 최장 7박까지 가능하다. 청년쉼터 사용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지원센터(063 432 9751)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청년쉼터는 진안지역 청년도 긴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하다. 진안읍을 방문한 청년들이 야간 또는 교통두절 등 부득이한 상황에 처했을 때 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숙박이 가능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2

진안군, 국가암 조기검진 유도 정책 ‘3Go 이벤트’ 실시

진안군은 ‘국가 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2023년 상반기 국가암 조기검진 쓰리고(3G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이벤트는 연말 검진 쏠림 현상으로 인한 검진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예방하고자 실시된다. 또 암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률과 치료율을 높임으로써 진안지역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주민등록상 진안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800명에 한해 상품을 지급하며, 상품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 종목에 포함되는 국가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참여 방법은 2023년 1월부터 6대 암을 수검하고, 2월 1일 이후 군 보건소 2층 방문보건팀을 찾아 암검진 수검을 증명서(건강검진확인서 또는 건강검진결과지)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상품은 1종목 이상 수검 시 진안고원상품권(5000원 권) 또는 수건 중 한 가지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2종목 이상을 수검하면 그릇세트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올해 국가암 검진은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2년 주기)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1년 주기)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폐암, 만 54~74세 남녀 중 고위험군(2년 주기) △ 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6개월 주기)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국민이 해마다 검진하는 종목으로 짝수년도 출생자라 하더라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군 보건소 방문보건팀(063 430 853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송미경 보건소장은 “암은 조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할 수 있다”며 “이번 조기검진 이벤트가 군민 건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1

정읍시, 정읍사랑상품권 600억 원 규모 발행

정읍시가 골목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정읍사랑 상품권을 6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특히 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연말까지 상품권의 안정적인 발행을 유지하고,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것을 방지해 더 많은 시민에게 정읍사랑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연간 구매 한도는 800만 원으로 정했다. 정읍사랑 상품권은 모바일형과 카드형 두 가지 형태로 발행된다. 구매는 모바일 앱(CHAK) 또는 농협과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46개 금융기관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구매자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음식점과 마트, 미용실, 주유소 등 4600여 개 가맹점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한편, 정읍사랑 상품권 누적 가입자는 2022년 12월 말 기준 4만 3000여 명으로 만 19세 이상 인구의 48%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또 전년도 판매액은 75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가맹점 등록을 유도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로 상품권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01.25 20:58

정읍시, 지역 청년 인재 공직·공기업 진출 지원한다

정읍시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고,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취업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청년 취업시험 준비반’을 운영한다는 것. 시 인재양성과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공기업 시험 준비를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로 올라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 지역 자금은 물론 인구 유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층이 타 시·군으로 유출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침체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청년취업시험(공무원 및 공기업NCS) 준비반에 참여할 수강생 120명을 모집한다. 운영과정은 공무원 직강 과정(A), 공무원 동영상 과정(B), 공기업 NCS 직강 과정(C) 등 3개 과정이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기준 정읍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 또는 그 시민의 배우자 및 자녀로 만 18세부터 만 39세까지다. 단, 접수일 기준 응시자 본인이 정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시는 응시접수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 필기시험을 거쳐 성적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험과목으로는 공무원반은 영어와 한국사, 공기업 NCS반은 의사소통과 수리 과목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응시를 희망하는 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정읍시평생학습관(3층)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무원과 공기업 시험준비생에게 수준 높고 효율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지역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1.25 20:57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용지동마을 인근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 공장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전)- 본 건은 미곡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국도변 농경지대이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공장)- 본 건은 용지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인근까지 제반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의 여건은 보통시 된다. 철골조 샌드위치판넬지붕 2층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 연와조 스라브지붕 2층건물 등으로서 판넬 및 치장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화재탐지설비, 주택부분에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숙박시설)-본 건은 모악산관광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은 전, 답, 전원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하여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조 콘크리트슬라브지붕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등으로 마감됐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유류보일러에 의한 온수보일러설비, 옥내소화전설비, 화재탐지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1.25 18:37

인공지능 챗GPT가 본 전주한옥마을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6년 3월 구글(Google)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인 이세돌을 꺾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그 중심에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있다. 오픈AI는 미국 일론 머스크가 샘 알트만 등과 공동설립한 인공지능 회사이다. 특히 지난 2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챗봇 관련 종목들이 들썩인 상황. 그렇다면 과연 미국산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전주 한옥마을에 대해 알고 있을까. 그래서 질문을 던졌다. "한국 전주의 한옥마을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겠어요?(Can you explain about Hanok Village in Jeonju, Korea?)" 돌아온 챗GPT의 대답이 놀랍다. 불과 몇초만에 1000여 자 정도로 명료하게 전주 한옥마을을 요약·소개했다.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옥마을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의 전통마을이다. 한옥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 전통 건축물의 한 종류로, 곡선의 지붕, 자연 재료가 특징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잘 보존된 한옥마을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800채가 넘는 전통 한옥들이 있으며… (중략) 한국의 전통 음식인 전주 비빔밥이 유명하다." 게다가 챗GPT는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의 전통 문화, 역사, 그리고 생활 방식에 대한 독특하고 진정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까지 곁들였다. 답변 내용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것은 사실과 달라, 다시 물었다. "전주 한옥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나요?(Jeonju Hanok Village has been designa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두 번째 대답도 놀라웠다. 답변의 오류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관련 내용을 정정했다. "죄송하다. 전주 한옥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곳은 인기 있는 관광지다." 스스로 학습하는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엔진의 강자인 '구글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탈중앙화된 검색엔진'이 미래 초연결사회에서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챗GPT는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구글은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하고 대응책 모색에 들어갔다. 생활 속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그것이 바꿔갈 미래가 궁금하다면 챗GPT를 한번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공지능은 현재 '진행형'이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1.25 18:15

장애인 복지, 전국 최하위…지자체 분발해야

전북지역 장애인 복지 수준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발표한 ‘2022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 교육 비교’ 결과 전북은 경북과 함께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구도 줄고 경제력도 취약한 가운데 장애인복지마저 바닥을 기고 있어 지자체와 장애인단체의 관심과 분발이 촉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의 장애인 인구는 13만명으로 전국 265만명의 4.9%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대비 인구가 3.4%인데 비해 장애인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역간 비교에서 전북의 장애인 교육 수준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복지분야는 매우 취약했다.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표별 전국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최하위인 분발부터 보통, 양호, 우수로 나눠 발표하는데 전북의 장애인 복지는 48.05로 전국 53.70에 비해 한참 낮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총 5개 분야 중 소득 및 경제활동, 보건 및 자립 지원, 복지서비스, 이동편의·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등 4개 분야는 최하위며 복지행정 및 예산영역만 양호했다. 특히 이 가운데 1인당 장애아동수당 지급액,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이용자 비율, 장애인 1인당 자립생활센터 등 지원예산, 장애인 1인당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원예산, 직업재활시설 확충 수준, 단기 거주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확충, 장애아 통합 및 전담 어린이집 비율,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충족률 지표는 최하위였다.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역간 편차를 감소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나아가 UN장애인권리위원회는 “한국은 장애여성과 장애아동, 소수장애인과 정신·지적 장애인에 대해 차별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교육과 고용에서 발생하는 배제와 차별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의 개발”을 권고했다.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는 하루아침에 획기적인 개선이 쉽지 않다. 그리고 지자체가 우선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하지만 장애인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장애인단체 당사자들이 주도권을 갖고 지자체의 실행력을 견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장애인단체의 긴밀한 협조로 전국 최하위인 장애인 복지수준을 최소한 전국 평균만큼이라도 올렸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3.01.25 17:58

전북 학령인구, 2040년 10만명 선 붕괴된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대체 얼마나 줄어들까. 전북도내 학령인구가 2040년이 되면 10만명 아래로 떨어져 지금보다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주시는 2020년 7만 8863명에서 2040년 4만 3468명으로 3만539명(-44.9%)이 줄어들어 '상위 10대 학령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인구감소 대비 지역별 인구추계 기반 미래학교 시나리오 구축'자료에 따르면 2040년 전북지역 초·중·고 학령인구는 9만9127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 19만 5721명보다 49.3% 감소한 수치다. 전북 학령인구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 폭은 더욱 커졌다. 2040년 도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5만 3779명으로 2020년 9만4661명에 비해 43.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0년 중학생수는 2만 3707명으로 2020년보다(4만8873명)보다 51.5% 감소한다. 이와 함께 2020년 5만2932명이던 고등학생 수 역시 2024년에는 2만2263명으로 전망되고 감소율은 57.9%를 기록한다. 20년만에 고교생 수가 절반 넘게 줄어드는 셈이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2020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40년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10명으로 2020년 18명에 비해 44.4% 줄었다. 중학교는 2020년 23명에서 2040년 11명(-55%), 고등학교는 2020년 22명에서 2040년 9명으로 59%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학령인구 소멸은 학교 소멸, 지역 소멸로 이어져 해당 마을이나 지역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다"며 "바람직한 미래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지역마다 학령인구가 적정하게 분포할 수 있도록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5 17:48

이해영 한신대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 질서’ 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변화와 미래의 새로운 국제관계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쓴 신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 질서>(사계절출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해법을 저자의 시각으로 탐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관해선 오직 흑과 백만 존재한다. 한국과 서방 세계는 러시아와 푸틴이 이 전쟁의 절대 악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의 숭고한 피해자이다. 민주주의와 세계의 평화를 지지하는 이들은 숭고한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그들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나아가 용기 있는 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의용군으로 직접 참전한다. 이것이 선이며 곧 정의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 책은 전쟁의 드러나지 않은 혹은 의도적으로 가려진 부분을 보게 하고 독자의 관점을 낯선 방향으로 이끈다. 이 교수는 ‘푸틴 치매설’, ‘러시아군 키예프 대패설’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세계의 한쪽으로 치우친 보도에 관해 과연 사실은 그러한지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석이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니라 상호의 이익과 전략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면서 한국 사회에 들리지 않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다른 국면을 가리킨다. 그는 “전쟁의 해석은 해법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며 “바로 그 순간 평화를 실행할 수 있는 교두보가 생긴다”고 밝혔다. 저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마르부르크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신대 부총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양 정치사상과 국제 정치경제를 전공한 그는 마키아벨리, 그람시, 슈미트, 하버마스 등의 사상을 강의하며 국제 통상과 한미 관계도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람시와 하버마스 시민사회, 생활세계 그리고 정치(독일어) 등이 있으며 저서로 <임정, 거절당한 정부>, <안익태 케이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등이 있다. 현재 (사)한국안보통상학회 회장, 시민단체인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25 17:47

고은 시인 복귀 논란 전북 문단 비난 목소리

고은 시인이 성추행 파문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이후 복귀 움직임을 보이자 전북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과 도민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은(90) 시인은 지난 2018년 최영미 시인이 문단 기득권층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하면서 미투 논란에 휘말리자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 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2심에서도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이후 5년 만에 고은 시인이 신간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가 연이어 출간되자 대중은 그의 복귀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인의 고향인 군산에서는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자 문화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인에 대해 지역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인 A씨는 “(고은 시인이) 시를 잘 쓰면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라 미투 논란으로 전북의 문학적 자산을 잃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지역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들이 고은 시인이 복귀를 감행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인 B씨는 “사람은 잘못할 수 있지만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 없이는 복귀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여류작가인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던 시대 여성 문인으로서 남녀관계나 폭언 등으로 고초를 감내하는 일이 많았다”며 “과거에는 이데올로기나 진영 논리에 사회가 분열됐다면 현대사회는 젠더 문제가 예민한 사안으로 문학계에서도 이전보다 높은 성인지 감수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25 17:47

전북교육청 해외연수 본격 추진

전북교육청의 올해 해외연수가 본격 추진된다. 참여하는 학생만 약 23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해외연수는 미국과 독일, 중국, 필리핀 등 대상 국가도 다양하다. 또한 연수 프로그램 내용도 해외 진로 진학 탐방, 영어 문화권 체험, 역사 탐방 등 풍성하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국제교류 수업과 연계해 국제교류 대상 국가로 떠나는 현장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오는 8월부터 1~2주 일정으로 연수에 나선다. 또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 체험학습과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미국 NASA 글로벌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글로벌 수학탐험대, 영어집중 프로그램, 어학연수 등 공부에 집중하는 연수, 장애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평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식정보 기반 초연결사회,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기후환경 변화 등 초국가적 해결과제가 대두되면서 세계 시민성 함양과 국제이해 교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5 17:46

국립무형문화재 ‘삼베 짜기’, 삼베의 살아있는 전통 톺아보기

국립무형유산원이 <삼베짜기>(흐름출판사)를 발간해 삼베와 삼베짜기의 살아있는 전통을 선사한다. 이 책은 지난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무형유산 ‘삼베짜기’에 대한 2021년 현장 조사와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진 국립무형유산원의 기록이다. 안동 지역의 삼베와 삼베짜기를 중심으로 삼의 재배부터 삼베가 완성될 때까지의 전 과정, 기능 전수의 노력 등을 총 7장으로 구성해 사진과 묘사로 기록돼 있다. 1장에서는 원재료인 대마의 특징부터 직물로서의 삼베의 특성을 풀어내며 삼베와 삼베짜기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삼의 재배와 수확 과정, 실의 재료가 되는 인피를 추출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담겨 있다. 3장부터 본격적인 실 만들기 과정이 시작되며 안동의 특별한 삼 실을 만들어내는 세부적 과정이 기술돼 있다. 4장에서는 만들어진 실로 베를 짜기 위한 과정, 5장에서는 베틀을 이용해 삼베를 짜는 과정이 묘사됐다. 베틀에서 짜낸 삼베를 정련하고, 손질하는 과정이 담겨있는 6장에 이어 7장에서는 ‘삼베짜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위와 보유단체 ‘국가무형문화재 안동 포짜기 마을 보존회’의 전승 활동을 다뤘다. 보존회의 활동은 크게 기능 전수와 시연으로 이뤄져 있어 전자는 기능과 기술 그 자체의 전수이고, 후자는 기억과 경험의 공유를 기반으로 한 문화의 전승이라고 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인류의 무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하는 행정기관이다. 체험 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전시와 공연을 통해 현세대와 소통하며, 기록화 사업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고를 구축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3.01.2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