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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종시수정법안 본회의 표결' 막판 진통

여야가 28일부터 이틀간 6월 임시국회의마지막 본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양측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사무처로부터 국회 국토해양위의 지난 22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4개 관련 법안의 부결을 보고받는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직후 이들 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한나라당의원 65명의 서명을 받은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은 보통 폐기되지만 세종시 수정법안의 경우는 한나라당친이(친이명박)계가 "국가백년대계가 걸린 세종시 문제를 상임위 결정만으로 끝내려는 것은 헌법과 국회법 정신에 위배된다"며 본회의 표결을 추진해왔다. 국회법 제87조는 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이라도 본회의 부결보고 7일 이내에 의원 30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본회의에서 부의토록 하고 있다. 임 의원 등이 부의요구서를 제출하면 수정법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수정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려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는게 관례지만 민주당이 '국토위에서 부결된만큼 부의 자체가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상정이불투명하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수정법안을 직권상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박 의장은 전날 "그문제를 깊이 고심중"이라며 "여야 원내대표를 전적으로 믿어보겠다"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수정법안의 상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도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어 수정법안 본회의 상정 대책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상정이 이뤄지더라도 박 국회의장의 전결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이 표결을 시도했을 때 이를 원천봉쇄할지, 아니면 표대결을 벌일지를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세종시 수정법안의 본회의 표결 자체를 9월 정기국회로 넘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더이상 국론분열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6월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내야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종시 법안을) 8월로, 9월로 넘기는 것은 어떻게 또한번 해보려는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본회의 부의도 하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0.06.28 23:02

<월드컵> 멕시코 언론 "오심, 경기흐름 바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남아공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3대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멕시코 언론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변수로 작용했던 심판의 오심에 거센 불만을 나타냈다. 멕시코 최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은 경기가 끝난 뒤 홈페이지 전면기사를 통해 4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면서 자국 대표팀의 패배 사실을 전했다. 멕시코는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대 1로 패배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수비진의 실수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됐다면서도 오프사이드가 분명했던 아르헨티나의 첫 득점을 그대로 인정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현지 일간지 '밀레니오'도 인터넷판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이 경기부심의 판정에 크게 분노하는 사진을 실으면서 첫 번째 골이 경기를 극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오심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아기레 감독은 첫 골을 전후로 잘 뛰었지만 두 번째 골을 허용했고 (심판과 수비진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 TV방송인 텔레비사와 가진 인터뷰에서는"우리가 계획했던 것만큼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선수가 많은데 감독도 바뀌어야 한다"며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중앙광장에는 9만여명에 가까운 멕시코 시민들이 모여 자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 응원전을 벌였다.

  • 축구
  • 연합
  • 2010.06.28 23:02

FTA 새논의 증시 "더 지켜봐야"…쇠고기株 극성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을 타결하기 위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주식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고 있다. 아직 주식시장이 감을 잡기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데다, 유럽 리스크, 기업 실적 등 주식시장을 지배할 다른 재료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별 종목 가운데 주요 쟁점 대상으로 지목되는 쇠고기 관련주가 성급한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인 한일사료[005860]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은 뒤 11.73% 급등하고 있으며 수입육 유통 사업을 하고있는 대국[04234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10.87% 뛰어 오르고 있다. 이들종목은 미국산 쇠고기의 '쇠'자만 나와도 시세를 분출해왔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채희근 애널리스트는 "FTA 관련 내용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며그동안 계속 거론됐던 내용을 선언적으로 한 것에 불과하다"며 "국내 자동차 회사의원가 경쟁력, 공장 생산성, 품질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만큼 별 영향을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동의에 앞서 양국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고 이후 몇달안에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과 '새로운 논의(new discussion)'에 착수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미국이 어떤 분야에 대해 어떤 요구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무역불균형 해소책,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감을 잡고 당장 반응하기에는 내용이명확하지 않다"며 "변화가 있다면 좋은 쪽보다는 잠재적으로는 나쁜 영향이 있을 수있지만 아직은 실적이나 산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건지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 역시 "과거 FTA가 협상될 때는 주식시장 반응이 좋았지만 내용이 별로 나와있는 게 없어서 영향이 미미하다"며 "FTA 비준이 미뤄진다거나 내용이 바뀐다면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지금으로서는 중립 정도"라고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TV.닭고기.축구공 월드컵 특수

올해 들어 LED.3D TV 등 국산 TV가 월드컵 특수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축구공의 수입도 급증했다. 관세청이 28일 월드컵을 계기로 주요품목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5월까지 완제품 국산 TV의 수출이 138만8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7%나증가했다. 수출금액은 3.7억달러로 21.3% 늘어났다. 아랍에미리트에 20만7천대를 수출해 가장 많이 팔았고 아르헨티나(18만8천대),필리핀(13만9천대), 호주(9만대), 파나마(7만2천대) 등의 순이었다. TV 종류별로는 LED.3D TV 열풍에 힘입어 LCD TV가 46.8%를 차지했고 PDP TV 17.3%, 일반 TV 35.9%였다. 수입품목 중에서는 닭고기가 올해 5월까지 3만5천414t 국내에 반입돼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82.5%나 증가했다. 또 6월 들어 지난 20일간 수입된 닭고기 양은 5천970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36.2% 늘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쇠고기나 돼지고기 대신에 닭고기 소비가 늘어난 데다가 월드컵 특수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월드컵 특수품목인 축구공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모두 147만9천개가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두 배 늘었으며 특히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5월의 경우 260%, 6월(1~20일까지)은 287% 급증했다. 수입된 축구공의 91%는 중국산이었다. 수입 맥주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모두 1천580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0% 증가하는데 그쳐 월드컵 특수를 크게 누리지는 못했으나 월드컵이 시작된 6월 들어 20일간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액이 45.7% 증가, 뒤늦게 '월드컵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월드컵> 대표팀 '짐을 줄여라'..해상 수송도

'수하물 초과 비용은 제로'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귀국길에 오르면서 상당한 비용을 수반했던 짐을줄이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대표팀이 지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할 때만 해도 짐 무게가 4톤이나 초과해 수하물로 낸 비용이 3만2천유로(한화 4천700여만원)에 달했다. 애초 규정대로라면 1억8천만원을 내야 하지만 현지 항공사의 배려로 액수를 할인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위업을 달성한한국 대표팀은 귀국할 때 짐을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다. 짐 초과 비용을 줄이려고 선택한 방법은 해상 수송.태극전사들이 입었던 훈련복을 비롯한 훈련 장비 50박스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40박스를 보관할 대형 컨테이너를 빌렸다. 이 컨테이너는 대형 선박에 실려 한달 후 국내에 도착하고 이 물품은 유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사용한다. 짐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비용이 350여만원으로 항공 수송을이용할 때보다 훨씬 싸다. 고주파 치료기 등 비싼 의무 장비만 항공기에 싣기 때문에 초과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나머지 장비 중 가스버너를 비롯한 주방기구와 라면 등 부식, 선수들이 추위를 막으려고 사용했던 전기장판 30개, 반창고 등 의약품은 남아공 현지에서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임흥세 감독과 한인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짐을 줄여서 좋고 남아공 현지에선 구하기 어려운 장비를 무상으로 받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다. 대표팀 관계자는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만큼 당장 훈련 장비를 쓸 일이 없다. 수하물 비용을 줄이는 한편 지원 스태프도 개인 짐만챙기면 될 정도로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0.06.28 23:02

아동 성범죄 양형기준 50% 상향…내일 확정될듯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가 아동 성범죄의 권고형량을 종전보다 50%가량 높인 양형기준 수정안을 29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중처벌이 가능한 아동 성범죄 특별보호구역에 유치원과 보육시설 등이 추가되고, 친족에 의한 성범죄의 권고형량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28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수정안은 13세 미만 강간상해ㆍ치상의 권고형량을 기본형은 종전 징역 6~9년에서 징역 9~13년으로, 감경형은 징역 5~7년에서 징역 7~10년으로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가중형은 종전 징역 7~11년이던 것을 징역 11~15년 또는 징역 11~16년, 징역11~15년ㆍ무기 등 세 가지 중 하나로 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이는 아동성범죄를 엄벌하기 위해 지난 4월 시행된 성폭력범죄처벌법이 13세 미만 강간죄의 법정형을 종전 징역 7년 이상에서 징역 10년 이상으로 높인 것과 10월중순 시행되는 개정 형법이 유기징역 상한을 현행 15년에서 30년으로 올린 것을 반영한 것이다. 수정안에는 아동 성범죄의 특수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범행 때 형량을 높일 수있는 특별보호구역에 등하굣길, 공동주택 계단, 승강기 외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같은 보육시설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13세 미만 성범죄의 범죄유형을 3개에서 4개로 세분화해 사안별로 더욱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고, 당초 양형가중 사유로 뒀던 친족에 의한 성범죄를 정식범죄유형에 넣어 형량을 높이는 방안도 담겼다. 13세 미만 성범죄만 양형가중 사유로 적용했던 가학적ㆍ변태적 침해행위와 다수피해자 대상의 반복적 범행을 13세 이상 성범죄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들어가게 된다. 법 개정으로 형법상 음주나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감경조항의 적용을 배제할 수있게 된 성범죄의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된다. 양형위는 법원과 검찰측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수정안을 마련했으며,29일 오후 열리는 제26차 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형기준을 새로 정하거나 변경할 때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야지만 사전 논의가 충분하다면 생략도 가능해 이번 회의에서 수정안이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작년 7월 성범죄를 비롯해 살인, 뇌물,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등 8가지 중대 범죄의 형벌기준을 정한 양형기준제를 도입했다가 잇단 흉악범죄로아동 성범죄 형량이 너무 낮다는 여론이 일자 재검토에 들어갔었다. 양형위는 이번 회의에서 양형기준제 적용 범죄군에 새로 추가될 8개 범죄 중 절도, 공문서 범죄, 식품ㆍ보건, 약취ㆍ유인 등 4개 범죄의 양형기준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 법원·검찰
  • 연합
  • 2010.06.28 23:02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弗 턱걸이 전망

올해 우리나라가 3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고지를 회복할 전망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성장률 전망치를 5.8%로 높임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명목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60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천400달러 정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5%에서 5.8%로 올라갔으며 환율 또한 지난해 달러당 1천200원 후반대에서 올해 1천200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7년 2만1천659달러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2만달러대에 복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위기 여파에 따른 후유증에서 단기간에 벗어났다는 의미로해석될 수 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004년 1만5천82달러, 2005년 1만7천531달러, 2006년 1만9천722달러, 2007년 2만1천659달러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08년 1만9천296달러, 2009년 1만7천175달러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당초 정부는 올해 달러당 연평균 환율이 1천100원대 후반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2만달러를 충분히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으나 올해 환율이 1천200원대를 보임에 따라2만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었다. 그러나 올해 급격한 경기 회복으로 성장률 전망이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2만달러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우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5%에서 5.8%로 0.8% 포인트 늘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도지난해보다 100~200달러 정도 소득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은 지난해의 경우 연평균 달러당 1천276원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1천200원대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 다양한 변수를 합산하면 작년 1인당 국민소득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정부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1인당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긴축 움직임 등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재발의 불씨가남아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천안함 사태 등 대북 리스크와 금리, 고용, 물가, 노사문제 등이 경제 성장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0.06.28 23:02

<월드컵> 아르헨티나, 멕시코 격파..독일과 8강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난적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가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었고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도 한 골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B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16강전마저 가볍게 통과해 이날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한 독일과 7월3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패했기에 4년만에 설욕을노리게 됐다. 반면 4년 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너졌던 멕시코는 다시 한번그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이날 16강전은 리오넬 메시(레알 마드리드)-이과인-테베스로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떨친 경기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또 어이없는 오심이 발생해논란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6분 중앙을 돌파한 메시가 문전으로 킬패스를 찔러줬으나멕시코 골키퍼 오스카르 페레스(치아파스)가 한 걸음 앞서 차냈다. 튀어나온 공을 잡은 메스는 다시 골문쪽으로 로빙패스를 띄웠고 기다리던 테베스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문제는 이 순간 테베스가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깃발이 올라가지않은 것이다. 멕시코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로베르토 로세티(이탈리아) 주심은 라인심과 상의를 거친 뒤 아르헨티나의 골로 인정했다. 앞서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도 명백한 오심이 나온데 이어 남아공 월드컵이 납득할 수 없는 판정으로 승부의 명암이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행운의 득점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선수들의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멕시코 진영에서 상대 수비진의 어설픈 패스를 차단한 이과인은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이과인은 4골째를 뽑아 득점 단독 1위로 나섰다. 후반들어 멕시코는 실점 만회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아르헨티나가 쐐기골을꽂았다. 후반 7분 테베스는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다시 한번 멕시코 골문을 갈라 3-0으로 달아났다. 물러설 곳이 없었던 멕시코는 줄기차게 아르헨티나 문전을 두들긴 끝에 후반 26분에야 만회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팀 동료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는 계속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아르헨티나 전력의 핵심인 메시도 이날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막판수비수 3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등 멕시코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 축구
  • 연합
  • 2010.06.28 23:02

<월드컵>독일, 오심속에 잉글랜드 대파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유럽 라이벌전에서독일이 행운의 오심속에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간판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필두로 소나기 골을 퍼부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4-1로 대파했다.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독일은 이로써 첫 번째 고비를 예상 밖의큰 스코어로 통과해 7월3일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와 A매치 통산 전적에서 11승5무12패로 한발 뒤졌지만 월드컵 본선 전적에서는 2승2무1패로 앞섰다. 반면 잉글랜드는 결정적인 오심과 골대 불운에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D조 1위인 독일은 출장금지에서 풀린 클로제를 원톱으로 4-5-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고,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저메인 디포(토트넘)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형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은 독일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5분만에 메수트 외질(브레맨)의 슛으로 포문을 연 독일은 전반 20분선제골을 뽑았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샬케04)가 잉글랜드 문전으로 길게 찬 골킥이 원바운드로 튀어 오르자 클로제가 상대 수비수와 치열한 몸싸움 끝에 한걸음 앞선 뒤 미끄러지며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뛰어나온 잉글랜드 골키퍼 왼쪽을 스쳐 골망을 흔드는 짜릿한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대회 두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브라질의 간판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보유중인 월드컵 최다골(15골)에 3골차로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10여분 뒤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두번째 골을 뽑았다. 전반 32분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클로제가 중앙으로 파고들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로빙 패스로 넘겨줬고, 뮐러는 노마크 찬스에서 포돌스키에게 연결했다. 왼발의 달인 포돌스키는 사각이었지만 골키퍼 다리 사이로 강슛을 날려 반대편골 그물을 흔들었다. 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 잉글랜드의 반격도 매세웠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띄워주자 장신 수비수 매슈 업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어느새 솟구치며 머리로 받아넣어 한골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잉글랜드는 불과 1분 뒤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오심에 땅을 치고 말았다.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날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독일 골문을 넘어간뒤 튀어나왔지만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이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순간 관중석에서는 신랄한 야유가 쏟아졌고 TV 리플레이 화면에는 크로스바를맞은 공이 명백하게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오심은 끝내 번복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도 잉글랜드는 램파드가 날린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며끝내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총공세에 수세에 몰렸던 독일은 매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후반 22분 한번의 롱패스로 잉글랜드 진영을 치고 들어간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중앙에서 우측으로 공을 빼주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휀)가 대포알 슛을 터뜨려 세번째 골을 뽑았다. 독일은 3분 뒤 다시 역습에 나서 좌측 터치라인을 돌파한 외질이 땅볼 크로스를올리자 쇄도하던 뮐러가 가볍게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점수 차가 4-1로 벌어지자 요하힘 뢰프 독일 감독은 클로제와 뮐러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8강전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3골차 이상의 대패를 당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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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28 23:02

<월드컵> 잉글랜드, 결정적인 오심에 눈물

판정 시비가 끊이지 않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또 완벽한 골이 인정되지 않는 결정적 오심이 터져 나왔다. 이번 월드컵 16강 최고의 빅매치인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가 펼쳐진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잉글랜드는 1-2로 뒤진 전반 38분께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상대 골문을 향해 강슛을 날렸다. 시원하게 날아간 공은 크로스바의 아랫부분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가튀어 올랐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샬케 04)는 재빨리 튄 공을 잡아챈 뒤 골이 아닌 듯 태연하게 그라운드로 공을 날렸다. 하지만 램퍼드의 슛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 골문 안쪽으로 50㎝ 이상 넘어갔다가나온 상태였다. TV의 느린 화면을 통해서도 명백한 골임이 확인됐다. 그러나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진행했다. 이해할 수 없는 심판의 오심으로 동점 기회를 날리면서 흔들린 잉글랜드는 결국독일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라리온다 주심의 오심이 경기 승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문제는 심판의 오심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요한 순간마다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축구 팬의 원성을 사고 있다. 21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와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프랑스 출신 주심 스테판 라노이가 경기를 망쳤다. 후반 6분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공을 넣을 때 무려 두 차례나 팔로 공을 건드렸지만 알아채지 못했다. 이 심판은 경기 종료 1분 전 엉뚱한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주기도 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카데르 케이타(갈라타사라이)가 브라질 카카(레알 마드리드)에게 달려가몸을 부딪히고 나서 경기장에 나뒹굴었는데 카카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카카는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말리 출신 코먼 쿨리벌리 주심은 18일 미국과 C조 조별리그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미국의 모리스 에두(레인저스)가 후반 41분에 넣은 명백한 골을 파울로 선언했다. 쿨리벌리 주심은 누가 밀었는지, 어떤 반칙을 범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또 알베르토 운디아노(스페인) 주심은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18일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와 살짝 몸만 부딪혔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클로제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아예 FIFA 심판위원회가 오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심판위원회는 아르헨티나의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가 12일 B조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골을 넣을때 같은 팀의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밀란)이 반칙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심판위원회는 당시 주심인 볼프강 슈타르크(독일)가 사무엘에게 파울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에 프리킥을 줬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골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1966년 영국 월드컵 결승 때와정반대 상황을 겪었다. 잉글랜드는 1966년 대회 때 독일과 결승에서 제프 허스트의결정적인 슈팅이 논란 속에 골로 인정 받는 행운을 누렸다. 2-2로 맞선 연장 11분에 허스트가 찬 공은 크로스바의 아랫부분을 맞고 떨어진뒤 그라운드 쪽으로 튀어나왔는데 골로 인정됐다. 결국 영국은 추가 골을 성공해 4-2로 이겼고 독일은 잉글랜드의 홈어드밴티지 때문에 우승을 도둑맞았다며 이를 갈아야 했다. 1966년에는 애매한 슈팅이 골로 인정되면서 우승을 거머쥔 잉글랜드가 이번에는완벽한 골을 넣고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램퍼드의 골이 인정받았다면 잉글랜드는 2-2 동점을 만들고 나서 끝까지 박빙의승부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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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28 23:02

아파트 분양계약자 피해 없다

이번 워크아웃·퇴출 조치에 따라 아파트 계약자 및 입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주택보증이 25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마련한 입주예정자 보호 및 건설사 보증지원 방안에 따르면 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더라도 계약자들이 정상적으로 납부한 계약금 중도금은 모두 보호 받는다.워크아웃 자체는 분양보증 사고 대상이 아니며, 워크아웃 신청이나 개시 결정이 내려진다고 해도 마찬가지여서 이들 업체의 분양대금은 정상적으로 납부해도 되고, 주택보증의 분양보증 대상으로 보호를 받게 된다.하지만, 자금관리를 위한 계좌변경 등 별도 안내통지가 있으면 반드시 변경된 분양대금계좌로 납부해야 보호 대상이 된다.D등급을 받은 법정관리·퇴출 업체의 아파트도 당장 보증 사고 대상은 아니어서 분양대금을 떼이는 것은 아니다. 주택보증은 다만, D등급 업체의 사업장은 보증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만큼 분양계약자들에게 조만간 주택보증이 발송하는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분양대금을 납부해달라고 당부했다.공사비 대신 받은 대물분양아파트, 허위계약, 대출받은 중도금 등의 이자, 옵션비용 등은 분양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주택보증은 또 워크아웃 건설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업개선약정 체결 전이라도 분양보증, 하자보수보증, 임대보증금보증 등 보증서는 정상적으로 발급해주기로 했다.

  • 경제일반
  • 조동식
  • 2010.06.2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