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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멕시코 언론 "오심, 경기흐름 바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남아공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3대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멕시코 언론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변수로 작용했던 심판의 오심에 거센 불만을 나타냈다.

 

멕시코 최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은 경기가 끝난 뒤 홈페이지 전면기사를 통해 4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면서 자국 대표팀의 패배 사실을 전했다.

 

멕시코는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대 1로 패배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수비진의 실수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됐다면서도 오프사이드가 분명했던 아르헨티나의 첫 득점을 그대로 인정한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현지 일간지 '밀레니오'도 인터넷판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이 경기부심의 판정에 크게 분노하는 사진을 실으면서 첫 번째 골이 경기를 극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오심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아기레 감독은 첫 골을 전후로 잘 뛰었지만 두 번째 골을 허용했고 (심판과 수비진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 TV방송인 텔레비사와 가진 인터뷰에서는"우리가 계획했던 것만큼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선수가 많은데 감독도 바뀌어야 한다"며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중앙광장에는 9만여명에 가까운 멕시코 시민들이 모여 자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 응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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