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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북 아파트 가격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올 상반기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가격 변동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아 아파트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8%로 전월대비(-0.01%)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서울(-0.09%)은 강북지역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고 경기(-0.16%)는 수도권 남부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위주로, 인천(-0.26%)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길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2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올 상반기 동안 매달 하락폭이 확대 됐으며 7월 말 기준 누계 변동률이 -0.36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올해 들어 매달 변동률이 상승하며 누계 변동률이 2.90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변동률도 0.40으로 강원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동안 2.36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8개도 지방의 평균치인 0.09를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지난 해 전세 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 5.88의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북지역의 경우만 나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저 평가 받아왔던 소형 구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미 꼭지 점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또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억제하려는 정책에 앞서 국민임대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식 공인중개사 협회 전북지부장은 “한때 6~7억 원까지 올랐던 신규 아파트 가격이 5억 원대 까지 떨어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도권 지역은 구축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지만 전북은 오르지 않아 1억 원 미만 소형 구축 아파트를 전국에 있는 법인들이 앞 다퉈 사들이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축아파트 가격도 꼭지 점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올 연말 이전 아파트 가격이 하향세로 전환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8.18 17:40

2022 건설의 날 전북지역 건설업체 대거 수상의 영예

전북 지역 건설업체들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건설산업 최일선에서 직접시공의 주체로 경제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의 날을 맞아 수상의 영예을 얻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거행된 ‘2022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전북도회 (유)일우종합건설 윤선학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그린종합건설㈜ 김재호 대표와 (유)서림종합건설 안장환 대표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일우종합건설 윤선학 대표는 1982년부터 40년간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기업가 정신으로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사회 나눔 사업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설인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의 표준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문건설에서는 (유)도곡건설, 김동수 대표가 전문건설업계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수 대표는 1984년부터 38여년간 건설업에 종사해 왔으며, 교통정체와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견실 시공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지역 경제발전과 건설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기계설비산업 분야에서는 (주)정도 이상일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상일 대표는 1984년 회사를 설립, 38년간 기계설비 분야의 설계 및 시공, TAB 및 유지관리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9대 회장 재임시절 ‘기계설비의날 제정’, ‘기계설비법 초석’ 마련 등 기계설비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해마다 건설의 날에 대한민국 건설산업발전에 공헌한 건설인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유공자를 선정, 포상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8.18 17:40

전북농협 "쌀이 들어오면 福이 들어온다" 쌀의 날 기념행사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전북 쌀을 소비하는 모든이들에게 복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쌀이 들어오면 福이 들어온다’를 주제로 2022년 쌀의 날 기념행사를 18일 풍남문 광장 및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었다. 쌀 미(米)를 분해하면 八·十·八이 되는데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서 농부의 손길이 여든 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2015년부터 농식품부와 농협은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해 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형식 전북도 농산유통과장,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 이상철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 김용준 농협RPC협의회 전국부회장,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정명숙 고향주부모임전북도지회장 등 행정,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 쌀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기념행사 후 쌀 소비촉진을 염원하는 풍물패 공연과 전북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북 쌀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정재호 본부장은 “식습관 변화로 인한 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전북농협은 ‘하루 두 끼는 밥심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쌀 소비확대 운동을 진행 중이다”며 “이번 행사로 전북 도민이 8월 18일을 쌀의 날로 기억하고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8.18 17:40

백내장 수술 보험금 지급 거절 피해 증가

#전주에 사는 50대 김 모 씨는 지난 5월 백내장 수술(약 900만원)을 받고 가입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에서는 과잉진료가 의심된다며 의료자문 동의를 요청해왔고 김 씨가 거절하자,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익산에 사는 50대 주부 유 모 씨도 같은 달 백내장 수술(약 900만원) 후 관련 서류를 갖춰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에서는 백내장 수술의 적정성 및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험금 지급을 지연시켰다. 보험사에서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가 늘면서 보험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보험사에서 치료목적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시력교정 목적으로 의심되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17일까지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실손 보험 상담 건은 115건이며 이중 백내장 수술 관련 접수가 50건(4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안구의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과거에는 60대 이상의 노인성 수술이었으나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30~40대의 연령대에도 나타나고 있다. 백내장수술 관련 상담 건이 증가하는 이유는 일부 병원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소비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을 권유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손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는 백내장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비용이 비싸더라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험사가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백내장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질병으로 인한 백내장 수술은 보장받지만, 시력교정을 목적으로 한 수술은 보험금이 거절되고 있다. 선명하게 보고 싶은 환자의 욕구와 권리는 존중돼야 하지만 보험금 지급거절을 당하는 억울함이 없도록 수술 전 정확한 눈 상태와 수술의 필요성,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8.18 17:40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고개를 숙이면

맹사성은 고려 말의 문신으로 조선 초의 정승을 역임한 위인이다. 소박한 성격과 청렴한 생활로 황희 정승과 함께 청백리淸白吏의 상징으로 통했으며, 뛰어난 업무 능력과 인품을 바탕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좌의정의 자리를 지킨 위인이기도 하다. 또한, 맹사성은 우리 고유 음악인 향악에 지식과 관심이 많아 조선 초기 전통 음악과 중국 음악의 조화를 모색하여 우리 음악을 새롭게 정비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인 대금을 잘 불었는데 대금을 불 때는 손님도 맞지 않을 정도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여름이면 소나무 그늘 밑에서, 겨울에는 방 안에서 대금을 불었으며 맹사성을 찾아오는 사람은 마을 입구에서 대금 소리가 들리면 그가 집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오늘은 그러한 청렴하고 음악을 즐겼던 맹사성의 한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그의 젊은 시절 짧은 이야기이지만, 작은 감동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교훈을 주는지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고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멀리 있는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잔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 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짧은 일화이지만 현실의 삶을 사는 우리에겐 많은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시대가 최고만을 원하고 자만과 교만으로 둘러싸여 바른 삶의 정점頂點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 우리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고의 권력? 최고의 재력? 최고의 학벌? 그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은 선함과 배려 그리고 올바름.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삶 속에 상대를 인지하고 생각하는 공동체적 협심協心. 어지러운 난국 속에 필요한 우리의 덕목은 성현 맹사성의 말씀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란 글이며 오늘따라 유난히도 글쓴이 마음에 남는 일화이기도 하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8.18 17:19

흑과 백,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만든 명장의 숨결

장인이 만든 전승 공예품에 흑과 백, 빛, 그림자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전시가 열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9월 18일까지 명인명장관에서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특별 기획전 '흑백'을 연다. 참여 작가는 갓일 보유자 정춘모, 나주의 샛골나이 보유자 고 노진남, 사기장 보유자 김정옥 장인,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 장인 등이다. 전시에서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과 이수자, 전승교육사들의 작품 32점을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무형문화재 장인, 이수자, 전승교육사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전승 공예품의 색에 주목했다. 이를 중심으로 각 작품이 지닌 고유의 흑색과 백색,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관람객에게 작품의 명암을 부각시켜 공예품의 형태와 기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장인의 기술이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영상이 송출되는 디지털 기기 앞에 서서 잠시 머물다 가기도 했다. 김선태 원장은 "작품이 가진 색과 형태의 어우러짐에 집중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흑과 백,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이색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18 17:19

"도민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특별한 공연 보고 가세요"

문화공간 이룸(이사장 이윤정)이 기획한 공연 '우리들의 버킷 리스트'가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열린다. 공연은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장르를 불문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는 전문 문화예술인이 아닌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재능을 가진 도민들이 출연한다. 8월 21일은 '음치' 팀의 노래와 토크쇼, 9월 14일은 '우리는 작가다' 팀의 강연과 공연, 토크 콘서트, 15일은 '한새미&이정민 피아노 듀오 콘서트' 팀의 피아노 공연, 16일은 강경희 씨의 도예전, 17일은 '하얀' 팀의 클래식 공연, 18일은 'Rainbow Music' 팀의 연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4일은 '판소리반 콘서트' 팀의 판소리, 민요 발표 공연, 5일은 '따뜻한 동행' 팀의 국악과 시 낭송 공연, 6일은 이나현 씨의 피아노 독주회, 7일은 'Two&Two' 팀의 피아노 공연, 20일은 강경찬 씨의 테너 독창 공연이 펼쳐지며, 21일 유길문 씨의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이윤정 이사장은 "'우리들의 버킷 리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도민들이 걱정 없이 각자의 버킷 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복하게 무대를 즐기고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문화예술과 함께 삶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18 17:19

전북대 총장 후보들, 대학의 주체는 ‘학생’…캠퍼스 정책 찾기 ‘붐 업’

“학생없는 대학은 없다. 학생이 주인되는 대학의 제자리 찾기를 위해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장 후보로 나선 입지자들이 대학의 주체인 학생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캠퍼스 정책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사실상 학생이 들러리로 전락한 대학 총장 선거가 ‘교수들만의 리그’였다는 오명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학내 대학생들의 선거 반영 비율이 역대 최대인 10%로 결정된만큼 학생들의 선거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오는 10월 말 치러질 전북대 총장선거에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이 학생만을 위한 정책 찾기를 시작했다. 이번 19대 전북대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가나다 순)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양오봉 교수는 학생들의 취업만을 전담하는 취업지원처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다. 현재는 학생처에서 여러 업무와 함께 취업분야도 맡고 있지만 취업만을 따로 빼 대학이 우수학생을 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돌며 세일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 식당이 가격대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문제해결을 위해 본부가 지원하는 반값 식사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귀재 교수는 학생들을 위한 ‘복지스토어’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료·문화·환경 복합 지원 프로그램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학생자치 활동 제공, 학사 참여 기회 제공, 심리·법률·고민 상담 제공, 전북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한 의료비 할인제도 등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유학 장학제도 개편·확대를 통해 학생의 해외유학과 연계된 복수 학위제 실효성을 정착도 준비하고 있다. 이민호 교수는 입학부터 취업, 졸업 등 대학 내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원스톱 지원 토대를 만드는 ‘학생지원 성공센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학 내 학생처나 링크사업단 등이 갖고 있는 학생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학생들이 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한 곳에 취합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타 구내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당 질이 떨어진다고 판단, 식단의 퀄리티는 높이는 동시에 가격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조재영 교수는 대학교 최초의 학생 무상급식을 실현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국립 거점대학인만큼 전 학생의 무상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외식 지출을 줄여 비용부담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취지다. 또 학생들의 진로 폭을 넓히기 위해 전공진로설계 교과목 전면 폐지 또는 선택적 이수제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8.18 17:18

어깨 들썩이게 만드는 전주대사습놀이 국악 한마당

"축제로세, 축제여! 얼쑤, 좋다!"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0회 학생전국대회 경연을 축하하는 2022 전주대사습놀이 축하공연 <축제로세, 축제여> 일정과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축하공연은 오는 23, 24일과 9월 3, 4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리고, 경연은 오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6일간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시청 강당, 전주향교문화관 등에서 진행한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는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소했던 축하공연의 규모를 다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으로만 구성해 경연뿐만 아니라 전공자, 전문인들의 공연까지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는 23일은 외국인 전공자들의 판소리·민요 공연 '낯선 이들, 우리 소리에 매료되다!',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들 중 젊은 층으로 구성된 '노세, 젊어 놀아!', 24일은 대한민국 국악계 최고봉이라 불리는 명인들의 '명인천하', 9월 3일은 젊은 예술인들이 꾸미는 창작 무대 '젊은, 창작 그 무한대를 넘다', 4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장원이자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명인들의 '대사습 장원... 그 역사의 전설들!' 공연 등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송재영 이사장은 "사전 축제, 전야제, 공연 등을 선보여 전주대사습청을 들썩이게 만들 것"이라며 "일제 강점기 때도 그랬고 환경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어도 우리 민족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하며 얼과 정신을 계승하며 강해졌다. 앞으로 세월이 더 흘러 시대가 바뀌어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 속에 우리 전통문화는 면면히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15개 분야, 제40회 학생전국대회는 10개 분야로 나눠 치러진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000만 원이 수여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18 17:16

정읍시 적극행정 규제 애로 해소 신규사례 2건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2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 실적평가에서 전북에서 정읍시 신규사례 2건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규제개선 적극행정 노력을 통해 주민·기업애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한 사례를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다. 시 감사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자체의 적극행정 제출사례는 총 506건이다. 행안부는 내·외부 심사를 거쳐 신규사례 54건을 선정했으며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정읍시의 사례 2건이 선정된 것. 선정된 신규사례 2건은 ‘20년간 장기 방치된 미준공 대형건축물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을 통한 해결’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정비를 통한 재산권 보호’ 사례다. 시는 전라북도가 가지고 있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권을 인수받아 건설사 부도에 따른 공사 중단으로 20년간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대형건축물에 대해 철거하거나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967년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되었으나 당시 선형대로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민원인이 소유한 부지에 건축행위 등을 할 수 없던 것을 장기 미집행 시설로 판단해 인허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감사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등 수요자 중심의 규제 해소 사례를 발굴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8.18 17:11

정읍시 달하미술관, 지역 작가 지원 2차 전시개막

정읍시(정읍시립미술관)가 운영하는 달하미술관이 지난 10일부터 지역 작가지원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하미술관은 컨테이너에 유리를 설치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만들어진 작은 미술관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5월 1차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전시회는 이준사진연구소와 김용련 작가, 노준철 작가의 작품 21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신태인 미술관에서는 이준사진연구소의 ‘의식의 흐름과 세상의 창과 거울’전이 열린다. 순간의 포착에서부터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연지 미술관에서는 김용련 작가의 ‘마을세상’전이 진행된다. 김용련 작가는 가장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을 모티브로 표현한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 수성동 미술관에서 노준철 작가의 ‘사진으로 만나는 태산선비문화’전은 무성서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고찰을 통해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본 우리 고장의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30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신태인읍, 연지동, 수성동 3개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8.18 17:11

전주시,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각종 규제 푼다

전주시가 40m 이상 건축물의 높이 제한과 공원 주변 고도지구 층수 제한, 원도심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등 각종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건축물 높이 제한 등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요소들을 민선 8기 성장 지향 정책 기조에 맞춰 개선하는 내용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정비 대상은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지역 규제, 고도지구 기준, 역사 도심 지구단위계획 등이다. 민선 8기 들어 전주시는 기존 건축물 높이 40m 이상의 개발행위 시 이행해야 했던 도시계획위원회 높이 심의를 과감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위원회 심의나 공동주택 100세대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관위원회 심의, 지구단위계획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때 높이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따로 심의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행정절차 이행 기간 단축 △건설비용 절감 △위원회별 상충으로 인한 행정절차 지연 등 여러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잡은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허용 범위내에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용적률이 완화되면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져 도시의 안전성과 미관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새 건물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도시로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장과 공원 등 부족한 기반 시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가 기반 시설을 설치해 기부채납할 경우 추가로 용적률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결정된 공원 주변 고도지구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시설(공원) 일몰제와 같은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불합리한 고도지구에 대해 새로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역사 도심 지구단위계획의 경우 원도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산업에 저해되는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기로 했다. 영화의거리와 전라감영 주변 등에서의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을 완전히 푸는 방안 등이 신중히 검토될 예정이다. · 이런 내용을 골자로 연내에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이를 토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녹지지역의 개발행위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정비) 변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배희곤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강한경제도시 전주 성장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조례 개정이 필요한 용적률 상향과 높이심의 폐지 등은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고도지구와 원도심 지구단위계획 개선 검토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1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