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2:1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드에이블, 인후동 주변 환경정화 캠페인 펼쳐

깨끗하고 살기 좋은 전주시 만들기에 중증장애인이 직접 나섰다.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위드에이블'은 최근 인후동 주변 공원 일대에서 장애인근로자와 종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깨끗한 전주 만들기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장애인근로자와 종사자는 인후2동 구총목 어린이 공원 및 아중저수지, 아중체련공원 일대를 돌며 버려진 쓰레기 및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에 힘을 모았다.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깨끗한 전주 만들기 플로깅 캠페인’은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성 봉사활동이다. 위드에이블은 매달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며, 활동지역은 시설이 위치한 인후동 주변뿐만 아니라,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드에이블 직업훈련교사 문기범 팀장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느껴졌으며, 관광도시 전주시의 거리가 깨끗하지 않아 전주시민으로서 부끄러움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에이블은 사단법인 장애인과더불어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15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A4 사무용지 및 커튼, 블라인드를 생산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수익금은 근로장애인의 급여 및 장애인가족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08.18 17:01

'보안 불감증'⋯원룸가 공동현관 비밀번호 노출

“바꿔봤자 누군가 또 적어두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18일 찾은 완산구 효자동 원룸가 곳곳에서 ‘보안 불감증’이 만연해있었다. 이곳 원룸 건물 중 무작위로 20곳을 선정해 둘러본 결과 무려 15곳의 공동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노출돼 있었고, 비밀번호 옆에는 공동현관문을 여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이 돼 있었다. 실제 현관 주위에 적혀있는 번호와 설명문을 보고 눌러본 암호로 기자는 이날 처음 가본 ‘남의 집’ 공동현관문을 쉽게 열 수 있었다. 또 나머지 5곳에는 직접적인 번호만 적혀있지 않았을 뿐, 이미 많은 사람의 손길을 거친 도어록은 특정 숫자와 # 버튼의 페인트가 벗겨져 외부인이 쉽게 유추할 수 있어 이 또한 위험해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박모 씨(37)는 “안 그래도 다른 주거시설보다 보안이 빈약한 원룸이라 항상 문단속에 신경을 쓰는데,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대부분 노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가까운 거리라도 아이를 혼자 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방문한 전북대학교 주변 원룸가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효자동 원룸가에 비해 노후된 건물이 더욱 많아 인근 원룸들의 보안 시설이 훨씬 열악했다. 이날 전북대 주변 원룸 20군데를 확인해 본 결과 이곳 또한 7곳의 공동현관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고, 그 중 몇 군데의 현관에는 2~3개의 비밀번호가 적혀져 있어 비밀번호가 바뀔 때마다 적어둔 것으로 보였다. 또 8곳은 잠금장치가 아예 없거나 잠금장치가 존재해도 공동현관을 열어두고 생활해 잠금장치의 기능을 잃고 있었다.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정은지 씨(22)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다니는 문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없어 우리 빌라의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노출된 사실 몰랐다”며 “한 번씩 배달을 시키면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현관문 바로 앞까지 배달될 때가 있어 어떻게 들어왔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라며 불안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배달 사원들과 택배 기사분들이 일하시며 편의를 위해 써 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불특정 인원이 써두는 정보라 방지는 불가하지만, 입주민들은 가급적 외부인에게 알려주지 말고, 각 세대에서 개별적으로 공동현관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전현아
  • 2022.08.18 17:00

전주시, 취약계층 긴급복지 지원 대상 발굴 주력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가 안심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음 달 30일까지 긴급지원 대상자를 발굴한다. 완산구는 고시원, 여인숙, 쪽방 등 여름철 풍수해에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가구 외에도 공공요금 체납, 단전, 단수가구 등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고위험군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완산구는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몰라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지역 내 자생 단체와 복지관, 병원, 학교, 주민 등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 ‘찾아가는 복지상담’ 등을 통해 취약가구 생활실태 일제 조사에도 나선다. 완산구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생계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등 긴급지원금으로 11억 9600만 원(1859건)을 지급했다. 하반기부터는 생계지원금이 4인 가구 기준 130만 4900원에서 153만 6300원으로 인상되며, 재산 기준도 한시적으로 완화돼 위기가구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노출 위험이 있는 주거 취약가구, 고유가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 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주변에 저소득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18 16:59

전주 책기둥도서관서 ‘전통한지 인형극’ 펼친다

전주시가 오는 27일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전통한지 인형극’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린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선보이는 이 공연은 ‘사단법인 꼭두’가 유아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호랭이 물어가네’라는 주제로 선을 보인다. 사단법인 꼭두는 인형극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및 공연활동과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미래의 지역 성장 동력원을 육성하는 일을 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결합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호랭이 물어가네’는 전주 다가동 지역 스토리 중 전주 8경인 다가사후(다가천변에서 활을 쏘고 명중시킨다)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된 인형극이다. 시는 공연을 통해 2020년 7월에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활쏘기를 아름다운 전주의 역사적인 장소와 연계해 우리 문화 자원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 또는 책기둥도서관(063 230 1845)을 통해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 230 184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 전주
  • 천경석
  • 2022.08.18 16:59

기후위기와 작은 섬나라의 선택

‘샌드 드로잉(Sand Drawing)’은 모래 위에 글자나 형상을 그리는 작업이다. 지금은 샌드 아트라는 독립적인 장르까지 만들어져 있으니 그 진화가 흥미롭다. 더 놀라운 것은 2003년 샌드 드로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이다. 45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전해져 왔다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바누아투의 샌드 드로잉이 주인공이다. 샌드 드로잉은 문자가 없던 시절, 바누아투 사람들의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기록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샌드 드로잉이 오늘에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은 모래 위에서 쓰고 지우는 샌드 드로잉이 바누아투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로 안겨져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바누아투가 널리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바누아투는 8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중 65개가 무인도. 인구는 28만 명인 작은 섬나라다. 이 섬이 발견된 것은 17세기 초라고 전해지는데 긴 세월,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통치를 받아 영국과 프랑스의 문화, 토착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바누아투가 독립한 것은 1980년. 그해 7월 30일 헌법을 제정하고 내각 책임제 공화국으로 출범했다. 이름이 된 바누아투는 현지어로 ‘우리의 토지’라는 뜻이다. 천연 산림자원과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커피와 코코아 생산이 전통적인 주산업이지만 지금은 산호초로 형성된 대지와 신비로운 밀림의 세계,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활화산 등 살아 숨 쉬는 자연유산으로 관광객이 늘어 주산업에 관광이 가세했다. 이 작고 신비한 작은 섬나라가 최근 파격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2030년까지 자국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만들어내겠다는 선언 때문이다. 사실 바누아투는 해수면 상승과 태풍이 잦아지면서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기후 위기에 처해있는 나라다. 이미 탄소 흡수량 대책을 잘 세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국가가 되었고, 지금은 탄소 흡수량이 배출량을 넘어서는 탄소 네거티브의 기후 위기 대응 모범국가가 된 배경이다. ‘기후 온난화로 21세기 안에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 완전히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경고에 비추어보면 바누아투의 화석연료 완전 퇴출 선언은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투쟁(?)이다. 기후 위기는 전 세계가 처한 현실이다. 국가마다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도 8월의 집중호우 피해가 심상치 않다. 잠기고 무너진 현장에서 전해지는 피해 상황이 처참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 위기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도 기후 위기 정책은 없다. 이런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2.08.18 16:40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의 숨은 공신, 최영숙 익산시 청소년복지계장

막판까지 치열한 사투 끝에 극적으로 유치에 성공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최종 선정 마지막 단계인 여성가족부 현장 실사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최영숙 익산시 청소년복지계장과 여성 공무원 둘이 낫과 빗자루를 들고 나섰다. 평가위원들이 직접 와서 보게 될 센터 건립 대상지 앞에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아무래도 안 되겠단 판단이었다. 공교롭게 집중호우 때문에 도로과 직원들이 전부 침수 현장에 투입된 터라 가용 인력마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최 계장은 직접 2시간여 풀을 맸다. 빗물인지 땀일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흠뻑 젖었다. 숨 돌릴 겨를도 없었다. 다음날 현장 실사에서 제안 설명에 나서는 시장과의 사전 브리핑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현장 실사 당일, 다행히 날이 맑았다. 전날 구슬땀을 흘리며 낫질을 한 덕분에 조망이 시원하게 확보됐다. 시장의 현장 설명도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익산의 유치 의지가 온전히 전해졌다. 평가위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엿보였다.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결과 발표까지 시간은 너무나 더뎠다. 오전 익산, 오후 광주 현장 실사 후 저녁에 최종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었지만, 일과 시간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었다. 그동안 공들여 준비한 서류 무더기를 보고 있자니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호남권 유치 기회가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저녁 8시 8분. 여가부 담당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가 결과 건립 후보지는 익산으로 선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정말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최 계장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청소년복지 업무를 맡았다. 익산시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들도 청소년 지원이나 관련 정책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였다. 당시 전북연구원이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전북도에 건의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 계장이 센터 유치에 매달려 온 것은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경험 때문이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일시청소년쉼터, 청소년수련관 등 지역 내 기관·단체와 함께 호흡하며 느낀 바가 많았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과 달리 너무 많았다. 대다수 정상적인 아이들의 부모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지금 당장 그 아이들을 치유하고 지원하지 않으면 분명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2012년 경기 용인, 2021년 대구에 센터를 지은 여가부는 사실 여력도 관심도 없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해야만 했다. 지난해 다시 전북연구원을 통해 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갖고 여가부를 찾았다.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도 숱하게 문을 두드렸다. 지금 시작해도 5년 안팎이 걸리는 일이니 여가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익산이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를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간절히 호소했다.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사전 연락을 하지 않고 무작정 찾아가 한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지역구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은 물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이원택·신영대·정운천·이용호 국회의원실도 문턱이 닳도록 오갔다. 그런 그의 노력 끝에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선정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인터뷰 내내 울먹이다시피 하던 최 계장은 “일일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주위의 관심과 큰 도움 덕분에 센터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공을 주위로 돌리며 마지막에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행정이 나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정말 절실했다”면서 “센터가 차질 없이 지어져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18 15:01

부안군, 스카우트 지도자 훈련 초·중급 과정 공개 모집

부안군이 2023년 8월에 개최되는‘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성공개최 준비를 위하여 ‘스카우트 지도자훈련 초·중급과정’지원자 40명을 9월 2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스카우트 지도자훈련 참가자 선발 대상은 부안군민으로서 관내학교 교사, 부안 관내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부안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 부안지역 스카우트 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군민 등이다. 이번과정은 9월 23일~25일까지 2박3일 동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실시되며,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조례’에 의해 훈련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 홈페이지(www.buan.go.kr) 고시ㆍ공고란을 참고하거나, 부안군 새만금잼버리과 잼버리운영팀(063-580-40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초ㆍ중급 훈련으로 세계잼버리 개최도시 부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1인 1텐트 사용 등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훈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오는 10월 상급훈련을 끝으로 스카우트 지도자 훈련을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세계잼버리에 참여하는 지도자와 대원을 중심으로 미리 체험하는 잼버리 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2.08.18 13:42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 붉노랑상사화 이달 말 절정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항 5.3㎞)에 붉노랑상사화가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곳은 해마다 관광객 및 탐방객들의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하다. 부안군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상사화가 8월 20∼27일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 및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붉노랑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부안을 찾는 관광객 및 탐방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도원을 보는 듯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늦은 여름 부안 변산마실길 제3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제3코스가 품고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세계적인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부안 변산마실길은 붉노랑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무더운 여름 힐링 할 수 있는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2.08.18 13:42

순창군,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성료

유소년 야구의 고장 순창군에서 ‘제6회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최·주관하고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등 8개 구장에서 펼쳐졌으며, 전국에서 118개팀 3000명이 순창군을 찾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순창군에서 개최된 단일 스포츠대회로는 최다 참가인원이다. 경기는 초반 4일간은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마지막 2일간은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 꿈나무리그(청룡, 백호, 현무), 유소년리그(청룡, 백호), 주니어리그 등 7개부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우승팀은 △새싹리그 휘문아카데미(감독 박영주) △꿈나무리그(청룡) 아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황민호) △ 꿈나무리그(백호) 천안시 유소년야구단(감독 황민호) △꿈나무리그(현무)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감독 윤규진)△유소년리그(청룡)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 △유소년리그(백호) 전주시완산구 유소년야구단(감독 박진호) △주니어리그 전주시완산구 주니어야구단(감독 박진호)이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한유소년야구연맹에서는 선수단에게 대회 참가 전 코로나 자가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군 스포츠방역단에서는 발열체크 등 건강모니터링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광역 방역차를 이용해 경기장별로 철저히 소독했다. 또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팔덕다용도 경기장에 관람텐트와 그늘막을 설치하고 쿨링포그 터널을 시범 설치, 어린 선수들은 물론 가족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 스포츠마케팅팀 직원들은 대회 기간 휴일도 없이 코로나 및 열사병 발생 대비를 하기 위해서 경기장별로 상주하는 등 안전한 대회 추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대회 기간 지역 내 숙박업소들은 만실이었으며, 음식점들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소년 야구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파급효과가 그 어느 스포츠대회보다 크기에 유소년 야구 유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10월에 개최되는 2022 순창 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도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기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야구
  • 백세종
  • 2022.08.18 13:41

순창군, 순창교육지원청과 관내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정책 협의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난 17일 순창교육지원청 김항윤 교육장과 만나 순창 청소년들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 정책 협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날 순창군청 군수실에서 김 교육장을 만난 최 군수는 교육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인재양성을 위한 기존 시스템 재조정 등 공약사업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김 교육장은 현재 도교육청 어울림학교 사업으로 관내 11개 학교가 지정돼 읍내학교와 소규모학교가 공동교육과정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교육청 정책인 어울림학교 지원사업 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지원사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이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협의를 통해 작은 학교 간 학생 이동용 차량 또는 택시 이용료를 지원하는 등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은학교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시나 읍내권 학교 등과 연합교육과정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내비쳤다. 최 군수와 김 교육장은 도교육청과 전북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농촌유학 활성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을 협의했다. 농촌유학은 어린이·청소년들이 6개월 이상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과 농촌을 알아가는 교육으로 군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농촌 학교의 활성화,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의를 시작으로 군은 자녀 교육 걱정 없는 순창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더불어 교육지원청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군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 순창
  • 백세종
  • 2022.08.18 13:36

달빛 속 한옥에서 국악 뮤지컬 즐겨요

익산시가 은은한 달빛 속 함라 한옥의 운치를 배경으로 국악 뮤지컬을 매주 선보인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악 뮤지컬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가 이달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함라 한옥체험관 내 야외 상설공연장에서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라북도 관광콘텐츠 5개 시·군 대표 브랜드 공연에 선정돼 지역 전통예술과 한옥의 전통적 공간 자원을 융합한 야간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이 뮤지컬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함라에서 유배 생활을 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그려내는 공연으로 배우들과 관람객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관객 친화형 퓨전창작 뮤지컬이다. 익산시·전라북도·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가 주관하며, 상설공연으로 진행돼 삼부잣집과 함열향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돌담길 등이 있는 함라 지역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63-843-0040로 하면 된다. 조통달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예술 작품을 보여줄 수 있고 함라 지역의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예술 공연과 한옥 공간이 주는 정취를 흠뻑 느끼며 익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 지역은 주변에 천년고찰 숭림사, 웅포 곰개나루, 성당 교도소세트장, 두동교회, 용안 생태습지공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며 “익산의 역사문화 정체성이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500만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18 13:36

명품 익산 배 ‘원황’ 캐나다 첫 수출 선적

명품 익산 배 ‘원황’이 캐나다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익산원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올해 첫 수확한 조생종 원황배의 캐나다 수출을 위한 첫 선적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원황배 14톤 수출을 시작으로 화산·신고배를 캐나다, 대만, 베트남에 연말까지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72농가 57ha에서 연간 170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원황, 화산 등 국내 육성 품종을 타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재배해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배를 수출 전략 품목으로 적극 육성해 온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명품 배 생산을 위해 재배 기술 및 병해충 방제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요구하는 안전성과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해 화상병이나 돌발해충 정밀 예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특히 배 수출을 위해 지난 7월에 참여 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을 초빙해 배 수출 검역요건 교육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배 생육 기상이 양호하고 작황이 좋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규 시장을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18 13:21

김관영 지사 체제 인사, 과거와는 다르다

김관영 호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인수위 활동도 끝나 백서도 나오고 주변 핵심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관영 지사의 민주당 경선 통과와 도지사 당선은 전북을 확 뒤집어 변화를 추구하여 한 맺힌 염원을 이루어 보라는 도민의 뜻이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무엇이든지 한 번 해보라는 의미가 크다할 수 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마음껏 중앙을 누비며 낙후 전북의 탈출을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절심함이 기존 질서에 순응하며 무사안일하게 활동해 온 구 민주당 세력에 대한 심판의 의미까지 담아 지지한 것이다. 권리당원도 없이 도민들의 열망과 지지를 받아 기존 주류 세력을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역시 정치의 묘미는 ‘역동성’이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란 말이 참 잘 어울린다. 김관영 지사의 지금까지의 인사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큰 흐름은 알 수 있다. 철저하게 민주당 주류는 배격하고 자신과 활동 경험이 있고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는 국민의당, 바른 미래당. 군산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굳이 출신을 따지면 아직까지는 대부분 서울이나 용인, 광주 등의 연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통 지자체의 정무직 인사는 캠프 출신이나 지역에서 활동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도 구성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주요한 추천 인사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박지원, 정동영 등 과거 민주당을 박차고 나와 활동하던 국민의당류의 인사들이다. 선거캠프 위원장을 맡았던 이광철 전의원 계열의 인사들이 하급직에서 가뭄에 콩 나듯이 보이는 정도이고 여타 토종 인사들은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정호윤 전의원을 제외한 구송하진 지사 세력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이 신임하는 인사들과 콩을 볶아보겠다는데 나무랄 이유도 없다. 이후 냉정하고 객관적인 결과로 평가받으면 된다. 하마평에 올랐던 지역 인사들은 대부분 예외 없이 물을 먹었다. 아직 인사의 시작이고 조직 개편이 의회를 통과하며 송 지사 체제 기관장들이 하나 둘 사표를 내거나 임기를 마치면 보다 구체적인 그림이 보일 것이다. 중앙과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정무직 인사는 자신을 뽑아준 단체장과 임기를 함께 마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하고 지자체도 조례를 통해 이를 분명하게 해서 사직 강요와 표적 감사를 비롯한 불필요한 갈등과 힘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 어치피 낙하산 인사이다. 스스로 판단해서 사표를 내야 한다. 알박기까지 이야기되고 있는 모습은 볼썽 사납다. 인사와 더불어 지난 송 지사 체제에서 핵심적으로 진행된 연속 사업들도 분명한 가닥을 잡아야 한다. 특히 지난 정부의 최대 실적 중 하나로 포장되었던 젬버리 대회는 코로나 펜데믹과 주무 부처인 여가부의 존폐 위기, 지방정부 교체 등 모든 악재가 겹쳐서 표류하며 계륵이 되고 있다. 김관영 지사가 앞장서고 당시 사업의 주요 추진 인사였던 김윤덕, 이원택 의원이 합심하여 갈래를 타야 한다. 그나마 유치한 국제행사가 명확한 플랜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기반 공사도 지지부진하고 있다. 애당초 지역과 지역 문화를 알리는 행사이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세계 스카우트인 들이 모여 캠핑하며 우애를 다지고 틈틈이 지역을 탐방하는 수준이다. 어쨌든 수만 명(?)이 오는 행사이니 분명한 플랜과 차질 없는 공사 완료, 손님맞이는 제대로 해야 한다. 김관영 지사 체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성공해야 한다.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전북도민에게 최소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행정 개편의 큰 태풍이 몰아쳐 전북을 말살하기 전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인사는 만사이다.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사들을 배치하여 김관영 지사 체제의 본모습을 보여주며 일로써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8.18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