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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 갖춘 김관영-한병도 투톱 체제.. "앞으로 2년이 승부처"

민선8기 전북도와 21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진용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 전북은 최근 민주당 도당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익산을)을 추대하면서 김관영 전북지사와의 투톱 체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민선 8기 첫 인사가 거의 완료됐으며, 대변인 등 개방형 직위의 임명만 남았다. 전북도당 역시 새 도당위원장 선출과 함께 내부인선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향후 2년간은 도당차원에서 치러야 할 큰 선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김관영-한병도 두 사람이 어떠한 실적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전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정치권 전체의 향방 역시 전북도와 전북도당과의 관계설정에 달려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관영 지사와 한병도 의원에게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두 사람에게 놓인 과제는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로 김 지사와 전북정치권이 연내 통과를 약속한 만큼 시간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공사가 발주됐지만, 사업에 전혀 진척이 없는 노을대교의 정상화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노을대교는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당초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사업규모와 예산이 축소됐다. 그러나 노을대교 명품화를 공약 1호로 내건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 관광수요와 다른 지역사례를 고려할 때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노을대교를 명품 관광형 다리로 조성하기 위해 4차선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노을대교 공사비용의 현실화가 이뤄져야하는 지적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도 김관영·한병도호가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다. 국제공항 건설은 대기업 유치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정을 약속한 제3금융중심지의 연내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한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김성주(전주병)의원은 이를 위해 정무위원회를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로 선택했다. 김 의원이 정무위로 상임위를 옮긴 만큼 전북도와 국민연금, 민주당전북도당,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활발할 공조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핵심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현안에는 여야가 없다고 약속한 만큼 김관영표 실용주의와 한병도표 협상·중재가 얼마 만큼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도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승부를 봐야한다는 게 전국 지방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제3금융중심지 구상과도 연계되는데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전북을 찾아 한국투자공사와 같은 국부펀드나 전문투자 기관의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에는 산업은행, 제3금융중심지를 희망하는 전북에는 그에 맞는 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긴다는 구상이었다. 한편 김 지사나 한 의원 모두 여의도 정가에서 유연한 태도와 협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 모두 정당의 핵심보직을 역임한 바 있고, 주로 다른 정당과 국정과 의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각자의 입장을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8.03 18:43

'국가첨단전략산업법' 4일 시행…새만금 이차전지 지원 기회로

일명 '반도체 특별법'으로 불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4일 시행되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근 이차전지 전해질,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는 새만금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적극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9∼10월께 국가첨단전략기술을 1차로 지정하고,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 지정 절차·요건 등을 고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법 시행 후 전략기술 지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해 전략기술을 지정할 예정이다. 1차 지정 뒤 분기 또는 반기별로 전략기술을 추가 지정하게 된다. 전략기술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우선 검토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시행되면 특화단지 지정, 기반시설 지원, 핵심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관련 인허가 의제 사항이 45~90일 내에 처리되고 도로, 가스·용수·전기·집단에너지 공급시설, 폐기물·폐수처리시설,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아울러 정부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련 학과의 정원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계약학과에 대해 산업체 부담금, 학생 등록금 일부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이차전지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될 경우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집적화된 새만금산단을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16조를 보면 특화단지는 전략산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와 그 지원시설 등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거나 입주하려는 지역을 지정 대상으로 한다. 또 산업부 장관은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경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 현황을 보면 이피캠텍, 성일하이텍, 천보비엘에스, 덕산테코피아, 배터리솔루션, 동명기업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질, 양극재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천보의 자회사인 천보비엘에스는 새만금산단에 2026년까지 5125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LiFSI)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성일하이텍도 2023년까지 새만금산단에 13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추출해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이외에도 이피캠텍과 덕산테코피아는 각각 새만금산단에 785억 원, 74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배터리솔루션은 274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새만금의 미래 성장 가능성, 항만 수출 용이성 등 입지 강점 등을 고려해 새만금산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8.03 18:43

새만금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결전의 날 밝았다

전북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공모 선정 결과가 4일 발표된다. 그간 전북도는 새만금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4일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이퍼튜브 실증 사업(2024~2032년) 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전북(새만금)과 충남(예산), 경남(함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부산을 20여 분이면 주파 가능한 속도다. 전 세계적으로 여객기보다 빠르고 음속(1220㎞/h)에 가까운 1000㎞/h 이상의 속도를 갖는 초고속 육상교통수단에 대한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실제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가 초고속 교통수단으로서 속도,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퍼튜브가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제 경연대회·시험운행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하이퍼튜브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착공 이후부터 20년간 총 9조 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만큼 지역 발전에도 기대가 높다. 하이퍼튜브 사업은 전북이 노력해온 숙원이었던 만큼 이번 공모 선정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의 심사에서 있어 새만금의 광활한 매립지와 재생에너지 활용도 등을 앞세워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새정부 전북 7대 공약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 용지 22만 ㎡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매입한 뒤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진입로와 상하수도 등 부대 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심사에서 새만금이 하이퍼튜브 실증에 필요한 대규모 직선구간 부지의 최적지임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며 “그간 노력했던 만큼 심사위원 설득에 최선을 다해 공모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기관을 발표하고 이달 중 최종 협약 체결을 진행한다. 이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3 18:43

“전북은 기회의 땅”.. 한덕수 국무총리 전북 첫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하면서 “전북은 기회의 땅이자 가능성의 땅”이라며 전북 발전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3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와 새만금 개발현장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북은)잠재력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새만금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개발되어야만 한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에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산업에 바이오, IT 등 신기술이 결합하고 있는 식품산업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혁신적 아이디어는 돕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 식품산업이 미래유망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에 도착한 한 총리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등 지역 현안과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등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국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자리를 옮긴 한 총리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으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현황을 청취했다. 또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새 정부의 전북지역 정책과제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및 거점 조성에 대한 건의와 익산시가 추진해온 현안 및 현장 의견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후 국가 균형발전과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새만금의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한 한 총리는 새만금 33센터 전망대에서 김규현 청장으로부터 새만금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서 새만금 신항만을 방문해 사업 건설 계획을 전달받기도 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25년까지 2선석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항만경제특구를 농식품 가공·유통·물류 중심단지로 개발해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의 첫 도시로 조성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현장을 찾은 한 총리는 수변도시 개발 진행 상황 등을 청취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복합개발용지 서쪽에 약 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며 지난 5월 물막이 공정이 마무리됐다. 2023년 6월 매립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으로 도시가 완성되면 인구 2만 5000명 규모의 자족도시가 들어설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한덕수 총리의 지역 방문이 전북의 식품산업 육성과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이다”며 “새만금 사업은 다부처 사업이므로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국무총리실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조정·지원해 주기를 건의하고, 전북도는 정부와 발맞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3 18:42

박용진 의원 “이재명과 1대1 대결 구도 만들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용진 후보가 3일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1대1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선 투쟁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남 탓 노선'과 박용진의 '혁신 노선'은 이번 전당대회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며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등 사적 문제보다 오히려 실언 리스크가 당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특히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신 ‘오대박’(오늘부터 대표는 박용진)이라는 프레임을 형성하고자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기다리고 있는 이 후보가 아니라 두려워하는 박용진으로 새로운 대세를 창출하겠다"며 능수능란한 정치를 강조했다. 이날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로남불' 정치와의 결별과 투명한 공천을 역설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여당시절)정책적 실패도 있었지만 태도에서도 신뢰를 잃었다"며 "내로남불 정치나 진영 논리에 기대는 정치와는 결별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 1년 전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어 공천 투명성을 확보 하겠다"며 "특정 계파와 인물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막고 당의 단합과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강훈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당원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한 만큼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8.03 18:42

민주당 전당대회 대장정 돌입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본경선이 3일부터 본격적으로 25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개시했다. 이어 강제 ARS투표(4~5일)와 자발 ARS투표(5일)를 거치면 오는 6일 첫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집계될 예정이다. 경선은 이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총 7개 권역별로 나누어 투표가 진행된다. 지역경선은 권역별 합동연설회 후 개표 결과와 총 누적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함께 공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통해 전국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를 합산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전당대회 유권자들은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 대표 후보(기호순)에 1인 1표씩을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고영인·윤영찬·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기호순)에 1인 2표씩 행사할 수 있다. 1차 국민 여론조사는 12~13일 진행되며 2차 국민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7일 진행된다. 전당대회 당일인 28일은 대의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며, 같은 날 개표결과가 발표되면 민주당 새 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8.03 18:42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상임전국위 5일·전국위 9일 개최 확정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오는 5일, 전국위원회는 이달 9일에 각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급적 9일, 늦어도 10일까지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상임전국위를 개최하고, 현 상황이 당헌에 비대위 출범 요건으로 명시된 ‘비상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할 계획이다. 상임전국위에서 현 상황을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전국위는 개최되지 않고 비대위 출범은 무산될 수 있다. 전국위는 9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열어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갖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즉시 비대위원장을 의결하는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서 의장은 “가급적 8월9일 늦어도 10일까지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다만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확인하는 데 조금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하루이틀 늦어질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정수가 100명인 상임전국위는 대면으로, 1000명인 전국위는 ARS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08.03 18:41

민주당 전북도당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국민이 공감하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을 기대한다"며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입문 시기부터 가장 앞세운 대표구호는 ‘공정과 상식’이다"며 "그런데 현재 윤석열 정부의 인사정책과 대통령의 말 속에는 공정과 상식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윤석열 정부의 인사정책은 불통인사, 마이웨이 인사로 요약할 수 있다"며 "초기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을 위주로 기용하며 ‘서오남’ 인선이라는 비판을 야기시켰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린 검사들을 대통령실과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등 곳곳에 포진시키며 사회적으로 많은 우려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에 대통령의 지인 아들을 채용하며 불거진 논란과 그 과정에서 여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현재 열심히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 청년들에게 큰 좌절감을 경험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런 잘못된 인사에 대해 단 한 번도 솔직하게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되려 전 정권보다 못한 게 뭐냐는 안하무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윤 대통령이 외치던 공정과 상식이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보여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8.03 18:41

대통령실, ‘무속인 법사’ 의혹 “이권개입 행위 인지되면 관련 조치”

대통령실은 3일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 이권개입 행위가 인지되면 공직기강실에서 관련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건진법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을 하는 곳은 주로 공직기강실”이라면서 “공직기강비서관실 업무 성격상 특정 사안에 대한 조치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감찰·감사를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민간인을 조사할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건진법사를 조사한다기보다는 대통령실과 친분을 과시한다든지 이권에 개입하는 듯한 행위가 인지되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관련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건진법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 세무조사나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담긴 정보지가 돌았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행사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하는 행사는 선호하지 않는다”며 “여러 안이 논의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전환에 ‘윤심’이 작용했다는 해석에 대해선 “여당 사정에 대해선 원칙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당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국가정보원이 서훈·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점에 대해서도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어떻게 언제 보고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8.03 18:39

대통령실, 윤 대통령·펠로시 ‘접견’ 일정 없어…“조율도 없어”

대통령실은 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 당연히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4일)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통령실은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초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 일정이 윤 대통령 휴가와 겹쳤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며 대통령실 내 다른 인사들과의 별도 면담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임에도 오는 4일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조율 중”이라는 설명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8.03 18:38

전북도, 2023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공모 추진

전북도는 오는 22일까지 ‘2023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여 해당 지역의 품목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는 농기계류, 고품질 농산물 생산·가공 시설·장비(공동육묘장·공동선별·포장시설·저온저장고·가공시설 등), 농업인의 조직화와 역량 강화, 주산지협의체 운영 등에 개소당 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경영체와 품목이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경영체의 자본금과 신청 품목 취급액이 지원 기준을 충족한다면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모두 신청 가능하다. 지원 품목은 해당 시·군 주산지 품목 또는 주산지가 아닌 곳은 농산자조금(의무·임의) 품목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 품목이 시·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 전략 육성 품목으로 반영돼야 한다. 또 경영체의 중복 지원에 대한 제한도 완화됐으며 기존 지원 경영체는 다른 품목으로 다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지원받은 지 4년이 지났다면 같은 품목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희망 경영체는 신청 품목 육성 방안을 담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8월 중순까지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오는 9~10월에 농식품부의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경영체는 내년부터 2년간 세부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은 전북의 대표 원예농산물 주산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엄승현 기자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3 18:38

전북도, 고수온·폭염 대비 양식장 관리 ‘총력’

전북도는 여름철을 맞아 고수온·폭염으로 인한 양식장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는 유관기관(도, 시·군, 수과원) 간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피해 발생 빈도가 높거나 우려되는 양식장을 선별해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으로 어가 피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양식장은 천해양식 121건 443ha, 내수면 양식 790건 348ha 등이다. 여기서 자라는 어·패류 양식생물은 여름철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 및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 감염과 함께 대량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도는 양식장 고수온에 호응이 높은 지하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고수온·폭염 직접 대응 물품인 산소발생기·차광막·액화산소공급기 공급 등의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한편 양식어가에서는 고수온·폭염 발생 시 대응요령으로는 패류양식장(바지락 등)의 경우 어장의 패류 조기 채취로 적정 밀도 유지, 썰물 시 해수가 고이지 않게 물골 정비, 패각 제거 등이 있다. 내수면 및 축제식 양식장은 수온과 용존산소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고수온 시 지하수 주입과 수차가동, 차광막 설치, 조기출하, 사료공급 조절 및 중단 등의 조치가 있다. 아울러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사육도구와 수조 주변 및 양식장 통로의 청소, 소독 실시와 질병이 의심되는 어류는 즉시 제거해 병원체 전염 확산을 차단 등을 실시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도 민·관 협력을 통해 고수온·폭염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8.03 18:37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

현재 매월 2회씩 의무휴업 하는 대형마트 영업 제한은 지난 2010년 전주에서 처음 도입됐다. 전주 시내에 대형마트가 6곳이나 들어서면서 동네 슈퍼 등 골목상권이 초토화되자 시민단체와 전주시의회가 나서서 대형마트 영업 제한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형마트 측에서 강력히 반발하면서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소송전을 벌인 끝에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의무 휴무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제도화하게 됐다. 이로써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골목상권과 공룡 유통업체 간 상생발전의 상징이 됐다.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 매출이 되살아나고 대형마트 근로자에게는 월 2회 휴식이 보장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또한 전주시는 유통업 상생 분야에서 각종 정부 표상을 휩쓸며 전국적인 롤모델로 떠올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다시 소환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제안을 통해 선정한 10개 안건을 대상으로 전 국민 온라인 투표를 붙여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우수 제안 3건을 정책화하기로 한 것. 투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57만7000여 건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어뷰징(중복 전송) 문제가 드러나 우수 제안 선정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됐다. 실제 1위부터 10위 안건까지 득표수 차이가 미미해 변별력을 갖기 어려웠다. 결국 윤석열 정부가 처음 시도한 국민제안이 시작부터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국민의 비난만 자초하고 말았다. 게다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데다 이미 대법 판결로 법적 논쟁이 매듭된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 국민적 분란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파문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이번 국민 우수 제안 3건을 없던 일로 했으나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국무조정실에서 운영하는 규제심판부가 오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영업 제한을 첫 심판 대상으로 올린다. 규제심판부는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 5일부터 18일까지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온라인 토론을 실시한다. 규제 개선 필요성이 인정되면 해당 부처에 개선을 권고하게 된다. 그렇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여서 국회에서 규제 개선에 찬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중소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이것마저 무너지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소비자 다수가 찬성한다고 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국정 위기 반전 카드로 활용해선 안 된다.

  • 오피니언
  • 권순택
  • 2022.08.03 18:00

전주 평화에 두산 위브 아파트 들어선다

지역주택 조합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평화동에 두산 위브 아파트 271가구가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 3일 가칭 평화삼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2가 604-17번지(대지면적 1만3632㎡) 일대에 지하2층 ~ 지상 29층 3개동, 부대시설,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총 271세대의 평화삼천 두산위브 모악 아파트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아파트 인근에 어디든 빠르게 이동하는 쾌속교통 중심인 모악로, 장승배기로, 백제대로 등을 통해 새만금-전주간도로, 남전주IC, 서해안고속도(2025년 예정)및 남부순환도로가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초 중교와 맞닿아 있는 초학세권 아파트로 양지초, 양지중 옆에 위치하며 근처로는 상산고, 해성고, 완산여고, 한국전통문화고 등과 인접하고 근처에 평화시립도서관, 시립삼천도서관 등이 있어 학업에 이용이 편리하다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이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 및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과 주택공급의 촉진을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저축 가입 여부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조합원들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자금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사업부지 92%이상 확보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조합원 가입은 전북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 무주택 세대주, 전용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추진위 관계자는 “평화,삼천동에 오랜만의 신규 브랜드 명품 브랜드인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는 10년 이상 된 아파트의 비율이 약 90%인 평화동 및 삼천동에 신주거벨트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합원 가입은 주변 아파트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8.03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