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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결전의 날 밝았다

국토부, 4일 심사 결과 발표..전북, 경남·충남과 경합
전북도 부지 무상 제공·부대 시설 지원 등 적극 대응
道 “새만금 부지 최적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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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전북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공모 선정 결과가 4일 발표된다.

그간 전북도는 새만금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4일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선정을 위한 공모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이퍼튜브 실증 사업(2024~2032년) 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전북(새만금)과 충남(예산), 경남(함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부산을 20여 분이면 주파 가능한 속도다. 전 세계적으로 여객기보다 빠르고 음속(1220㎞/h)에 가까운 1000㎞/h 이상의 속도를 갖는 초고속 육상교통수단에 대한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실제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가 초고속 교통수단으로서 속도,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퍼튜브가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제 경연대회·시험운행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하이퍼튜브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착공 이후부터 20년간 총 9조 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만큼 지역 발전에도 기대가 높다.

하이퍼튜브 사업은 전북이 노력해온 숙원이었던 만큼 이번 공모 선정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의 심사에서 있어 새만금의 광활한 매립지와 재생에너지 활용도 등을 앞세워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의 최적지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새정부 전북 7대 공약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 용지 22만 ㎡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매입한 뒤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진입로와 상하수도 등 부대 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심사에서 새만금이 하이퍼튜브 실증에 필요한 대규모 직선구간 부지의 최적지임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며 “그간 노력했던 만큼 심사위원 설득에 최선을 다해 공모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기관을 발표하고 이달 중 최종 협약 체결을 진행한다.

이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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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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