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예결위원, 전북의 미래 위하여
7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한다. 필자는 전주에서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32년 만에 당선되었다. 시민들께서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뽑아준 것은 꽉 막힌 중앙에 예산통로를 열어 지난 30년간 홀대받은 전북예산을 제대로 챙기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 홀대받는 전북 예산을 바로 세우겠다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국회의원 열 몫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홀로 외롭게 고군분투해왔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7년 연속 예결위원이라는 특별혜택을 받은 것이다. 7년 연속 예결위원 타이틀을 거머쥐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6년 필자는 전북 예산 확보에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안조정소위가 열리기 몇 시간 전 갑작스럽게 배제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도저히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필자는 국회 본청에 있는 원내대표실 앞에서 1주일간 단식농성을 하면서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위하여 온몸을 던졌다. 이러한 노력들이 주효하게 작용 한 것일까. 2016년 국회 등원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예결위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올해 역시 전북 예산 확보를 위해 다시 한번 예결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지난 6년 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전북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등 전북 최대의 숙원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지난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는 삭감 위기에 처해 있던 전북의 현안 사업들을 전북 동행의원들과 함께 살려내며 9조원에 가까운 전북 예산을 확보해냈다. 지난 6년 간 현안 사업 해결, 역대 최대 예산 확보로 전북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그 기틀을 토대로 전북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이번 예결위 활동은 야당이 아닌 여당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전북을 위한 46개 실천과제를 선정한 만큼, 전북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7년 연속 예결위원이자 여당 의원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수소산업단지 조성,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협치의 성과물을 만들어 내겠다. 특히,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송석준(군산동행), 김미애(군산동행), 김병욱(임실동행) 의원을 중심으로 21명의 전북동행 의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전북도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