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20:0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익산시의회, 코로나 엔데믹 시대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익산시의회 문화관광분야 의원연구단체인 문화관광활성화연구회(대표의원 박종대)가 18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음식관광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연구회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의 여행 수요 급증에 따른 타깃 관광층을 발굴하고 음식 자원을 관광 동기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역 문화와 결합된 융합 상품 발굴, MZ세대 흥미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 등 3개의 핵심전략이 도출됐다. 특히 맛을 표한현는 전라도 방언 중 최상급의 표현인 ‘개미지다’를 활용한 콘셉트 발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도시락 상품 개발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박종대 대표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음식관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우리시 관광 산업이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고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가 성공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활성화연구회는 박종대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용균·김태열·소병홍·유재구·이순주·최종오·한동연 의원 등 8명이 참여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재구성됐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재정비해 익산시 관광 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05.18 17:21

새만금 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모에 전북업체 참여 저조

수천억 원을 투자해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권을 부여하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모에 전북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재공모한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글로벌블루피아 아일랜드 컨소시엄(대표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과 에스지아이 컨소시엄(대표사 한화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글로벌블루피아 아일랜드 컨소시엄에는 전북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에스지아이 컨소시엄에만 전북업체인 성전과 원탑건설, 전주MBC 등이 각각 5%의 지분을 가지고 공모에 참여했다.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3000억 원을 투자해 해양레저단지 조성 취지에 맞는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만큼 지분율에 따라 최소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뜩이나 전북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독식하면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도 저조한 나타나 새만금 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마련과 지자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북지역 건설시장을 외지 대형업체가 잠식하는 현상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고 전북업체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5%지분을 가지고 공모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역 업체들은 변방으로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지역 업체가 새만금 관련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1호 방조제 동측)에 민간 주도로 1.64㎢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총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해양레저단지 조성 취지에 맞는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 시행자에게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권(100㎿)을 제공한다. 새만금개발청은 6월 중에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개발계획과 투자사업의 재무ㆍ운영계획 등을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심의위원회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10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전체 위원의 50% 이상을 민간전문가로 구성했다. 앞서 새만금 개발청은 지난 해 9월에도 해당사업을 공모했지만 제안서를 접수한 3개 컨소시엄 모두 자격기준에 미달돼 새만금 개발청이 공모지침서를 일부 개정해 지난 4월 재 공모에 나섰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5.18 17:21

전북경찰청 '웹 기반 연애사기' 송금책 30대 여성 구속

신분을 위장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일명 '웹 기반 연애사기' 조직의 송금책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방조 등 혐의로 A씨(여·30대)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57명의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범죄 수익금 15억 원을 해외 사기조직에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에 쓰인 계좌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사기조직은 해외 SNS를 통해 여성들에게 접근, 자신을 시리아에 있는 의사라고 속여 환심을 산 후 마치 연애를 하듯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곧 정부로부터 포상금 400만 달러를 받는데 이 돈으로 결혼해 함께 살자. 배송업체를 통해 돈을 보낼테니 배송비로 5만 달러를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속은 57명의 피해자들은 사기조직에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까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웹 기반 연애사기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일당들의 범행에 대해 추적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웹 기반 연애사기는 주로 SNS를 통해 해외 파병군인, 의사, 변호사 등 상황에 맞는 신분으로 위장해 재력·외모 과시로 피해자들에게 환심 사 돈을 편취한다”며 “결혼 빙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채는 신종범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5.18 17:21

전북지역 '스태그플레이션' 엄습, 경제 엔진 꺼질라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상승 여파가 실물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속 물가 급등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자칫 전북 경제 엔진을 꺼뜨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올해 1분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건설수주, 수출·수입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인구 유출은 가속화되고 고용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성장 동력이 위축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서 전북지역의 건축공사 수주가 늘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1.0% 크게 증가했고 수출은 비철금속 등이 늘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25.2% 늘었다. 지역 내 광공업은 식료품,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증가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3.3% 올랐으나 전국(4.6%) 또는 호남권(4.5%)과 비교하면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3.4% 늘었고 소매판매에서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9%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일부터 정부 지침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이후 소상공인 매출 등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데이터 포털 한국신용데이터에서 분석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소상공인 매출은 해제 전보다 7%가량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계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서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3.9%로 대도시인 광주(3.6%)는 물론 전국(3.8%) 평균 보다 높았다. 전북지역의 생활물가는 4.7%로 전국(4.4%) 대비 높은 경향을 보였고 같은 호남권인 광주(4.4%)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북지역 고용률은 0.6%로 같은 호남권인 전남(2.2%)이나 전국(1.9%) 보다 낮았고 인구 유출은 더욱 심화돼 성장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서민 경제는 기준금리 인상에 물가 상승 압력까지 겹쳐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하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물가 상승 압력은 세계적인 추세로 지역 곳곳에서도 감지된다”며 “수요와 공급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5.18 17:20

[문화&공감 2022 시민기자가 뛴다] 군산이라는 ‘역사도시’를 바라보는 눈

군산 이성당 빵집의 봉투에는 ‘1945’ 숫자가 적혀있다. 이성당은 올해로 개점 77주년을 맞았다. 광복을 맞이한 해에 가게 문을 열다니 유서가 매우 깊다. 그렇다면 이번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보자. ‘이성당 빵집’이 아니라 이곳에 ‘빵집’이 개점한 시기는 언제인가? 1910년이다. 이성당이 문을 열기 전, 이 자리에는 일본인이 개업한 이즈모야(出雲屋)라는 제과점이 있었다. 광복 후 한국인이 일본인이 떠난 그 자리를 메워 제과점을 이어갔다. 한국인 누구나 즐겨먹는 단팥빵은 사실 일제가 전해준 간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이성당 단팥빵을 일제잔재라고 손가락질 하거나 불매운동을 벌이는 사람은 없다. 이미 70년이란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마음속에 ‘우리의 빵’으로 충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일제잔재라고 부르는 것들이 실은 지금을 사는 우리의 시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군산 터미널에서 곧장 뻗은 길을 따라 구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큼지막한 근대식 건물 두 개가 보인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이다. 앞 건물은 1922년 나카무라 요시헤이(中村與資平)라는 일제 건축가가 지었다. 뒤 건물은 지은이는 알 수 없으나 1914년에 지었다. 최소 100년이 넘는 건축물들이다. 두 건물 모두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은행들은 군산 철도선 마지막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 건물 옆으로는 항구 쪽으로 곧장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이곳 군산 구도심 일대는 한 때 일제의 관공서, 금융기관, 민간 회사들이 밀집해 있던 군산 최고의 번화가였다. 현재 건물 내부에는 일제강점기 군산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갈 부분이 있다. 문화재가 될 만큼 중요한 이 건물들이 ‘보수’가 아닌 새로 지은 것과 다름없는 ‘복원’의 과정을 겪었는가 하는 점이다. 구 조선은행은 해방 후 한국은행을 거쳐 한일은행이 인수하면서 은행으로서 기능을 한동안 이어갔으나, 1981년에 민간 개인 소유로 넘어가면서 예식장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에는 나이트클럽이 되었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유흥업소로 쓰이던 것이 1990년대 초에 화재가 나면서 건물이 크게 훼손되었고 이후 이곳은 방치되었다. 은행, 예식장, 나이트클럽, 화재 사건을 거치면서 이 건물은 사실상 모든 구조와 형태가 바뀌었다. 구 일본제18은행도 마찬가지다. 1950년에 ‘한국미곡창고주식회사’가 이곳을 인수했고, 13년 후에 ‘대한통운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 때 창고로 사용했지만 군산의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쓰임새를 잃고 방치에 가까운 상태에 놓였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은 중고품 판매장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 동안 이 건물을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고 방치했는가?’하는 질문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가 남긴 역사의 흔적을 ‘우리 역사’로 끌어안을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제의 유산’은 항상 한국인의 따가운 시선을 받거나 방치되어 있었다. 1995년에는 정부 주도의 ‘역사바로세우기운동’이 일어나면서 조선총독부 철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공서를 중심으로 한 일제 건물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이 때 군산에서도 구 군산시청, 구 군산경찰서, 구 군산국민학교가 철거되었다. 민간 소유로 있던 일제 건물들도 증축과 신축이 이루어졌다. 만약 그 때 두 은행이 옛 원형 그대로 있었다면 ‘철거 살생부’에 올라 사라졌을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없애겠다고 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문화재로 지정하겠다고 하고, 또 어떤 건물은 관광 상품으로 쓰겠다고 한다. 일제가 남긴 ‘군산’인지, 군산이 남기려고 하는 ‘일제’인지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는다. 남기려고 하는 ‘일제’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이해하기 어렵다. 시대마다 우리가 품은 시선에 따라 일제를 선별한 까닭이다. 군산이 만든 ‘일제’도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앞으로 곧장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고우당’이라는 일본식 숙소가 나타난다. 2012년 개장한 고우당은 다다미식 숙소, 이자카야, 일본식 연못 등이 갖추어진 복합 문화시설이다. 평범한 주택가 한 자리에 일부 옛 흔적이 남은 가옥들을 매입하고, 여기에 일반 양옥까지 더해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곳이 이제는 ‘일제의 풍경’으로 한데 묶여 다른 의미를 부여 받는다. 이 모든 과정을 묶어보면 ‘군산의 일제’라는 주제에 있어 제작, 구입, 사용, 대여, 증여, 처분, 창작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사 위에 새로운 역사가 자리하고, 그 사이에서 생활이 안착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관광이 끼어든다. ‘군산의 일제’는 근본적인 분열을 겪고 있다. 교과서에서 본 일제는 이미 군산의 일상에서 많이 떨어져 나갔다. 아픈 역사의 기록이라는 말만으로 이 모든 것을 묶어가기에는 ‘군산의 일제’가 너무 광범하다. 그것보다는 그 기록이 우리에게 혹은 그곳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가 이제는 더 절실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들이 떠난 후, 일제 남기기에 대한 부정과 긍정이 오가며 혼선과 마찰이 빚어낸 이 당혹스러운 고민의 지층이야말로 군산에 대해 폭넓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열쇠가 아닌지 생각해본다. 군산은 ‘교과서의 일제’ 그 이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도시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강석훈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사

  • 기획
  • 기고
  • 2022.05.18 17:19

전북교육감 선거 난타전 ‘진흙탕’…서거석-천호성 맞 고소·고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전북교육감 선거가 후보간 상대를 폄훼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고소·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그간 지방선거 후보를 가리기 위한 정당의 경선과정에 묻혀 ‘깜깜이 선거’로 불렸던 전북교육감 선거가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천호성(55·전주교대 교수) 전북교육감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후보가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3년 11월 동료교수를 폭행했던 사실은 명백하다”면서 “하지만 토론회와 sns 등에서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피해자 공개를 요구하기로 해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서 후보는 당시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 시 환경생명자원대학의 이 아무개 교수와 다음 해 치러질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한 언쟁을 벌이다가 이 교수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고, 구체적인 증거자료도 확보했다”며 “이는 권력을 가진 대학 총장이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평교수를 힘으로 찍어누르며 폭행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력사건이 벌어지면 가해자는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을 지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서 후보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현재까지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는데 서 후보는 아직도 반성 없이 권력자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서거석(67·전 전북대 총장) 전북교육감 후보는 이에 앞선 지난 16일 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공표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 후보는 “천 후보가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동료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공표했다”며 “이는 선거 국면에서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공표로 그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사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러 번 (허위사실 유포를)자제하라고 경고했고, 근거가 있다면 밝히라고도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하다가 급기야 ‘폭력을 인정하고 후보직에 사퇴하라, 자신이 책임을 묻겠다’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고소 이유를 강조했다. 특히 “법의 엄중함을 알기에 최대한 법적 조치를 자제해 왔으나, 천 후보의 반성 없는 악의적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면서 “이제 진실규명은 법적 판단에 맡기고 이 시간 이후에는 건강한 정책선거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두명의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 공시한 천 후보의 세계수업학회 한국대표이사 경력 허위사실 여부를 놓고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5.18 16:59

전주시내버스 노선 6월 4일부터 일부 조정

전주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6월 4일부터 일부 조정된다. 이는 지난 2월 전주-완주 2단계 지간선제 노선 개편 이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부분 개편됨에 따른 것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번·110번·103번 등 3개 노선이 신설되며, 101번·2000번·6001번·6002번·554번·559번·220번·383번·385번·386번 등 10개 노선의 일부 경유지가 변경된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새로 생기는 노선과 중복되는 5개 노선(1-1번·1-2번·9-1번·9-2번·210번)은 폐지된다. 신설되는 200번은 전북혁신도시와 신시가지, 서곡, 서신동, 시외·고속터미널, 호성·우아동, 전주역, 아중리를 운행하며, 110번은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팔복동, 시청, 남부시장을 운행한다. 103번은 아중리와 안골, 명주골네거리, 호성동, 송천동, 여의동을 운행한다. 전주의 남북을 연결하는 2000번 간선버스 노선은 2001번과 2002번으로 분리돼 각각 평화그린2차아파트와 서신동 주민센터~이마트를 경유하게 된다. 현재 4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 중인 101번 노선은 하루 운행대수가 4대 늘어나고, 기존 전북대 종점에서 전주역 종점으로 기종점이 변경된다. 이와 함께 용머리고개와 완산동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554번과 559번 노선은 중화산동 영무예다음 승강장과 예수병원으로 경유지가 바뀌고, 6001번과 6002번 노선은 우림초교와 효자휴먼시아2·3단지 승강장으로 경유지가 변경된다. 시내버스 부분 노선개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콜센터(063 222 000) 또는 시 버스정책과(063 281 5104, 5106, 8490)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2.05.18 16:55

무소속 돌풍

이번 제8회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텃밭 정서를 뚫고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있다. 지난 1995년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제가 도입된 이후 전북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꾸준히 나왔다. 제1회 때 고창에서 이호종 군수가 거센 황색바람을 잠재우고 호남에서 유일하게 단체장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2회 3회 4회 기초단체장 선거 때는 무소속 후보가 5명씩이나 당선되는 뒷심을 발휘했다. 무소속 당선자가 가장 많았을 때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로 무려 7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익산 김제 완주 임실 진안 장수 부안에서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무소속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계의 통합과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파열음이 극에 달한 데다 민심이반 공천으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고 말았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10곳을 석권한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익산과 고창에서 승리했고 무주와 임실에선 무소속이 당선됐다.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유력 후보의 탈당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과 같은 무소속 돌풍이 재연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지역도 있고 오차 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펼치는 곳도 많아 예측불허의 살얼음판 승부가 예견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곳은 완주와 남원지역으로 선거 막판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완주는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다가 무소속 박성일 후보에게 189표 차이로 석패했던 국영석 후보가 이번엔 입장이 바뀌어 무소속으로 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남원은 권토중래를 벼르는 윤승호 후보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당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남원은 재작년 치러진 21대 총선 때도 무소속으로 나선 이용호 의원이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꺾고 재선한 지역으로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무소속 강세가 이어질지 촉각이 쏠린다. 정읍과 순창에선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여론조사에서 선두권 주자들이 민주당에서 컷오프당하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내걸어 민심의 풍향계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나선 고창과 임실 무주 장수 등 4곳도 민주당 후보와의 일대 접전이 예견되면서 재입성 여부가 선거전 이슈로 떠오른다. 여기에 김제와 부안에서도 무소속 후보의 선전 여부가 지방 정가의 화제로 대두된다.

  • 오피니언
  • 권순택
  • 2022.05.18 16:32

유언대용 신탁이나 유언장, 어떤 것이 좋을까

직업상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보면 많은 고민들을 쏟아내 주시곤 하는데 나이와 성별에 따라 고민거리가 현저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젊은 분들은 자신의 재산을 재투자할 대상을 추천해 달라고 하고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어렵게 모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안전하게 이전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고민의 깊이가 매우 깊은데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 때문에 사전에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을 지 물어 오기도 한다. 이 경우 은행에서는 유언장보다 내 의지대로 집행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권하고 있다. 2012년 ‘신탁법’의 전면개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허용되기 시작한 ‘유언대용신탁’은 자신의 재산을 금융기관(수탁자)에 맡기고, 생전에는 위탁자(자신)가 원하는 대로 관리, 운용하다가 사망한 이후에는 생전에 미리 정해둔 수익자에게 미리 지정한 방법으로 상속을 진행하는 방식의 신탁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위탁자)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수익자(생전 수익자)로서 재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미리 지정해둔 대상(사후 수익자)에게 생전에 미리 지정해 놓은 방법대로 상속하는 것이다. 필자가 경험한 여러 가지 신탁 사례 중 몇가지가 기억에 남는데 특히 재혼 가정과 상속 분쟁, 유산 기부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은 사례이다. 58세 남성인 김경남(가명)씨는 오래전 이혼하고 재혼을 앞둔 상황인데 재혼할 상대도 자녀가 있어 향후 본인이 사망 시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상가가 배우자의 자녀에게도 상속된다고 하여 재혼 전에 명확하게 선을 긋고 싶다고 해서 재혼 전 형성된 재산은 각자의 자녀들에게 상속되도록 설계한 사례이다. 75세 여성 장숙영(가명)씨는 아들 2명과 딸 1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사망하면서 유산 관련하여 형제들끼리 다투는 것을 보고 가입한 사례이다. 사위, 며느리를 비롯한 자녀들이 배우자의 유산 상속과 관련하여 서로 다투고 더 받아야 한다고 따지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아 본인한테 상속된 재산을 현재 부양을 하고 있는 둘째에게만 상속되도록 설계하였다. 90세 여성 강말숙(가명)씨는 남편과 사별 후 자녀가 없고 여동생과 같이 거주 중이고, 해외 거주 오빠는 사망한 상황이라 살아 있는 동안에 필요한 생활비, 병원비, 요양비 등을 충분히 사용하고 남은 재산이 있다면 기부 단체(천주교재단, 장학재단)와 여동생에게 상속하고 싶다고 해서 거주 아파트와 보유 예금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서 계약 체결을 한 사례이다. 이 외에도 1인 가구, 가업승계, 주식 환원 문제도 ‘유언대용신탁’으로 해결 할 수 있으며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금전채권 등 다양한 재산을 신탁할 수 있다. 재산 이전의 이견으로 인해 드라마 속 사연들이 넘치는 현실이다. 내 재산을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재산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감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세훈 하나은행 익산지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5.18 15:53

영·호남 의용소방대원들 무주서 만나

전라와 경상 두지역의 민간 소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2022 의용소방대 영·호남 교류행사’가 무주에서 열렸다. 18일 진행된 행사는 무주군(남성회장 이호상, 여성회장 윤정순)과 경남 의령군 의용소방대(남성회장 최창식, 여성회장 조현숙)원들이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선진 소방기술을 서로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두 지역 의용소방대를 비롯해 장수와 의령소방서, 군청 관계자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만남의 시간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무주군 의용소방대 이호상 연합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만남의 제약이 따랐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라며 “진정한 친구로서 기틀이 잡힌 만큼 서로의 안녕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자”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희옥 무주군수 권한대행은 “활동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군민의 안전과 평안을 지키고 있다는 사명과 자긍심만은 같을 것”이라며 “의령과 무주군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함께 하고 있다는데서 두 지역의 발전과 주민행복이라는 큰 희망을 본다”라고 말했다. 또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서로 돕고 상생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길 바란다”라며 “영·호남 교류행사가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해를 더하며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라고도 했다. 기념식 후에는 두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덕유산 향적봉에 함께 오르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대원들은 “1년 만에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의용소방대원이라는 일체감과 활동에 대한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후손대대로 이렇게 좋은 관계를 이어가며 두 지역을 지키는데 서로가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무주군과 의령군 의용소방대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18년째 상호 방문을 통한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무주군에서는 6개 읍면 13개 남녀 의용소방대에서 270명의 대원들이 각종 화재와 사고, 방역현장 등 곳곳에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2.05.18 15:33

‘무주 호무’를 아시나요? 약초농부 차성환 씨

백운산과 덕유산 자락에 안겨 아늑한 무주군 설천면 하두마을은 약초농부 차성환 씨의 삶터이자 일터다, 이곳에서 ‘무주 호무’를 키우며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2013년 무주에 정착을 했습니다. 그전엔 전국방방곡곡 오지만 찾아다니며 주로 산약초와 관련된 일을 했지요. 그러다 무주에 왔는데 여기다 싶더라고요. 풍경이 정말 좋았거든요. 산이 있지만 답답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공기가 좋아서 토종무를 재배하기에 아주 딱이었죠” 덕유산국립공원이 바로 뒤에 있어 개발 여지가 없다는 점도 정착의 이유였다. ‘무주 호무’는 ‘토종’에 매료돼 있던 농부가 1994년 토종무를 알게 되고 그 씨앗을 무주에 뿌리게 되면서 탄생하게 됐다. “토종무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싶어 관련 기관에 물어보고 백방으로 알아도 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마을 어르신들이 배고픈 시절에 먹던 ‘호무시’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주 호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무주 호무’는 생김새부터가 이색적이다. 사람의 팔과 다리를 닮은 모양에 잔뿌리가 수염처럼 많은 것이 인삼이 몇 배 커진 모습. 특별한 생김새만큼 손이 많이 간다. 그래도 농부는 오랜 세월 무농약만 고집하며 깐깐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파종을 하는데 양분도 직접 만든 천연 비료와 발효 퇴비로 공급을 한다. “토양에 제일 많이 투자를 합니다. 화학비료나 농약은 당연히 안치고요. 밭이 자생할 수 있도록 땅 심을 기르는데 주력하죠” 농약을 안 쓰니 벌레와의 전쟁은 운명일 터. 농사가 한창일 때는 아내와 함께 무 잎에 붙은 벌레를 잡아내는 것이 하루 일과다. ‘무농약 재배’를 고수하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년간 수확을 못해 가공품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것. 일부를 수확한다고 해도 양이 일정치 않아 애를 먹었었단다.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건강한 땅 심에 의지해 부지런히 연구하며 꿋꿋이 견딘 덕에 산도라지와 배합한 가공품도 탄생을 시켰다. 산도라지 농사 역시 손수 짓는다. 가공품은 농축액이나 추출액, 감미료 등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은 원물생산이라 귀하고 반응 또한 좋다. 그 덕에 식약처장 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고 전북도지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무주 호무는 무주에만 있죠. 무주하면 호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목표예요. 무주 특산물로 이름을 알리는 거죠” 정직하고 건강하게 재배하는 만큼 무주 특산물이 되는 것도 머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차성환 씨. 자연에 순응하며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약초농부의 옹골진 고집이 ‘무주 호무’의 내일을 기대케 한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2.05.18 15:29

남원시, 결혼이민자 국적 미 취득 전수조사 및 시범사업 운영

남원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결혼이민자의 국적취득을 돕기 위해 개별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는 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4~5월 2달에 걸쳐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국적 취득 유무와 미 취득 사유, 개별 요구사항 등을 전수조사했다. 결혼이민자 594가구에 대해 개별상담을 실시한 가운데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가구가 276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국적취득 의사 없음, 타 지역 전출 가구, 기 취득 후 통지서 대기 중인 가구 등 172가구를 제외한 104가구는 국적 취득 의사가 있음에 불구하고 현실적인 어려음에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적 미 취득 사유에 대한 조사 결과 시험이 어렵거나 직장생활로 인한 시간부족, 귀화 절차 과정의 어려움 등의 순이었다. 남원시는 결혼이민자의 개별적인 맞춤형 교육 등 국적 취득 지원이 요구되는 만큼 예산을 확보해 20명 규모의 시범사업으로 국적 취득 지원에 나선다.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육과 연계해 시회통합과 귀화 면접 등에 대한 국적 취득반을 운영한다. 시험 준비 및 취득 절차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1:1 멘토 연결, 한국어 연습을 위한 모임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세상 모은 가족을 포용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남원의 가장 큼 목표 중 하나다"며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5.18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