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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코시티 파출소..송천2파출소 이전으로 가닥, "예산 반영이 관건"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한 전주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이 무산되고 기존 파출소 이전 형태로 추진된다. 기존 송천동 일대 절반의 치안을 맡고 있던 송천2파출소가 에코시티 내로 이전되는 안이 그것인데, 이마저도 정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전주에코시티 지역 치안을 관리하기 위해 기존 송천2파출소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동부대로 송천사거리 인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34-5번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필요한 사업비는 1139㎡ 부지 내 건물 신축을 위해 12억4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초 정부 예산안에 해당 예산이 반영될 경우 내년 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6년 파출소 건물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해당 사업부지는 기획재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당초 전북경찰청은 에코시티 내 파출소 신설과 인력 보강 등의 방침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조직을 키우지 않고 기존 파출소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정했다.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아파트 등이 밀집해 3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파출소 등 치안을 관리할 경찰관서 십여년간 건립되지 못해 송천2파출소와 솔내파출소가 서와 동으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파출소가 이전할 경우 송천동 일대의 관할은 재정립된다. 기존 서쪽 지역을 담당하던 송천2파출소는 에코시티 전체를 담당하게 되고 송천동 동쪽 지역을 담당하던 솔내파출소는 동부대로 남쪽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마저도 올해 정부 긴축재정 속 행정안전부 파출소 건립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파출소 이전은 계속 늦어지면서 치안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이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올해 예산 반영이 되지 않을 시 내년 8월경에 다시 시행될 국가예산 반영을 기다려야 한다. 예산이 통과되지 않을 때마다 1년 가량씩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7.23 17:48

"나라꽃 무궁화축제서 무더위 날려보세요"

완주군은 무더운 여름을 달래줄 제34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내달 10일 고산문화공원(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 축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식전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무궁화 지식을 얻고 푸짐한 경품 당첨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무궁화 골든벨,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정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무궁화 나눠주기, 무궁화를 느낄 수 있는 무궁화 그림대회, 추억의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이 준비된다. 축제장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18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을 감상할 수 있고, 완주에서 생산한 무궁화 묘목 400여 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산림청장상(1점), 전북도지사상(1점), 전북교육감상(1점), 완주군수상(2점), 완주교육장상(2점)과 메달을 수여하고, 입상작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된다. 축제 전날과 축제일에는 캠핑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축제 참여자는 고산자연휴양림 무료입장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원한 물놀이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경아 산림녹지과장은 “나라꽃 무궁화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나라꽃 무궁화를 감상하고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시랑천에서 물놀이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3 17:47

민주당 당원중심 개편 속도…“전북에 기회”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단행한 ‘당원 중심의 민주당’ 개편 작업이 전북에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원 중심의 민주당’ 개혁은 일부 계파와 이재명 대표 지지층만이 아닌 모든 당원을 아우르는 것으로 국회의원이나 정치인의 지분이 컸던 당 운영 대신 권리당원의 실질적인 권한을 늘리는 게 핵심 골자다. 이에 대해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일부 언론이나 여권에선 당원 중심의 개혁을 두고 국민과 당원을 대립해 분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해석”이라며 “쉽게 말해 정치인이 아닌 일반 국민인 당원들의 당심을 반영하는 게 ‘당원 중심의 민주당’으로 국회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이 권리당원 위에 있는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전북정치권에선 민주당의 운영에서 권리당원의 권한과 권리가 강화되면 필연적으로 전북정치의 영향력이 커질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의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전체 300명 중 고작 10명에 불과 전체의 3.3% 수준에 불과하지만, 당원 비중으로 보면 지난해 기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13.3%가 전북 당원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단순히 권리당원의 수가 많은 것을 넘어 최근에는 열성 당원으로 그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인이나 경선 때에만 동원되던 당원들이 지금은 적극적으로 당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실제 당 게시판과 내부망, 단체 대화방 등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당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대비 비중이 높은 전북 당원들이 조직화하면 그 파급력은 국회의원들 못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북보다 권리당원이 많은 지역은 2023년 기준 50만 892명의 경기, 44만 4775명의 서울 뿐이다. 전북의 권리당원은 32만 6500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전남 30만 4000명보다 2만 2000명이 더 많다. 비중으로 봐도 전북은 13.3%로 국회의원 수가 압도적인 경기 20.4%, 서울 18.1%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 같은 수치는 그만큼 당원에게 힘이 실릴수록 전북의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사실상 전북정치권의 한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전북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야 한다”며 “전북 권리당원들이 똘똘 뭉쳐 당의 방향성에 의견을 제시하면 당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 정치 복원’이라는 숙원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8·18 전당대회에 앞서 민주당은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국민 30%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은 전략적 요충지로 8월 3일 순회 경선과 함께 치러질 전북도당 개편대회가 전북 당원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7.23 17:42

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국회의원 초청강연회 “22대 국회에 묻고 답하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석환)와 (사)21C정책정보연구원(원장 임익근)이 오는 26일 전주 객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국회의원(강서을)을 초청해 ’22대 국회에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한다. 이날 초청강연회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의 복권을 기념하는 자리다. 초청회는 민생현안 입법, 방송 4법 등 쟁점 법안,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등 폭풍 전야의 대한민국 정국 향방을 가늠하고, 전북발전과 직결된 전북정치권의 새로운 모습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도지사, 도교육감, 전주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 전북시민사회단체 대표, 당원들과 전북도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은 “전북도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과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매년 4·19혁명, 5·18민중항쟁, 6·10민주항쟁 등 전북특별자치도 민주화운동 기념 및 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이자 성지임을 재정립하는 마당에, 앞으로도 전북특별도 차원의 다양한 기념계승사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는데 필요한 토론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7.23 17:42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 하계휴가철 공직기강 특별감찰 실시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가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은 다음 달 16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휴가철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감찰반은 7개 반 31명으로 구성돼 시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감찰 내용에는 근무지 무단이탈,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와 같은 복무규정 위반사항 등이다. 대민행정 지연과 재난 취약시설 비상대비태세 소홀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찰은 노출·비노출 방식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감찰을 통해 적발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리할 방침이며,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양충모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휴가철을 맞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라며 "감찰을 통해 공직사회가 더욱 깨끗하고 도민들 눈높이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2

전북자치도,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장 선도

전북자치도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과제로,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기술개발 장비 등을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 구축해 기술혁신 활동을 돕는다. 공모 선정을 통해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에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12월까지 특화센터가 조성된다. 국비 100억 원을 비롯해 도와 완주군이 각각 45억 원을 투자하고,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60억 원을 부담한다. 특화센터는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및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폐연료전지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폐연료전지를 비상용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 수소건설기계 등에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한다. 각 기관에서는 평가‧검증체계 구축, 기술지원, 재조립 연료전지 분석, 수명 예측 개발, 국내외 표준 제정 등을 담당한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특화센터 설립으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며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2

전북, 첨단 스마트팜으로 '청년 창업농 1번지' 도약

전북자치도가 첨단 농업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청년 창업농 1번지'로 거듭난다. 23일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만들기 위해 6대 전략 18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그 중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을 제1번 전략 목표로 삼았다.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진입-정착-성장 단계별로 3187억 원 규모의 19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진입 단계에서는 스마트팜 교육과 품목별 기초 영농교육, 청년농 보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정착 단계에서는 영농정착 및 영농기반 임차지원, 주거·보육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장 단계에서는 농업 컨설팅과 경영능력 제고를 통한 소득향상 및 경영효율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청년창업농과 후계농 약 4000명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까지의 선발 인원 2188명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에는 청년창업농 673명과 일반후계농 159명을 선발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스마트팜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026년까지 도내 시설하우스의 30%인 1456ha를 스마트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스마트팜을 2022년 24.4ha에서 2026년까지 70ha로 3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 시도 청년의 유입을 유도하고, 농촌 젊은이들의 도시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도 진행 중이다. 김제, 장수 등 6개소에 21ha 규모로 1051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150명의 청년농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농지와 초기자본이 없는 예비 청년농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배기술을 익히고 농업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원에는 16.1ha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최대 국비 2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온실, 청년 창업 스마트팜, 공동이용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장수군에는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이 들어선다.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하기로 해, 청년농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기대된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스마트팜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전북의 농촌이 청년이 성공하는 공간, 돈버는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는 공간, 가족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되어 청년의 꿈이 펼쳐지고 농업의 새로운 미래가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7.23 17:41

전북, 여름휴가 만족도 만년 중위권⋯상위권 도약할까

올해 전북도가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세우면서 여름휴가 만족도가 만년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북이 올해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9월에 발표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17개 시도 중 8∼9위에 머물렀다. 그동안 전북도가 관광객 유치 여행사 보상금(인센티브) 지원·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공들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전북도는 올해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외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철인 7∼8월 중 워케이션·근로자 휴가 지원사업·3선 테마 관광상품·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제46조에 근거한 특례를 통해 도내 야간 관광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전북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머무는 기간이 짧아 이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만의 관광·체류형 콘텐츠 발굴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전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원 우석대 관광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게 핵심이다. 들렀다만 가는 게 아니라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당일 방문형 관광보다는 숙박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낮에만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밤에도 똑같이 제공하는 것이다. 전북은 이러한 체류형 콘텐츠보다 당일 체험 프로그램 위주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명 설치·미디어 파사드 등 경관 위주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내실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전북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야간 관광 조례 등이 효과가 있긴 할 테지만 단순히 야간 관광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숙박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트렌드는 지역 연계 관광이다. 전주를 여행한다면 전주만 가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익산·군산 등까지 함께 관광하는 것이다. 도 차원에서 지역 연계 관광을 확대하고 당일 체험 프로그램 말고 숙박과 연계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숙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멸균팩 분리배출 엉망⋯"생활 속 실천 필요"

멸균팩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리배출이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23일 행정·수거업체·자원순환사회연대·시민단체·소비자단체와 함께 전주 멸균팩 분리배출 확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용이해 멸균팩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 실적은 1.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멸균팩 분리배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실제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멸균팩은 1년 동안 재활용할 경우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멸균팩 분리배출의 의미·필요성을 중심으로 분리배출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구와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멸균팩 분리배출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주민 교육·홍보 등을 통해 확산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김보금 소장은 "일반팩과 멸균팩 분리배출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행정·수거업체는 종이팩(일반·멸균팩) 분리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분리수거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는 멸균팩을 폐기하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분리배출·수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세 달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소재한 아파트 2곳을 대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모니터링·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전북은행, 전주 다문화 아동 후원금 1억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3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시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도내 최대 규모의 여름방학 캠프 지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오는 7월 말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초등(2박 3일)·중등(3박 4일) 일정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여름방학 중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JB플랫폼 금융 교육·진로적성탐색·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약 2배 이상 규모를 키워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다문화 아동이 방학을 맞아 견문을 넓히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주시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민·관이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도 성장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지원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우범기 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백종일 은행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3 17:36

농가소득 증대, 영농 과학화...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기성)는 23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2024년 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새농민 중앙회 김안석 회장,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동창옥 진안군의장, 전북관내 농협 조합장 등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는 행사에서 진안군에 농산물꾸러미 100개(7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우수회원에 대한 농식품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농협중앙회장, 전북농협 본부장 표창장 시상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기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통과 시름을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이겨내는 새농민회원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새농민은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의 리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며“이러한 새농민의 노력에 발맞추어 전북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98쌍의 부부가 새농민으로 활동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 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3 17:32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차기 회장 선출 어떻게 되나

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 자치도회 임근홍 현 회장의 임기만료가 오는 10월로 다가오면서 도내 3,300여 전문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차기회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차기 회장 경선과정에서 후보난립과 과열 경쟁으로 후보자들 간 폭로전까지 전개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분열과 회원사간 반목이 발생하는 등 여러 차례 고초를 치렀던 상황을 감안해 이번 선거는 경선방식 선출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협회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단독 후보 추대에 여론이 모아지면서 협회 집행부는 지난 22일 현 임근홍 회장을 제13대 도회장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회원사 통합 추대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유)가인산업 임성룡 대표이사를 부위원장에는 (유)서영건설 신현철 대표이사, (유)성지토건 박찬용 대표이사, (유)대안건설 김진호 대표이사를 선출하고 현 집행부 임원 전원이 임근홍 회장 추대에 동참을 다짐했다. 임성룡 위원장은 “협회 선거 과정에서 회원사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선을 지양하고 단독 후보 추대가 필요하다”며 “전문건설업 보호구간을 2억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과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임근홍 회장의 연임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전문건설업계는 지난 2018년 11월 정부의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2021년부터 2억원 이상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업자의 참여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수주물량이 급감하며 큰 위기를 맞았고 올해부터는 1000만원대의 소액 전문공사까지도 종합건설업자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현실에 업계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해 왔지만 이미 방향을 정한 정책의 변화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 4억 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업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하며 전문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평소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업자가 해야한다’는 신념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임근홍 회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근홍 회장은 전북도회 운영위원 및 부회장,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도회장 및 중앙회 대의원, 전주상공회의소 상임의원, 완주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등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건설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3 17:32

"코로나19보다 더 힘들어"…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한 전북 기업 '급증'

올해 들어 전북지역 기업들의 파산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을 한 도내 기업 수는 지난 한 해 전체 건수를 넘겼다. 경기 침체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맞물리며 파산 절차를 밟는 영세기업이 속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법인 파산 접수 건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기업들이 빚을 갚아 나가는 회생 대신 사업을 아예 포기하는 파산 절차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전북에서 이 같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올해 처음 나타났다. 23일 대법원 통계월보를 보면 올해 1∼6월 전주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수는 총 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지난해 도내 전체 법인 파산 접수 건수(32건)을 뛰어넘는 수이기도 하다. 2019년 21건이었던 도내 법인 파산 접수는 2020년 29건, 2021년 21건, 2022년 18건, 2023년 32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6개월 만에 과거 한 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보다 수치가 더 악화됐다. 이들 대다수는 영세기업으로 파악된다. 영세기업들이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택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법인 파산 신청이 회생 신청을 앞지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상반기 법인 회생 접수는 30건으로 파산 접수(36건)보다 많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도내 개인 파산 접수 건수는 5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도내 개인 파산 접수는 2019년 1058건, 2020년 1237건, 2021년 1221건, 2022년 1202건, 2023년 1038건을 기록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7.23 17:26

윤대통령,국힘 전대 참석 "우리는 한배 탄 운명공동체...당정 단결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2024년 7월 23일 오늘, 이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당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현안, 한시가 바쁜 경제정책들은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가지만,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정치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했으며, 행사장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대표 후보 등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7.23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