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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북가재미어린이공원, 야호 생태놀이터 탈바꿈

노후화된 전주 북가재미어린이공원이 어린이들이 모험과 도전을 경험하며 놀 수 있는 자연 친화 놀이터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도비 1억 5000만 원 등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인후동에 있는 북가재미어린이공원을 야호 생태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놀이터 조성 구상 단계에서부터 인근 지역 아이들로 구성된 아동참여단과 4차례의 디자인 워크숍을 여는 등 놀이 주체인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쉽게 생태를 접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공간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시는 당초 놀이터 중앙에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나무 사이를 공중으로 오가며 놀 수 있는 대형 트리하우스 형태의 모험 놀이대를 설치했으며, 여러 연령대 아이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구분한 미끄럼틀을 배치했다. 또 암벽등반, 바구니 그네, 집라인 등 아이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서로 연결해 놀이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놀이터 주변으로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 약 2000여 주를 심어 숲놀이터처럼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놀 수 있도록 했으며, 모래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창의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안전인증을 마치는 대로 생태놀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1.09 18:28

대형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형평성 논란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이용자에게 방역패스(접종완료증명서, 음성확인서)가 적용되는 가운데,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아 형평성과 적용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시행한다. 아울러 면적 3000㎡ 이상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용자들도 같은 날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식당∙카페와 달리 생활 필수 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백신 미접종자 혼자 이용하더라도 해당 시설에 출입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임산부 등 불가피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는 시민들은 방역패스 적용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8일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박지현 씨(31)는 32개월 된 아이도 있고 현재 임신 중이라서 마트를 주기적으로 오는 편인데 앞으로는 이용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도 벗지 못하고 생활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데 혼자서도 이용할 수 없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패스가 대형마트∙백화점 이용자들에게만 적용되고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방역패스가 없더라도 해당 시설을 출입하는데 제한이 없다 보니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익산의 한 대형마트 협력업체 직원 강모 씨(27)는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는데 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는 말을 듣고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아도 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마트 직원들은 손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마트 이용객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할 거면 직원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시설 종사자들이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고용 안정성'을 이유로 들었다. 시설 종사자들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할 경우 백신 미접종자들은 근무지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우리도 정부의 지침이 자주 바뀌고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 정부의 지침대로라면 마트 직원들은 일은 할 수 있지만 마트에서 물건은 살 수 없다는 얘기인데 이걸 직원들에게 어떻게 안내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1.09 18:28

2021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장기체류 관광사업 끝마쳐

전북도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이기전)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1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이 끝났다.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는 여행자들이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고 체험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알리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가한 21개 팀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전북 14개 시군 여행지 325곳을 돈 뒤, 자연경관, 생태체험, 문화예술, 지역생활사 등을 글과 사진으로 SNS에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1일 기준 숙박비 5만 원(최대 20일) △입장료 및 체험비 5만 원 △여행자보험비 2만5천 원 등이 지원됐다. 참여자들의 여행이야기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전라북도한달여행하기)와 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jbct2016)의 홍보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와 재단은 올해도 워케이션(Worcation)을 주제로 2022 전라북도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전북의 수려한 자연유산과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전북다운 관광지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2.01.09 18:28

지난해 군산공항 국내선 승객 28만명…155% 증가

지난해 국내선 이용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군산공항 이용객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용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항공 수요가 국내선으로 몰린 것인데, 특히 군산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늘며 전북의 항공 수요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도 풀이된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과 제주, 김포 등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20년 5061만 7273명보다 31.9% 증가한 6675만 81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6618만 1450명과 비교해도 0.87%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공항이 2579만 7769명으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했다. 뒤이어 김포공항 2251만 527명, 김해공항 883만 9162명, 청주공항 262만 8257명, 광주공항 215만 2892명, 대구공항 204만 2121명, 여수공항 111만 5699명, 울산공항 88만 8584명, 군산공항 28만 197명, 양양공항 20만 4052명, 포항공항 15만 8927명, 원주공항 13만 2339명, 무안공항 7529명, 사천공항 105명으로 집계됐다. 여객 증감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원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2020년 대비 250.8% 증가해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감률을 보였다. 군산공항은 155.2%로 그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다. 포항공항 140.8%, 여수공항 72.5%, 울산공항 60.3%, 청주공항 3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사천공항(-99.6%), 무안공항(-93.3%), 인천공항(-73.5%), 양양공항(-14.5%)의 국내선 이용객은 2020년보다 줄어들었다. 군산공항은 국내선 이용객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항, 화물 수송도 모두 증가했다. 실제로 군산공항의 지난해 운항 편수는 2404편으로 2020년 1012편보다 137.5% 늘었다. 이는 2020년 대비 운항 편수가 200% 증가한 원주공항 다음으로 큰 증가 폭이다. 또 군산공항의 지난해 화물 톤수는 1429톤으로 2020년 551톤보다 159.4% 증가했다. 이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군산공항의 이 같은 여객, 화물 등 항공 운항 증가는 이용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며 국내선 공급이 증가한 영향과 더불어 군산공항에 진에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취항한 데 따른 연쇄작용 효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2.01.09 18:28

전북도, 관측이래 초미세먼지 최저농도 기록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18㎍/㎥ 기록되면서 관측 이래 최저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 역시 최저 농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환경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9㎍/㎥로 이는 최초 관측한 지난 2015년 35㎍/㎥ 대비 절반 가까운 45%가 감소한 수치다. 2015년 35㎍/㎥을 기록한 초미세먼지 전북 농도는 2017년 29㎍/㎥에서 2019년 26㎍/㎥, 2020년 20㎍/㎥에 이어 지난해 19㎍/㎥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초미세먼지 나쁨이상(36㎍/㎥ 이상) 발생일수도 가장 적은 29일을 기록했으며 2015년 104일 대비 72%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20년 36일 대비 19%가 개선됐다. 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 배경에 대해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도에서 실시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저 농도가 감소했고, 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산업 위축과 함께 에너지소비량 감소 등의 원인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전국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8㎍/㎥로 이 역시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15년 대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17개 시도별 농도는 14~21㎍/㎥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183일로 2020년 153일 대비 20% 증가했으며 2015년 63일에 비해 190%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23일로 2020년 26일과 비교해서 3일 감소해 약 12% 개선됐으며 2015년 62일 대비 39일 감소돼 약 6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숙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2021년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냈으나 이는 전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함께 중국 등 국외영향 개선,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며 이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전라북도 대기환경을 위해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차질 없는 시행과 더불어 청정 전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2.01.09 18:28

정읍서도 종오리 고병원성 AI 확진...‘방역당국 긴장’

정읍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가운데 인근 가금 농가로 추가 전파가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읍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부안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데 이어 10일 만에 또다시 발생한 도내 두 번째 확진이다. 또 전국적으로는 20번째다. 이들 농가는 30km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앞서 사육 중인 종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즉시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검체를 채취한 종오리로부터 고병원성 확진 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되자 이동식 열처리 방식으로 종오리 1만 6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문제는 인근 가금농장에서도 추가 AI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종오리 농장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곳으로부터 매우 가까웠다. 또 확진된 종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에만 가금농가가 73호(닭 61호, 오리 12호)나 소재해 자칫 추가 AI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이에 도는 가금농가 73호에 대해서도 전파 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통제초소 2개소 및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추가해 AI가 전파 차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내 사육 중인 가금농장 주변을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강화해 위험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09 18:28

“오미크론 유행...3월 중 확진자 2만 명·중환자 2000명 될 수도”

전파력이 최대 4배까지 치솟을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유행한다면 3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이르고 중환자 수도 2000명 이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과 의료대응방향 토론회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빠르면 오는 1월~2월 중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보다는 중증도가 낮다고 보고되지만, 전파력이 2~4배 정도로 높고 면역회피가 커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1월 말부터 급격하게 유행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2월 중순이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유행이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3월초나 중순이 되면 일주일 이동평균 (확진자가) 2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보다) 45% 정도 낮다고 가정하더라도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는 20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 의료적 대응역량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예측은 국내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된다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추정값이다. 따라서 정 교수는 향후 오미크론 등을 고려한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완화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접종을 최대한 높이고 경구용 치료제의 적극적인 확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최대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해 우리 의료체계가 준비된 것만큼 방역완화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능력이 높은 상태이고 백신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에 경증 환자가 매우 많이 증가할 수 있어 경증 환자의 진료, 진단 체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324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확진자 추이는 직전 주 주말(2021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에 발생했던 250명의 확진자보다 88명이 감소한 수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09 18:28

더불어민주당 전북4050위원회 발족

더불어민주당 전북4050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민주당 4050위원회 상임고문인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비롯해 전북4050위원회 박지훈 수석본부장, 민주당 4050중앙위원회 임종성 위원장,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전북4050위원회 진형석 도의원‧전성호 공동 본부장, 14개 시군 공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4050위원회는 전북의 민주당 지지기반 확장, 세대 간 현안 공유 및 정책발굴, 청년과 노년을 잇는 디딤돌 역할을 통해 전북 발전과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선봉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4050세대는 민주화 운동, 외환위기 등 시대적 아픔을 안고 대한민국의 경제 일꾼으로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다. 하지만, 대선과정마다 4050세대를 위한 뚜렷한 정책은 없었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4050세대의 위상을 새로 정립하고, 대선 공약 발굴 등을 통해 그들과 함께하는 민주당 만들기와 함께 청년과 노년층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발전과 통합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축사를 대신한 김윤덕 의원은 현재 4050세대는 치솟는 물가와 가계부채, 부동산 등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 고용 불안정과 노후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정으로 필요한 4050세대의 정책발굴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전북의 4050세대가 노년층과 청년층의 가교 역할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 대전환, 대혁신에 튼튼한 뿌리가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북4050위원회 박지훈 수석본부장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실적적이고 검증된 능력을 보여 주었다며 전북의 4050세대의 목소리를 전하고,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1.09 18:28

에디슨 모터스 쌍용차 인수 임박...군산 형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주역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임박하면서 군산 형 일자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해 군산에 전기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디슨 모터스는 10일 쌍용차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출범한 군산 형 일자리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함께 참여한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로 주목받았다. 2017년 현대조선소 가동중단,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경제의 부활을 위해 노사민정이 뜻을 모은 것이다. 대기업 철수로 인한 여파가 전북산업 전체까지 흔들리게 한 일이었던 만큼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폐해를 막고 관련 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군산의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차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후 군산지역을 전기 차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발족, 2019년 5월 (주)에디슨모터스, (주)대창모터스, (주)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소벤처기업과의 새만금 투자협약 체결, 같은 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상생협약이 체결되면서 군산 형 일자리가 닻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많은 기관의 노력과 참여가 뒷받침되었지만,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가 군산 형 일자리에 동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전기 차 관련 참여기업 5개사는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에 5171억원을 신규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전기차 생산과 1700여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고용도 순조롭다. (주)명신이 265명, (주)에디슨모터스가 101명, (주)코스텍이 4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주)대창모터스가 공장 준공 전까지 신규 채용하겠다는 인원 20여 명을 포함하면 약 4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군산 형 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것이다. 지난 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지정된 이후 6월에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1호 다니고밴(소형화물)을 생산 출고했으며, 8월에는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이 준공해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군산공장을 통해 군산시를 전기 차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군산시 새만금북로에 위치한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대지면적 10만5785㎡, 건축면적 2만8319㎡, 연면적 3만1035㎡ 규모로, 연간 30만~50만대 정도의 전기 차 생산이 가능하다. 군산형 일자리의 근간이 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근로자와 기업, 지역민과 정부라는 4개의 축이 협력하며 모든 주체가 이익을 얻는 Win-Win(윈윈) 전략을 추구한다. 근로자는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합의하고, 노사간 중재기구 운영 등 합리적인 노사관계도 얻으면서 사업 초기 노사분규를 자제하기도 한다. 또 기업은 투자 확대로 인한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에 기여하고, 원하청 상생도 도모하게 된다. 지역 주민은 전문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생협약을 준수하는지 감시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자체와 정부는 부지제공부터 투자보조금, 주거보육문화시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0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