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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서는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증상 및 종류가 아주 다양할 뿐만 아니라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아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 있다. 바로 치매다.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진안군, 당신이 있어 참 든든합니다. 오는 21일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건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5일 동안을 치매극복 주간으로 정하고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16일 치매극복 주간 첫 번째 기념행사로 마이골 작은영화관에서 치매파트너 홍보영상과 윤여정박근형 주연의 장수상회(치매 영화)를 무료 상영했다. 무료상영은 치매를 쉽게 이해하고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 가운데 거리두기 좌석 배치 아래 진행된 이날 영상 관람에는 50명씩 4회, 모두 200여명이 참여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치매는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발병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군은 이번 행사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치매극복주간 두 번째 기념행사로 오는 30일 오후 6시 진안에코르아파트 광장에서 비대면 베란다 힐링 가을콘서트를 연다 전춘성 군수는 치매는 지역사회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며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며 치매극복 주간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은 법정일이다. 이 날은 치매관리법을 만들면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지정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1.09.15 16:15

전북도, 문화재청에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승격 신청

전북도가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인 웅치전적지에 대한 국가사적 승격 지정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임진왜란 때 호남을 지켜 나라를 구한 웅치전적지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그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받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문화재청에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향후 문화재청의 현지 실사와 심의, 지정 고시 등 관련 절차에 6개월에서 1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전주시와 진안군의 경계가 되는 웅치 일대에서 전라도 수부인 전주로 침공하려는 일본군과 전라도 관군의병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곡창인 전라도를 지킨 가장 중요한 전투로 평가받는다. 웅치전투를 보여주는 기록으로는 <난중잡록>, <선조실록>, <포저집>, <국조보감>, <징비록>, <백사선생별집> 등 다수가 전해진다. 웅치전투의 현장인 웅치전적지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일대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대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도는 국가사적 지정 신청에 앞서 지난달 웅치전적지 문화재지정구역을 변경했다. 1976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일대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25호 웅치전적지로 지정된 이후 웅치전투의 주 전투지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의 지정구역을 수정하고 진안군을 지정구역에 편입하면서, 웅치전적지는 기존 완주군 365만609㎡에서 완주군 75만8039㎡와 진안군 16만2087㎡로 변경됐다. 이번에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이 이뤄질 경우, 두 자치단체(완주진안군)에 접한 최초의 국가사적이 된다. 도 관계자는 웅치전적지는 임진왜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투라고 설명하며 국가사적 지정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1.09.14 18:16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14일 고창을 방문, 오산저수지와 국민여가캠핑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오산저수지 점검은 지난해 7월 익산 동화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로 농경지가 침수돼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같은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조 부지사와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 성경찬, 김만기 도의원은 그동안의 저수지 관리상태 등을 청취하고 제방과 여수로, 취수시설 등을 직접 점검 등을 했다. 특히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점검하지 못했던 저수지 상류 유입수 상태와 하류부 주변은 드론을 활용해 살피기도 했다. 이밖에도 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캠핑장 현황과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고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이 적극 나서 안전성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할 것이다며 지적사항을 개선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강도 높은 후속조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5년부터 정부지자체주민이 함께 참여해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한 시책이다. 올해는 8월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도내 1500여 개소 시설을 점검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09.14 18:15

[MZ세대가 온다](상) “승진 욕심 없어요” 직장 속 불어든 MZ세대

최근 우리 사회에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청년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들 MZ세대가 경제와 문화, 사회 분야에 자리하면서 다양한 기성세대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사회에 자리잡기 시작한 이들 세대와 공존을 위해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이에 MZ세대 대한 특징과 인구적인 특성 등에 대해 두 차례 짚어본다. 승진보다는 즐기고 싶어요. 9급 공무원인 A씨(30대 초반)는 꿈에 그리던 공직 사회에 입문하고 이제는 진급 욕심보다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를 보장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A씨는 주변에서는 진급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진급을 위해 피로감 있는 삶을 사는 것보다 내가 즐길 수 있는 삶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직장 시간보다는 내 가족과 주변을 신경 쓰는 게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MZ세대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개인 일상을 더 중시하는 성향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중소기업 과장인 B씨(50대 후반)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신입 사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는 회사는 조직이기 때문에 단체 생활도 필요한데 MZ세대의 경우 회식이나 회사의 단체 활동을 꺼리는 경향이 커, 조직 운영에 애로가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구인구직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회사에 원하는 것이 다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2%가 다르다고 응답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MZ세대가 회사에 원하는 것 중 이전 세대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으로 워라밸 중시 및 보장 요구(62.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59%)과 개인의 개성 존중받기 원함(36.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6곳(56.5%)은 MZ세대 인재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에 최근 일부 기업과 기관 등에서는 주니어보드(중견 간부인 과장급 이하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를 구성, MZ세대와 소통 강화 등에 나섰다. 전북도 역시 최근 공직사회에 입문하는 MZ세대와의 소통 및 정책적 발굴 등을 위해 주니어보드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업무와 조직문화 혁신에 관심이 있는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보드를 구성, 운영해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활동을 지속, MZ세대 관점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역동적인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9.14 18:12

문 대통령 “2차접종 70% 목표 조기달성 기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2차 접종에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3600만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의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며 OECD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도 방역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진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하며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해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개정 군사법원법과 관련해 군사범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도 수사재판의 공정성을 확립해 군 인권과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중대한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성범죄를 처음부터 민간 수사기관과 법원이 수사재판하도록 한 군사법원법 개정안은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또 탄소중립 기본법과 관련해선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된다며 2050 탄소중립 의지를 분명히 하고 이행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정부는 시행령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9.14 18:12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⑮ 명절 고속도로 안전하게 이용하기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확산 방지대책으로 인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인파로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예년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귀성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운전과 귀성길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는 명절 고속도로 이용은 뜻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출발 전 미리 차량 점검을 해야겠다. 평소 안 하던 장거리 주행을 하다 보면 차량에 무리가 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명절 교통체증으로 정체가 심한 경우 더욱 당황하게 된다. 점검이 가능한 부품들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면 주행 중 당황하는 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황하지 말고 한국도로공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다양한 주행 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명절에는 갓길을 달리다 정차된 차를 추돌하거나 반대로 갓길에 정차했다가 달리는 차에 추돌당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정체된 도로가 답답하다고 해서 갓길로 주행하거나 정차하고 용무를 보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고속도로의 갓길은 응급?비상 차량의 통행이나 차량의 고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행해서는 안 된다.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안전을 생각해 갓길 이용은 삼가야 한다. 또 정체가 심한 명절 연휴에는 꽉 막혀있던 고속도로가 갑자기 풀리거나 원활하게 주행하다 갑자기 정체되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장시간 운전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 닥치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 중에는 전방주시에 충실해야 한다. 장거리, 장시간 운전에서의 가장 큰 고충은 졸음일 것이다. 특히 야간운전은 운전자가 단조로움을 느껴 더 쉽게 졸음이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에 관한 정보가 제한되어 판단능력도 떨어진다. 운전 중 졸음이 온다면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거나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졸음이 올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다. 명절 안전운전에 저해가 되는 또 하나의 복병은 음주운전이다. 올해는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음주운전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명절의 경우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 가족과 반가움에 한잔, 두잔 술을 마시거나 성묘나 차례를 지낸 후 음복주를 곁들이고 나서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명백한 음주운전이며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명절의 들뜬 분위기와 긴장이 풀어진 마음으로 마신 술은 다음날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아두자. 숙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귀경길에 오르거나 성묘 등을 위해 운전하는 것도 주의해야한다.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운전 시에는 급한 마음보다는 차분하고 천천히 간다는 여유를 갖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 나뿐만아니라 같이 타고 있는 가족들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운전 한다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1.09.14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