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도심 15곳서 분산 개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코로나19 속 시민 안전을 위해 주요 도심 곳곳에서 전시형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작품 전시는 정원을 주제로 해 정원도시 익산을 브랜딩하고, 다양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화정원, 둘레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7회를 맞은 축제는 10월26일부터 11월7일까지 13일간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고, 10월20일부터 11월14일까지 26일간 신흥근린공원과 미륵사지, 익산역 등 주요 도심 15개소에서 분산 전시가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기존 외부관광객 유입을 통한 소득창출형 축제에서 시민 중심 전시형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관람객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축제 기간을 10일에서 13일로 늘리고, 주요 도심 분산 전시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에서 국화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메인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은 천만송이 국화정원을 주제로 해 백제왕도정원, 국화향기정원, 보석빛정원 등 3개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신흥근린공원에 조성되는 자연경관형 국화정원은 지난해 조성된 행복정원 2개소(익산문화원 옆, 신흥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가을꽃정원, 둘레길(산책로)로 구성된다. 이외에 주요 도심에 설치되는 분산 전시장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정원으로 구성됐다.
분산 전시 장소는 익산시청, 북부청사, 미륵사지, 익산역, 터미널, 유천생태습지, 용안생태습지, 서동공원, 배산체육공원, 중앙시장, 주얼팰리스,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등이다.
류숙희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안전 위해 전시형으로 진행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