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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계곡 ‘평상 장사’근절시켜야

공유지인 하천과 계곡에서 평상과 텐트 등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법임에도 여름철이면평상 장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까운 계곡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 그 자체 부담일 뿐 아니라 청정계곡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행정의 수수방관 속에 계곡 곳곳에서 이런 불법 행위가 여름이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완주군이 피서객야영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온 유명 계곡 음식점들의 평상 등 불법 영업을 뿌리 뽑겠다고 나섰단다. 그동안 완주군 주요 계곡하천에선 불법 물놀이시설, 평상 영업행위 등으로 환경오염 및 법 준수 상가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완주군은 2019년부터 전수조사와 주민 간담회를 통해 불법 시설물을 이용한 영업활동의 부당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후 동상면 일대 계곡의 불법시설물 강제 철거작업을 최근 완료됐고, 나머지 고산면 등 4개 면지역 계곡과 하천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연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완주군의 불법시설물에 대한 단호한 조치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군은 주민 간담회와 하천별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하천 내 불법시설물 자진철거를 유도했다. 그 결과 교량 2개소와 물막이 65개, 불법 형질변경 36개소 등 122개 시설물을 철거토록 했다. 철거 계고에 불응하며 버텼던 곳에 대해서는 철거반원과 굴삭기를 동원해 대집행에 나섰다. 말 뿐이 아닌 직접 집행으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계곡 불법시설물은 완주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민들에게 청정계곡을 돌려주기 위해 하천불법영업 처벌강화를 위한 법개정이 국회에서 추진 중일 만큼 전국적인 문제다. 그럼에도 도내 다른 시군들이 자연을 훼손하거나 불법영업에 달리 강력한 대책에 나서지 않았다. 그런 만큼 시군에만 맡기지 말고 전북도가 나설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하천계곡지킴이와 특별사법경찰단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관리활동과 고질적인 위반자에 대해 형사입건 등으로 하천의 사유화를 막고 있다. 청정계곡 복원사업이라는 기치를 걸고 해당 시군과 협력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는 경기도 사례를 참고하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8.12 16:31

판소리와 재즈, 그리고 K팝

판소리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2003년이다. 세계가 그 가치에 눈을 떠 세대를 이어가며 지켜야할 자랑스러운 유산의 대열에 합류했으니 원형을 온전히 지켜 계승하는 일은 허투루 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그 힘을 받은 덕분인지 판소리 진화(?)가 줄곧 눈부시다. 전통판소리의 영역에 새로운 가사를 입힌 창작판소리가 부상하더니 비트 박스나 랩과 같은 서양식 빠른 리듬에 판소리를 얹혀 흥을 돋우어 내거나 현대 춤을 더하여 새로운 공연 장르를 탄생시킨다. 원형은 원형대로 지키면서 새로운 시간의 옷을 입는 판소리의 변신이다. 우리 음악과 서양 음악의 결합은 꽤 오래전부터 시도되어왔다. 판소리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04년에도 음반제작사 신나라가 의욕적으로 기획한 판소리와 재즈의 결합이 있었다. 재즈는 우리의 전통가락과 닮아 김덕수사물놀이패나 이생강의 대금사물놀이팀 등이 재즈와의 접목을 시도해왔으나 판소리와 재즈의 결합은 처음이었다. 거기에 본격적인 음반제작까지 더해졌으니 그 의미는 사뭇 달랐다. 판소리 연구가 최동현 교수가 주도한 이 작업에는 유태인 미국계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인 이안 라쉬킨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미 한국전통음악을 소재로 한 재즈 음반 조선지심을 냈을 정도로 한국음악에 이해가 깊은 연주자였다. 발음과 장단이 정확한 명창 정정렬의 춘향가 한대목과 젊은 소리꾼들이 부른 다섯 바탕의 눈 대목이 재즈와 만났다. 라쉬킨은 매우 파워풀하고 오랫동안 훈련해 일정한 경지에 이른 정정렬의 소리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라쉬킨과 함께 해온 일곱 명 재즈뮤지션들이 일정하지 않은 박자와 독특한 성음,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를 가진 판소리를 받아들이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당대의 명창 정정렬의 춘향가는 서양의 재즈연주를 이끌거나 스스로 묻히면서 새로운 음악 속에서 다시 태어났다. 작업 과정을 지켜본 최 교수는 판소리의 음악적 요소를 받아들이고 탁월한 해석으로 계면조의 슬픈 정서까지도 그대로 담아낸 이들의 연주를 대하면서 판소리가 지닌 특징이 세계 음악의 흐름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판소리와 재즈를 결합 시키는 작업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최근 KBS가 내보낸 기획 3부작 조선 팝 드랍 더 비트가 관심을 모았다. 국악과 힙합,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은 아직 새롭고 낯선 영역이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보인다. 글로벌 뮤직으로 부상한 K팝의 확장에 판소리를 비롯한 국악이 적극적으로 가세한 모양새다. 이제 가능성을 실현하는 일이 남았다.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1.08.12 16:31

빨라진 코로나 감염속도, 이동 · 만남 자제해야

코로나19 감염속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함께 더욱더 빨라짐에 따라 8.15 대체 공휴일과 휴가철에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200명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확산세 차단에 국민적 동참이 요구된다. 전북은 지난해 1월 3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1000명이 도달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1월 말 김제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감염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불과 107일 만인 지난 5월 7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고 지난 10일에는 3000명을 돌파했다. 더욱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발생, 그리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집단감염 사례들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사태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4차 대유행의 정점이 아니라면서 향후 하루 확진자 수가 3000~4000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즉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막바지 휴가철에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사적 모임이나 만남, 행사 참석 등도 피해야 한다. 특히 8.15 대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 기간에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인척 등 경계심이 느슨한 틈을 타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잠깐의 방심이 대규모 감염 사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장기화하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 모두 감당해야 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은 영업 불능으로 인해 한계상황에 다다랐다. 나와 가족, 이웃을 배려한다면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1.08.12 16:31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위해 새만금그린산단 지원 절실

강임준 군산시장 최근 무더위, 갑작스러운 폭우 등 이상기온과 함께 부각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안정적인 기후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세계경제 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제4차 산업혁명 더 넥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기후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의 경제, 사회적체계가 제로 탄소배출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이 각 나라의 과제로 남겨졌으며 우리나라도 파리 협약에 맞춰 2050 탄소 중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발맞춘 군산시의 새만금이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육상태양광, 수상태양과, 해상풍력,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 등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사업들이 총집결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최근 성과물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어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새만금 그린산단의 성공여부가 우리나라 미래 에너지의 성공과 맞물려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며 절실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에는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대기업과 다양한 중견, 중소기업들이 새만금에 사업 거점을 구축키로 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새만금은 그린에너지, 스마트 그린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들이 계획돼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가 산업단지와 도시 인근에 위치해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한 새만금에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RE100기반의 스마트 그린산단과 디지털, 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정부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 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한다. 국내 최초 직접거래방식의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300MW급의 태양광 단지와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을 직접 연계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수요기업에는 재생에너지를 직접공급하고 수요기업이 한전이 아닌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구매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전기사업법이 개정(2021. 4월 개정)되면서 도입된 것으로, 기업과 발전사업자 간의 직접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수급 받을 수 있다. REC 구매, 자가발전 등 다른 재생에너지 공급 방식 대비 효율적인 비용으로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K-RE100 인증방식의 확대를 통해 국내 글로벌 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국내 최초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RE100)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부족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전력 계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산 내 전력계통망은 산업단지 공급용으로 구축되어 여유 용량이 부족하다. 새만금 인근 변전소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의 순조로운 확대 추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先(선) 반영한 전력계통망 확충이 필요한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전기사업 허가 후 전력계통 시설 보강을 검토하고 있어 속도감 있는 그린뉴딜 사업 추진에 주요 리스크로 적용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새만금 내 안정적인 송배전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선 반영한 계통연계 시설 보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우리 군산만의 문제가 아닌 전라북도,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군산시의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은 우리 시민과 전북도민의 염원 속에 속도감있는 추진으로 반드시 성공 시켜야하는 과제이자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다.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 국민과 함께 꾸는 군산의 희망 가득한 꿈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갈망하며 군산의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본다. /강임준 군산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8.12 16:31

전주시,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 재능 개발 돕는다

여름방학을 맞아 전주지역 청소년에게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021 청소년 자원봉사 일일(체험)학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봉사활동을 위한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일일학당에는 전북은행, 전북스마트쉼센터, 풍선아트센터,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전북대생활과학교실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함께 △청소년 경제교육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풍선아트 체험교육 △환경교육(푸른 지구를 만들자) △전주생태지도 저금통 만들기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일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평소 학업 등으로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일일학당이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1.08.12 16:29

‘혼불 완독합시다’, 남원 혼불문학관 상주 작가 운영 프로그램 진행

남원시는 혼불문학관에서 2021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의 소쿠리 혼불 읽기, 삶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혼불문학관 상주작가 운영 프로그램은 시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와 문학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신명진 상주 작가가 청소년과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월 2회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혼불문학관 사랑실 및 누마루에서 실시 중이다.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구성돼 소설 혼불 10권을 완독하며 전통문화, 우리말 사랑, 자연, 생태 등 관련 인문학 강사화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된다. 이달부터 10월까지는 구용과 구사 부부예절, 이야기로 듣는 남원의 역사, 혼불 연지 백련꽃 다도체험, 호성암 전설이 담긴 혼불숲 마애불 탐밤, 스님이 풀어주는 사천왕상, 조상들의 정신과 기개가 깃들인 가투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학관에서 훈불 배경지 노봉마을 구석구석 골목답사, 민요와 한시 속 인문학, 시인이 들려주는 우리말 소쿠리 옴시레기 살아있는 남원 사투리, 전통자수 녹두베개 만들기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남원에 살아도 사실 혼불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혼불을 완독할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혼불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혼불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전라북도 남원의 한 유서깊은 가문 매안이씨 문중에서 무너져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 남원
  • 김선찬
  • 2021.08.12 16:26

고창군, 황토땅에서 자란 달콤한 ‘고구마’ 첫 수확

전 국민의 영양 간식, 고창 고구마 첫 수확이 12일 대산면 산정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구마 수확 현장에는 유기상 군수, 최인규 군의장 및 군의원, 진기영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김민성 대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 등이 참석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전북 최대 명품 꿀고구마 산지인 고창은 1200여 농가가 1250㏊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고창 고구마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황토지대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꿀처럼 달아 소비자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햇고구마 수확에 들어간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영농조합법인(대표 서재필)은 속성재배(66㏊) 고구마 1500여 톤을 전국 이마트, 도매시장, 편의점CU 등에 1㎏/3500원 정도에 출하해 53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으로 고창산업단지에 고구마 가공공장을 오는 9월 준공하여, 소규모 고구마 재배 농가의 비선호품을 1㎏/600원에 3000톤을 매입해 7억5000만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고창 고구마가 높은 가격, 높은 품질, 높은 신뢰도, 높은 당도 등 고품질 안전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8.12 16:22

고창군, 지역어민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축하

고창군이 지역 어민들과 함께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군은 지난 9일 심원면 갯벌에서 관내 13곳의 어촌계를 비롯한 수산인, 생태환경 단체 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축하 행사를 열었다. 특히 세계유산 그랜드슬램 달성(고인돌, 갯벌, 농악, 판소리, 생물권보전지역)을 자축하며, 역사문화생태관광도시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 갯벌 등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보존, 관리,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고창갯벌과 최인접 지역인 심원면 염전부지 216만2925㎡(65만평)를 매입해 노을과 함께하는 생태테마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랜 기간 식생이 복원된 광활한 폐염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해당부지의 활용과 고창갯벌과의 연계 추진 등을 통한 서해안권의 중요한 생태관광거점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만들어 갯벌보존과 현장교육이 한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00년12월 고창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이미 20년의 세월동안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훌륭히 관리해 온 경험이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통한 관광이익이 직접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에 참여하고,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권영주 하전어촌계장(한국의 갯벌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은 고창갯벌은 낙지, 바지락, 농게 등을 잡아 삶을 영위하고 아이들을 키워 교육 시킬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곳이다며 소중한 자원인 갯벌을 아끼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갯벌을 생활터전으로 지켜온 군민과 문화재청, 지방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를 통해 고창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한역사유적과 상금리고인돌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21.08.12 16:22

완주군, 국토부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선정

완주군이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도시와 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국가 위치기반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국토 실현에 한걸음 앞서 나간다. 국토부와 LX공사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올해 처음 시작한 디지털 트윈국토 지자체 시범사업 공모 사업에서 완주군의 전북(완주) 혁신도시 디지털 트윈국토 미래도시 구축 계획이 최종 선정, 사업비 전액인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 이번 공모사업에는 국내 44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완주군을 포함해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북(완주군)혁신도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건물, 시설물 세밀도별 3차원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도로와 교통시설물 등 기반데이터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LX로 부터 사업기간 동안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는다. 이번 디지털트윈 국토사업을 통하여 완주군은 콩쥐팥쥐도서관을 둘러싼 교통, 불법주정차 지도, 신규 주차장 입지분석 및 구축 등을 통해 행정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도 1호선 갈산교차로 신설 공사를 시뮬레이션 해 기대효과와 문제점, 보완사항, 상습 정체구간 해결 등의 교통량 분석을 통해 향후 도로교통 계획수립 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응 솔루션 및 환경모니터링, 도시공원내 태양광에너지 효율분석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트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주군 전역으로 3차원 데이터 구축을 확대해 공간분석과 시뮬레이션으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도농복합형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완주군, 업무 인계 · 인수 시스템 대폭 개선

김성명 완주부군수 완주군이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 1주일간의 업무 인계인수주간을 설정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업무 전반을 인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인계인수 시스템을 대폭 개선, 9월 이후 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인사 단행 후 1~2일 짧은 기간에 업무 인계인수가 이뤄지는 바람에 후임자의 업무파악이 늦어져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12일 모든 인계인수는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계자는 담당업무, 주요업무계획 및 진행사항, 현안사항 및 문제점, 주요미결사항, 관련문서 현황, 참고자료 등을 상세하게 등록해야 한다. 특히 고질적인 민원에 대해서는 인수자에게 민원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인계인수를 할 때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담당 팀장을 입회자로 등록하고 업무인계자들은 업무 인계인수 점검표를 작성해 인계인수서에 첨부해야 한다. 인계인수 작업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 1주일 기간의 업무 인계인수 주간도 두고, 불성실한 업무 인계인수에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다. 감사부서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적절한 처분한다. 김성명 완주부군수는 이번 업무 인계인수 시스템 개선은 업무 인계인수가 조직의 중요한 업무 영역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며 업무의 책임성과 연속성 확보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봉동 마그내다리 둔치,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

완주군 봉동읍 봉동교(마그내다리) 주변의 만경강 둔치가 연말까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만경강 둔치에 시설한 자전거도로 고산~봉동~삼례 구간 중간에 친환경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자전거 매니아와 봉동, 고산 등을 오가는 관광객 편익은 물론 지역상권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과 봉동읍을 잇는 봉동교 북단 만경강 둔치 근린친수지구 2만 7900여㎡에 제방변 체험 숲과 산책로, 습지탐방로, 다양한 꽃을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초화원(草花園) 등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미 도비 1억 원 등 2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다. 전라북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예산 확보에 나서고, 지난달에 익산국토관리청완주경찰서 등과 관련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또, 조만간 익산국토청에 만경강 둔치 하천점용 변경허가를 신청해 다음 달에 사업계약을 하고 올해 11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명완 봉동읍장은 그동안 두세훈 도의원, 주변 마을이장, 관심있는 지역주민과 함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구 금호강 생태공원, 대전 갑천 자연하천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하는 등 6개월 이상 치밀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며 만경강 둔치의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친환경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봉동지역 상권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만경강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만경강 일대를 다채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 만경강 각 구간별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산책로 화단과 쉼터를 조성하며, 제방 연결 계단과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1.08.12 16:17

무주군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힘 모으기로

무주군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2일 황인홍 군수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윤웅철 부회장이 만나 약속한 협약서에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상호 간 적극 협력 지원하고 장애인 태권도 보급진흥홍보에 관한 연계사업을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두 기관이 보유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사업 및 행사 등을 홍보하고 상호간 발전 및 우호증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협력키로 했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 국기 태권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권위 있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의 오늘 협약을 통해 우리 무주군이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웅철 부회장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태권도계가 힘을 모아야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제공하는 데 우리 협회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동안 무주군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굴지의 태권도 단체들과의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원 팀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날 무주군과 협약을 맺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2009년 창립)는 장애인 태권도 진흥과 재활 태권도 프로그램 개발, 국제대회 및 올림픽 유치 실현 등 태권도 업무를 관장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1.08.12 16:15

부안군 CCTV통합관제센터 절도범 검거 기여

부안경찰서(서장 류재혁)는 12일 CCTV 관제로 실시간 절도범 검거에 기여한 부안군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4일 절도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관제센터를 방문해 용의자를 발견하고 추적했으나 동선이 끊겨 놓친 상황에서 관제요원이 다음날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계속 추적하면서 경찰서에 통보해 순찰차가 용의차량을 발견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부안군에 설치된 660여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군민의 눈과 귀가 돼주고 있다. 특히 군은 부안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안전한 밝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CCTV 9대, 로고젝터 5대를 설치해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두운 밤길을 밝힘으로써 군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으로 완료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통해 경찰소방재난군부대 등과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해 각종 사고 및 범죄를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도시 안전관리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365일 24시간 노력하는 관제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1.08.12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