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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지정되어야 전북이 산다

지난 12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입장은 매우 실망스럽다. 은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으로부터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받자 금융중심지 지정 후 인프라를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인프라를 갖추고 중심지 지정을 하는 것이 옳은지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의 이런 입장은 전형적인 정치권 눈치보기가 아닐 수 없다. 이날 금융위 국감에 나선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은 전무한 대신 부산출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은 위원장은 특히 전북혁신도시의 금융도시 육성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별개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전북혁신도시가 금융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필수적인 현안임에도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지난 2009년 해양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은 먼저 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뒤 금융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금융중심지 지정이 금융중심도시 육성의 시작점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해 4월 금융인프라 미흡을 이유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했다. 금융위원회가 부산과는 다른 잣대를 전북에 적용한 것은 이중적 행태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이후 금융인프라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금융타운 건설과 글로벌 금융기관 및 국내 금융사 유치, 국내외 금융포럼 개최 등 금융인프라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지난 7월 전북혁신도시를 금융중심도시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도 금융위원회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어물쩍거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은 위원장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되기 위한 전라북도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밝힌 만큼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말로만 금융중심도시 육성 지원 운운해선 안 된다. 전북정치권도 대통령이 약속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 정세균 총리 재임 중에 금융중심지 현안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 정치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0.10.13 17:43

이은서 전주사대부고 무용 특기생 “어려워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가난과 어려운 환경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청소년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전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인재양성지원사업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학업, 예술, 체육 등 특정 분야에 뛰어난 소질과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으로 이를 성장시켜갈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선발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이들을 찾아 소개하고 후원자를 매칭해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이다. 총 3차례에 걸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향해 뛰어가는 청소년들을 소개한다. 그 두 번째 순서는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무용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날갯짓을 펼치는 전북의 무용 특기생 이은서 학생을 소개한다. △취미로 시작한 케이팝이 현대무용으로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음악이 채워지자 한 무용수가 허공을 날아오른다. 음악 선율에 맞춰 무용수의 표정은 웃음에서 무표정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변화했으며 그에 맞춰 몸동작 역시 달라졌다. 음악이 마무리되자 격한 춤사위를 펼쳤던 무용수는 사라지고 앳된 얼굴의 소녀, 전주대학교부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은서 양(16)이 나타났다. 이 양은 전북 현대무용의 기대 주목을 받는 학생이다. 지난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처음 케이팝 안무를 배우기 위해 무용학원에 다녔고 무용학원 단장을 통해 현대무용을 시작, 1년도 안 돼 각종 무용 대회를 휩쓸었다. 2018년 3월 춤과사람들이 주최한 현대무용 대회에서 동상을 시작으로 4월 전북대학교 콩쿨 은상, 전국무용대회 금상 등 9개 전국무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대구예술대학교에서 주최한 무용경연대회에서 특상과 1등 상을, 대한무용학회에서 주최한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11개 대회에서 각종 상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이이 양의 무용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양은 중학교 시절에는 한 달에 45만원, 고등학교 때는 한 달에 50만원씩 무용 학원비를 지출한다며 여기에 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면 의상비에 창작비 등 1000만원까지 내게 되는 데 어려운 형편에 내가 무용을 계속해도 될까라는 걱정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어머니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는 상황에서 적게는 몇백, 몇천의 비용이 들어가는 무용을 하기에는 이 양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다른 아이들이 무용에 대한 열정과 꿈으로 연습을 할 때에도 이 양은 내가 내일 무용 연습에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무용을 해야만 했다. 무용이라는 예술 특성상 아름다운 춤 선을 보여주기 위해 식단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춘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시련의 연속이었다. 뛰어난 실력에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던 이 양의 꿈 앞에 나타난 것은 어머니와 무용학원 측의 응원 그리고 초록우산의 인재양성사업이었다. 2018년 어머니를 통해 이 양의 무용의 열정을 알게 된 한 지역아동센터장의 추천으로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렇게 초록우산의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되면서 이 양의 꿈도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오롯이 무용에만 집중하자 자연스럽게 각종 무용대회 입상 결과로 이어졌고 실력 덕에 원하던 전주대학교 사범부설고등학교 무용 특기생으로 진학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 양은 진학을 목표와 더불어 무용을 통한 다양한 세계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어머니의 응원, 학원장님의 지도, 초록우산의 지원 등이 있었기에 무용을 할 수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무용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한국종합예술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무용으로 할 수 있는 뮤지컬 등 다양한 세계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서의 꿈이 지속됐으면 박윤희 다인무용학원장 박윤희 다인무용학원장과 이은서 양의 만남은 특별했다. 2016년 초등학생이었던 이 양은 케이팝 댄스가 배우고 싶다는 이유로 홀로 학원을 찾았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무용으로는 늦은 나이였지만 남들과 다른 골격과 신체 비율 그리고 춤에 대한 열정이 빛나면서 이 양에 대한 재능이 학원장 눈에 띄었다. 그는은서가 케이팝을 추는데 너무 눈에 띄었다며 무용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중요한데 은서는 그것을 타고났고 인성도 너무 바른 아이여서 어머님께 적극 현대무용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한 현대무용, 또래 아이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무용지만 이 양은 금세 또래 아이들이 1년에서 2년 걸리는 무용에 대한 이해를 6개월 만에 끝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무용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입상으로 성취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양에게 족쇄처럼 남아 있는 어려운 집안 형편은 도약을 막기 시작했고 이에 슬럼프가 시작됐다. 하지만 초록우산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 양의 실력은 다시 회복세를 달렸다. 박 원장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 은서가 빨리 어른이 된 것 같다면서 그러다 초록우산 지원을 받으면서 고민을 덜게 됐고 은서가 무용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용이라는 것이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은서가 항상 무용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수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초록우산 인재양성사업은 단순히 아이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사업이다며 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꿈을 펼치기도 하지만 더불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이 양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지원이 없어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서 양에 대한 후원 문의 및 인재양성사업 참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063-276-2800) 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ahildfund.or.kr)로 하면 된다.

  • 기획
  • 엄승현
  • 2020.10.13 17:41

군산 개야도 노동착취 관련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도 개선 시급"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외국인노동자 노동착취와 관련, 현행법상 금지된 외국인노동자의 지사(같은 고용주)간 이동 및 이중근로를 허용하는 등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류상 양식업과 어업선으로 분리된 사업장이더라도 동일사업자일 경우 외국인노동자들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근무지 무단이탈에 따른 처벌도 고용주가 아닌 외국인근로자에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 서남해안 어업의 특성상 이중고용은 불가피한 실정이며 외국인노동자들의 무단이탈이 빈번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은 법령(근로계약 위반)으로 애꿎은 자국민들이 그 책임을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허가제도를 통해 E9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노동자는 업종 간 이동 불가능하고 사업장 간 이동은 법에서 정한 사유에 한해서 가능하며 최초 3년간 3회, 재고용 시 1년 10개월간 2회 가능하다. 또한 한 명의 고용주가 김 양식장과 어업용 선박을 운영하는 경우 현행법령 상 업종이 다른 사업자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외국인노동자들의 업종 간 이동 제한이 적용된다. 이는 어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근로계약서를 위반한 불법노동 및 이중근무’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되고 있다. 실제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서해안의 어업은 4월부터 8월까지는 주꾸미, 멸치 등의 어업이 9월 초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김 양식 등 양식업이 주를 이룬다. 김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업인들은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용허가제도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때 작성하는 근로계약서는 양식업 종사로 표기·계약이 진행된다. 근로계약서에 따라 외국인노동자들은 김 양식업이 종료되는 4월 이후부터는 근무처 변경 신청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노동자는 이 기간에도 돈을 벌기 위해 기존 근무지에 남아 양식장 근무가 아닌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노동착취 문제가 불거진 개야도의 경우도 여느 때 같으면 4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의 입·출국이 제한되자 양식장이 아닌 어업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출도를 위해서는 고용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점 또한 관련법에 따른 처벌 때문으로 보인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고용허가제(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노동자가 근무지를 무단이탈하면 그 책임을 고용주 측에 묻고 있으며, 고용주는 1년간 외국인노동자를 신규 고용 제한이라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고군산군도 내 한 어업인은 “어업인들의 실정을 반영하지 않은 법령 적용으로 오히려 자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어업의 실태와 어업인들의 형편을 고려해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외국인노동자들을 ‘불법노동에 동원한다’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도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제조업 및 농·축산·어업(20톤 미만)인들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0.10.13 17:24

정읍시, 시민 중심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운행

정읍시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다. 시는 고부면과 영원면 지역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도입해 12일부터 시범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교통과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지간선제는 정읍 시내에서 고부영원면 소재지까지 잇는 간선도로에 간선버스를 운행하고, 간선도로 교차지역에 환승 승강장을 설치해 각 마을로 연결된 노선에 지선버스(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단일화된 시내버스 노선을 지선과 간선으로 나눠 환승 형태로 운행함으로써 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이동 거리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 조정은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노선을 개선할 수 있다. 시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노선이 최적화되면, 버스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보탬이 되고 소형 마을버스(15인승) 운행으로 인한 차량 운영비 등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간선제 시행에 따라 주민들의 환승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환승 승강장에 승하차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진단하고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시민의 요구에 맞는 시내버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0.10.13 17:10

완주군의회 예결특위원장에 소완섭

소완섭 위원장과 유의식 위원장. 완주군의회가 연말 예산결산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각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의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2020~2021년 예산 및 결산 등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소완섭(봉동,용진) 의원, 부위원장에 이인숙(봉동,용진)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며,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소완섭 위원장은 위원님들 전체 뜻을 모아 투명하고 효율적인 완주군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회는 또 13일 개회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0년도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에 유의식(삼례이서) 의원을, 부위원장에 임귀현(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의원을 선출했다. 2020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에 개회하는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활동한다. 유의식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완주군 행정사무 전반에 관한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예산 심의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기회이다. 행정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10.13 17:01

완주군, 2020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완주군이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기 위한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지역의 복지경제교통 등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조사대상은 2020년 11월 1일 0시 기준 완주군에 상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이며, 그 중 표본가구 1만13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항목은 △인구(성명성별생년월일 등) △가구(가구구분점유형태 등) △주택(거처의 종류총 방수 등) 3분야 총 45문항이며, 새로운 정책수요와 그동안의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 활동 제약 돌봄, 1인 가구 사유 등 새로운 조사항목으로 추가했다. 조사방법은 표본가구에 발송된 안내문을 이용해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www.census.go.kr), 전화(무료콜센터080-400-2020), 모바일기기(QR코드를 스캔- 자동입력된 참여번호)를 통해 비대면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참여하지 않은 대상자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현장면접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현장면접조사 시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착용일정거리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사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모바일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만약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다음 달 진행될 조사원 현장면접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10.13 17:01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벼베기

완주군 용진읍 이장단의 이웃사랑 벼베기 행사가 5년째 계속되고 있다.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는 13일 연말 쌀 나눔 행사를 위한 사랑의 벼 베기 행사를 이장, 부녀회장,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장협의회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벼 베기 행사는 용진읍 이장 40명이 마을 유휴지를 활용해 농사 재능기부로 경작한 벼를 수확, 관내 소외계층에게 쌀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용진읍 이장들은 소유하고 있는 콤바인 등 장비를 동원해 사랑의 벼베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 쌀 수확량은 약 3000kg으로 예상되며, 홀로노인세대와 한부모가정 등 관내 소외이웃 300세대가 수혜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수확한 벼는 도정작업을 거쳐 연말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김현봉 사랑의 벼재배 추진단장은 지난 5월 29일 모내기 이후 계속된 호우 속에서도 이장님들의 지속적인 예초작업과 관리로 벼의 생육상태가 무척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드론방제를 위해 2년 동안 준비하신 정광용, 정수득 용진 쌀 연구회 이장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김대용 이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내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랑의 쌀을 향한 이장님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며 사랑의 쌀에 온기를 가득 담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읍 사랑의 벼 재배는 지난해까지 12년째 이어온 용진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0.10.13 17:01

남원시, 신품종 딸기 ‘고슬’ 수확 시작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신기술보급사업으로 보급한 신품종 가을 딸기 고슬 재배농가가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최근에 육종된 고슬(가을 딸기)품종을 4농가(0.4ha)에 보급했다. 신기술보급사업은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단일품종 재배에서 벗어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도입됐다. 신품종 딸기 고슬 은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설향으로부터 유래된 신품종이다. 남원 딸기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설향 품종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온도가 높아지는 3월부터는 경도가 떨어져 유통기간이 짧고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슬의 특징은 고온기에도 꽃대가 잘 발생하는 중일성 품종으로 7월 정식이 가능하며 9월 말부터 수확된다. 시에서는 평야지권의 송동, 금지, 주생과 중산간지역인 산동, 덕과, 동 지역 등을 중심으로 340여농가 120ha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겨울철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고의 육묘기술과 재배기술을 보유한 남원 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평가 후 고슬 딸기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0.10.13 16:54

남원문화도시, 전국의 청년들과 함께한 ‘남원살이’

전국의 청년들이 남원에 모여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류영근)는 전국의 외지 청년들을 초청하고 달빛아래 별소리 남원살이(이하 남원살이)를 진행해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남원의 자연 속에서 나의 낭만을 마주하는 시간이란 주제로 남원살이를 진행하고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경험하며 남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남원살이는 지난 7월 30일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 약 2주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11명의 청년들이 구도심 인근에 자리한 게스트하우스와 운봉읍 소재 민박에 머물며 나의 재발견, 남원의 재발견을 주제로 지역 투어와 지역 청년들의 삶을 직접 듣고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등 남원에서의 삶을 상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별소리 프로젝트를 통해 남원에서 느낀 고유의 전통, 소리, 자연에서의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책 제작, 29초 영화제 출품, 에세이집을 집필하고 전시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경험했다. 지난 9월에는 남원살이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사업 성과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향후 남원살이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도 가졌다. 남원살이에 참여한 청년들은 남원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매력 안에서 일상에서 바빴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인 남원살이의 개선점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남원살이를 통해 외지 청년들의 시각에서 남원의 문화, 자연 등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발견했다며 청년들이 남원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청년인구 유입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남원살이에 관련된 영상은 남원문화도시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0.10.13 16:54

남원시, 가장 친절한 ‘국내 여행지’로 선정

남원시가 여행객들이 뽑은 가장 친절한 국내 여행지역으로 선정됐다. 13일 전세계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집계한 숙소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점짜리 후기 비율이 높은 지역을 뽑아 남원시 등 친절한 한국 여행지 10선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의 친절한 한국 여행지 10선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이를 대신해 후기를 바탕으로 국내 친절한 지역을 찾아 현지 호스트의 배려와 특별한 교류를 통해 해외여행 못지않은 뜻깊은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방법은 에어비앤비에 등재된 숙소의 이용자 후기를 숙소가 위치한 지역별로 분류한 뒤 각 지역의 전체 후기 가운데 5점 만점을 준 후기의 비율이 높은 순으로 순위가 집계됐다. 조사 결과 남원시는 만점 후기 비율이 8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도 등 국내 유명 관광지를 제쳐 눈길을 끌었다. 남원에 이어 전남 구례군(86.4%), 강원 영월군(86.2%), 인천 강화도(86.1%), 경기 양평군(83.6%)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 보다는 조용하고 깨끗한 숨어있던 지역이 호스트와 게스트 간 교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유명 관광지인 제주 애월읍(81.6%), 강원 춘천시(81.7%) 외에도 충북 청주시(83.5%), 경남 김해시(82.0%), 경북 김천시(81.5%) 등 관광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도 뽑혔다. 친절한 한국 여행지 10선에 뽑힌 이들 지역의 호스트 후기에서는 대체로 조용하고 한적함, 위생적이고 청결함, 호스트의 배려 등의 키워드가 자주 언급됐다.

  • 남원
  • 김영호
  • 2020.10.13 16:54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이해양 무주군의원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이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관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상은 특색 있고 독창적인 정책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되는 성과를 보여준 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평가에서 민생 안정과 코로나19 대응, 적법한 행정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법제화함으로써 주민생활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공이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주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무주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무주군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무주군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무주군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 등을 제개정했다. 또 △무주~전주 간 시외버스요금 인하 △무주~서울 직통버스 1일 생활권 실현 △무주~인천공항 버스노선 신설을 이끌어내면서 교통복지와 지역 접근성 향상, 태권도원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 △다목적 도서관 건립 제안 △공평하고 안전한 물 보급을 위한 사업추진 촉구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촉구 △무주대대 통합 개편 저지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간 교류 촉진에 따른 상생 발전 및 합리적 국방정책을 위해서도 힘써 왔다.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 후 이해양 의원은 이 상은 무주 발전을 위해 성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으신 무주군민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젊어지는 무주, 지속가능한 무주를 실현해 무주의 가치를 높이고 정치가 가장 약한 자들에게 가장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0.10.13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