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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유)천변토건환경과 전북대상 후원 협약

도내 건실한 중소기업인 (유)천변토건환경이 전북일보와 전북대상 후원 협약을 맺었다. (유)천변토건환경(대표이사 이길중)과 전북일보(회장 서창훈)는 22일 오전 전북일보 7층에서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전북대상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유)천변토건환경 이길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유)천변토건환경은 전북일보와의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상호 진행되는 전북대상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길중 대표이사는 평소 전북일보를 신뢰해온 기업인으로서 전북일보에서 펼치는 뜻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전북대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창훈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사와 전통 있는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이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며 전북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전북대상 행사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북일보가 지난해까지 35회째 이어온 전북대상은 학술교육산업예술체육봉사 등 6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전북인을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 본보는 올해부터 그동안 독립적으로 진행해온 무궁화대상과 119대상 등을 합쳐 새롭게 재편, 전북대상의 위상을 더욱 곧추 세울 계획이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09.22 18:21

“장점마을, 국가재난 인정하고 고강도 전면감사 실시하라”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과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등이 집단 암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연초박의 관리감독과 관련해 관경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공개된 감사원의 장점마을 감사보고서와 장철민 국회위원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KT&G 담배생산 폐기물 담뱃잎 찌꺼기인 연초박 관리감독 부실과 재활용 금지 늑장 처분 등이 확인됐다. 익산시의 상급기관인 전북도청과 폐기물 관리감독 총책임부서인 환경부, 유관기관인 농촌진흥청 등을 감사에서 제외시켜 면죄부를 줬고 일부 경징계만 요구하는 등 솜방망이 처벌로 사건을 축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점마을 사태를 국가재난으로 인정하고 고강도 전면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를 모두 중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근거로는 연초박을 재활용 전면금지 폐기물로 분류하지 않고 퇴비 원료로 사용하도록 허용한 점, 연초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을 지난해 6월 22일 확인했음에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환경부가 관련 규정을 올해 1월 개정했는데 농촌진흥청이 이를 실제로 적용한 시점은 올해 9월부터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관경 유착 없이 연초박 관리감독 부실이나 늑장 금지처분 등이 가능한가라며 수십여명이 집단 암으로 죽어나간 장점마을 사태는 직무유기에 기인한 대형 관재이자 참사라고 강조했다.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늑장 행정으로 하나 뿐인 생명과 귀중한 건강을 빼앗긴 장점마을 주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9.22 18:03

전주 한옥마을에 전통놀이 전용공간 개관

전주 한옥마을에 전통놀이의 생활화를 이끌 전용공간이 생겼다. 전주시는 22일 한옥마을 내 옛 청명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한옥마을 단체 관계자, 시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 개관식을 가졌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통놀이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만든 전통놀이 전용공간으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마루가 있는 공간이자 한옥의 지붕마루 끝에 달이 걸려 있는 공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에서 학생, 가족, 관광객, 단체 등이 체험, 시연, 교육,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놀이도구를 개발하고, 전통놀이도구 관광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우리놀이터 마루달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문화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우리의 전통놀이 문화가 생활화세계화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통놀이 공간을 마루달 뿐만 아니라 한옥마을 전역으로 확대하고 세계화를 위한 국제포럼 및 영어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전통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놀이 실태조사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개발 △전통놀이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 △전통놀이 보급확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9.22 18:03

추석 앞두고 버티기 한계 온 도내 관광업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북지역 관광여행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모든 직종을 통틀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정부차원의 지원이 턱 없이 부족한데다 금융거래마저 막혔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마저 영세법인은 제외되면서 지역 여행업계는 울상을 짓고있다. 앞서 정부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설정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최대 180일에서 240일로 늘리는 조치까지 시행했지만 경영난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업주들은 정부가 주는 고용유지지원금도 곧 끊길 처지로 사실상 업주와 직원 모두 길거리로 나앉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여행사 대표들과 직원들은이제는 눈물마저 말랐을 정도로 지쳤다면서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랄 뿐으로 정부와 지자체 지원도 실효성 있게 고안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전북도 등은 홍보마케팅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손님하나 없는 실정에서 마케팅비 지원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중론이다. 22일 만난 도내 관광업계 대표들은 휴직 아닌 휴직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대형여행업체 상표권을 취득한 여행사 사무실의 경우 계약관계상 문을 열어둘 수밖에 없었다. 예년 같으면 추석 명절 전후는 대목으로 예약이 꽉 차있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장에는 대표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단 한 명의 손님도 찾지 않았다. 제주도 여행이 호황이라지만 여행사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국내 여행사들은 해외여행이 주력 상품이다 보니 활로를 찾지 못하는 탓이다. 명절 단체관광이나 효도여행 수요도 끊겼다. 코로나19 종식밖엔 사실상 해법이 없는 셈이다. 전북혁신도시 내 한 여행사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직원 3명의 월급을 주지 못하고 정부유급휴가 지원으로 버텨왔다. 직원들은 여전히 쉬면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으며, 대표마저도 다른 일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불경기로 알바 자리와 같은 일용직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업종의 사업을 벌이기에도 지금 상황에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코로나19로 영세사업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직종이 위기를 겪고 있어서다. 여행사 대표들은 금융거래도 막혔다. 여행사를 운영한다고 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허가해주지 않았고, 정부차원의 금융거래 지원도 한계가 명확했다. 전주의 한 여행사 대표 A씨는 업계경력 33년 간 이렇게 심각한 위기는 처음 겪어 본다. 매출 0원은 오래전 일이 됐고, 버는 돈은 없는데 사무실 유지비와 직원들 급여부담 등 지출은 증가해 빚만 늘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내 상황은 IMF당시보다도 훨씬 어렵다고 토로했다. 익산지역 여행사 대표 B씨는 가장 두려운 것은 탈출구가 없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9.22 17:47

차기 전건협 전북도회장에 김태경 회장 연임 사살상 확정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차기회장에 김태경(55.사진) 현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이날 12대 전북도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김태경 회장이 단일 후보자로 등록했다. 김태경 후보자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 선거권한을 가진 120여명 대표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앞으로도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될 전망이다. 단독 출마 후 추대형식으로 차기회장이 선출된 경우는 지난 1985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협회는 도회장 선거 과정에서 단일 후보로 큰 잡음없이 선거를 치르는 타 지역과 달리,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선으로 폭로전이 전개되면서 내부 분열과 전문건설사업자 간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단독출마로 별다른 마찰없이 김태경 회장이 대표회원들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배경에는 김 회장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를 신설되고, 도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과 새만금사업 등 도내 건설현장에 지역 업체 참여기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실무담당자와의 심도있는 간담회를 통해 도내에서 진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전북업체의 하도급 비율이 확대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예정중인 사업에도 전북 지역업체의 많은 참여를 약속 받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김회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하는 데 주효했다. 김태경 회장은 지난 1998년년부터 (유)석파토건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전북도회 제9대 감사와 제10대 운영위원, 제10대 도회 부회장, 중앙회 제10대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1대 회장에 재임 중이다. 김태경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22 17:47

추석 명절 관련 소비자 피해 ‘주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의 사기 판매, 택배 운송 중 파손분실배송지연, 농축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의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22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지난 3년간 전주지역 명절 기간 접수 현황에 따르면 매년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7년에는 132건(설날 60건추석 72건), 2018년 174건(설날 82건추석 92건), 2019년 276건(설날 105건추석 171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8%58.6% 늘었다. 올해 설 명절에는 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건(+73.3%)이 증가하면서 추석 명절 기간에도 코로나19 관련 국내외여행, 보건용품 등의 상담 품목 중심으로 이뤄 피해구제 상담 접수 건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단체는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와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창구를 인터넷 상담과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를 통해 다음달 8일(10일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만약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9.22 17:47

급증한 마스크 제조업체, 과잉공급 우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북지역 내 마스크 제조업체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식약처 인증 마스크, 면일회용 공산품 마스크)는 66개소로 지난해 말(22개소)보다 3배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주 21개소(기존 8개소), 익산 17개소(8개소), 군산 11개소, 완주 5개소(2개소), 김제 4개소(2개소), 진안 3개소, 순창정읍(1개소) 2개소, 남원 1개소로 집계됐다. 이중 군산, 진안, 순창은 모두 신규 업체로 공산품 같은 경우 의무 신고 사항에 적용받지 않아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가 늘면서 마스크 필터 같은 경우 국산 물량 부족으로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것이 아니라 업체에서 직접 생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성능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우후죽순으로 나타난 마스크 제조업체로 가동률, 인력 감축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도내에 있는 A 마스크 제조업체는 당초 일주일, 열흘 치 등 기간을 둔 채 확보해두었던 물량이 현재 20% 감소해 현재는 조절에 나선 상태다. 또한 평소 12시간씩 운영되던 공장은 8시간으로 줄었으며 필터와 원단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C 씨는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크 대란을 겪던 예전과 다른 모습에 대대적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감축 시켜 정규직들도 가시밭에 놓였기 때문이다. 신생 업체 같은 경우 판로 개척에 고난을 겪고 휴폐업률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지어 국산 제품은 납품이 힘들뿐더러 중국산 물품보다 2배가량 단가가 높고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심리를 악용해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마스크협동조합 우현규 이사장은 국민 입장으로써는 마스크 가격이 하락해 좋은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제조업체들은 비상이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늘어나 판매할 곳도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100% 가동이 안되는 공장들도 즐비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2 17:47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에 유의하세요

A씨는 얼마전 대학생 아들 B군으로부터 휴대폰이 고장나서 문자만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할인 구매기회가 있어 급하게 인증이 필요하다는 상대방의 말에 A씨는 본인의 신분증 사진을 문자로 보내주고 상대방이 보내온 어플을 설치해서 인증절차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며칠 뒤 A씨는 그 때 연락 온 상대방이 아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이미 A씨 명의로 대출을 실행해 제3의 계좌로 이체해 간 이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을 사칭해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톡톡금융상식에서는 이러한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가족 및 지인이 문자 또는 메신저 어플로 금전 혹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가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통상 휴대폰 고장 등의 사유로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실제 가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가족여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상대방의 요구에 일단 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로 출처가 불분명한 어플은 설치해서는 안됩니다. 보이스피싱범은 정상적인 어플인 것처럼 속여서 어플 설치를 요구하지만, 어플을 설치하는 순간부터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자기 것처럼 조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으로 다운로드를 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보내온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불법 어플이 설치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어플을 설치해달라고 하거나 링크로 접속해달라고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히 신고해야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 해당 피해자 명의에 대해 금융회사가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범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경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송금한 경우 등 계좌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 요청 및 피해구제를 신청하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새로운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출현하고 있어, 금융소비자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앞에서 알려드린 유의사항을 숙지해서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22 17:47

59년의 역사 '전라예술제' 졸속추진 논란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라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주최, 주관인 전북예총의 준비가 미흡해, 질 낮은 예술제가 펼져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전북예총)에 따르면 올해 제 59회 전라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객 온라인 녹화중계로 진행된다. 당초 이번 예술제는 남원에서 도민체전기간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도민체전이 취소가 되면서 온라인 중계로 결정됐다. 이번 예술제는 문화예술 가꾸GO!, 예술전북 누리GO!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11개 시군예총 합동공연과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등 공연은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건축, 문인, 미술, 사진 등 4개 협회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회 녹화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지만 그간 치러온 예술제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전북영화협회가 예술제에 불참해 되려 프로그램이 축소된 상황이다. 전북예총 관계자는 전북영화협회 불참이유는 협회장이 현재 공석이라 그랬다고 변명하기 급급했다. 예총은 녹화중계를 진행하지만 아직까지 유튜브 등에 올릴 공개일도 정하지 않았다. 공연당일 녹화해 3시간 안에 편집을 한 후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이유는 공연파트의 사전 저작권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아서다. 유튜브에 기존 아티스트들의 곡이나 장면이 공개될 경우 사전 저작권협의를 받아야 한다. 때문에 영상공개도 저작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공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상의 질도 우려된다. 이번 녹화공연에 사실상 카메라 3대만을 배치했는데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편집도 3~4시간 작업을 사실상 선언하면서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북예총 관계자는 도와 도의회 협의 과정에서 최소 50명만 입장하는 현장공연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래갈 줄도 몰랐다면서 최근에서야 온라인공연이 결정되면서 준비를 하다보니 저작권문제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정규
  • 2020.09.22 17:37

제7회 석정시문학상 ‘이운룡 시인’ 선정

이운룡 시인과 김영 시인.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관하고 부안군이 후원하는 제7회 석정시문학상의 수상자로 진안 출신의 이운룡 시인이 선정됐다. 함께 시상하는 석정시촛불문학상에는 김제예총 회장으로 있는 김영 시인이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석정시문학상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의 유업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문인으로 문학적 성과가 지대하며 발표된 작품에 대한 평가가 높은 시인을 종합적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이향아 위원장을 필두로 김종, 김주완, 복효근, 조미애 시인이 참여했다. 지난 19일 전북예총회장실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석정시문학상 심사평으로 이운룡 시인은 문학을 천명으로 받아들여 반세기가 넘는 시의 길을 한결같은 열정으로 매진해왔으며 현재도 그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문학교육자로서 그는 외곬의 삶에 근면한 농부의 자세로 임해왔다고 밝히며 그의 구도적 정신과 지속적인 자세, 밀도 있는 작품의 가치는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서 매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고문으로 있는 이 시인은 전북문인협회장과 표현문학회장, 전북문학관장을 역임하며 문단의 토양을 가꾸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운룡 시인은 수상소감으로 한국문단의 큰별 신석정 선생님은 내가 시의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흠모하는 큰별이었으며 우렁우렁한 목소리와 시인의 풍모는 언제나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 했다 며 이번 수상은 신 선생님이 점지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111명이 시 550편을 응모했으며, 최종 본심에는 10명의 시 50편이 올랐다. 김영 시인은 대표작 바람 관(棺)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영 시인은 사고의 깊이와 언어 조사력이 매우 탁월하다. 시 바람 관(棺)은 그가 얼마나 시업에 열심히 정진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에 김영 시인은 이번 수상은 제게 시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자만심도 버리고 시가 세상의 어둠을 밝힌다는 음도 버리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석정 선생님의 섬세한 언어 감각과 공동체적인 문제의식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7회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3시 부안석정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9.22 17:37

장인 숨결 만나는 ‘2020공예주간’ 온라인 생중계

공예 장인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공예주간 장인 시연 퍼포먼스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이하 KCDF)이 주관해 전국 규모로 치르는 2020공예주간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행사로 전환됐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선보일 장인은 △윤규상 지우산장 △안시성 옹기장 △방화선 선자장 △김종연 목조각장 등 총 4명이다. 장인들은 오랜 숙련과정을 통해 완성된 수공예 기술로 대형공예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장인 시연 퍼포먼스를 생중계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방화선 선자장의 대형 부채제작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안시성 옹기장의 대형 옹기제작을 각각 1시간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윤규상 지우산장의 대형 지우산 제작, 오후 4시에는 김종연 목조각장의 대형 까치호랑이 제작과정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시관 현장에서는 공예관람, 공예체험, 공예품소유를 통해 공예형 인간으로 거듭나 세대간 공예로 공감하고, 공예로 즐긴다를 주제로 공예형 인간 프로젝트를 연다. 매일 2시간마다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관계자는 그간 현장을 직접 찾아야 볼 수 있었던 장인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공예주간행사에서는 옛 조상들의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온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작품세계를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9.22 17:37

‘메멘토모리’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사라진다는 것은 가치와 의지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서수인 작가는 그림 안에서 고장난 이미지를 재배치해 기념비처럼 전시하면서 우리는 매일 사라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서 작가는 22일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세번째 개인전 for anyone을 열고 27일까지 관객들과의 소통을 기다린다. 그림 안에는 물감이 흐르며 중첩되고 이내 사라진다. 투영되는 이미지는 낡아가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서 작가가 택한 방법 중 하나다. 공간, 물건, 사람 등 무엇할 것 없이 시간성 안에서 무력하게 낡아가지만 그럼에도 그림 안에 등장하는 문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어요. 좌절보다는 문을 열고 나가 가치 있는 일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죠. 특히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라틴어 경구 메멘토 모리는 이번 작업에서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한다. 인생의 무상함 혹은 오만함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이 경고를 통해 서 작가는 나이를 떠나 어느 것에 가치를 두며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하며 내면을 더 느끼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회화학부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 대학원을 수료한 서수인 작가는 2017년 첫 개인전 Time Line을 전북예술회관에서 선보인후 2018년 전주 누벨백미술관에서 두번째 개인전 INVISIBLE을 열었다. 더불어 군산아트페어, 한중청년작가 교류전을 비롯해 전주 나우아트페스티벌모던칼라기획전 등 단체전과 초대전 20여회에 참여하며 예술세계를 확장해왔다.

  • 전시·공연
  • 김태경
  • 2020.09.22 17:37

전북문화관광재단, 생애주기 고려한 문화예술 운영 박차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유아부터 노년에 걸친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2020~2024년)에서는 자치포용혁신을 핵심가치로 스스로 만드는 지역문화, 모두가 누리는 지역문화, 사회를 혁신하는 지역문화를 계획방향으로 설정한 바 있다. 재단에서는 도민을 위한 세대별 사업으로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2억원),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1억 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6억원), 청춘마이크(4억2000만원), 예술동아리 교육지원(2억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4억5000만원), 인생나눔교실(4억3500만원) 등 7개 사업에 24억5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유아기(만3~5세) 때부터 예술 경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역문화기반시설의 고유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는 연간 9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생(3~6학년)을 대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역 예술가를 만나고 경험하는 기회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올해는 전주고창정읍진안남원군산 등 6개 시군 9개 문화예술단체를 선정, 초등학생 200여 명이 9~11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로 9년차인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교 밖 주말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 32개 문화예술교육 단체기관시설이 참여하고, 660 명이 연간 26여회에 걸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해온 청춘마이크는 재능과 열정을 갖춘 청년(만19~34세)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23명(35팀)을 대상으로 공연 무대와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최근 청춘마이크 전북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3만2천 뷰의 조회수를 기록, 70여 개의 콘텐츠를 제작송출하고 있다. 청년직장인주민들이 생활권에서 예술 취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동아리 활동에 따른 교육비를 지원하는 동아리 교육지원 사업과 지역의 문화환경을 반영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도 건전한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퇴 세대를 위한 인생나눔교실 운영사업(호남권)에서는 장노년 세대와 아동청소년 등 새내기 세대가 서로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인문적 가치를 공유하는 사업으로 재단이 국비를 확보해 4년째 호남권 주관처로 운영 중이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문화비전2030을 통해 문화예술의 방식이 사람 중심과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우리 재단도 새로운 미션과 비전, 그리고 추진과제에 따라 도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문화와 예술교육을 도민들이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20.09.22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