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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3년 간 584건 농기계 사고 발생

도내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에 대한 주의와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부터 2019년) 총 584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0.53건 꼴로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농기계 사고 중 경운기 사고가 252건(43.2%)으로 가장 많고, 트랙터 81건(13.9%), 예초기 62건(10.6%) 순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43명(41.6%)으로 사고위험에 가장 높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사고 건수 중 76.5%(447건)가 농사철이 시작하는 4월에서 추수가 끝나는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각 시군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통계자료를 공유하고 소방본부 및 각 소방서 관내 소방활동 및 교육 시 농기계 사고사례 전파, 의용소방대원 교육을 통한 우리 동내 안전지킴이 활용 등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사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과 수시로 농기계 등화장치 점검 및 점멸등(반사판) 부착, 음주 후 작업금지, 힘에 부치는 무리한 작업지양 등의 안전수칙 이행이 필요하므로 이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6.03 19:24

민주당, 8월 전대 채비 본격화…전북도당위원장은 합의 추대 공감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속속 요직에 포진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을 추가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유기홍한정애 의원, 총괄본부장은 김경협 의원, 간사는 전주 출신 진성준 의원이 선임됐다. 앞서 고창출신인 안규백 의원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전준위는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후보 등록 일정을 비롯해 전국 순회 경선 여부 등 전대 방식을 결정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당대표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이 분리실시된다. 현재 당대표 후보로는 이낙연 전 총리, 김부겸 전 의원,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심사 등을 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도 끝났다. 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부위원장에 군산출신 소병훈 의원을 선임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에 앞서 선출되는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선출될 전북 도당위원장 선출과정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도내 민주당 소속 9명 의원들이 모여 합의 추대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경선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9명은 지난 2일 만나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경선보다는 합의를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은 민주적 경선이 기본이지만 싸우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한 지금 상황에서는 경선보다 합의해서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다며 이와 함께 도당 활성화 방안 등도 공유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누가를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할 지에 대해 윤곽을 잡진 않았기 때문이다. 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상직 의원은 경선은 피하고 합의해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한 상황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도 도당위원장 자리보다 전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당이 어떤 길을 가야하는가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의원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도당위원장을 맡는 방안, 두 의원 가운데 한 명이 지도부 입성을 도전하는 시나리오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6.03 19:05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명 초읽기…금융도시 조성 정책기조 이어갈 적임자 찾기 ‘고심’

반년동안 공석 상태였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모가 연장된 가운데 전북금융도시 조성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복지와 금융분야에 능통하고 전북 현안을 잘 이해하는 전북 출신 적임자를 찾아 공모에 응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28일 완료됐던 이사장 공모절차를 오는 12일까지 연장했다. 공단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은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에 대한 철학과 연금제도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인사를 폭 넓게 살펴보기 위해서다. 공단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같이 국민연금공단 본연의 업무는 물론, 지역상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인물 가운데 가급적 전북 출신을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북 출신이 아니더라도 수도권 중심의 논리에 함몰된 인사는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공단 역시 추가 공모를 진행하는 이유를 인재풀 확대라고 밝혔다. 공단이 제시한 이사장 자격 요건은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국민연금 등 사회복지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청렴성과 도덕성 등을 갖춘 사람이다. 국민연금 이사장 공모에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도내 한 사립대 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거론되던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급부상 중인 김용진 전 차관은 경기도 이천 출신이다. 김 전 차관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임에도 확고한 국가균형발전 철학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 김 전 차관은 지역발전위 단장으로 재직 시 자주 전북을 찾아 지역상생형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지역의 특화 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4.15총선에서 이천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고, 이후 꾸준히 입각설이 나돌고 있다. 전북출신 중에서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남원 태생인 그는 전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지난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맡아왔다. 권 원장은 아직 이사장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역과 밀접한데다 복지전문가라는 점에서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이사장 공모는 차관급 이상 경제복지 관료출신과 금융계, 학계 인물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 수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이목이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쏠린다. 아울러 이사장을 지내 내부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북입장에서는 유리한 판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사장 공모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심사에는 보통 한 달 가량이 소요된다.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6.03 19:05

군산출신 김재준 춘추관장 “청와대-언론 소통 창구 역할 충실히”

김재준 청와대 춘추관장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고, 청와대와 언론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 군산 출신 김재준(49) 신임 청와대 춘추관장이 밝힌 각오다. 김 관장은 지난 31일 탁현민 의전비서관을 비롯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젊은 참모들이 전진 배치될 때 춘추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춘추관장은 청와대 내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프레스센터(춘추관) 운영 및 대언론 홍보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대입검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졸업 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첫 발을 들여놓은 이후 15년여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내면서 연을 맺었으며, 2017년 대선 때는 후보 수행팀장으로 일했다. 2017년 12월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들어오기 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홍은동 사저를 매입하는 등 대통령 내외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출범 후엔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필해 온 측근인사로, 이번 인사 발표 때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계신 분으로 소개됐다. 춘추관장 임명 후 고향에서 많은 지인들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앞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느라 여유가 없었다. 앞으로는 고향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전북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0.06.03 19:05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전북연구개발특구’ 날개 달까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허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개발특구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북연구개발특구에도 한 단계 도약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 2일 연구개발특구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연구개발특구 내 개별 연구자 등이 연구개발 과정 중 신기술 실증에 있어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발생 시, 전(全) 분야에 대해 실증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행 법령상 허가 등에 관해 근거가 없거나, 부적합하거나, 불가능할 경우일지라도 규제 완화를 통해 일시적으로 실증을 허용할 수 있게 된 것. 전북을 포함한 5개 특구(전북, 대덕, 광주, 대구, 부산)와 지난해 지정된 6개 강소특구(김해, 안산, 진주, 창원, 청주, 포항)도 대상에 포함됐다. 개정에 따라 전북연구개발특구도 내년도 사업 추진을 목표로 계획 구상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법 개정만 이뤄졌을 뿐 하위법령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증 특례 신청 절차와 심사 기준 등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마련될 때까지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기술 실증 특례 수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이자 최단 시간 100호 연구소 기업을 설립한 전북 특구로서는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실질적인 운영에서도 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실증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신기술 창출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이면 전북 특구 내에 있는 기업들도 구체적인 효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6.03 19:05

도의회-도교육청, 직속기관 명칭변경 권한 놓고 갈등 '첨예'

전북도의회와 피감기관인 전북교육청이 직속기관 명칭 변경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기관의 역할을 조정하는 등의 중대 사안이 아님에서 협의점을 찾지못해 1년여간 대립해오다 소송까지 불사할 태세다. 지난해 7월 17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진형석 의원(민주비례대표)은 정책질의를 통해 직속기관의 명칭 변경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전북에는 전북교육문화회관(전주), 마한교육문화회관(익산), 군산교육문화회관, 남원교육문화회관, 김제교육문화회관, 부안교육문화회관 등 6개 문화회관이 있다. 이 가운데 전북교육문화회관을 전주교육문화회관으로, 마한교육문화회관을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변경하자는 게 골자다. 또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을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으로, 전라북도학생수련원을 전라북도교육청학생수련원으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도의회는 이와 관련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직속기관 인지도는 45.5%가 잘모르겠다고 답했고, 명칭변경은 각각 75.4%와 74.5%가 변경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진 의원은 지난 1월 23일 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고, 2월 26일 369회 임시회에 상정됐으나 도교육청과 협의 등을 이유로 의결을 보류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고, 5월 8일 열린 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명칭변경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도교육청은 5월 29일 도의회에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재의(이미 의결된 사항에 대하여 같은 기관이 재차 심사 의결하는 절차)요구서를 전달했다. 도의회는 이미 의결했던대로 6월 임시회를 열고 원안대로 재의결 시킨다는 방침이며, 도교육청은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명칭이 변경되면 간판 등 변경에 따른 예산 수반과 도교육청의 권한침해 등을 명목으로 명칭변경을 반대해오고 있지만 소송에 따른 예산 낭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17년2월1일)과 경북(18년1월1일), 충남(19년3월1일), 경남(19년3월1일), 인천(20년1월1일) 등 5개 지역에서는 이번 도의회 사례처럼 직속기관의 명칭을 지역명으로 사용하도록 변경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지방교육법 32조에서 교육감은 소관 사무의 범위 안에서 필요할때는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기관을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조례에 의해 설치된 기관의 명칭을 명확히 하자고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어떻게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으며, 이는 자칫 아집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제의요구서에 교육감은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와 국가 행정사무 중 전라북도에 위임하여 시행하는 사무로써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리집행하는 데 필요한 행정기구를 설치할 고유한 권한을 가진다며 지방자치법은 의회와 단체장에게 각각 독자적 권한을 부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의회가 자치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때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단체장의 고유권한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20.06.03 19:05

[출향 당선인 인터뷰] ⑩ 이종성 의원 “전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찾겠다”

김제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종성 국회의원(50, 비례대표)은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26년 동안 활동했고, 사무총장으로 7년을 일했다. 이 의원은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의 후유증으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중학교에 입학 할 무렵 전주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다. 그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버지가 업거나 자전거를 태워 통학을 했는데,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문제가 생겼다며 장애인이 계속 지내기엔 인프라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서울에 올라와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의 공부를 위해 어머니가 쏟은 열정도 대단했다. 그는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대학입시 직전 좌절을 겪었다. 이 의원은 학교에서 중증장애인의 경우 실험 실습이 힘들다며 이공계열에 진학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사실상 거부를 당한 셈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 의원은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중앙대학교 회계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다시 한 번 좌절이 찾아왔다. 이 의원은 학교도 괜찮고 특성화된 과라 동기들은 취업이 잘됐다며 그러나 나는 잘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미안해서 (교수한테) 추천장도 받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애인 단체에 취업했다. 이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장애인문화체육과 과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미래한국당(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부터 정치권 영입을 제안 받았다. 이 의원은 보통 장애인 단체 대표에게 영입 제의가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사무총장인 실무진에게 연락을 왔다며 보수 정당의 색채를 갖고 점진적으로 장애인 인권과 복지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 진영에서 실시한 최저임금제가 고용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역효과를 나타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장애인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가 잘 알기 때문에 직접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세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의원은 21대 국회활동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장애인 관련법안들이 주된 관심사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1만5200개의 법안 가운데 장애인 관련 법안이 180개라며 그 법안들 가운데 중요 법안은 회생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발의할 법안으로는 65세 이상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 활동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고향을 향한 애정어린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의원은 1981년도에 떠났지만 고향에서는 나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며이 자리를 빌어 당선됐다고 축하 현수막을 달아주신 금산면 이현종 면장님과 마을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써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6.03 19:01

완주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개소

전북 제1호 수소충전소가 전국 최대 규모로 완주에 들어서면서 도내 수소경제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됐다. 3일 전북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날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출하대기장에서 전북 제1호 완주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충전소는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라는 의미도 더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성주 국회의원, 송성환 도의회 의장,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 정책관,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등 중앙부처, 지자체, 국회,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살피고 수소 충전 시연 등을 하며 수소차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국내 상용차 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민관(民官)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 비용을, 완주군은 운영비용을 부담하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운영 주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건축비와 건설 부지를 제공했다. 총 58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시간당 110kg의 충전용량으로 건설된 완주 수소충전소는 1시간에 수소 승용차 22대 또는 수소 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국내 가동 중인 기존 충전소(하루 최대 300kg 내외) 대비 용량이 2배 이상 늘면서 시간당 약 22대(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이날 완주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의 대표 인프라인 수소충전소 2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주 4곳을 비롯해 군산, 익산, 부안에 각 1곳씩 수소충전소 7기를 추가로 구축한다. 아울러 전북도는 수소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올해 보급 예정인 수소 승용차 546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수소 승용차 1만4000대, 수소 버스 4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5월 말 기준 도내에는 수소 승용차 130여 대가 출고돼 운행하고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전북을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대한민국의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북 도내 첫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미래 수소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 준공은 도내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면서 보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내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추가 보급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수소경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천경석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6.03 18:54

"적극 행정으로 도민에게 큰 힘" 전북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전북도가 도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전북도 각 실국, 직속기관과 도 소속 공공기관, 도내 14개 시군에서 66건의 사례를 접수, 도민 온라인 심사와 전문가 심사단의 12차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경진대회 진출 대상을 확정해 열렸다. 도 부문과 시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발표 심사에서 도 부문에서는 △대도약기획단 전북소통대로 △자연재난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업종 긴급지원, △환경보전과 사후관리가 아닌 사전적 예방관리로 환경정책을 전환 사례 등 3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시군 부문에서는 △군산시 배달의 명수 △정읍시 인도점유 고질 민원 해결 △김제시 청년 일자리 연계 초등학생 온라인개학 학습 도우미 지원 사례 등 3건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최종 심사 결과, 도 부문에서는 재난관리기금 긴급지원 사례를 발표한 자연재난과가 최우수상을, 그 외 2개 과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시군 부문에서는 초등학생 온라인학습 도우미 지원사례를 발표한 김제시가 최우수상을, 그 외 2개 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적극 행정 우수사례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극행정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 인사상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직자들의 관행대로가 아닌 작은 생각의 전환, 한발 앞선 적극행정이 도민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더욱 나은 전북도, 신뢰받는 전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6.03 18:51

김숙자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장 “봉사하는 삶, 여성 농업인 권익 향상에 주력할 것”

농촌에서 나고 자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촌, 농민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작은 봉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누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는 겸손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김숙자(60세) 회장은 여성농 업인의 지위향상과 능력개발, 안정적인 영농생활과 행복한 가정만들기 등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력이나마 기여한 부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4년 고창군 성송면생활개선회에 첫 발을 디딘 후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성송면생활개선회 회장(4년)과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회장(현), 전라북도 연합회 부회장(현) 등 굵직한 역할을 맡아 오고 있다. 이 기간 회원 전문성 강화, 각종 교육체험을 통한 소득창출, 여성농업인 후계인력 양성 및 사회적 위상 강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 회장은 고창군연합회 회장을 맡은 지난 3년 여 동안 여성 농업인을 위한 교육을 42회 추진하고, 농기센터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여성 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했으며, 매년 문화축제를 열어 여성 농업인을 위한 장을 펼쳤다. 또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폐농자재 및 폐농약병 수거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했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활동과 김장철 봉사, 각종 축제참여 등 지역사회와 여성을 위해 많은 일을 수행했다. 한국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구락부로 출발해 1994년 사단법인 생활개선회로 거듭났다. 화목하고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과 농촌에서의 쾌적한 삶의 공간 조성에 힘쓰며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여성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고창군연합회는 1994년에 설립되었으며 14개 읍면에 지회를 두고, 52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회원 리더십 향상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성 농업인 능력개발 교육, 식생활 개선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모양성제 답성놀이,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김숙자 회장은 건강 등 여건이 허락하는 동안 더불어 사는 삶,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삶,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으며, 특히 오랫동안 몸담아 온 생활개선회의 발전과 여성 농업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0.06.03 18:47

전북 전문건설업계 하도급 확대 가시적 성과 기대

전북지역 지자체와 전문건설협회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량 확대를 위해 대형 건설사들의 본사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이 전년도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전북도는 도내에서 시행중인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남광토건 본사와 강남구에 소재한 두산건설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현재 새만금전주고속도로(4공구)를 담당하고 있는 남광토건과 새만금전주고속도로(8공구)를 담당하고 있는 두산건설 업무 실무자들에게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와 관련 자료를 전달하면서, 도내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및 하도급률 제고를 강력 건의했다. 전라북도 지역정책과 강경덕 과장은 전북도민 모두가 각별히 관심을 보이며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새만금사업에 도내업체가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므로 코로나19로 모두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상호협력으로 상생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지난 5월 21일 계룡건설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롯데건설과 고려개발을 방문, 지역우수업체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새만금 내 건설공사, 세계잼버리부지 조성공사 등 도내 대형사업장 주관 건설사들을 방문,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14개 시군 건설공사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며, 지역건설업체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하도급 전담부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지난 해 부터 전북지역업제의 홍보와 하도급참여 확대를 위해 도내에서 민관 공사현장을 맡고 있는 대형건설사의 본사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신설된 전주시 하도급 전담팀도 ㈜에코시티개발 본사방문과 대림산업 현장사무소, 현대건설 본사(서울), 금호종합건설금호건설 본사 (서울), 한화종합건설 본사(서울) 등 지역업체들의 수주확대를 위해 지방과 서울을 가리지 않고 수십 차례 방문을 이어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해 기준 전북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전라북도의 하도급 전담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도내 대형현장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점차 증가하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도내 건설업체들도 희망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하고, 협회도 전문건설업계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6.03 18:35

전주 효자동1가 주택, 서부시장 인근 위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주택)- 본 건은 서부시장 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는 근린생활시설, 시장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 및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 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시멘트벽돌조 징크판넬지붕 2층 및 단층 건물로서 적벽돌 노출쌓기, 몰탈위페인팅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근린시설)- 본 건은 전주서신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전룡로, 잼뜻2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조 평슬래브지붕 3층건으로서 드라이비트 및 몰탈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돼 있다.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답)- 본 건은 율소마을 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환경은 대체로 전, 답 기타 마을주변 농경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농경지대로서의 입지조건은 무난한 편이다. 동측 근거리에 완주군 간선도로인 고산천로가 지나고 있으며, 이 고산천로로 진출입할수 있는 도로 등이 본건 토지 인근에 개설되어 있음으로 도로연계계통 등의 상황으로 보아 농경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무난한 편이다. 남측하향 완경사지대에 위치하는 부정형의 지세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체육시설,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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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0.06.0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