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자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장 “봉사하는 삶, 여성 농업인 권익 향상에 주력할 것”
농촌에서 나고 자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촌, 농민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작은 봉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누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는 겸손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김숙자(60세) 회장은 여성농 업인의 지위향상과 능력개발, 안정적인 영농생활과 행복한 가정만들기 등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력이나마 기여한 부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4년 고창군 성송면생활개선회에 첫 발을 디딘 후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성송면생활개선회 회장(4년)과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회장(현), 전라북도 연합회 부회장(현) 등 굵직한 역할을 맡아 오고 있다. 이 기간 회원 전문성 강화, 각종 교육체험을 통한 소득창출, 여성농업인 후계인력 양성 및 사회적 위상 강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 회장은 고창군연합회 회장을 맡은 지난 3년 여 동안 여성 농업인을 위한 교육을 42회 추진하고, 농기센터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여성 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했으며, 매년 문화축제를 열어 여성 농업인을 위한 장을 펼쳤다. 또한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폐농자재 및 폐농약병 수거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했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활동과 김장철 봉사, 각종 축제참여 등 지역사회와 여성을 위해 많은 일을 수행했다.
한국생활개선회는 1958년 생활구락부로 출발해 1994년 사단법인 생활개선회로 거듭났다. 화목하고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과 농촌에서의 쾌적한 삶의 공간 조성에 힘쓰며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여성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다.
고창군연합회는 1994년에 설립되었으며 14개 읍면에 지회를 두고, 52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회원 리더십 향상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성 농업인 능력개발 교육, 식생활 개선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모양성제 답성놀이,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김숙자 회장은 건강 등 여건이 허락하는 동안 더불어 사는 삶,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삶,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으며, 특히 오랫동안 몸담아 온 생활개선회의 발전과 여성 농업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