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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하자"…소통협력체계 강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을 위해 참여기업과 기관 간 소통협력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 대표자들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5개사 기업(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코스텍)노동계실무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주춤하고 한국지엠이 떠난 군산은 미래차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더욱 발전된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협력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표자들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함께 기업 및 기관 간 상호연계성 강화, 소통채널 구축 등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협약이행과제의 구체화는 물론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 대응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연계성과 협력 강화를 위한 대표자협의체, 행정적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단, 실무를 책임질 실무추진위원회, 공동과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컨설팅 사업단 등이 구성된 셈이다. 이를 통해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안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실행체계가 갖춰지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운 군산 경제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발점에 함께 있는 만큼 서로의 힘을 모아 야 한다면서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공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식 이후 지난 1월 참여기업인 명신과 지역부품사의 상생MOU 체결,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5개사 합동기공식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린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군산시민들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특히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경계의 시선이 많아지는 등 사회가 더욱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혼란 속에 남을 외면한다 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돼버렸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작고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한 군산에서도 아픈 곳을 만져주고 나누려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산원협(조합장 고계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품목농협에 군산짬뽕라면과 라면 스낵 뽀사뿌까 등 총 5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그 동안 라면 판매로 벌여 들인 수익금 1200만원과 군산원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500만원을 통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임직원 모두 반대 없이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계곤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지역 품목농협 임직원 및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사회와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 붕괴와 코로나19사태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건물주가 임대료를 감면해 준 사례가 나와 귀감이 되고 있다. 장미동의 한 건물주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세입자에게 석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손님이 크게 줄자 건물주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역에서 한옥마을을 비롯한 건물주들이 속속 임대료를 낮추고 있지만, 군산지역에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나선 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 시민은 119구급대원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앞에 수 백 개의 마크스를 몰래 두고 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민 이남철 씨(41)는 이런 온기가 결국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 사람, 한 단체에서 출발한 나눔과 배려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27 14:37

(종합) 코로나19 전북 4번째, 5번째 확진 부부 동선 대부분 동일… 접촉자 아들부부 2명뿐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대구를 피해 군산 아들 집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에 이어 남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새 부부 모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보건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대구 동구에서 군산시 나운동 작은아들 집에 온 A씨(70여)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남편 B씨(73)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아들 부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의 이동경로는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대구에서 아들이 운전한 승용차를 타고 남편과 함께 군산으로 이동했다. 군산에 거주하는 작은아들이 대구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가 발생하자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걱정해 자신의 집으로 모신 것. A씨 부부는 최근까지 군산시 나운동 작은아들 집에 머물렀다.   21일에는 외출하지 않고 아들 집에 머물렀으며, 22일 오후 은파호수공원을 산책했다. 23일 아들이 근무하는 서천군 장항읍 자동차공업사를 방문했고, 아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산의 한 식자재마트를 들렀다.   A씨는 이날 낮부터 목이 칼칼하고 기침을 하는 등 증상을 보여 이튿날인 24일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 같은 날 오후 충남 서천 장항읍의 ㅈ내과의원을 방문 후 약 처방을 받고 귀가했다. 식자재 마트와 보건소에는 남편 B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25일 오후 2시 30분께 ㄷ병원을 방문했으나 진료는 받지 않았고,인근 동군산약국에서 감기약 등을 샀다. 오후 4시께 아들부부와 A씨 부부는 서천군 서천읍 특화시장(수산물시장)을 찾았다. A씨는 26일 오후 1시3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같은날 오후 11시50분께 남편인 B씨도 확정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A씨 부부가 외부에 나갈 때는 대부분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이 확인한 현재까지 접촉자는 아들부부 2명이 유일하다.   현재 이들 부부가 방문했던 모든 시설에 대해서는 소독이 완료됐으며, 장항읍의 내과의원은 임시조치로 휴업 중이다.   전북도 현장대응팀은 A씨 부부의 카드 사용 내역과 CCTV, GPS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2.27 11:34

민주당 익산갑 김수흥, 완진무장 안호영 확정...이춘석 공천 탈락

김수흥 후보와 안호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선거구 경선에서 김수흥 예비후보가 3선 현역의원인 이춘석 예비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현역인 안호영 예비후보가 유희태 예비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6일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진행한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은 익산갑과 완진무장을 비롯한 전국30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경선결과 익산갑에서는 김수흥 후보가 이춘석 후보를 제쳤다. 중진의원들이 용퇴하고 물갈이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속에서 익산갑에서 쇄신바람이 불었다는 분석이다. 3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익산갑에서는 일찍부터 이같은 조짐이 보였다. 당초 사무총장까지 지낸 이 후보가 경쟁구도에서 우위에 설 것이란 일부 예상이 있었으나, 경선국면에 돌입하자 정치신인인 김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모양새였다. 공천경선단계에서 정치신인인 김 후보에게 부여되는 신인가산점 10%도 승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은 안호영 예비후보가 유희태 예비후보를 제쳤다. 안 후보가 유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열세였던 완주 지역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완주군에서는 군의원 11명 가운데 7명이 유 후보를 지지하고, 일부 지역구 도의원도 유 후보 측에 합류한 상태였다. 여기에 완주출신 국회의원을 갈망하는 소지역주의까지 발현되고 있었다. 인구도 진안, 장수, 무주군을 합친 숫자보다 많아유희태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경선 결과유 후보가 경선투표의 5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부문에서 안 후보에게 뒤졌고, 완주군에서도 크게 앞서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 후보는 진안무주장수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안 후보의 고향인 진안은 동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가 되면서 안 후보를 향한 지지율이 결집했다는 후문이다. 무주군에서도 안 후보가 유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관측됐다. 무주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대부분이 안 의원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장수지역에서는안 후보와 긴밀한 관계로 알려지고 았는장영수 군수 조직이 암묵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한것으로 관측된다. 안호영 예비후보는 지난달 말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선언 이후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인물과 정책, 그리고 본선 경쟁력을 우선으로 생각한 주민과 당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완주진안무주장수군민과 당원의 지지를 하나로 모아 4월 15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후보는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준 유희태 후보, 그리고 지지 당원들과 원팀이 되어야만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더 겸손하고 주민 말씀을 경청하는 자세로, 4월 15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는 발표후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6 23:35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후보 확정

안호영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인 안호영 예비후보가 유희태 예비후보를 꺾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6일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진행한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결과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은 현역 의원인 안호영 예비후보가 유 예비후보를 제쳤다. 안 후보가 유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던 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열세였던 완주 지역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완주군에서는 군의원 11명 가운데 7명이 유 후보를 지지하고, 일부 지역구 도의원도 유 후보 측에 합류한 상태였다. 여기에 완주출신 국회의원을 갈망하는 소지역주의까지 발현되고 있었다. 인구도 진안, 장수, 무주군을 합친 숫자보다 많기에 유희태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경선 결과, 유 후보가 경선투표의 5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부문에서 안 후보에게많이 뒤처졌고, 완주군에서도 크게 앞서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 후보는 진안무주장수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안 후보의 고향인 진안은이 곳 출신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가 되면서 안 후보를 향한 지지율이 결집했다는 후문이다. 무주군에서도 안 후보가 유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관측됐다. 무주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대부분이 안 의원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장수지역에서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됐다. 안 후보는 장영수 군수와의 관계가 긴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영 예비후보는 지난달 말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선언 이후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인물과 정책, 그리고 본선 경쟁력을 우선으로 생각한 주민과 당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완주진안무주장수군민과 당원의 지지를 하나로 모아 4월 15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후보는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준 유희태 후보, 그리고 지지 당원들과 원팀이 되어야만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더 겸손하고 주민 말씀을 경청하는 자세로, 4월 15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선에서 패배한 유 예비후보는 발표후 48시간 전까지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6 22:16

이덕춘 예비후보 “도내 신천지 시설 강제 역학조사 및 일시폐쇄 촉구 ”

이덕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26일 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 신천지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감염이 확산되었고, 전주 거주민 의심환자 2명이 31번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방역 및 강제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개된 도내 신천지 시설은 42개이며, 비공개 시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도내 확진자가 3명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명단 확보와 함께 신천지 시설 방역, 일시폐쇄, 집회금지 행정처분들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례도 들었다. 그는 이 지사는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신천지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시행했으며 25일에는 신천지 신도 4만여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과천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역학조사를 단행했다며 전북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6 22:09

피마자박 관리 주체가 없다…관련 부처 “소관 아니다” 떠넘기기

속보=군산항 및 전국 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피마자박 관리를 놓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환경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에 따르면 피마자박은 폐기물 또는 유기질비료 원료용 등 수입 과정에서 업체의 수입허가 신청에 따라 다른 법의 적용을 받는다. 농림부는 수입 과정에서 식물성 잔재물(폐기물)로 신고될 경우 환경부 소관이며, 비료 완제품으로 신고됐거나 원료용으로 들여오면 비료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에 위임한 사항이라고 미루는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피마자박이 폐기물 또는 비료 원료용으로 수입되고 있는지,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원재료(원료용)는 수입 업체가 자체적으로 검사하지 않겠느냐”며 피마자박 원료에 대한 관리 책임을 수입 업체에 떠넘기는 무책임함을 보였다. 또한 비료 완제품에 대한 리신 잔류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으며, 피마자박은 폐기물로 수입되기 때문에 환경부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최근 5년간 수입허가서에 폐기물로 신고된 사항이 없으며,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비료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이 아닌 비료 제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마자박은 식물성 잔재물로 수입·신고 대상물이며 폐기물로 볼 수 있다”면서 “비료 원료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했다면 폐기물에 해당, 수입·신고 대상으로 수입 업체가 소재한 각 지방 환경청에 신고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별 설명대로라면 피마자박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관리 주체가 없는 것이며, 결국 맹독성 ‘리신(Ricin)’ 성분이 함유된 피마자박은 별다른 제재 없이 국내에 수입·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26 19:54

과잉대응 말할 때인가

▲ 김보현 교육체육부 기자 과장된 대응이 오히려 공포감을 키울 수 있다. 지나친 불안감을 경계해야 한다.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월 3일 한 발언이다. 그리고 1261명. 20여 일만에 급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26일 기준)다. 국면이 바뀌었으나 전북교육청만 고집스럽게 소극적 행보다. 타 지역에선 중국 전역을 방문한 학생교원의 등교 중지가 발표됐지만,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없이 과잉대응해선 안 된다며 줄곧 등교를 허용해오다 뒤늦게 중지 결정을 내렸다. 집단 감염을 우려해 졸업식 등 행사 축소를 권고한 교육부 지침은 일주일만에처음 계획한 대로 정상 운영하라고 자체적으로 바꿨다. 타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행사장에서 만난 교직원들을 자가격리 시켰지만, 전북교육청만 조치를 하지 않아 비판을 받다 뒤늦게 권고했다. 혼란스러운 대응에 전북 학교와 학부모들의 공포와 불안감은 더 커졌다.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은 학부모 민원으로 이어졌다. 매번 독자노선을 걷는 전북교육청의 이유를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물으면 종국에 나오는 말이 있다. 우리 교육감님의 기조가 그렇다. 김 교육감은 수차례 과잉대응에 대한 우려를 강조해왔다. 확대간부회의나 개인 SNS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화는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상황에 긴 호흡으로 대처해야 한다. 공포 바이러스가 더 무서운 시대 등의 의견을 밝혔다. 온 나라가 나서 과잉 대응을 했음에도 바이러스는 신천지 예배라는 찰나의 틈에서 삐져나왔다. 전북에서도 바로 어제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계는 딴 세상일까. 이미 국내 20여 명의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응은 저희가 강경하게 지나치다 이렇게 생각될 정도로 하겠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들은 개인행동 수칙 등 일상생활 수칙을 잘 지키면 괜찮다.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답변을 도교육청도 귀담아야 할 것 같다.

  • 오피니언
  • 김보현
  • 2020.02.26 19:38

전북대 김동원 총장, 기숙사 격리 유학생들에게 간식 격려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26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관에 격리 입주해 있는 해외 입국 유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격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간식 및 메시지 전달은 생활관 내 상황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뤄졌다. 김 총장은 이날 샌드위치와 음료 120여 개와 함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또한 생활관 내 방송을 통해 격리돼 있는 중국 학생들에게 직접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총장은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하고 대의를 위해 생활관에 있는 해외 입국 유학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외 입국 유학생들을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3월 1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을 1인 1실의 생활관 등에 전원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3월 1일 이후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시설에 2주간 격리할 예정으로 현재 시설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의하고 있다. 전북대는 격리 유학생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생활관에 상황실을 설치, 매일 근무조와 당직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해외 입국 유학생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발열 확인 등 방역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 생활관에는 120여 명의 유학생이 격리돼 있으며, 추후 격리 인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대학
  • 김보현
  • 2020.02.26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