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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회의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도 고려됐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가 완화된다. 방역조치는 그동안 적용됐던 법적 의무를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5일에서 코로나19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은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되 고위험군을 위한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PCR 진단검사비와 치료제는 무상지원에서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은 무상 지원한다. 입원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일부 중증환자에게 지원한 국비 지원은 종료된다. 코로나19 백신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 접종한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29 18:29

군산시, 싱가포르 여행업계 초청 군산여행 팸투어 '호응'

군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과 28일 2일간 싱가포르 현지 여행업계 종사자 및 언론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4일 군산시·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등 14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체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북방문 캠페인 업무협약’ 이후 추진한 첫 공식 활동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현지 업계 참여자 모집 및 방한 일정 전체를 총괄하고,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에서는 군산 팸투어 실무를 주관했다. 팸투어 참여단은 선유도‧시간여행마을‧경암철길마을 등 군산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자전거 여행, 유람선 투어, 경암철길마을의 근대교복체험 및 달고나만들기 등 주요 즐길 거리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현지 여행 관계자들은 자전거길을 따라 선유도 해안을 투어하는 코스에 관심을 보였으며, 시간여행마을과 경암철길마을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서 주최한 전남·전북 관광자원 설명회에 서 방한 여행상품 개발 의지를 표명한 여행업 종사자들을 초청한 것이어서 향후 선유도 등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8:20

고등·평생교육전도사,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

“전북특별자치도만의 특별함에 걸맞는 국내 유일의 고등·평생교육 특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밤낮으로 고등·평생교육의 중요성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황태규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학장(61)의 말이다. 고등·평생교육은 평생교육이라는 단어에 고등교육을 더한 것이다. 실제 서예와 시창작 등 여가 위주의 평생교육에 대학이 새로운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이다. 황태규 학장은 그동안 전북에 고등·평생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을 통해 노동수명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적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인구 유입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고등·평생교육이 '세대 간 교육격차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산업변화 따른 새로운 직업교육, 사회변화에 걸맞은 시민교육과 디지털교육, 지역학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학장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함을 살려 ‘고등·평생교육의무화 특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고등 평생교육지원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재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김관영 도지사도 고등 평생교육지원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황 학장이 ‘고등·평생교육의무화특구’ 설립에 관심을 가진지 1년이 흐른 현재, 고등·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물꼬는 이미 터진 상태다. 실제 우석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자체와 손잡고 대학을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2주기 대학 평생교육지원 체계 지원 사업(Life 2.0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Life 2.0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연합회 부회장 대학과 호남·제주지역 권역별 협의회 회장 대학으로 고등·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황 학장은 “고등·평생교육이 자리를 잡게 되면 청년이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이 탄생하게 된다”며 “수도권에서 은퇴 후 제2의 인생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실 출생인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직 인수위를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북자치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함께했다. 이 밖에도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환경분과 위원 등 정부 산하 7개 연구원의 연구기획 및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4.29 17:44

5월 영화축제, 전주국제영화제를 두배로 즐기는 방법

‘우리는 늘 선을 넘지’ 5월 1일부터 열흘간 전주에서는 영화축제가 열린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에 달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에 이른다. 영화 상영과 함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차려져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주에서 만끽하는 5월의 영화축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자.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협업해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특별행사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운영되는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진행된다. 올해 6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2>를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부터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월-E>, <업>, <인사이드 아웃>, <엘리멘탈>까지 총 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작품 상영과 함께 아카데미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본상 후보에 올랐던 에릭 오 감독, 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 한창완 세종대 교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등이 픽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5월 4일과 5일 오후 1시에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버블 벌륜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시네투어×산책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전주시민들을 위해 무료 영화상영과 공연을 선보인다. 6월8일까지 이어지는 '전주씨네투어X산책'에서는 영화 상영 전 고니, 느린날, 탭댄싱어 박형주, 페이지, 주간 김은총, 윤별&향기, 행로난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 세병공원, 문화공판장 작당(남부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 및 영화 상영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목상영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특색 있는 지역 공간들을 상영장소로 선정해 색다른 영화 관람을 경험하게 하는 ‘골목상영’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부대행사로서 지난해 16회차 상영에 총 644명의 관객이 골목상영에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골목상영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영화문화발전위원회, 무명씨네 등 도내 소규모 영화제와 영상 유관 단체들과의 협업해 운영될 계획이다. 골목상영은 5월3일부터 9일까지 영화의거리(치히로·노트릭 맞은편, 휠라 주차장),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주 풍남문, 전주옥 순교지(한국전통문화전당) 등 5곳에서 매일 20시 2회 상영되며 14편의 상영작이 관객들과 만난다. △10년의 역사…‘100 Film 100 Posters X 10’ 2015년 시작된 영화 포스터 전시 겸 이벤트 ‘100 Films 100 Posters’가 10년을 맞았다. 올해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사업과 연계해 전시 공간과 기간을 넓게 확장해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제10회 100 Films 100 Posters’ 전시부터 아카이브 전시‘1000 포스터숍: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그린 라이브러리-그린 포스터 컬렉션: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인덱스 라운지: 100 Films 100 Posters 2015-2024’ 등의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과 영화의 거리, 전주시립인후도서관, 문화공판장 작당 등에서 5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공연 이벤트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주시 곳곳에서 관객과 시민을 위한 공연이벤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중인 오은하와 소프라노 박서정, 이그르산 재즈트리오와 협연 공연을 펼친다. 세 뮤지션은 영화 ‘라붐’, ‘시네마천국’ 등의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영화로 떠나는 추억여행을 선물한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29 17:29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섹션 상영작 9편 발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한국장편영화경쟁부문 ‘창’섹션의 상영작과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창’ 섹션은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힌 동시대 작품들은 엄선해 상영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이다. 시상 내역은 뉴비전상, 감독상, 비컨힐 크리에이티브상, 영화평론가상, 무주관객상 등 5개 부문으로 상금은 총 2300만 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1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뛰어난 상상력과 다양한 형식,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9편의 작품이 선정 됐다. 먼저 극영화 부문에는 세심하면서도 힘있는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와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박흥준 감독의 <해야 할 일>, 장만민 감독의 <은빛살구>가 선정됐다. 또 흥미로운 도전과 실험적 시도가 인상적인 손현록 감독의 <그 여름날의 거짓말>, 김태양 감독의 <미망>, 이종수 감독의 <부모 바보>, 최승우 감독의 <지난 여름>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작년에 공개된 신작 다큐 중 가장 큰 호평을 받은 박수남·박마의 두 모녀 감독의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다큐멘터리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기생충> 등을 제작한 영화사 수목원 곽신애 대표, 영화 <너와 나>를 연출한 조현철 감독, 영화 <차이나타운>과 넷플릭스 시리즈 <D.P> 등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참여하며, 영화평론가상 심사위원은 금동현, 김예솔비, 송형국 평론가가 맡는다.

  • 영화·연극
  • 전현아
  • 2024.04.29 17:29

물길의 번짐 흔적으로 구현한 양규준만의 견고한 예술세계

세로 130cm 가로 130cm짜리 캔버스에 먹색 물감을 흠뻑 묻힌 붓질의 결이 꿈틀댄다. 마치 색의 번짐과 같은 자연법칙에 의해 나타난 조형효과가 돋보이는데, 어딘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다. 시각에 따라 캔버스에서 무언가 흘러내리는 것 같기도, 정확한 틀에 맞춰 그려낸 드로잉 작품 같기도 하다. 화가 양규준이 구현한 작품 '검은 산수 2414'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화면에서 채움과 비움, 존재와 비존재, 아무것도 없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중효과로 도출된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휴열미술관에서 열리는 양규준 검은산수 개인전은 작가가 작품 과정에서 인위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우연적 물의 흘러내림, 색의 번짐 같은 자연법칙에 의한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번짐 등의 방식을 통해 삶과 주변 자연환경, 작업과의 관계성을 비유적으로 보여줘 예술 본연의 심미성과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한다. 언뜻 인간 내면의 고독한 감정과 절망감을 현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자연의 질서와 그 속에 깃든 사색의 세계로 작품 속 의미를 귀결시켜 작가의 견고한 예술세계를 펼쳐낸다. 양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물길의 번짐 흔적은 내 그림의 핵심 요소"라며 "마른 자국을 일부 깎고 닦아낼 때 반복적 붓질 행위는 내게 여러 상념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검은 산수' 그림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삶을 성찰해보고, 자연 속에서 사람의 길을 찾는 사색의 공간을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순창군 적성면에서 태어난 작가는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화가로서의 꿈을 위해 중앙대 미술학부 및 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후 선화예술고에서 13년 동안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개인전도 열어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997년 돌연 뉴질랜드로 떠났으며 2012년 귀국해 '검은 산수' 작업을 꾸준히 발표했다. 한동안 뉴질랜드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진행했고 2년 전부터 한국에 기거하며 자신이 원하는 작업 환경을 찾아 나섰다. 그림과 삶이 일치하길 원했던 작가는 올해 1월 무주 안성 칠연계곡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 정착해 자연을 벗 삼아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4.29 17:29

2024년 전북청년미술상에 김원 작가 선정

2024년 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에 김원 작가가 선정됐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유휴열 작가가 지역의 창작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순수미술상이다. 해마다 만 50세 미만의 작가 1명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500만 원과 개인전을 지원한다. 전북청년미술상은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잠시 중단됐었다. 이후 2021년 부활해 올해 16회째를 맞게 됐다. 그동안 전북청년미술상은 공모와 추천 등의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보다 의미 깊은 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부터 수상자 선정 방식을 역대 수상 작가들이 작가를 추천한 뒤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6회 전북청년미술상은 김원 작가에게 돌아가게 됐다. 심사에 참여한 역대 수상 작가들은 임택준, 강용면, 유경상, 김윤진, 차유림, 김성민, 이정웅, 이주리, 김성수, 이홍규 등이다. 이들은 “김원 작가는 작품에서 어둡고 답답한 일상의 모습과 풍경들을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감정으로 나타낸다”라며 “때로는 슬픔과 기쁨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소통과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의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면의 세계를 어둡고 침침한 숲으로 표현하여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를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김원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전주와 서울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치른 바 있으며,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로 선정됐으며, 교동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으로 오는 10월 한 달간 유휴열미술관에서 김원 작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4.29 17:29

‘10년의 준비 서기 100년의 도약’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 열려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이 29일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0년의 준비 서기 100년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한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최재춘 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이대순 초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성태 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주대학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원 개원 축하 응원 영상 상영,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기념사 및 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특별 행사로 ‘정권 지르기’ LED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태권도원 10주년을 축하했다. 태권도원 10주년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은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와 태권도플래닛, 대전글꽃중학교, 이병하 세계태권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은 금빛호랑이 품새선수단, 독일 유승석 사범, 미국 전명호 사범 등 11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태권도원이 성지이자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정부, 국회, 지자체, 특히 태권도인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2030년 태권도원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더욱 굳건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태권도원 방문객은 250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2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태권도 수련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과 웰니스 관광지·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 등 가족, 학생, 태권도인, 외국인 등이 찾는 태권도 성지이자 국민 관광지로 성장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4.29 17:15

진안군, 용담·동향 지적재조사사업 제2차 주민설명회…주민 의견 수렴

진안군은 지난 25일 용담면과 동향면 두 개 지역에서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사업지구는 용담면 송풍1지구(696필지 25만 1000㎡), 동향면 능금4지구(529필지 23만 2000㎡)이다. 이날 설명회는 용담면에서는 주민자치센터, 동향면에서는 상능길, 하능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사업추진과정, 측량계획, 세부추진일정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토지소유자 등 지적재조사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일일이 수렴했다. 군은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주민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지구별 담당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 원거리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 내에 현장사무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군청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063 430 2263~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강민 민원봉사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라며 “지적 불부합지를 정비하고 종이지적을 수치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제경계와 지적도면의 일치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니 만큼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29 17:15

정헌율 익산시장 “행사철 안전망 구축에 최선”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역 행사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 행사부터 각종 축제와 종교 행사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승마장, 함열초등학교, 보석박물관 등지에서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익산 서동축제가 개최되며, 개막행사인 무왕행차 퍼레이드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운영이 요구된다. 이에 정 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많은 시기”라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61일간 10개 분야 12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이번 점검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4.29 17:14

익산 가정의 달 나눔 손길 줄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온정의 나눔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오리온 익산공장(공장장 이건동)은 29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과자 선물세트 500박스(시가 1000만 원 상당)를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건동 공장장은 "익산 아동들을 위한 온정을 나눌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그룹 경영 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구미희)와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도 같은날 여성의류(900만 원 상당), 프랑크 소시지·어린이 음료·젤리 등 식품(250만 원 상당), 통다리 바비큐 1000개(250만 원 상당) 등 총 1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여성의류는 익산시가족센터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지원되고, 프랑크 소시지와 통다리 바비큐 등 식품은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 전달된다. 유기달 회장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향이 더 그리울 다문화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고내푸드(대표이사 김강용)는 컵누들 100상자를 기탁했다. 후원 물품은 돌봄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세대와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강용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화동 소재 현대주단(대표 홍성철)은 29일 인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가구와 취약계층 등 5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홍성철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4.29 17:13

평일 어청도 1박 이상 여행객, 여객선 운임 할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평일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주민과 같은 운임 할인(숙박자 우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는 어청도 방문자가 주말에 몰리고 주중 평일 여객선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로 운영선사(유)대원종합선기와 군산해수청이 협의해 이뤄진 것이다. 운임 할인은 오는 5월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평일(월~목)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은 민박업체를 통해 여객선사에 숙박자 명단이 통보되는 경우 어청도 주민 운임과 동일한 운임(5000원)으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편도 기준 약 2만 원이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어청도 여행이 가능하다. 최창석 청장은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서해 끝 신비의 푸른 섬’ 어청도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 어청도에서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군산에서 60㎞ 이상 먼 거리에 위치한 어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98톤급 고속차도선을 건조해 군산~어청도 항로에 취항시키고, 지난해에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조정해 연도를 기항하지 않고 어청도로 바로 연결하도록 변경해 운항해 오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