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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지원’으로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새만금

일신월성(日新月盛)이라는 말이 있다. “나날이 새로워지고 다달이 번성한다.”라는 뜻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1조 원이라는 전례 없는 투자유치 성과가 실질적인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요즘 새만금’에 꼭 어울리는 말이다. 특히, 새만금 산단에는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의 대기업들이 잇달아 모여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 국내 최대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코앤드림이 새만금에 1800억 원의 대규모 투자와 공장 착공에 들어가 고용효과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수요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데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해외에 의존하다 보니 국내 공급망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에 양극재, 특히 전구체 등 고부가 첨단 산업이 몰려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해 새만금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도 2조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LS그룹 투자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하여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LS그룹은 금년 2월 전구체 제조 공장을 착공하는 등 계획된 투자를 착착 진행 중이다. 오늘날 기업들로 북적이는 새만금의 변화된 모습은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힘입어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새만금의 여러 강점으로 인해 가능했다. 먼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업을 위한 용폐수·전력공급시설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투자유치부터 건축 인∙허가, 공장 가동까지 일괄∙밀착 지원하고 있고, 각종 계획 수립∙승인권, 산단 관리권, 공장 설립 인∙허가권 등 일원화된 권한을 바탕으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면 30일 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과 근로자가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4월부터 새만금 산단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LH와 근로자 숙소로 약 14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 용수∙방류 관로, 복합 환경기초시설 등 기업 수요에 맞는 기반시설 설치도 추진 중이다. 또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입주기업에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하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기업하기 좋은 새만금만’의 강점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하루빨리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개정된 새만금사업법 시행 당일 새만금 산단 1∙2∙5∙6공구를 제1호 지구로 지정했다. 산단 3∙7∙8공구 용지도 기업에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매립 중이며, 매립이 완료되는 대로 투자진흥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하나 더 보태자면, 필자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전 직원이 ‘행동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체화하고, ‘확실한 기업 지원’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한 결실이라고 말하고 싶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기업을 최우선에 두고,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새만금을 조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에 새만금은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새만금은 매일매일 성장하여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도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다. 새만금의 변화를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모두 함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4.04.29 16:18

상담의 무게, 학교폭력에 관하여

의뢰인은 자신의 아이가 중학생인데, 가해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학폭위에서 전학 등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학폭위 결정 이후 아이가 등교했는데, 가해 학생을 다시 보게 되어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의뢰인은 가해자 대신 피해자가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방법이 없는지 물어왔다. 필자는 변호사 상담에 보수를 받지 않는다. 대단한 봉사의 의미는 아니다. 먼저 지인의 소개를 받고 상담을 받으러 온 분들에게 일일이 금액을 알리는 건 번거로운 일이다. 또, 순간의 판단과 간단한 발언에 가급적 책임지고 싶지 않기도 하고, 편하게 많은 사람과 상담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사무실로 위와 같은 상담 전화가 왔다. 좀 더 정확히는 시골 지역이라 1학년에 한 반밖에 없어 학급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실 학교폭력의 가해 양상이 얼마나 악의적인지, 지속적인지, 피해 정도가 어떤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정확한 상담은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간단히 재심 절차가 있다는 정도로 답했다. 그런데 의뢰인은 그럼 다시 몇 달을 기다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골치아픈 문제였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두려워해 전학을 가야 하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했고, 억울할 법도 했다. 곰곰이 생각하다 폭력 사건이라면 형사고소를 생각해 보시라고 했다. 그리고 고소 전에 학교와 가해자에게 분명히 전학을 가지 않는다면 고소할 수 있고, 그럼, 형사재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해드리라고 했다. 의뢰인은 그런 방법이 있냐며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냐고 물었지만, 형사고소는 스스로 하시면 된다고 안내하고 전화를 마무리했다. 전화를 마치고 아이들 사건에 변호사랍시고 사건을 키우는 잘못된 방법을 안내한 것은 아닌지 돌아봤다. 가급적 책임지지 않으려고 돈을 받지 않는다곤 했지만, 스스로 너무 편하게 얘기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타인의 일, 타인의 인생에 개입한다는 건 무척 두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최영호 법무법인 모악 변호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4.04.29 16:18

'국가보안법 위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대남공작원인지 전혀 몰랐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가 재판에서 "대남공작원인지 전혀 몰랐다"고 답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29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하 대표는 중국에서 만난 A씨가 "대남공작원임을 알고 있었냐“는 검사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며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대남공작원 A씨와 하 대표가 나눈 이메일 대화 내용과 해외 접선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검찰은 A씨와 하 대표가 한 계정의 이메일의 내게쓰기 기능을 이용해 소통한 점과 A씨와 하 대표가 중국 북경에서 만나기전 나눈 이메일에서 "고구마를 택배로 보냈는데 11일 오전 9시 20~30분에 도착할거 같아요"의 이메일을 보낸 뒤, 11일 오전 9시 30분에 하 대표가 북경공항에 도착한 점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하대표는 "그때 중국에서 처음 만났고, 국내 토종종자를 심어보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 당시 공안들이 통일을 원치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러한 단어를 사용했다. 그 뒤론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하 대표는 "A씨가 통일을 원하는 중국 동포인줄만 알았다"며 "대남공작원인줄 전혀 몰랐고, 검찰이 짜깁기식 질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5월 27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의 직접 신문이 예정돼 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4.29 16:17

전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71명으로 의결…증원안 50% 반영

전국 각 지역 거점국립대들이 정부 자율조정 방침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도 당초 증원규모보다 절반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전국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폭을 유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광대학교는 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29명 늘어난 171명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날 교무처장 주재로 정원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관련,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리기로 했다. 정원조정회의는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각 대학 학장, 교수회 부회장 18명으로 구성된다. 전북대는 이후 내부 결제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전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58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대학은 내부 회의를 이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정위원들이 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안의 50%만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러한 의견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 원광대학교는 대학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전국의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1194명을 23개 사립대에 배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증원 분을 유지할지, 규모를 줄일지에 대한 방향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대학본부차원에서 논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4.04.29 16:10

전주 이팝나무 철길 출입통제 '나 몰라라'⋯아쉬운 시민 의식

"평일에는 열차가 운행되잖아요. 왜 사람들이 철도 위를 걷고 있죠?" 29일 오전 10시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일부 나들이객이 철길 통제구역에 들어간 모습을 바라보던 한 시민이 이같이 물었다. 그는 미개방일에 시민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가리키며 "개방되지 않은 날에 사진 몇 장 찍기 위해 철길로 진입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며 "실제 열차 운행 구간인 만큼 이곳을 찾는 시민이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철길 개방 기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방문객 수십 명이 통제 울타리를 넘어 금지된 구역으로 접근하려 하자 안전 요원들에 의해 즉각 제지당한 것이다.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이 한시적으로 개방된 가운데 일부 시민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팝나무 철길은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금∼일요일에 개방된다.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객들의 출입이 가능하다. 개방 기간에는 시민들이 약 630m에 달하는 구간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개방되지 않은 구역·날짜에는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화물열차가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문제는 개방 시간이 아닌 평일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팝길이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출입 통제가 이뤄지는 날에도 시민이 철도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대다수 미개방 구간 진입자는 이팝나무를 따라 걷다가 무심코 금지 구역에 들어선 경우가 많았다"며 "예상외로 많은 인파가 몰림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통제구역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현장 안전 요원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며 "방문객들에게 이용 안내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권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철도안전법에 따라 선로 및 철도시설에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사회일반
  • 서준혁
  • 2024.04.29 16:07

김제사랑카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5% 추가할인 지원

김제시는 착한가격업소 등록 확대를 위해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 시 김제사랑카드 추가 할인을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현재 상반기 일제정비 및 지정확대를 통해 외식업 19개소, 미용업 10개소, 개인서비스업 2개소로 총 31개소가 지정돼 있다. 시는 고공행진 중인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서 김제사랑카드로 결제 시 소비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할인해 캐시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제사랑카드 착한가격업소 추가 할인 지원은 이용자 혜택 증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매출 증대 및 등록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는 시 홈페이지나 고향사랑페이 앱의 혜택가맹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영복 경제진흥과장은”김제사랑상품권과 연계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추진해 영세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이 정부 정책 변화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29 15:45

윤준병 국회의원, 유성엽 전 국회의원과 협치 손 잡았다

제22대 총선 정읍·고창지역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윤준병 현 국회의원과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지난 28일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갈등을 해소하고 향후 지역발전에 협치의 손을 맞잡았다. 이날 지역내 정치권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과 화해 모습에 많은 정치권 인사 및 민주당원, 시민들이 SNS를 통해 성원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정읍 입암면 출신인 윤준병 현 국회의원과 옹동면 출신인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전주고 동기동창으로 서울대 졸업,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생활과 정치권 진출 이력도 비슷하다. 두 사람은 4년전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맞대결하며 양측 진영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반목과 대립의 중심축에 설수 밖에 없었다. 만남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윤준병 국회의원의 제안에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날짜를 정하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사람들을 진영 논리없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수 있는 선거문화 조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역 정치권을 상징하는 두 사람이 시민들에게 화해의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선거에서 양분됐던 지지자들의 갈등과 대립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국회·정당
  • 임장훈
  • 2024.04.29 15:45

순창 쉴랜드, 문체부 ‘웰니스 관광지 공모’ 선정 쾌거

순창 쉴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광역지차체부터 추천받은 17개의 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이 참여했으며,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친 결과 13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심사는 웰니스 콘텐츠의 적정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순창군은 특히 푸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실제 순창 쉴랜드는 순창의 자연에서 나는 농특산물과 발효의 전통을 살린 독창적인 푸드테라피 체험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곳의 전통맛과 멋이 조화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편백 방갈로 및 1인 1실 침대로 이뤄진 편안한 숙소 및 프라이빗한 쉴랜내에서 찜질체험 등 복합적 웰니스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순창군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상품 판촉 등의 전략적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 전통 조각보를 모티프로 한 브랜드 이미지(BI)가 새겨진 현판도 공식적으로 수여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쉴랜드는 문체부 웰니스관광지 선정을 위해 다년간 노력을 해왔는데, 올해 뜻깊게 선정되는 쾌거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순창만의 특색을 살린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홍보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29 15:44

군산 축제 잇따라 개최⋯관광객 ‘손짓’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시가 잇따라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제19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축제다. 올해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열리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꽁당보리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등이 있다. 또한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군산보리로 만든 보리맥주‧식혜‧보리개떡 등 관련 먹거리도 맛 볼 수 있다. 꽁당보리축제가 끝나면 ‘2024 군산 수제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56개 업체가 참여하며 군산맥아 주원료를 사용해 만든 차별화된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내내 국내 정상급 블루스밴드 16개팀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군산만의 독창적인 글로컬(Glocal)한 로컬 수제맥주 축제로서,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 참여 확대로 산업축제 동반성장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첫 회 행사에는 1만 6700여 명, 지난해에는 2만 명이 찾을 정도로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역시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기고 멋진 추억과 즐거움을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29 15:44

원광대병원 교수들, 단체 사직서 제출

원광대학교병원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정부와 대학 당국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이미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이탈한데다 의대생들 역시 개강은 했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비상의료체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29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병원 대강당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학장에게 단체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고 가운을 벗어던졌다. 임용·임상 교수 총 150여 명 중 110여 명이 이미 병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아 이를 대학에 재차 제출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린다는 의미로, 이날 제출된 사직서는 학장 등을 거쳐 대학 총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고 독선적인 의대 정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대란이 발생한지 2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독선적이고 가식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원광대 교수들은 전공의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체력적인 한계를 넘어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진료 축소(재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응급 및 중증 질환은 가능한 범위에서 진료를 유지하는 것이 교수들의 공통된 입장이지만, 이 역시 교수들의 사직과 체력의 한계로 점차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교수들의 조용한 사직은 이미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의 휴학과 전공의 사직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다면 교수들의 사직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 본부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의과대학과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졸속으로 3월 25일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단행하면서 사직서 최종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대학 병원의 도산이 시작될 것이며, 등록금 확보에 눈이 멀어 의대 정원 확충에 나선 대학은 교육의 질을 확보하지 못해 서남대 의대와 같은 폐교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비대위는 전공의 복귀 전까지 주 1회 휴진 체계를 유지하고 개강 이후 휴학이 가능한 7주까지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다는 입장이며,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 관련 절차상 하자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4.04.29 15:43

임실N치즈축제 제4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중선도보 부문 최우수상

임실군이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대중선호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과 경남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10회 임실N치즈축제 등 임실관광 홍보전도 병행했다. 역대 축제 박람회 중 최대규모 종합축제로 평가받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지자체와 기업 등 300여 단체가 참석했다. 행사를 통해 군은 지역 대표축제를 홍보하고 체험하는 등 관련 업계와 지자체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했다. 임실군은 홍보영상 유튜브 구독을 통해 스트링치즈 증정과 피치 캐릭터 퍼포먼스, 임실N치즈 시식 코너 등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에 열릴 제10회 임실N치즈축제와 임실N치즈를 홍보,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아울러 (사)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임실N치즈와 요거트 등 유제품을 판매하고 무료 시식회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10회 임실N치즈축제는 오는10월 3일부터 6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치즈와 관련된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축제위는 10주년에 맞게 새로운 축제 이야기를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양질의 콘텐츠 개발로 프로그램을 구성,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이번 대표축제 박람회는 임실N치즈축제가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이끌어 갈 계기”라며 “대한민국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토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4.29 15:42

무주교육지원청,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위한 광폭행보 눈길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이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무주교육지원청이 해외의 태권도관련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학교를 방문하는 등 추진을 위한 잰걸음을 옮기면서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무주군 무풍면의 무풍중고를 태권도 성지인 무주군의 특색을 살린 태권도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해 지역발전 및 태권도교육 활성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4월 들어 무주교육지원청은 아시아 국가 중 태권도가 활성화된 몽골, 태국, 필리핀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몽골에서는 몽골태권도협회(회장 어능), 몽골국가대표훈련장, 몽골태권도교육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외국학생 입학전형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몽골 내 학교 홍보 및 입학생 추천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태국에서는 태국총영사관, 태국현지학교,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회장 박종화)를 방문하고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전환설립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재필리핀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효준)와 전필리핀태권도협회(홍성천 전 회장)을 만나 학교설립을 위한 값진 자문을 얻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에 무주지역은 물론, 전북특자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4.29 15:42

‘5월엔 완주로 놀러가자’ 힐링시티투어 개시

완주군 힐링시티투어가 새롭게 단장하고 올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군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과 전주시, 익산시, 전북혁신도시 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총 210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전석 매진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완주힐링시티투어’는 올해는 계절별, 테마별 코스로 구분해 더욱 완주의 풍부한 자연,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봄 시즌 당일 투어코스는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지식공간으로 재탄생된 근대문화유산의 대표 아이콘인 삼례문화예술촌을 기점으로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소양 아원고택 등 오성한옥마을, 대아수목원을 돌아본다. 치유‧힐링코스로는 상관 공기마을 편백나무숲길 걷기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등 완주 남부권을 여행한다. 완주군이 대표하는 로컬푸드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전통시장 방문도 이뤄진다. 투어 예약은 각각 전담 운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서울시청) 출발은 로망스투어 홈페이지(https://www.romancetour.co.kr/)에서 전북권(전주, 익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출발은 남북여행 홈페이지(https://www.nbtour.co.kr/)를 이용하면 된다. 5월 1일부터는 매주 금, 토, 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일환으로 추진하는 완주‧전주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팔복예술공장, 전주한옥마을, 완주소양오성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 등을 당일여행으로 전주와 완주의 대표 명소를 방문한다. 완주‧전주 시티투어버스는 하늘관광(063 284 7200)으로 문의해 전화 예약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다양한 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투어코스를 발굴했다”며 “지역관광자원 콘텐츠를 연계한 정기 로컬여행상품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4.29 15:42

올해 진안지역 수계관리기금 12억 8000만 원 확정

“수변구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금강수계기금 관련 모든 지원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수변구역 주민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진안지역 금강수계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 기금, 이른바 금강수계관리기금이 지난 2월 확정됐다며 진안군 환경과 송옥례 수계관리팀장은 29일 이 같이 밝혔다. 송 팀장에 따르면, 확정된 기금의 액수는 12억 8000만 원이다. 기금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군은 지역 내 8개 읍·면, 64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접지원으로는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의 사업이 실시된다. 마을회관 물품구입 및 배수로 정비공사, 농로 포장공사 등 복지 증진사업과 농기계, 마을공동 친환경퇴비 구입 등 소득 증대사업이 그것. 이에 더해 특히 올해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5개 마을), 70세대에 대해 LED등 교체(3개 마을)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이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예산 10억원을 편성, 정천면 상조림마을에 친환경연료(LPG)를 공급할 예정이다. 직접지원으로는 일정 자격을 갖춘 대상자에게 가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직접지원사업은 의료비, 생활필수품 구입 등 주거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것으로 주민지원사업비의 50%에 해당한다. 대상자는 총 530명가량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재산규모에 따라 전체 6억 1000만 원을 차등 분배하며 현재까지 총 460여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2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