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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 인사, ‘고향 역사와 문화 바로알기’ 나서

재경 남원출신 모임인 교룡포럼(회장 정중원, 전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이 이달 5일 서울 명동 소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남원 역사문화 바로알고 바로 알리기 주제로 송년회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부분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30년 넘게 서울 등지에서 생활해 온 출향 인사들이 이제라도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알아야 애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행사는 남원 출신 공무원 모임 남공회와 처음으로 함께 꾸려졌으며, 김양건 회장(국회 수석전문위원)과 최중근 전 남원시장 등 남공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강연에는 동편제로 지리산을 말하다를 비롯해 남원 관련 20여 권의 저서를 발간해 화제를 모았던 남원시청 공무원 김용근씨(지리산 문화자원연구소장)이 강사로 초빙돼 1시간여 동안 1500여 년 전 가야의 철기시대부터 시작된 남원의 역사와 문화가 소개됐다. 김 소장은 강연에서 판소리 동편제 발상지와 조선이 숨겨놓은 유토피아 광한루 등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조선시대에 남원은 하루만 머물러도 조선을 다 본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 문화적으로 큰 고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은 1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로 디자인된 도시로, 남원의 문화는 다양성의 융합체라면서 출향 인사들에게 문화적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정중원 회장과 김양건 남공회 회장은 강연 후 내 고향 남원의 역사와 문화가 이렇게 깊고 넓은 지를 미처 몰랐다면서 한때 조선 최고의 문화 고을이었던 고향 남원의 문화적 발전 방안 등을 다양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19.12.06 20:21

청와대 “KBS, 공영방송 책무 다해야…수신료 통합징수는 적법”

청와대는 6일 KBS 수신료가 전기세나 아파트 관리비에 통합 징수되면서 사실상 강제로 징수되고 있다며 이를 분리징수로 제도를 바꿔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통합징수는 법원에서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KBS가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청원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10월 10일 시작돼 모두 21만3306명이 동의했다. 당시 청원인은 KBS 법조팀과 검찰의 유착관계로 의심되는 정황이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공영방송의 파렴치한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들은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분리징수를 주장했다. 강 센터장은 KBS 수신료는 1981년 2500원으로 인상된 뒤 38년간 동일한 금액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징수 방식은 1994년 처음 시작된 것이라며 이전에는 징수원이 집집마다 방문한 적도 있었으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징수에 대해 소비자 선택권 침해나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제기도 있었다며 이에 대해 사법부는 2006년 헌법소원 판결, 2016년 대법원 판결 등에서 (통합징수가)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법부는 통합징수가 효과적이고 적절한 수단이라고 판단했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도 나왔다며 영국 BBC나 일본 NHK 등 해외 주요 공영방송도 수신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국민 불편에 대해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해 왔다. 현재 국회에도 개선안이 계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이번 청원은 공영방송이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의무를 다할 때만 국민의 피땀 어린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된다는 점을 상기 시켜 줬다며 KBS는 방송콘텐츠의 질로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KBS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12.06 20:20

[고양이를 부탁해]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 도담

이번 주 고양이를 부탁해 주인공은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 도담이다. 뇌수두증은 뇌실 안에 수분이 비정상으로 고여서 뇌 기능에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몸을 마음대로 가눌 수 없는 난치병이다. 도담이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밥을 먹는 것도, 대소변을 가리는 것도 전혀 할 수 없다. 뇌수두증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경련이다. 만약 경련 진행이 멈추지 않는다면 급사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경련을 했던 도담이 역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도담이의 작은 뒤척임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보호자는 밤낮없이 도담이 돌보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호자는 지금껏 도담이에게만 수천만 원의 거금을 들여야 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사실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다. 보호자 역시 도담이처럼 난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강한 진통제를 먹으며 살아야 했던 보호자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도담이를 보며 희망을 얻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픈 고양이를 키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도담이와 함께 지내는 동거묘 하루와 요비의 갈등 상황까지 생겨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담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김명철 수의사가 찾아간다. 뇌수두증 고양이에 대한 정보와 관리법을 전하며 동거묘 하루와 요비의 갈등 원인을 밝혀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10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반전 코믹신으로 시청자 사로잡아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 둔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연출 남기훈/극본 민지형/기획 소니픽쳐스텔레비젼/제작 프로덕션 H,하이그라운드)이 에피소드마다 특별한 시그니처 장면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시즌2를 기원하고 있다. 레버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동건 분)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로, 매 에피소드마다 통쾌한 활약이 펼쳐져 일요일 밤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해왔다. 레버리지를 각인 시키는 시그니처를 정리해봤다. 우선 레버리지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는 바로 런웨이 뺨치는 워킹장면이다. 레버리지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된 후 팀원들이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이 담긴다. 에필로그처럼 팀원들이 사건에 대한 후일담을 나누며 완전체 포스를 내뿜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횡단 보도 앞에 서서 함께 하자는 뜻을 모은 후 발을 내딛는 모습은 레버리지의 본격적인 시작을 상징하며 짜릿한 전율을 자아냈다. 또한 작지만 뭉클한 여운을 선사하는 장면들이 있다. 자신이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잘못하면 자신의 자리가 위험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찰 조직내의 비리를 고발한 형사, 제 과실을 밝히고 징계까지 각오하며 의료사고를 내부 고발한 의사의 모습 등이 그러하다. 한 사람의 용기로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남다른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레버리지는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는 반전 코믹신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는 발연기, 실전 사기에서는 아카데미 수상급의 연기로 극과 극을 황수경(전혜빈 분)의 모습이나 공포의 파이터 로이 류(김권 분)가 갑자기 족발을 찾고 반려견 엘리엇 앞에서 혀 짧은 소리를 내는 장면은 캐릭터에 반전을 주며 유쾌한 웃음을 터지게 한다. 또한 긴박한 액션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줘 뜻밖의 코믹 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기존의 틀을 살짝 비틀어 만들어낸 레버리지 시그니처 매력에 시청자들은 포복절도하고 있다. 이처럼 레버리지는 짜릿한 전율과 뭉클한 여운, 포복절도할 웃음까지 차곡차곡 담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레버리지 너무 재밌게 봤어요 이 멤버 그대로 시즌 2 했으면 좋겠어요, 정주행 중인데 너무 재밌어요 시즌 2 가즈아, 에피소드마다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를 내는 장면이 담겨서 보는 내내 여운을 줬습니다, 배우들 연기 진짜 너무 잘해요, 원작 미드 에피소드를 한국 상황에 맞게 잘 바꾼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아직 못 보여준 에피소드 많으니 시즌2도 부탁해요 등 시즌 2로 다시 돌아오길 염원하고 있다. 한편, 8일 일요일 밤 10시부터 TV CHOSUN에서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선수들의 정의구현 사기극 레버리지 15화, 최종화가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08

[아빠본색] 채연 부녀와 아재 3인방의 홍대 ‘인싸’ 데이트

8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버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채연의 모습이 공개된다. 채연의 아버지 이용희는 군인 동기들과 연말 모임을 가진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시작된 친구들의 손주 자랑에 채연의 아버지는 머쓱해한다. 결국 친구들의 자식 자랑에 참다 못한 아버지는 채연과 함께 놀이공원에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한다. 곧이어 아버지는 친구들과의 자리에 딸 채연을 부르기로 한다. 아버지의 연락에 한 걸음에 달려온 채연은 아버지와 친구들을 위해 홍대 나들이를 제안한다. 아버지들은 처음 해보는 젊은이들의 놀이에 즐거워한다. 오락실을 찾아 사격 대결을 한 채연 부녀. 아버지는 군인 출신임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예상외(?)의 실력으로 친구들에게 전역증 반납하고 연금도 취소해라는 말을 들어 폭소를 일으킨다. 이후 그들은 타로 가게를 찾는다. 아버지와 친구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타로 점에 신기해한다. 특히, 채연 아버지는 가장 먼저 채연의 결혼에 대해 질문한다. 그러나 결혼까지 3년이 걸릴 것이다라는 점술가의 말에 진심으로 낙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채연은 보란 듯이 2년 안에 어떻게든 해보겠다라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아버지 친구들과 홍대 나들이에 나선 채연의 모습은 8일 일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06

[아빠본색] 전광렬, 뉴욕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 요리 도전

8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 첫 출근한 인턴 전광렬의 하루가 공개된다. 전광렬은 요리에 대한 집념으로 배우 생활 40년 만에 뉴욕으로 건너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의 인턴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전광렬이 뉴욕에서 거주하는 셰어하우스에서의 리얼한 아침 풍경이 공개된다. 전광렬은 카리스마 넘치던 극중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자연인의 모습으로 친근함을 자아낸다. 젊은 나이의 사회 초년생들로 구성된 셰어하우스 메이트들과 첫인사를 나눈 전광렬은 아침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아침 준비에 나선다. 오므라이스를 만들기로 한 전광렬은 요리 중 계속되는 실수에 헐, 망했다를 연발하며 좌절한다. 당황한 전광렬의 모습을 본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 한편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후 첫 출근을 앞둔 전광렬은 한껏 기대에 부푼다. 그는 90도 폴더인사로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더글라스에게 인사하며, 인턴으로서의 의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전광렬은 주요업무인 설거지가 시작되자마자 실수를 연발하며 멘붕에 빠진다. 이후에도 긴장감 탓인지, 전광렬의 실수는 계속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실전 업무인 파 썰기를 앞두고, 자신의 칼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본 더글라스 셰프가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자 전광렬은 더욱 당황한다. 평소 범상치 않은 칼질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를 썰다 손을 베이는 위험천만한 응급 상황이 벌어져 더글라스 셰프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제작진마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요리에 대한 집념으로 시작된 전광렬의 도전은 8일 일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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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05

[관찰카메라 24] 겨울철 별미 양미리 & 도루묵 먹방 여행

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오직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동해안의 별미, 양미리와 도루묵을 소개한다. 이맘때가 되면 동해안에는 풍성한 양미리와 도루묵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양미리의 경우 올해 어획량 33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8%나 증가했다고 한다(11월 14일 강원도 환동해본부 발표). 이에 이번 관찰카메라 24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한창 살과 알이 오른 양미리와 도루묵을 찾아 속초의 알 도루묵 축제를 찾는다. 먼저 축제로 한껏 흥이 오른 고성의 한 항구에서는 도루묵과 양미리를 골라 먹는 재미부터 옛날 선원들이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먹었다던 양미리 칼국수 등 오직 겨울의 동해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까지 관찰한다. 이어 관찰 요원들이 직접 양미리와 도루묵 조업 배에 타 그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 그물코의 크기부터 던지는 방식, 조업 시간까지 모두 다른 양미리와 도루묵 조업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생선에 대한 조업 철학을 가진 선장들의 이야기와 갓 건져 올린 그물에서 양미리를 떼는 아주머니들의 살벌한 입담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아침에 갓 잡은 싱싱한 양미리와 도루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속초항 난전도 관찰 주요 스폿 중 하나. 이곳에서는 좋은 양미리 고르는 법, 도루묵 알 색깔이 다른 이유 등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관찰카메라 표 지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동해안 겨울철 별미인 양미리와 도루묵의 모습을 담은 채널A 관찰카메라 24는 12월 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대한민국을 관찰하라! 트렌드와 궁금함이 모인다면 모든 현장, 모든 테마, 그 어떤 인물도 카메라에 담는다! 본격 인해전술 다큐멘터리 관찰카메라 24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05

[백반기행] 성북동 주민 신현준, 경상도식 칼국수 '건진국수'·우렁된장 '우렁각시·'강력 추천'한 호프집 소개

오늘(6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서울 성북동 주민, 배우 신현준이 동네 맛집을 낱낱이 소개한다. 지난 9월 망원동과 합정동 일대 '망리단길' 백반기행을 함께한 신현준은 성북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곽길에서 오랜만에 만난 식객 허영만과의 만남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네 주민답게 "성북 밥상을 소개해드리겠다"며 자신만만한 신현준의 모습에 식객 허영만은 기대를 가득 안고 그를 따라나선다. 먼저 신현준은 경상도식 '건진국수'로 5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단골집으로 안내했다. 신현준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뿐만 아니라 주방에 있던 조리장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등 단골손님의 면모를 뽐냈다. 최고급 양지를 우려낸 사골 국물에 정갈하게 잘라낸 얇은 면까지, 깔끔한 국수 국물을 맛본 허영만은 감탄했다. 이어 신현준은 칼국수를 먹으며 "정성 가득한 칼국수를 맛볼 때면 대접을 받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식객은 성북동을 넘어 성북천 길을 따라 걷다 한 식당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이 집은 우렁을 되직하게 담아낸 우렁된장, 일명 '우렁각시' 단 한 메뉴만 판매한다. 식객 허영만이 "우렁된장이 각시면 신랑은 뭐냐"고 묻자 주인장은 직접 띄워서 끓여낸 청국장, '우렁신랑'을 내준다. 신현준은 "평소 청국장을 좋아한다"며 청국장을 뚝배기째 들고 먹고, 쌈 채소에 우렁된장을 가득 얹어 먹는 '쌈 먹방'을 보여줘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한편, 신현준이 성북동 주민인 것을 알아서인지 신현준에게만 친절하게 대하는 주인장에 허영만은 서운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동네 주민 신현준이 '강력 추천'한 호프집도 소개된다. 시원한 맥주를 넣어 갓 한 반죽에, 온도가 다른 기름으로 두 번 튀겨낸 치킨은 두 식객의 입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프라이드 치킨을 먹는 신현준만의 특별한 비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언제나 유쾌한 웃음으로 주변 사람까지 즐겁게 하는 배우 신현준과 함께한 서울의 성북동 밥상은 오늘(6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공개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7:03

[놀면 뭐하니] 유산슬, 반짝이 슈트 벗고 라면집서 앞치마 두른다

이번 주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유산슬이 무대가 아닌 라면집에 등장한 사연이 밝혀진다. 유산슬이 반짝이 슈트와 마이크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냄비를 손에 든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과연 그가 라면을 끓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연출 김태호)에서는 라면집에 나타난 유산슬의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는 데뷔와 동시에 트로트계 샛별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산슬의 새로운 행보가 예고돼 시선을 모았다.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면집 주인 할머니와 나란히 앉아 있는 유산슬의 모습도 공개되며 그에게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라면집에 홀로 남겨진 유산슬의 모습과 함께 손님 자리가 아닌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젓가락을 든 그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트로트 대세로 떠오르며 각종 방송과 지방행사를 통해 앨범 홍보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유산슬의 예상을 뒤엎는 스케줄은 보는 이들까지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사진 속 태연하게 라면을 만들어 손님에게 내어주고, 라면을 먹는 손님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유산슬의 모습은 영락없는 라면집 주인. 앞서 유산슬은 촬영 중 제작진에게 저 라면은 잘 끓이거든요라며 라면 고수의 부심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실제로 유산슬이 끓이는 유산슬표 라면의 맛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유산슬의 본체인 국민 MC 유재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면사랑을 보여왔던바, 유재석이 아닌 유산슬이 라면집 주방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트로트계 샛별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유산슬이 반짝이 슈트를 벗고 라면집에 간 사연은 7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될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12.06 16:59

[‘놀면 뭐하니] 유산슬, 방송-세대 경계 허물고 인기 고공행진

데뷔하자마자 중화요리 유산슬의 인지도를 뛰어넘었다. 신인 치고 이례적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더니, 이제는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이름이 소환되는 화제의 인물이 됐다.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가 발굴한 트로트 신성 유산슬이 그 주인공이다.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연출 김태호)는 유일한 고정출연자 유재석이 48년간 스스로 알지 못했던 트로트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씨앗 삼아 내로라하는 트로트 가수들, 재야의 트로트 고수들의 도움을 받아 트로트 샛별 유산슬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유산슬은 중독성 있는 노래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발매해 트로트 마니아층은 물론 미취학 아동의 마음마저 뺏으며 전 세대 마음을 싹쓸이했다. 신인답지 않은 출구 없는 매력으로 국민 MC 유재석 못지않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2019 하반기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데뷔 한 달도 안 돼 트로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예능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유산슬의 매력을 짚어봤다. 트로트 대가들의 야심작! 매회 리즈 갱신하는 성장캐! 트로트 샛별을 위해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와 김이나 등이 뭉쳤다. 유산슬은 트로트 영재 답게 선배와 사부들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하루가 다르게 느는 꺾기 신공과 트로트 바이브레이션 실력을 뽐내며 대가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 결과 고퀄리티 맛깔나는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이 완성됐다.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따라 부르게 만드는 더블 타이틀 곡의 중독성과 빠르게 성장하는 유산슬의 능력치는 시청자들에게 신인 키우는 맛(?)과 흐뭇함을 선물하며 트로트에 관심 없던 세대까지 산슬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방송-세대를 허무는 초월캐! 무대 체질X주체 못하는 끼! 유산슬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트로트에 발을 내디디고, 자신만 모르는 상황에 놓이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비록 타의로 데뷔하게 됐지만 어떤 상황에 놓이건 잠시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일 뿐, 이내 곧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대에 부응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간 박현우의 사무실에서 노래를 불러보라는 주문에도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갑자기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됐을 때도 메뚜기 춤을 선보이는 열정을 앞세워 생방송 체질(?) 매력을 꺼낸 것처럼. 이는 시청자들이 낯선 상황에 빠진 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게 만들고, 진정성을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는 그를 응원하게 만든다. 모든 과정 바탕에 본 캐릭터인 국민 MC 유재석의 진성성이 숨어 있다. 데뷔 29년 차에도 새롭고 신선한 것을 해보고 싶다던 유재석의 진심과 노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놀면 뭐하니?의 확장성과 시너지를 발휘해 유플래쉬의 천재 드러머 유고스타와 뽕포유의 유산슬을 만들어 냈다. 유재석은 특유의 다재다능한 능력치와 성실함으로 근사한 결과를 이끌어 왔다. 더불어 유산슬이라는 새 자아를 통해 국민 MC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유산슬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음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 놀면 뭐하니?와 유재석 또 다른 확장 기대! 뭘 맡기고 어떤 상황에 두어도 기대 그 이상으로 해내는 유산슬의 능력치와 진정성이 놀면 뭐하니?가 가진 예측불허 확장성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놀면 뭐하니?-뽕포유 측이 유산슬이 무대 위가 아닌 중식당과 라면집을 찾아 유산슬을 먹고,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예고를 공개했다. 유산슬은 이번에도 자기도 모르게 미(味)스테리한 라면 고수로 분할 예정인데, 과연 이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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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6 16:56

[영상앨범 산] '베트남 북부' 1부 대자연에 깃든 삶의 길 – 무캉차이, 사파

인도차이나반도에 자리한 베트남은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이다. 산지 대부분이 베트남 북서부에 몰려 있는데, 수도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6시간을 달리면 다랑논 마을 무캉차이에 닿는다. 호앙리엔산맥 자락의 무캉차이는 켜켜이 쌓인 다랑논이 미로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 인도차이나의 최고봉 판시판산, 그리고 대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만날 수 있는 베트남 북부로 향한다. 무캉차이 마을에 들어서니 산자락부터 산마루까지 빼곡하게 수 놓인 다랑논이 장관을 이룬다. 기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군 풍경이라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베트남 북부 풍경의 정수를 이루는 다랑논은 사실 소수민족의 인고의 세월이 빚은 산물. 가파른 고지대에 뿌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던 소수민족의 애환이 결결이 깃들어 있다. 베트남에는 53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대부분이 중국과 맞닿은 북부 산간지대에서 살아간다. 중국 한족에게 쫓겨 내려온 소수민족들은 이 땅에서 고유한 문화를 지키며 전통을 이어간다. 황금빛 들녘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이고 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이 노니는 모습은 우리네 시골 풍경을 닮아 정겹다. 마을 주민의 안내를 받으며 논길, 마을 길을 따라 걷노라니 어느새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스민다. 무캉차이에서 북쪽으로 4시간을 달려, 중국 국경과 맞닿은 최북단의 산악마을 사파에 닿는다. 평균 해발고도 1,650m에 자리한 사파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 판시판산에 오르기 위한 관문. 소수민족의 문화에 프랑스 휴양지 문화가 더해져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판시판산의 울창한 원시림 속에 드니 은빛 폭포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자연과 그에 순응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부신 합작품이 펼쳐지는 곳, 베트남 북부 고원에 깃든 삶의 길을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산악 사진가 이상은 ◆ 이동 코스 : 하노이 무캉차이 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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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6 16:20

[다큐3일] '감귤 수확 72시간' 황금 열매 따러 감수다

탱글탱글 노랗게 물오른 귤이 제주에 겨울이 왔음을 알렸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기까지 정성을 다해 키워낸 귤을 부지런히 따야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열매가 많이 맺혀 수확해야 할 귤의 양은 넘쳐나는데 부족한 인력 탓에 농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웃의 이웃, 사돈에 팔촌까지 총동원한 감귤 수확 총력전이 시작됐다. 가장 좋은 맛을 낼 때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농민들의 마음이 조급하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본격 수확 철을 맞이한 제주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땀과 정성을 쏟아내는 농민들의 72시간을 함께했다. 분주한 수확 철, 최상의 귤 맛을 따내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 - 제주 감귤 수확 72시간 땀의 기록 국내 귤 생산량의 99%를 차지하는 제주. 그야말로 귤의 섬이다. 귤은 제주의 오랜 역사 속에서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는 1964년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사업인 정부지원 사업으로 급속히 성장하여 현재 제1농업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때 귤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릴 정도로 농민들의 가정과 자식들을 부족함 없이 돌보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준 고마운 나무였다. 잘 익은 귤은 넘쳐나는데 이걸 수확할 사람이 없다면? 실제로 제주는 지금 귤을 딸 사람이 부족해 심각한 인력난으로 시름중이다.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은 지 5년차에 접어든 김평진 씨. 교통이 열악한 마을에 자리한 농장 탓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한다. 제때 수확하지 못한 귤이 파치가 되어버리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민 끝에 구한 해결책! 김평진 씨는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10박 11일 동안 농장 옆 숙소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오전, 오후 나뉘어 귤을 따고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다. 제주살이에 관심 많은 육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내려 온 여행객들은 서툴지만 열심히 귤을 따낸다.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귤밭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노동의 가치를 경험한다. 남들은 제주도에 오면 SNS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를 가기에 바쁜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귤과 함께 자연이 주는 쉼을 누릴 뿐이다.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 이 프로그램은 감귤 수확의 인력난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힐링필요한 사람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주었다. 귤 수확 철이 되면 제주도는 비상모드로 전환된다. 호시탐탐 남의 귤을 노리는 귤도둑 때문이다. 1년을 공들여 키운 농민들의 소중한 귤이 하루아침에 홀랑 도둑맞는 일이 잦아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지역 관할 파출소에 자율방범대를 구성했다. 이들은 밤9시부터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치안이 취약한 귤밭을 순찰하며 농민들의 귤을 지켜준다. 중문파출소 자율방범대원 박복현 씨는 CCTV가 흔하지 않았던 때 귤을 도난당한 농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단다. 그게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자기가 키우는 귤도 아니고 상관없는 일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농민들이 얼마나 애쓰며 키워온 지 잘 알기에 농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귤을 지켜내고 싶은 것이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감귤 수확이 한창인 농민들을 만나 그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3일> 『황금 열매 따러 감수다 제주 감귤 수확 72시간』 은 12월 6일(금) 10시 5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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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6 16:19

[물질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1부. 1억 4천만 물질의 세계

화학은 물질을 이해하고 새로운 물질을 만들고 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과학이다. 지난 7월, 화학의 국제적 표준화와 규제 사항에 대한 협의를 비롯하여 순수 화학 및 응용화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IUPAC(국제 순수 및 응용화학 연맹)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인간은 언제부터 물질에 관심을 가지고 물질세계를 이해하게 됐을까. 고대의 사람들은 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왜? 돈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화학은 가치를 창출해내는 과정이다. 당시 연금술사들은 납으로 금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다른 가치가 있는 '물질'들을 발견해내는 과정에 이른다. 인류 문명의 발전을 가져다준 물질. 제작진은 그 물질의 세계를 탐구하고자 한다. 화학의 나침반 주기율표, 탄생 150주년 맞이하다 화학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원소주기율표는 물질에 대한 이해와 화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주기율표는가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았다. 러시아의 화학자 드리트미 멘델레예프에서 시작된 주기율표. 멘델레프는 원소들의 성질을 분류하며 화학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을 한다. 주기율표는 물질들이 서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그 물질들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다. 주기율표가 없었다면 오늘날 그 어떤 화학법칙들도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화학자도 있다. 유네스코는 2019년을 주기율표의 해로 지정해 인류의 오늘을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갈 화학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그 현장에서 취재진의 물질세계의 중요한 기본 물질인 원소들을 만난다. 물질과 화학이 없었다면 현대문명은 없었을 것이다. 가장 작은 원소, 미래의 에너지원이 되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버스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규 버스 노선에 도입했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달릴 수 있는 수소버스는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온실가스나 미세먼지를 만들지 않을 뿐 아니라 수소전기버스 한 대가 1km를 달리면 약 5kg의 공기가 장화된다고 한다. 바로 수소덕분이다. 주기율표의 1번 원소인 수소(H).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많은 원소이자 최초의 물질이다. 가장 작고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수소는 어떻게 인류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었을까. 수소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수천 만 명의 생명을 구한 약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화학은 인간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항생제, 진통제, 항암제 등 바로 약을 통해서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하루 1억 알 씩 소비된다는 아스피린은 인간이 만든 최초의 합성의약품이다.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이라는 물질. 천연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했고 부작용마저 줄였다. 질병과 고통과 싸워온 화학의 위대한 이정표가 된 사건이었다. 화학과 화학자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수많은 약들도 없다. 화학자는 약을 만들기 위해 물질을 분석하고 수많은 실험을 통해 약효 높은 물질을 만들고 검증하고 또 가장 순수한 형태의 화합물로 정제한다. 약과 화학, 생명을 구하기 위한 화학자의 치열한 연구현장을 살펴본다. 반도체는 어떤 물질이기에 첨단IT기술로 스마트한 현대 문명을 이루게 했을까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들은 원소로만 따지면 주기율표 속 118원소 중 3분의 1에 해당되는 4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물질과 화학기술이 집약체다. 반도체의 기반은 규소로 된 웨이퍼라 불리는 재료다. 인과 불소같은 원소들의 이온이 규소에 전기적인 성질을 더하고 불소산이나 PR물질 등 등 여러 물질들이 공정에 더해져 반도체가 탄생한다. 무엇보다 반도체와 관련된 물질들이 일본의 수출규제품목의 핵심물질들로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화학물질이 경제와 산업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새삼 느껴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반도체 공정의 핵심물질들과 그들의 중요성을 심층취재로 살펴본다. 2019 노벨 화학상이 선택한 원소, 기호 3번 리튬 지난 10월 9일, 2019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이 공개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위원회는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기여한 존 B.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 대학 교수(97)와 M. 스탠리 휘팅엄 미국 빙햄튼 뉴욕 주립대학 교수(77),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학 교수(71)를 공동 선정했다. 작고 가벼운 원소였던 리튬(Li)이 만들어낸 배터리와 그 배터리가 가져다준 일상의 혁명적인 변화가 수상의 이유였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가볍고 많은 고용량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다. 전기차와 첨단기기들의 핵심에너지원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미래의 문명을 이끌어 갈 것이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팀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배터리를 구성하는 물질들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환경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생각하는 국내의 한 강소기업을 만나본다. 미래의 배터리는 어떤 모습일까. 리튬 배터리가 만들어낼 문명의 진화를 심도 있게 다뤄본다. 원자의 세계는 얼마나 작을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바로 원자다. 고대로부터 만물을 이루는 물질들의 근원으로 여겨졌던 원자. 자갈 하나를 원자라고 한다면 자갈이 이루는 물질은 에베레스트 산보다 더 크다는 비유가 있을 만큼 작은 원자의 세계. 화학은 이들 원자들을 다루며 수많은 물질들을 만들고 다루며 물질세계를 더욱 가치 있게 한다. 세계에서는 단 2대 뿐이라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수차보정투과전자현미경으로 원자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작고 작은 세계가 이루는 경이로운 세상과 원자들의 구성과 구조를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살펴본다 슈퍼원소 탄소가 만든 석유는 어떻게 인류 최고의 물질이 되었나 우리가 사용하는 화학 물질인 플라스틱, 고무, 섬유, 약 등등은 모두 석유에서 유래한다. 한 컵의 석유로 수십킬로미터를 움직일 수 있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석유는 탄소와 수소가 사슬처럼 결합한 물질이다. 생명체와 수많은 물질의 뼈대가 되는 탄소는 독특한 원자구조를 가진 원소계의 슈퍼스타다.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들에 기반하고 있는 문명의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 탄소와 중요한 탄소화합물인 석유 그 중에서 수많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를 집중 취재한다. 취재진은 그동안 출입이 금기시 되어있던 화학 물질의 요람인 정유공장을 취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탄소라는 원소는 과연 무엇으로 이 거대한 문명을 지배할 수 있었을까. 석유에 기반한 탄소문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거대산업의 현장 속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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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