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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막 오른 18번째 이야기, 주요 프로그램은

관악기의 동력이 된 최초의 호흡, 바람(wind)이 꿈틀대는 마음 깊은 곳의 소원을 부르고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하나의 곡선을 그리며 인류의 바람(wish)을 전한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일원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시도가 모이는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다.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이어갈 닷새간의 여정 속 눈여겨봐야 할 프로그램을 짚어봤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드는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 다섯바탕으로 시대를 매혹하는 사제 동행이 더욱 특별해졌다. 스승과 제자가 꾸미는 구성진 소리 한바탕은 소리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무대 중 하나. 청춘 소리꾼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유태평양, 이자람 등 국악계가 배출한 스타들의 소리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송순섭이자람의 적벽가, 조통달유태평양의 흥보가, 김영자최현주의 심청가, 김명신정상희의 춘향가, 이난초임현빈의 수궁가 등 어느 하나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올해의 대표 기획이다. 한편, 편백나무숲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젊은 소리꾼들이 청량한 판소리 다섯바탕을 풀어낸다. 이성현의 심청가, 김율희의 흥보가, 정윤형의 적벽가, 최잔디의 춘향가, 권송희의 수궁가가 편백나무숲의 청량한 공기와 함께 흐르면 소리 한 바탕의 멋과 정취가 일상에 쉼표를 찍는다. △전통예술 속에 새겨진 인류의 바람을 만나다 올해 소리축제의 특별 기획인 종교음악 시리즈는 삶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연주가 된 이들의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전통의 정수뿐 아니라 월드뮤직의 기원, 세계 곳곳의 원형 예술 그대로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지아 정교회 수도사들의 다성음악을 이베리 콰이어의 천상의 목소리로 만나본다. 한국 첼로의 자존심 양성원과 TIMF 앙상블이 연주하는 영성 가득한 클래식도 준비했다. 이어 종교를 넘어 예술이 된 전라북도영산작법과 영남지역의 천도의식 아랫녘수륙재보존회를 통해 불교의식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어울림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해 온 전북 농악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리즈도 축제 기간 내내 관객을 기다린다. 고창농악, 남원농악,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정읍농악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서 대동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시도, 새로운 도전을 열다 지난해에 이어 EBS 스페이스 공감과 공동기획한 광대의 노래-바람의 길에서는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의 숭고미 있는 연주와 여창 가곡 이수자 강권순 가객의 음악적 대화를 엿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즈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는 대금의 확장과 실험을 꿈꾸는 대금연주자 이창선과 새로운 충돌을 빚어낸다. 티베트 명상음악을 대표하는 나왕 케촉의 영성 가득한 연주와 한국전통무용가 여미도의 즉흥 춤사위도 놓칠 수 없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공연 락&시나위는 다양한 장르간 충돌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전북지역의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대중적인 락 음악과 국악, 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펼친다. 소리축제와 아시아권 전통음악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국제창작레지던시 아시아소리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몽골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의 뮤지션들은 아시아 전통음악의 색다른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풀어낼 예정이다. △전통의 확장이 그려낼 한국형 월드뮤직의 새 걸음 현재의 다양한 음악적 경향을 조망할 기회를 마련, 한국형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발굴해온 소리프론티어가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가악프로젝트, 코리안집시 상자루, 헤이스트링이 본선에 진출했다. 역대 수상팀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공연도 네 차례 열린다. 오감도, 타니모션, 더튠, 악단광칠 등 한국형 월드뮤직의 개척자들이 걸어온 당당한 발걸음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이희문놈놈프렐류드 한국남자 프로젝트에서는 경기민요의 현대화와 해외에서 주목하는 한국전통음악의 파격적이고 현대적인 행보를 풀어놓는다. 한국 컨템포러리 뮤직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신노이, 트레봉봉팀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10.01 18:52

[전주세계소리축제] “미래에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통 열어갈 터”

김한 조직위원장. 10년 가까이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동고동락해 온 김한 조직위원장이 18회를 맞은 축제를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전한다. 전통예술의 고유성과 확장, 그리고 전 세계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주제로 한 닷새간의 여정에 어떤 바람이 담겼을까. △음악인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관객에게는 새로운 활기가 될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8년이라는 세월을 쌓아올렸습니다. 올해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축제를 준비하셨나요.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바람, 소리입니다. 바람(wind)을 동력으로 하는 관악기와 바람(wish)를 소재로 한 종교음악과 농악을 주요 기획으로 국내외 마스터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전북농악시리즈는 5일 내내 5개 지역 농악팀이 푸진 굿판을 열어 전북농악의 전통과 역사가 얼마나 꼿꼿하고 올곧게 이어지고 있는지 한 눈에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축적한 소리축제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길이 궁금합니다. 소리축제는 내후년에 20주년이 되는데, 그간 우리지역 문화예술계, 도시문화 환경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를 정의하면 다양성 그리고 팽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외부 기관과의 협업, 아티스트 교류,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경향을 선도하고 보여주는 거점으로 더욱 차별화 된 강점을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에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통, 미래에 인정받을 수 있는 현재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대와 공동체를 아우르며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소리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오 한 말씀 해주세요. 전 세대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고 예술성이 큰 전통과 월드뮤직은 물론 농악, 마당극, 브라스밴드, 거리악사, k-pop 등 전 세대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여기에 푸드존, 체험존, 키즈존, 마켓존,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놀거리 또한 갖추고 있어가족형 축제로서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10.01 18:50

정읍제일고, 전국 FFK전진대회 2개 분야 금상·은상 수상

정읍제일고등학교(교장 류천호) 학생들이 전국 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진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1일 정읍제일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 제48년차 전국 FFK전진대회에 정읍제일고 학생들이 참가해 식품과학 이론, 농업 기계 이론분야에서 각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 FFK전진대회에는 매년 교육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 산업교육 담당 과장 등 농업계 인사들과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1300여 명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전공경진 식품가공분야에서 정읍제일고 3학년 송시열 학생이 금상, 농업기계분야에서 2학년 최윤성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FFK 대회를 담당하고 있는 오겨레 정읍제일고 교사는 지도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행복했다.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에게는 대학진학 시 가산점 등 특전이 주어지고,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해외연수의 기회가 부여된다. 개교 10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읍제일고등학교는 FFK전진대회에 출전해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전북 특성화 고등학교 중에서도 실무에 강한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제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10.01 18:46

전북지역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최하위'

전북지역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교육청 단위학교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올해 7월 기준)에 따르면 전북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137곳 중 설치된 학교는 125곳(10.9%)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강원(10.9%)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1만 6802개교 중 3642개교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21%의 설치율을 보였다. 전북지역 단위학교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365곳 중 17곳에만 장치가 설치됐다. 초등학교는 422교 중 42교, 중학교는 209교 중 31교, 고등학교는 131교 중 31교, 특수학교는 10교 중 4교에 설치됐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로,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 상당수 지역이 올해 10~20%대의 낮은 스프링클러 설치율을 보여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다며, 조속한 관련 법 통과와 예산 반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10.01 18:46

퇴장당한 오리에 감싼 손흥민 "실수 이해해…그를 위해 싸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7)이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의 실수를 감쌌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축구 전문 매체 90min과 인터뷰에서 오리에의 퇴장은 실수였다며 우리는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전반 24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탕기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오리에의 실책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27분 거친 수비로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오리에는 4분 만에 상대 유니폼을 잡아끄는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또 한 장 받았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책으로 동점 골까지 내줬다. 전반 43분 나온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오리에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힘든 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은 동료의 실책성 플레이를 감쌌다. 그는 축구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다며 오리에의 플레이는 실수였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팀으로서 퇴장당한 오리에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싸웠다며 이번 승리가 우리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이적생 은돔벨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 6000만유로(약 791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와 첫 훈련을 한 후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바로 알았다며 그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매 경기 향상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나는 늘 은돔벨레를 지켜보고 있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토트넘에서 이미 두골을 넣었는데 계속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출전을 준비한다.

  • 축구
  • 연합
  • 2019.10.01 18:42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2·3위 한국 선수들 차지…사상 최초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번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또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면서 한국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줄지어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됐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에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사례를 처음 만들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3위까지 넓혔다. 올해 4월에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최대 4명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큰 한국은 최근의 흐름을 이어갈 경우 메달 싹쓸이도 노려볼 만한 형국이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10위 내에는 박인비(31)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지난달 30일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자 허미정(30)은 40위에서 23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조아연(19)은 49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 골프
  • 연합
  • 2019.10.01 18:42

벤투호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 준비…붉은악마 참여는 미정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를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참가를 위한 방북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보낸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출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스 이 가이드라인에는 한국 대표팀도 다른 참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되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달 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 때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협의했던 내용을 공식 문서로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평양 원정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 선수의 중국 비자와 북한 비자 발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직원을 보내 방북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문의했고, 북한축구협회의 초청장을 첨부하면 여권 사본으로도 비자를 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어 대표팀은 베이징에서 하루를 체류하며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은 뒤 경기 하루 전날인 14일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의 원정 응원 추진과 관련해선 북한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붉은악마는 평양 원정이 정상적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난달 원정 응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이길휘 붉은악마 공동의장은 평양 원정 경기에 동참하고 싶다는 회원들이 많다면서 북한 측이 허락해야 가능하지만 원정 응원이 성사된다면 500명 안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9.10.01 18:42

손가락 욕설 프로골퍼 김비오에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김비오(29)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는 1일 경기도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2022년 9월30일까지 코리안투어와 코리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당장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도 막혔고 이번시즌을 중도에 하차하게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코리안투어는 올해 김비오를 상금랭킹,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등 모든 기록 순위에서 제외했다. 김비오는 이번 시즌 2승으로 2022년 시즌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자격 정지 종료 시점에 시드 유효 기간이 끝나 사실상 시드를 잃게 된 셈이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여러 차례 천명한 만큼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타 큰 물의를 빚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통상 선수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비오의 행위는 선수들에게 경종을 울리려는 차원에서 공개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이우진 운영국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갤러리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인성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골프
  • 연합
  • 2019.10.01 18:42

전북대 치대 개교 40주년 기념 화합과 우의 다져

전북대 치과대학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기념행사와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이민호 치과대학장을 비롯해 치대 교수 및 동문, 학생 등이 참석해 치과대학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치대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치과대학 오원석 교수를 비롯한 6명의 졸업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여러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 이후 재학생과 동문들이 어울리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가을밤에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치과대학은 오는 15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치과대학의 역사를 정리하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40주년 기념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 치과대학은 1985년 32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현재까지 1420여 명의 동문이 국내외 치과계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문제바탕학습(PBL)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국내ㆍ외 치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과정 개편과 2021년부터 임상술기시험 도입을 앞두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치의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대 최초의 독립된 치과병원을 1998년 신축해 학생종합진료실, 장애인 특수진료실, 임플란트실 등의 특수 진료실을 갖추고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01 18:25

“고마워요 언니” 적십자, 전북 학교 10곳에 위생용품 기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1일 전북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임순) 교장실에서 저소득 계층의 여성 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인 언니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언니의 선물은 기부 천사가 전달한 1억원으로 약 45만개의 여성 위생용품을 구입해 도내 10곳의 초중고교에 지원됐다. 이날 전북여고에는 8개의 선물함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기재를 하고 여성 위생용품을 보급 받는 정부의 지원형식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자존감 하락과 상실감 등을 상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민 양(17여)은 한 달에 여성 위생용품을 사기 위해 최소 3만원 이상 지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됐고 특히 주변 친구 중 일부 저소득층 친구들은 지출이 더욱 부담스러워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 친구들도 어려움과 고민 없이 여성 위생용품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임순 전북여고 교장은 전북여고에 언니의 선물 프로그램이 진행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작지만 사춘기 10대 아들이 저소득층이라는 이유에서 자존감 하락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박종술 처장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생활용품 지원이 저소득층이라는 이유에서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춘기 학생들의 보건권, 활동권, 자존감 등이 향상되는 계가 됐으면 한다. 특히 기부천사가 전한 선한 마음이 단순 행사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기부 천사로 이어져 사업을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사업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063-280-5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10.01 18:25

전주대 김동현 교수, 대만국제발명대회 기술상 및 특별상 수상

전주대는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현 교수가 대만국제발명대회에서 차량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및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생활건강 부문 대만발명협회 특별상과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가 지난 2017년 6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대회 2관왕, 2019년 4월 제47회 스위스 제네바국제발명대회 2개 부문 금상, 폴란드 발명진흥협회장 특별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대만국제발명대회에는 50개국 약 500여 개 발명품이 출품됐다. 김 교수가 출품한 차량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및 모니터링 플랫폼은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대만 현지와 유럽, 동남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중국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까지 가졌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될 만큼 국민건강과 산업 분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도 이러한 시스템 적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지난 스위스발명대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전주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축구 스포츠아이템이 중국 소재 드론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 요청을 받았다. 세계 드론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은 전주대의 특허 기술을 도입해 드론 축구 기술을 각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는 약 1.4조원의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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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10.0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