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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러빙 빈센트 - 다시 돌아온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이야기

당신은 그의 삶에 대해 무엇을 알죠?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던 화가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아르망은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아들린. 빈센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폴 가셰. 아르망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빈센트에 대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 러빙 빈센트 > 전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 총 10년! 107명의 아티스트, 62,450점의 유화 프레임으로 되살아난 반 고흐의 숨결!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 숨 쉬는 그림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을 특유의 강렬한 유화 필치로 스크린에 구현한다는 놀라운 기획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러빙 빈센트>의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4천여 명의 화가 중, 오디션을 통해 뽑힌 107명의 화가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그린 62,450점의 유화로 완성된 <러빙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집념과 열정은 물론, 생명을 가진 듯 숨 쉬는 그의 걸작들을 체험할 수 있어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러빙 빈센트>는 2017년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제4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고, 제20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애니메이션상을 수상,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 러빙 빈센트 >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빈센트의 죽음 이면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그가 선택한 예술과 삶, 더욱 사랑하게 되는 영화! 빈센트 반 고흐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순교자, 욕망으로 가득 찬 사티로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숲의 정령들),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친 사람, 천재, 게으름뱅이 등이다. <러빙 빈센트>에서 반 고흐의 모습은 그가 죽기 직전 가장 가까웠던 인물들을 통해 조금씩 드러난다. 그의 죽음을 추적하는 아르망은 1890년 7월 29일, 반 고흐가 죽기 전 복부에 총상을 입고 10주 동안 머물렀던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아즈의 라부 여관에 묵는다. 그는 여관 주인의 딸 아들린 라부, 폴 가셰 박사의 딸인 마르그리트 가셰, 반 고흐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던 뱃사공까지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 고흐의 놀라운 삶과 열정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 러빙 빈센트 >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오프닝! 729장의 유화! 제작 기간 무려 1년! [별이 빛나는 밤],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 [아를의 노란 집]으로 이어지는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130여 점의 마스터피스! [자화상],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피아노에 앉은 가셰의 딸], [까마귀가 있는 밀밭] 러빙 빈센트의 오프닝은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해 어두운 밤이 배경이 된 [아를의 노란 집]을 지나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의 혼란스러운 얼굴로 끝난다. 오프닝 장면에서만 총 3점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총 729장의 유화가 제작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의 구름 장면 제작을 위해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반 고흐의 작품 중 구름이 나오는 모든 그림들을 살펴본 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연구하며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 장면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촬영,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이후에 3명의 화가가 4주 동안 그림을 그리고 3주의 컴퓨터 작업을 거쳐 배경을 제작했다. 영국과 폴란드의 스튜디오에서 각각 촬영하고, 다시 컴퓨터 작업을 거치는 등 오프닝 장면에만 총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다. 황홀한 오프닝 장면에 이어서 반 고흐가 아를에 머물던 시절, 고갱과 즐겨 찾던 장소인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가 등장한다. 편지를 전하기 위해 프랑스 아를을 떠나 빈센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오베르쉬아즈로 떠나는 아르망의 여정 속에서 관객들은 [오베르의 평원], [까마귀가 있는 밀밭], [오베르-쉬르-우아즈의 교회],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짚더미], [비 온 뒤 오베르의 풍경], [아니에르의 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몽마르트르 언덕의 전망대], [농가 근처의 건초더미]와 같은 반 고흐의 유명 풍경화를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르망은 빈센트를 후원했던 미술 재료상인 탕기 영감과 빈센트가 죽기 직전까지 머물렀던 라부 여관의 주인집 딸 아들린 라부,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의 후원자이자 의사인 폴 가셰를 만나 인간 빈센트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여기서 반 고흐의 대표작인 초상화 [탕기 영감의 초상], [라부 양의 초상], [피아노에 앉은 가셰의 딸], [가셰 박사의 초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반 고흐의 작품은 130여 점으로 이 중 약 90여 점 이상의 그림이 원작과 유사하게 표현되었으며, 나머지 그림 또한 반 고흐 작품의 일부를 표현,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반 고흐의 숨어있는 대표작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3.15 18:00

몬스타엑스 셔누, '마리텔 V2' 신선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눈길

그룹 몬스타엑스의 리더 셔누가 출연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오늘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9일 첫 방송 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는 비밀의 마리텔 저택서 주인장의 막내딸 안유진과 함께 오늘 (15일) 오후 6시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의 마리텔 V2 공식 계정을 통해 첫 생방송을 진행한다. 앞서 '마리텔 V2'의 시험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셔누는 신선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hoot Out'(슛 아웃)의 매너모드 춤을 시작으로 신곡 'Alligator'(엘리게이터)의 댄스 강의 선보이는가 하면, 생방송 콘텐츠의 힌트를 이유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달라고 애걸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장난에 계속 속아 '셔또속'(셔누 또 속는다)는 유행어를 순식간에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오늘 공개될 생방송 콘텐츠의 힌트로 근육을 자랑하는 동작과 권투 자세 등을 예고해 생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처럼 평소 무대 위에서는 강렬하고 섹시한 아우라를 자아냈던 셔누가 시험 방송을 통해서는 독특하고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며 색다른 반전 이미지를 드러낸 가운데 오늘 처음 공개되는 생방송에서는 어떤 재미난 콘텐츠로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리텔 V2'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셔누는 몬스타엑스의 멤버로, MBC '진짜사나이300'에서 뛰어난 체력과 허당 매력, 끊임없는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고, 그 기세를 몰아 디지털 콘텐츠 M2 '옴뇸뇸뇸'에서 신개념 먹방으로 유튜버 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정글의 법칙, 립스틱 프린스 시즌 1,2을 비롯해 힛 더 스테이지까지 여러 방송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셔누가 속한 몬스타엑스는 최근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의 타이틀곡 'Alligator'(엘리게이터)로 음악 방송 4관왕, 2월 월간 앨범 차트 1위, 해외 아이튠즈 차트 1위 등 수많은 1위를 장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고, 오는 4월을 시작으로 2019년 월드투어 'WE ARE HERE'를 개최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활약을 펼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3.15 17:10

상산고 학부모·동문 700명 ‘자사고 재지정 평가 규탄’ 총궐기대회

상산고는 적법한 평가를 원한다. 전국에서 모인 전주 상산고 학부모와 동문 700여 명(경찰 측 추산)이 15일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오전 10시 상산고 교문 앞에서 출발한 이들은 불합리한 자사고 평가 지표 즉각 시정하라,교육은 다양하게 평가는 공정하게, 편법정책독단평가에서 상산고 지키자 등의 팻말을 들고 전북교육청까지 2km 도보 행진했다. 도교육청 앞에서 집결한 학부모와 동문은 한목소리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지표 수정을 촉구했다. 전북은 물론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제주 등 전국에서 온 참여자들이 지역별로 현재 심정을 전했다. 제주도에서 당일 아침 비행기를 탔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보고 싶어도 멀어서 오지 못했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일로 전주를 왔다는 게 속상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외치면 안 들릴까봐 전북교육청 앞까지 왔는데도 전북교육감은 듣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김승환 도교육감은 계획돼 있던 연가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 시위가 끝날 무렵 강계숙 상산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에서 받은 2만 1241명의 반대 서명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3.15 15:48

[한바탕 전주 즐기기] 전주 아중호수 순환산책로 완전정복

도심 속에서 즐기는 행복한 산책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아중호수 생태공원 순환산책로가 개통되었다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중호수는 아중초등학교, 호동골 공원 주변에 있는 전주시의 생태공원으로 이전에는 아중저수지로 불렸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아중저수지로 부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 동안 아중호수에 생태공원 순환산책로를 조성해왔습니다. 그동안 아중호수의 산책로는 중간에 끊겨있어 들어갔던 길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지만, 순환산책로'가 새롭게 개통되면서 이제는 아중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중초등학교 방향에서 시작하여 순환산책로 한 바퀴를 둘러보았습니다. 표지판 상에서 5문에 해당하는데요. 저는 5문에서 수상테크광장을 지나 1문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경사로를 여유 있게 올라가다 보면 아중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이 없을 시간을 노려 평일 아침에 아중호수를 찾았습니다. 확 트이는 사진들을 담고 싶었는데, 오전에 방문하길 잘한 거 같습니다. 경관을 즐기며 더 걸어보았습니다. 이 산책로는 야경이 유명하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해가 있을 때의 호수가 더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두울 때는 멋진 조명을 볼 수 있지만, 이런 풍경들은 낮에만 볼 수 있죠. 조금 더 걸어보겠습니다. 아중호수의 풍경 볼만하시죠? 이번 순환산책로 개통으로 저~기 해가 떠있는 방향의 산책로를 돌아 현재 위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중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쉬면 반대쪽 산책로가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기에 좀 더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도 왔으니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해보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음..... 꽤 멀리 왔습니다. 딱 중간지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중간지점에는 좀 더 큰 휴식공간이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조그만 야외무대로도 활용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제 다시 출발하면서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운치 있는 갈대를 지나면 시작한 지점의 반대편에 도착하게 됩니다. 약 2.4km의 순환산책로 중 이곳까지의 거리가 약 1.6km에 해당합니다. 새로이 조성된 0.8km의 산책로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등산해야 할 것 같은 가파른 코스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산책로가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게 되면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략 40여 면 정도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주차하신 뒤 제가 왔던 코스의 반대로 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조성된 개통된 아중호수 순환산책로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는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호수를 돌아 나올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산책로 중간에는 편의 시설과 쉼터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시민이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일상 속 잠시 휴식이 필요한 여러분께 아중호수 산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글사진=전주시 블로그 기자단 원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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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15:44

[전북의 재발견] 완주 장군봉 등산 코스 - 전북의 숨겨진 명산 장군봉과 해골바위

전북 완주 장군봉을 소개합니다.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 완주군 동상면 구수마을에서 시작하는 성치산 장군봉은 사자바위, 두꺼비바위, 거북바위, 해골바위 등 기암괴석을 품고 있는 숨겨진 명산입니다. 완주 장군봉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공수부대 유격훈련장이 있을 정도로 암석이 많고 험해 평범한 산은 아니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주차장 - 장군봉 - 두꺼비바위 - 해골바위 ? 주차장 약 8km 원점회귀 코스로 4시간 전후가 소요됩니다. 구수리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장군봉 산행 코스는 이정표와 등산 리본만 잘 따라가면 어려움 없이 완주할 수 있으니 이정표를 믿고 산행만 즐기면 됩니다. 완주 구수리마을 앞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멋진 기암괴석을 품고 있는 장군봉을 향해 마을 길을 걷다 보면 정상(2.5km)을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산행이 시작됩니다. 2.5km 이정표에서 40여 분 오름길을 걷다 보면 본격적인 바위 슬램 구간입니다. 스틱은 배낭에 고정하고 두 팔로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암릉 슬램 구간. 조금 험하게 보이지만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시설과 바위도 미끄럽지 않아 조금만 조심하면 누구나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薄霧 (박무 : 옅은 안개) 때문에 시원한 조망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저~~~ 멀리 보이는 운장산, 연석산이 그리는 수묵화는 정말 푸근하면서도 멋지죠. 한없이 쉬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몇 걸음 걷다 뒤돌아 산 아래 풍경을 보며 쉬엄쉬엄 걷다 보니 장군봉이 보입니다. 어느새 장군봉을 향한 마지막 암릉 길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 걸려 장군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장군봉에서 보이는 해골바위 방향 능선 길과 북장군봉. 박무에 가려 저 멀리 대둔산과 계룡산은 볼 수 없었지만, 성큼 다가온 봄기운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군봉에서 724봉(북장군봉)과 해골바위로 향하는 길입니다. 조금 어려운 길이지만 암릉 산행의 짜릿함과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완주 장군봉의 산행 코스입니다. 장군봉 정상에서 해골바위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장군봉의 명물 물개바위를 만나고 산죽 터널과 암릉 슬램 구간을 지나면 금방이라도 팔짝 뛰어오를 것 같은 두꺼비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꺼비 바위부터 15분 정도 편안한 능선을 따라 걷다가 해골바위와 싸리제로 내려가는 분기점에서는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해골바위까지는 암릉길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거북바위를 지나 전망 좋은 바위에서 잠시 숨 돌리며 오늘 걸어왔던 장군봉을 바라봅니다. 드디어 장군봉 산행길 하이라이트 해골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장군봉 정상석 만큼이나 반가운 해골바위를 보기 위해 장군봉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군봉의 대표 명물이랍니다. 해골바위는 성인 2~3명이 들어갈 정도로 큰 구멍이 나있는 바위인데요. 신묘하게도 해골 눈코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골바위라 했나봐요. 북한산과 도봉산에도 해골바위가 있는데요. 그것하고는 비교 불가인 것 같습니다. 해골바위 밑에 위태롭게 보이는 바위가 있네요. 설마 저 나무 받침 때문에 바위가 쓰러지지 않는 건 아니겠죠? 장군봉의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한 걸음 한걸음 내려오다 보면 구수리 마을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전북의 숨겨진 명산 장군봉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약 4시간 걸리는 완주 장군봉 등산 코스는 계곡물 사이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구수리 마을과 약간은 스릴 있는 암릉 구간을 오르내리면서 곳곳에 숨겨진 기암괴석들 만나는 재미가 있는데요. 연석산,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이 그리는 아름다운 산 그리메까지 볼 수 있는 전북의 산 중에서 숨겨진 명산 등산 추천코스로 소개합니다. /글사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신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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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15:32

돌아온 유희열, "당신의 이야기, 잘 들어드릴게요~"

더 뜨거운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게스트의 새롭고도 진정성 있는 모습을 소소한 재미와 함께 전달해 화제를 몰고 온 <대화의 희열>이 시즌2를 선보였다. 게스트와 시청자들을 깊은 대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대화의 희열2>의 진행자 유희열 씨를 만났다.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토크쇼 <대화의 희열2>의 매력은 '집중'이다.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깊게 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가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이야기를 나누는 원 나이트 딥(Deep) 토크쇼'인데, 이러한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생각한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제작진이 녹화 전 자료를 굉장히 많이 주는데 분량으로 보면 논문 2~3권 이상이다. 밤샘 준비를 해야 하는 때도 있어서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부분이 프로그램의 특화된 매력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네 명의 패널들이 게스트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은 질문하는 형식인데, 호기심을 유발하는 즐거운 과정이다. 4인 4색의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패널 시즌1부터 함께 진행했던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외에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신지혜 기자가 합류하면서 각자가 맡은 영역이 좀 더 명확해졌고 호흡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네 명이 하나처럼 보였다면, 지금은 하나 안에서 미세하게 각자의 영역이 더 정확해졌다. 시즌1보다 시즌2의 팀워크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첫 녹화인 백종원 대표 편에서는 8시간 정도 녹화를 했는데 긴 시간이었음에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편안하게 상대로 하여금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힘, '경청' '나는 당신의 이야기에 지금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라디오 DJ를 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게스트들이 편안하고 충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데 특히 집중하는 편이다. 네 명의 MC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듣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동과 울림, 인생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어 각 회 차마다 희열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지만, 특히 <시즌1>의 인요한 교수님 편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듯이 인요한 교수님의 인생 이력을 따라갔는데, 특별한 위치에 있지 않아도, 또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모든 인생에는 감동과 울림의 이야기가 있음을 느꼈다. 한 사람의 켜켜이 쌓여있는 시간 속에는 엄청난 이야기와 마음속 울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다. 소통창구와 같은 KBS의 역할 시청률이 높거나 화제성이 뛰어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 KBS의 힘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흔들림 없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송사가 공영방송 KBS라고 생각한다. 1TV와 2TV 외에 라디오 채널, 해외방송 채널까지 보유한 만큼, 유익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편성 등을 통해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 <대화의 희열2>와 함께 편안한 토요일 밤이 되기를 저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편하게 대화에 동참하신다는 생각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방송을 보고 잠이 들 때, 내일이 기다려진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고 저희 PD가 이야기했는데 그 말이 매우 좋았다. 토요일 밤 편하게 주무시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더 강력하고 깊은 울림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돌아온 <대화의 희열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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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3.15 11:40

'미스터 라디오' 이용진 “안경쓰면 서태지 닮았단 얘기 들어”

대세 개그맨 이용진이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보이는 라디오로 보니까 서태지 닮았다라고 하자, 이용진은 오늘 제가 안경을 쓰고 왔다. 안경 쓴 날은 그런 얘기 몇 번 들었다 라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모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진, 조세호, 남창희, 딘딘, 양세형 등이 속해있는 사모임 십중팔구에서 미스터 라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느냐는 윤정수의 질문에는 창희형이 DJ를 맡은 게 뜨거운 감자다. 창희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그맨들이 사연을 많이 보내고 있다. 저희한테 새로운 놀이의 장이다 라며 남창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솔직히 코빅에서 외모 순위 몇 위라고 생각하느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코빅에서 투표를 한 적이 있다. 그 투표에서 제가 당당히 1위를 했다 라고 대답했고, 윤정수가 박빙이었어요? 라고 묻자, 굳이 얘기할 필요 있나. 거의 뭐 1인 후보였다. 독식이라고 보면 된다 라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에 가장 당황한 일은 뭐냐는 질문에는 남창희 형이 DJ 된 것이다. 사실 창희형은, 늘 술자리에서 만난다. 항상 창희형의 혀가 꼬부라진 모습만 봤는데, DJ를 하는 모습은 상상이 안 됐다. 많이 당황했다. 요즈음에 창희형이 발음을 또박또박 하는걸 들은 적이 없다 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3.15 11:34

주진모·한예슬, 이슈를 이슈로 덮어버릴 '빅피처' 가동

SBS 빅이슈 주진모와 한예슬이 셀럽들의 검은 스캔들을 폭로하기 위한, 파파라치 세계로의 동행을 알리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 7, 8회분에서는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이 과거 클리닉 스캔들의 진실을 공유하게 된 데 이어 긴박감 넘치는 합동작전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파파라치 전쟁기에 뛰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한석주는 격리병실에서 탈출해 찾은 한강 다리에서 자신을 찾아온 지수현과 마주했던 상태. 갑작스러운 지수현의 등장에 자신의 탈출부터가 계획이었음을 짐작한 한석주는 오히려 덤덤했지만, 이후 지수현이 딸 세은(서이수)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말에 놀라고 말았다. 더욱이 한석주는 내가 시키는 사진을 찍어와. 그럼 세은이의 새 심장을 살 수 있어라며 불법이고 비싸지만, 자신의 소스와 한석주의 실력이면 그 정도의 돈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지수현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한석주는 지수현으로부터 과거 클리닉 사건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됐다. 애초에 김원장(조덕현)은 억울해서가 아니라 커넥션이 드러날까 불안해진 후원자들의 압력 때문에 자살했으며, 오채린(심은진)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 이어 지수현은 한석주씨 내 손을 잡아요라며 그리고 그 카메라로 당신 딸 세은이를 구해요라고 한석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조건과 함께 파파라치가 될 것을 다시 제안했다. 결국 한석주는 지수현과 함께 요양원을 다시 찾아가 알코올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이어갔고, 스스로 알코올을 거부하는 주사를 맞고 소주를 들이킨 채 뿜어내는 독기를 발산하며 변모해갔다. 그러나 한석주를 요양원으로 옮긴 것은 스캔들을 잡기 위한 지수현의 계획이었다. 3개월 전 자신을 찾아온 경호원K(최낙원)를 통해 여배우 장주현(김연서)과 그녀의 스폰서인 한강그룹 홍회장(이도경)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수현이 사라진 장주현이 요양원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석주를 그곳에 입원시켰던 것. 장주현을 살려달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긴 채 한강그룹에 의해 살해됐던 경호원k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던 지수현은 차 안에 놓고 내린 브로치로 인해 정체가 밝혀졌고, 이 일로 지수현은 홍회장의 경호실장(신승환)으로부터 장주현을 찾지 말라는 협박과 함께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다. 심지어 선데이통신 홈페이지에 장주현을 찾는 공개수배 배너를 걸어 한강그룹을 도발했고, 홍회장과의 만남에서 설치해놓은 도청장치를 통해 디데이를 포착했다. 이어 한석주에게 전화를 걸어 요양원 안에 감금돼있는 장주현의 사진을 찍어오라는 지시를 내린 것. 그리고 한석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침 동틀 무렵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시간, 인공암벽 위에서만 가능한 앵글에서 임산부 장주현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채 지수현이 사진을 홍회장에게 전송한 후 돈 가방을 든 경호실장이 찾아와 무릎을 꿇었고, 지수현은 경호실장에게 장주현이 죽게 된다면 기사가 나가게 될 거란 엄포를 놓는 걸크러쉬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한석주가 위풍당당하게 선데이통신을 찾은 가운데, 사진이 나갔는지 묻는 한석주에게 지수현이 장주현과 한 남자배우의 속도위반 결혼 기사를 보여주는 반전이 펼쳐진 터. 홍회장과 장주현의 스캔들을 배우끼리의 스캔들로 덮어버린 기사를 보고 씁쓸하게 웃는 한석주에게 지수현은 잘됐잖아요?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홍회장은 아들을 갖게 됐고, 신부는 목숨을 구했고, 신랑은 게이라는 혐의를 벗었으니라며 사진 한 장으로 얻어진 결과를 나열했다. 이에 한석주가 당신은 돈을 얻었고?라고 묻자, 피식 웃어 보이던 지수현은 심장이식 적합도 검사표 서류를 내밀며 당신은 세은이에게 이식해줄 심장을 얻었고라고 말해 한석주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지수현의 한석주 웰컴 투 헬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놀란 눈으로 검사표를 보는 한석주를 의미심장한 미소로 바라보는 지수현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정말 흥미진진했다! 한석주와 지수현의 동맹 기대된다!, 사진 한 장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다니 놀랍다!, 상남자 주진모 웰컴!, 한예슬 협박하는 것도 예쁘다!, 이번 에피소드로 떠오르는 사건들이 있는 건 나뿐인가 나도 모르게 훅 빨려드는 요물 드라마!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9, 10회분은 오는 20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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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09:28

'내일은 미스트롯' 眞 송가인·善정다경·美우현정 “예선전 ‘진선미’ 선발 완료

국내 최초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이 수도권 시청률 7.8%를 돌파,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으며 방송 3회 만에 또다시 TV CHOSU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3회분이 평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및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무서운 질주 모드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부 A-직장부 A-현역부 A의 무대까지 100인 예심이 완료됐고, 본선 합숙 버스에 탑승할 41인의 합격자가 선발되는가 하면, 예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3인방인 미스트롯 진선미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고등부 A팀에서는 6살에 걸그룹에 데뷔해 9살에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 벌써 11개의 앨범을 발매한 중학생 송별이의 간드러진 짝사랑이 올하트를 끌어냈다. 또한 판소리 전공자이자 최연소 참가자인 강혜민이 부모님의 이혼한 후 자신을 키워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부른 회룡포가 올하트를 받고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어 직장부 A팀에서는 떡집 딸 김소유가 짙었던 국악색을 떨치고 트로트의 음색을 완성해 부른 신 사랑 고개로 올하트를 받았다. 거기에 코미디 대신 마음을 담은 첫사랑을 불렀던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 김나희,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던 라운지 바 운영자 공소원이 마스터들의 상의로 추가 합격했다. 그러나 직장부 A팀에서는 하트 4개를 달성하지 못해 즉각 탈락하는 미스트롯 사상 초유의 사태들이 속속 발생, 점점 더 냉혹해지는 오디션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더욱이 새벽 1시가 넘은 야심한 시각에 마지막 조인 현역부 A팀의 노래가 이어졌던 상황. 현역 A팀은 장윤정마저 죽음의 조라고 일컬을 정도로 트로트 계 언더그라운드 실력파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2회 엔딩에서 한 소절의 공개만으로 94만 뷰를 달성했던 전라도 탑클라스 송가인은 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어머니의 추천을 받아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한 많은 대동강을 완벽하게 불러 올하트를 끌어냈다. 또한 장서영의 아름다운 정서가 빛나는 그 겨울의 찻집이 올하트를, 뒤이어 곰탕 같은 목소리와 국악 창법이 어우러지는 홍자의 구성진 상사화가 올하트를 끌어냈고 무명 가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해 심금을 울렸다. 더불어 한담희의 빗물이 마스터들의 상의로 본선 진출됐다. 하지만 파워 댄스 트로트를 펼친 수경이의 열광적인 무대 및 행사계를 휩쓴 지원이의 CD를 틀어놓은 듯한 완벽한 남자답게, 트로트 계의 비욘새 숙행이 제니의 solo와 서태지의 하여가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른 폭발적인 무대가 탈락되는 사태가 벌어져 현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100인 예선전이 끝난 뒤, 최고의 성적을 거둔 3인을 향한 미스트롯 진선미 왕관 수여식이 이어졌다. 모두가 예상 못한 순위 발표 소식에 합격자들은 술렁였고, 진 왕관은 전라도 탑클라스 송가인에게, 선은 대학부에서 당신이 좋아를 부른 정다경에게, 미는 고등부에서 따르릉을 재기 발랄하게 부른 우현정에게 돌아갔다. 심지어 37명의 합격자 외에 마스터들의 상의로 수도권에서는 듣보잡이니 노력하겠다는 지원이와 장르를 넘나드는 숙행, 그리고 코미디언 안소미, 걸그룹 준비생 박민이까지 4명이 패자부활을 선언 받아, 총 41명의 합격자라는 반전의 결과 발표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본선 경쟁을 예상하게 했다. 마침내 선발된 41명의 본선 진출자는 강릉 합숙소행 버스에 탑승했고, 본선의 경연 방식인 장르별 팀 미션이 선포됐다. 41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예심 오디션에서 속해있던 인원들과 한 팀을 맺어야 한다는 것, 리더는 모두가 상의해서 뽑으라는 지령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학부에서는 유민지를 리더로 한 민지대 트로트학과 19학번, 고등부 B에서는 우현정을 리더로 한 현정이와 큐티뽕짝, 마미부에서는 정미애를 필두로 한 맘마미애, 고등부 A에서는 박민이를 리더로 한 미니언즈, 직장부 A에서는 김나희를 리더로 한 나희쓰, 걸그룹부에서는한아를 리더로 한 한아걸스, 직장부 B에서는 김희진을 리더로 한 김희진진자라, 현역부 A에서는 숙행을 리더로 한 숙행쓰, 현역부 B에서는 설하수를 리더로 한 하수의 무리수 등 총 9개의 팀이 결성됐다. 이에 41명의 합격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본선 무대를 준비했고, 곧이어 강렬한 포스로 등장한 걸그룹부 한아걸스의 본선 무대가 펼쳐져, 과연 이번에는 어떤 트로트가 안방극장을 놀라게 할 것인지 시선이 집중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가질 100억 트롯걸은 누가 될 것인가! 진심 예측불가라 눈을 뗄 수가 없다! 평생 볼 수 있는 트로트란 트로트는 다 본 듯, 트로트가 이렇게 다채롭게 변주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점점 살벌해지고 점점 볼만해지는 듯, 오늘 무대를 보고 몇 번이나 소름이 돋았는지 미스트롯 덕분에 트로트에 입문합니다 내가 응원했던 트롯걸들이 다 본선 진출! 빨리 투표해야지!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준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https://bit.ly/2TuBb3S)와 현장평가단 신청(https://bit.ly/2UqDkdg)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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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09:24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 "시청률 1위가영" 커피차 인증샷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의 커피차 인증샷이 공개됐다. 문가영은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에서 철부지 청춘 한수연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명처럼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입성하게 되면서 험난한 홀로서기를 펼칠 예정. 15일 문가영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문가영이 커피차 앞에서 행복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으라차차 와이키키2 팀에 수연이가 쏘는 커피 드시고 시청률 1위 가영!이라고 귀여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당고머리를 한 문가영이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으라차차!! 기운 나는 촬영장!이라는 현수막 문구가 다가오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으라차차 와이키키 첫 번째 시즌의 제작진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청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끈끈해진 단합이 느껴진다. 문가영은 거의 1년 만에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첫 방송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을 사랑해주셨던 분들께서 두 번째 시즌도 많이 기대하고 계신데,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여섯 명 모두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가영을 비롯해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안소희, 김예원 등이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눈이 부시게 후속으로 오는 25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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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09:21

'꿈꾸는 라디오' 유승우, '코드 박사' 다운 명품 라이브 화제

'고막남친' 유승우가 '꿈꾸는 라디오'에서 달콤한 라이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승우는 지난 13일 오후 위너 강승윤이 일주일간 스페셜 DJ로 맡은 MBC FM4U(수도권 91.9MHz) '꿈꾸는 라디오'의 '편하게 들어줘' 코너에 가수 안다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아름다운 라이브로 청취자들에게 포근한 밤을 선물했다. '편하게 들어줘'는 청취자들의 신청 곡을 받아 즉석에서 한 소절 라이브를 선보이는 코너. 유승우는 지난 1월부터 '꿈꾸는 라디오'의 고정 게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더욱 매력적인 라이브 무대로 1시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날은 완벽한 기타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비틀즈의 yesterday를 시작으로 신승훈의 나비효과, 존레논의 oh my love, 적재의 The Door까지 호소력 짙은 라이브는 촉촉한 감성을 뽐냈다. 꿈꾸라 대표 코드 박사로 불리는 만큼 즉석 기타 반주와 라이브도 이어졌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My Son의 라이브 무대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등 수 많은 음악의 반주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부드러운 라이브를 펼쳤다. 포근하고 따뜻한 보컬로 매력적인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는 유승우는 봄을 맞아 각종 대학 축제에서도 섭외 0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유승우는 여심을 녹이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달달한 가사로 '예뻐서', '너만이', '선', 'Romanc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고막 남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또 오해영'의 '사랑이 뭔데', '구르미 그린 달빛'의 '잠은 다 잤나 봐요' 등 각종 드라마 OST는 물론이고 B1A4 산들과 '오빠', 윤하와 '티가 나' 등을 통해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도 받았다. 이처럼 유승우는 다수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음악으로 각종 대학 축제에서 높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유승우는 다양한 공연과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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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09:18

[왜그래 풍상씨]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유준상,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

'왜그래 풍상씨'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하드캐리한 유준상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작품이다. 유준상은 풍상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과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왜그래 풍상씨'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지난 14일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풍상과 풍상의 가족들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던 막내 외상(이창엽 분)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수술을 받은 풍상과 셋째 정상(전혜빈 분), 넷째 화상(이시영 분) 모두 문제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풍상은 쌍둥이 자매가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마음 아파했지만,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의 위로와 동생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힘입어 감사히 상황을 받아들였다. 둘째 진상(오지호 분)은 중고차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등 왜그래 풍상씨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풍상은 지난겨울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동생들이 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날 살게 한 힘이었다.라고 말하며 왜그래 풍상씨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유준상은 우리 팀들 너무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왜그래 풍상씨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올겨울이 훌쩍 갔습니다. 이제 봄이 왔으니까 여러분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준상은 동생 바보 이풍상에 완벽 변신, 내공 있는 연기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민 남편에서 국민 맏형으로 다시 한번 도약했다. 특히 유준상의 열연에 왜그래 풍상씨는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쥔 유준상이 있었기에 왜그래 풍상씨의 유종의 美가 가능했다. 왜그래 풍상씨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한 유준상은 뮤지컬 그날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격선수 출신의 경호 부장으로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차정학역을 맡아 풍상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KBS 2TV 왜그래 풍상씨는 지난 14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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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3.15 09:16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주 서완산 골드클래스 장기근속자 주택우선 공급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중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근로자를 전주 서완산 골드클래스 특별공급 대상자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우선분양제도는 주거 안정을 통한 중소기업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30조에 따라 중소기업에 장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번 특별공급의 시행사는 골드종합건설(주)로, 주택위치는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2가 345-1번지 일원이며, 특별공급 주택세대수는 총 24세대(전용면적 84㎡형 18세대, 84㎡ 6세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1항에 따른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중인 근로자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장기근속자이다. 또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형에 신청가능한 청약예금 예치금액 (200만원)이상을 납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추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업환경개선팀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와 4대보험가입내역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중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재 청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장기 근속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세종
  • 2019.03.14 20:56

초·중·고 축구 전북권역리그 대장정 돌입

도내 초중고등학교 축구 권역 리그가 오는 16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초등 저학년 리그에 5대5 경기방식을 도입한다. 8대8 경기를 도입한 초등리그에서 다시 한번 변화를 추진한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리그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초등부는 8대8 경기방식으로 14팀이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44경기를 치르고, 중등부와 고등부는 각각 8개 팀이 출전해 전주시와 김제시 일원에서 112경기를 펼친다. 고학년 위주의 경기가 아닌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초중고 축구리그에서는 부문별 저학년 리그도 함께 실시한다. 지난 2009년 축구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지덕체를 겸비한 축구 인재양성, 건전한 학교 스포츠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작된 초중고 축구리그의 취지에 발맞춘 변화다. 지난 2017년부터 중등부(1, 2학년)에 한 해 실시되던 저학년 축구리그를 초등부(1~5학년)와 고등부(1~2학년)로 확대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 리그에서는 5대5 경기를 도입한다. 8대8 경기로 호평을 받은 초등리그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초등 저학년 리그는 전국 최초로 5대5 경기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문화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4 20:56

이창진 3점포·해즐베이커 솔로포…KIA, kt 제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얼굴들의 맹활약으로 kt wiz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9-5로 꺾었다. 5-5로 맞선 7회말, 지난여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창진이 3점짜리 좌월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지난해 6월 오준혁과 팀을 맞바꿔 kt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이준혁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하는 홈런으로 시범경기 개인 1호 홈런을 장식했다. 8회말에는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가 대타로 나와 우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해즐베이커는 이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으나, 시원한 홈런포로 자신의 KBO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KIA는 4회말까지는 5-1로 앞섰다. KIA 타선은 kt의 특급 신인 이대은을 초반부터 공략했다. 1회말 14번 타자 김선빈, 이명기, 안치홍,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이대은을 두들겨 3점을 뽑아냈다. 2회말에도 이명기가 2사 3루에서 번트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명기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5회초 무너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도 임기영을 돕지 못했다. 임기영은 5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임기영은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고, 강백호 타석에서 이민우로 교체됐다. 이민우는 강백호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황재균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임기영이 남겨뒀던 주자가 모두 득점하면서 4⅓이닝을 던진 임기영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kt는 6회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준태와 김민식이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량발전상을 받은 이창진이 좌월 3점포를 날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말에는 문선재의 대타로 나온 해즐베이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9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를 지켰다. kt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 야구
  • 연합
  • 2019.03.14 20:56

NBA 골든스테이트 톰프슨, 7년 연속 3점슛 200개 돌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의 10연승을 가로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6-104로 이겼다.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휴스턴은 안방에서 10연승 축포를 노렸으나 2점이 모자랐다. 케빈 듀랜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이 30점을 넣었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했다. 톰프슨은 3점슛 5개를 성공, 이번 시즌 203개의 3점슛을 넣어 7년 연속 3점슛 200개를 돌파했다. 이는 톰프슨과 커리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았다. 3쿼터까지 85-78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4쿼터 중반 96-82로 14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104-94에서 약 3분간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연달아 9점을 허용하며 104-103이 됐다. 휴스턴이 크리스 폴의 3점 플레이로 104-103을 만들었을 때 남은 시간은 불과 10.8초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106-103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은 3점을 뒤진 종료 6.4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든은 자유투 1구를 넣고 2구째를 불발,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을 노렸으나 리바운드를 골든스테이트에 뺏기면서 승리도 함께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46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2승 26패가 된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4일 전적 워싱턴 100-90 올랜도오클라호마시티 108-96 브루클린애틀랜타 132-111 멤피스마이애미 108-74 디트로이트골든스테이트 106-104 휴스턴유타 114-97 피닉스

  • 농구
  • 연합
  • 2019.03.14 20:56

[송만규 화백의 섬진팔경 이야기] (17) 광양 무동산 (하) 서두르지 않고 이르른 곳 여기

섬진강 물길은 600리 이다.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 째로 긴 강이다. 참 먼데서부터 흘러와준 것이 장하다! 조그마한 옹달샘,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 모인 물방울들이 흩어지지 않고 하나 되어 작은 도랑, 하천을 이루며 주변과 함께 어우러진다. 메마른 논밭에, 강가 언덕의 억새를 적셔주고 밭 메는 어머니의 갈증을 달래준다. 날 저물어 집에 돌아가는 아버지의 삽을 씻어주고 흘러간다. 높은 곳에 고여 있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아래로, 이 땅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간다. 또 다른 지천들과 함께 더 많은 곳을 더트면서 땅을 적시고 강을 이룬다. 그렇게 목마른 곳을 적시며 협곡이나 들녘을 돌아 돌아 서두르지 않고 이르른 곳 여기, 광양 무동산 아래에서 폭넓은 강을 만든다. 섬진(蟾津)이란 이름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사회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 땅 섬거에 살던 수십만 마리 두꺼비가 떼 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에 따라 불리어졌다는 고마운 두꺼비의 공덕을 광양군 다압면에 섬진강유래비는 전한다. 이렇듯 이 물길은 평온할 수만은 없었다. 선비들이 위정척사(衛正斥邪)의 도포 깃을 휘날리고, 민중들이 시퍼런 죽창을 치켜세웠음에도 섬진강은 끊임없이 왜구들의 침탈로가 되었다. 동학농민전쟁 당시 농민군과 관군의 치열한 싸움이었던 방아치전투(1894) 이후에도 동족상잔으로 강물을 물들게 했던 아픔을 안고 흐른다. 여인들이 잡은 재첩을 실어 나르는 동력선이 물길을 가르며 분주하게 다닌다. 저 앞에 지리산 능선의 부드러운 선율과 그 틈새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숨어있는 강변마을이 주는 아련함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여기 강가의 사람들이 흘린 서러움과 눈물, 절망까지 모두 받아 안고 바다가 보이는 광양만으로 간다. 이제 600리 섬진강은 버려라. 그리고 바다의 시원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자기를 버린 물방울은 강이 되어 바다의 시원으로 거듭나 강들의 유토피아, 대동세상일 바다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릴 것이다. 경전선인 섬진철교에 화물열차가 지나갔다. 대 여섯 량을 단 여객열차도 평온하게 지나간다. 섬진교 위로 하동과 광양을 오가는 버스가 아무렇지도 않게 달린다. 두 다리를 품어주는 섬진강도 하나의 물줄기로 흘러간다. 목포에서 탔다는 아주머니가 집에서 삶아 온 달걀이라고, 경상도 아지매는 목을 축이라며 두유팩이 서로 오간다. 사람만이 나뉘어 가고 있다. 마음에 평화를 가져본다. <끝>

  • 문화일반
  • 기고
  • 2019.03.14 20:56

[생활의 흔적, 역사가 되다] 삶과 죽음을 비춰보는 종교 기록

최근 전동성당에서 이색적인 사진 출사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천주교 신앙인이 담는 전동성당의 사진이 있을 것이고, 조금 특별하게는 여행으로 한옥마을에 방문하여 일상의 시간과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남기는 사진이 있다. 그런데 종교적 신념이나 일상적 방문과는 색다르게,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이들로 구성된 사진가들의 출사가 130년 동안 한자리에 우뚝선 전동성당의 상징적 면모를 사진과 기록으로 담아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130주년을 맞이한 전동성당은 그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진과 기록을 공모하고 있는데, 현대의 사진뿐 아니라 장롱과 다락에서 나온 몇몇 기록은 그 동안 미처 몰랐던 것이어서, 향후 많은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전동성당을 처음 지은 보두네 신부에 관해서는 남아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데, 항상 지니고 다녔다는 메달과 죽음을 얼마 앞두고 쓴 편지 등이 이번 공모를 통해 확인되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실 동서를 막론하고 종교유물과 종교기록은 그 자체로 시대의 거울이기도 하고 역사적 상징성도 크기 때문에 박물관과 기록원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도 비중이 크다. 또한 그것들은 시대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종교유물과 기록물이 시대사와 생활사를 손색없이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직지이다. 직지를 통해서 당시의 불교사상은 물론, 한지문화나 인쇄문화와 같은 서지학적인 차원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맥락에서 기록은 종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종교유물과 종교기록이 훼손과 망실의 속도에 있어서도 빠르다. 더러는 너무나 소중하기에 가지고 있던 사람의 죽음과 동시에 태워져 없어지거나, 더러는 너무나 쓸모없다고 여겨지기에 버려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종교유물과 종교기록을 모으려는 시도가 결코 이른 감이 있는 것도 아니며, 솔직히는 늦었지만 지금이 또한 적기라는 마음으로 시도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주시에서 오는 20일부터 주최하는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특별 주제로 시민의 삶 속에 종교문화 기록을 발굴하고 모으려는 의도가 뜻깊다. 혹자는 종교에서 수집하면 될 일인데, 구태여 전주가 나서서 할 필요까지 있는지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직지가 종교유산이자 동시에 국가유산인 것처럼, 어떤 특정인이나 기관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니라 모두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설령 그것이 수집된 이후에도 기증으로서만이 아니라 기탁의 맥락에서 관리하고, 언제든지 해당 종교에서 필요로 할 경우에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면, 모두의 자산인 것이다. 유럽의 대부분의 기록원이 그렇게 종교기록을 보전하고, 국학진흥원의 유교책판이 그러하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전주시에서 전주정신의숲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기록물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종교와 관련된 유물과 기록이 상당수 확인되었다. 그 중에 어떤 것은 종교인이 이리저리 이사하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최종적으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모든 것을 고물상에 넘기거나 없애려고 하였던 것도 있다. 전주정신의숲에 기탁된 그것들은 몇 차례 전시에서도 선보여졌고, 몇 점은 유일본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아 소중하게 보전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담겨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학교가 설립될 때부터의 기록과 사진을 20여권의 앨범에 간직하고 있던 교사의 기탁 사연도 있다. 어느 날 명을 달리하면서 앨범들도 사후 정리 과정에서 온 데 사라졌다가 소장자의 가족이 그것만큼은 꼭 간직하고 있으라고 했다면서 전주정신의숲에 기탁하였다. 그 앨범에는 예전의 학교시설, 종교시설은 물론 전주의 근현대 발자취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것으로 가득했다. 자칫 없어질 수 있던 것이 남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지 않을 수 없다. 무소유의 정신이 짙게 깔린 까닭일까? 우리나라 유산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불교유물과 불교기록의 경우, 훼손과 망실의 속도는 훨씬 심하다. 전주와 전북의 근대현대 기록과 사진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한 스님은 당신이 그 중요성을 아는 만큼, 불교계에서도 이런 마음들이 널리 퍼져 많은 기록들이 다시금 되살아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목이 쉬도록 한다. 이제 그것은 불교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에 다 해당하는 일일 것이기에, 이번 종교문화 분야의 기록공모가 기대된다. 꼭 신앙인이나 종교인이 아니어도, 졸업여행에서건 수학여행에서건 어김없이 사진 한 장 정도는 담은 기억을 누구나 가진 전동성당, 금산사, 서문교회, 원불교 교당의 모습은 물론이고, 민족종교의 그 기록이 어느 누군가의 기억만이 아니라 전주의 기억이 되고 모두의 기억이 될 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우리의 자산인지 또한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만큼 또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까지도 가지게 될 것이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빛깔을 담아낼 수 있는 이들이 그려내는 전동성당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누구나 으레 포토 존에서 담아내는 전동성당이 아닌 종에 얽히거나 이층 회랑과 지하 주추에 담긴 이야기를 간직한 기록과 사진은 무엇을 또 말할까? 이번 출사에 나온 이들이 한결 같이 다음에는 일찍부터 준비해서 금산사의 사계를 담으면 좋겠다고 하듯이, 전주의 종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자료들이 담고 차고 넘치게 나오기를 고대해본다.

  • 기획
  • 기고
  • 2019.03.1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