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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검토 주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이 총리에게 2단계 추진을 서둘러야 하는 당위성을 집요하게 설명해 이끌어낸 답변이다. 정 시장은 18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은 바로 2단계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방문한 이 총리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공개 간담회에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특별법에 관한 언급이 없어 실망감을 안겼으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당초 560만㎡(약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1단계 232만㎡(약70만평)와 2단계 300만㎡(약92만평)로 분리해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1단계가 3년 전 마무리되었지만 정부는 분양률이 낮다며 2단계 사업 추진을 미뤄왔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까지 되었지만 2단계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정 시장은 정부를 설득하는데 집중해왔다. 정 시장은 지난 18일 이 총리와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이 찾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1단계가 추진될 당시 행정절차에 3년, 조성에 3년이 걸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라도 착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정 시장은 2단계를 지금 시작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부를 설득해 빨리 시작하는 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2단계가 조성되기 위해선 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은 가동률을 어느 정도 보고 시작하려고 했는 데 정 시장의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농식품부와 다시 논의를 해보자고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건의와 농식품부의 답변을 모두 경청한 이 총리는 올해 시작할 2단계 식품벤처사업과 2단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없느냐며 그렇게 논의해 보라고 빠른 추진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 시장의 집요한 요구에 이 총리와 농식품부가 2단계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에 뛰어들 지 관심을 모은다. 정 시장은 농식품부와 재논의하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농식품부를 방문해 2단계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1.20 15:43

'복면가왕' 연기 대부 박준규의 듣도 보도 못한 자세 추리

오는 일요일(20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연우, 정동하와 함께 4연승 남성 가왕 트로이카에 오른 독수리 건의 비상을 막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판정단으로 개성파 연기 대부 박준규, 신곡으로 새롭게 돌아온 대륙의 왕자 황치열과 초대 가왕 황금락카 F(x)의 루나 그리고 미녀 개그우먼 심진화가 합류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에서도 연기와 뮤지컬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준규의 이색 자세 추리(?)가 돋보였다. 박준규는 차렷 자세로 꼼짝 않는 걸 보니 운동선수 같다, 짝다리를 짚는 걸 보니 번역극을 주로 하는 뮤지컬 배우 같다 등의 멘트를 이어갔다. 듣도 보도 못한 그의 자세 추리(?)가 과연 얼마나 적중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황치열, F(x) 루나는 아티스트의 날카로운 촉을 발휘해 추리에 앞장섰다. 성대를 쓰는 걸 보니 전문 가수가 확실하다, 춤의 기본기를 배운 솜씨다, 노래에서 경력 10년 차 이상의 노련함이 느껴진다 등 전문가적인 추리를 뽐냈다. 이외에도 미녀 개그우먼 심진화는 영혼의 단짝 신봉선과 함께 거침없는 멘트를 이어가며 판정단의 추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과연 배우, 뮤지션, 개그우먼의 삼색 추리 중 가장 높은 적중률을 달성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재미와 전문성 모두를 겸비한 판정단들의 추리 대전은 일요일(20일) 오후 5시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20 11:00

'SBS 동물농장' 눈치 천재견 아리…강변북로 고양이 구조 작전

이번 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EQ천재 견공 '아리'를 소개한다. 주변에서 수차례 방송 출연을 권할 정도로, 이미 동네에서는 인기스타라는 '아리'는 생긴 건 여느 웰시코기와 다르지 않지만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알고 보니 기존에 출연했던 천재견들 과는 다른, 이른바 눈치 천재라는 것. 주인 선미 씨의 지시도 없이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아리는 재채기 하는 선미 씨에게 휴지를 갖다 주고, 젖어 버린 양말을 새 걸로 갈아주기까지 한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는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는 아리와 선미 씨의 모습을 본 신동엽은 "개인비서가 따로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리가 눈치 천재견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인지, 동물농장에서 확인해본다. 'TV 동물농장'이 24시간, 차들이 멈추지 않는 강변북로 위를 찾았다. 강변북로를 지탱하고 있는 교각과 교각 사이에 갇혀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보았다는 제보에 찾은 그곳은 약 12m 높이의 공중에 떠 있는 창살 없는 감옥처럼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공간이었다. 고양이가 있는 곳은 도로 이음새에 설치된 배수로 안의 빗물이 빠지게끔 설계된 곳이었는데, 이렇게 위험천만한 곳에 작고 연약한 생명이 벌써 일주일 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굶주려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5년 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데자뷔처럼 반복된 상황을 본 MC 군단은 연신 소름이 돋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녀석은 어쩌다 머리 위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공간에 들어오게 된 것인지, 그리고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지, 5년 전과 반복된 이야기의 결말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 동물농장' 901회 'EQ천재 아리, '강변북로 고양이 구조' 편은 1월 20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 TV
  • 전북일보
  • 2019.01.19 22:00

수영 동호인 대회 '코리아 마스터스 2019' 내달 전주서 개최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수영 마스터스 대회가 통합 대한수영연맹 주관으로는 처음 개최된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코리아 마스터스 2019'를 개최한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수영을 통합한 이후 대한수영연맹이 마스터스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기초종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수영 저변 확대 및 활성화, 꿈나무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오는 8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및 붐업도 꾀한다. 수영연맹은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코리아 마스터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첫째 날에 학생부, 둘째 날에 성인부 경기를 치른다. 개인경기의 경우 학생부는 초등 123부, 중등부, 고등부 등 5개 그룹, 성인부는 연령에 따라 총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50m에서 그룹 구분 없이 성인부 전체 참가자의 남녀부 종목별 기록 상위 8명씩을 선발해 치르는 결승전 성격의 '코리아 마스터스 톱 8'이다. 수영연맹은 종목별 최고 기록을 한국 마스터스 첫 공식 최고 기록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다이빙 시범과 수구 경기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대회 참가신청은 19일 오후 1시부터 대한수영연맹 홈페이지(swimming.sports.or.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학생부, 성인부 각각 8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19 12:42

[삼청동 외할머니] '효자 직원' 에릭 남, 바쁜 해외 공연에도 할머니들 잊지 않은 선물로 ‘감동’ 안겨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의 8회에서는 잠깐 자리를 비웠던 에릭 남이 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업을 앞두고 한창 오픈 준비로 바쁜 레스토랑에 반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에릭 남. 태국 공연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영업에서 잠시 빠지게 되었던 에릭 남이 레스토랑으로 다시 출근하자 주이는 왜 이제 왔어요? 싸와디카~라고 맞이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주이는 에릭 남이 양손 가득 들고 있던 쇼핑백을 보더니 들떠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바쁜 일정에도 삼청동 외할머니 레스토랑의 할머니들과 직원들을 잊지 않고 태국에서 사 온 에릭남의 선물이 들어있었던 것. 에릭 남은 양손 가득 태국에서 사 온 선물을 가지고 주방으로 들어가 태국 할머니 누댕과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에 본 에릭 남에게 반갑게 인사한 누댕은 에릭남이 가지고 온 태국 라면, 태국 차, 말린 망고를 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에릭 남은 (한국에 있으면서) 태국이 생각나실 것 같아서 사 왔어요라며 선물을 사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에릭 남은 자신이 선물로 사 온 태국 차를 영업 때 메뉴로 같이 곁들여 내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주방 보조 어벤져스의 면모를 다시금 뽐냈다. 누댕은 에릭 남의 의견에 흔쾌히 승낙하며 즉석에서 메뉴를 추가시켰고 영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시 삼청동으로 돌아온 반가운 식구, 에릭 남의 모습과 활약상은 1월 19일(토) 저녁 10시 45분, KBS 2TV <삼청동 외할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2:37

KBS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김혜성, 열정뿜뿜 조연출! 촬영 열일! 얼굴 열일

배우 김혜성이 다큐멘터리스트로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8회에서는 마젤란 펭귄의 다채로운 모습들과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성장해가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그려졌다. 오전에 펭귄 섬을 찾은 김혜성, 문근영, 에릭남, 정하영 촬영감독은 마젤란 펭귄의 둥지와 두 마리로 늘어난 임금 펭귄을 촬영하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에 이어진 촬영에서는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고, 결국 계속되는 비로 인해 촬영을 중단해야만 했다. 그러나 거센 비도 초보 다튜멘터리스트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자신보다 카메라를 소중히 여기며 어떻게든 촬영을 이어가보려는 열정을 보이기도. 이들의 뜨거운 열정 때문인지 비가 오는 와중에도 둥지를 짓기 위해 풀을 물고 오는 펭귄, 짝짓기하는 펭귄 등 지난 7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펭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다음날 이어진 촬영에서 김혜성과 문근영은 우수아이아의 풍경을 담기 위해 마르티알 빙하로 향했다. 절친 케미를 넘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연출과 조연출의 열정 케미를 뽐내며 아름다운 우수아이아의 경치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김혜성은 이전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하며 다큐멘터리스트이자 조연출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촬영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는 내내 김혜성의 얼굴도 열일했다는 반응이다. 김혜성은 변함없는 꽃미모로 동물의 사생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김혜성이 펭귄보다 더 귀여운 듯, 여전히 멋지네요., 펭귄보다 재밌는 김혜성 얼굴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금요일 밤 8시 55분 방송한다.

  • 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2:30

'운명과 분노' 운명과 분노 이민정X박수아, 심각한 대화중 ‘무슨 이야기?’

'운명과 분노' 이민정과 박수아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제작진은 언니의 타살 시도 사건을 파헤치는 구해라(이민정)와 태정호(공정환)의 동생인 태정민(박수아)이 탁자에 앉아 마주 앉아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수북이 쌓인 귤껍질이 식탁 위에 널브러져 있고, 태정민은 평소처럼 만화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구해라는 태정민과 달리 미간에 힘을 잔뜩 모으고 정민에게 질문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구해라가 태정민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들은 듯도 해 그 내용에 궁금증이 모인다. 구해라는 도대체 태정민에게서 무슨 이야기를 들은 것일까? 어떤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어지는 사진 속 정민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하고 있고 해라는 충격을 받은 듯 두 눈을 크게 뜬 채 얼어붙은 표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구해라는 태정민의 도움으로 태인준(주상욱)의 계모 한성숙(송옥숙)과 처음 만났다. 이 만남에서 한성숙은 딸 태정민이 해라의 옥탑방에서 계속 지내는 것을 허락했고, 해라와 인준의 결혼을 위한 조력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제작진은 "태정민이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가 구해라의 복수 의지를 활활 타오르게 할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 구해라가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19일 밤 9시 5분에 25~28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1:00

'동행' 경기도 여주에 사는 할머니의 만두수레

■ 시장 상인들의 금쪽같은 손녀딸, 고예진 경기도 여주의 한 재래시장. 겨울 기운이 가득한 이 차가운 거리에는 따뜻한 온기를 폴폴 뿜어내는 수레가 하나 있다. 바로 예진(6)이와 할머니의 만두 수레다. 종일 거리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직접 빚은 만두를 파는 할머니. 예진이는 그런 할머니를 따라 매일매일 시장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다. 만두 장사를 하면서 여섯 살 난 말괄량이 손녀까지 돌보기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할머니에게 시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가장 안전한 예진의 놀이터다. 치킨 할머니가 챙겨주는 따뜻한 간식과 미용실 이모와 하는 공주님 놀이, 신발 할아버지가 챙겨주는 핫팩까지, 어딜 가든 예진이에게 애정 어린 손길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장 상인들의 넘치는 사랑 속에서 예진이는 말괄량이 꼬마 아가씨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 엄마가 된 고모 할머니 시장 상인들의 사랑둥이로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녹이는 예진이. 그런 예진이를 키우는 할머니는 사실, 예진의 친할머니가 아닌 고모 할머니다. 20여 년 전, 할머니는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혼자가 된 예진이 아빠를 친아들같이 보듬었다. 그러나 쉽게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방황을 거듭하던 예진이 아빠는 갓난아기 딸, 예진이 마저 외면해버렸다. 그런 예진이를 할머니는 늘그막에 얻은 딸이라 생각하고 품에 안았다. 그래서 할머니는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더덕 장사를 하고, 한겨울의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만두 장사를 하며 예진이를 키우는 억척 엄마로 거듭났다. 손녀를 볼 나이에 다시 시작된 엄마의 인생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예진의 신나는 노랫소리, 깔깔 웃음소리, 할멈할멈~ 하며 들려주는 능청스러운 구연동화 앞에서 할머니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예진이 엄마가 된다. ■ 오래도록 지키고픈 예진이 옆자리 퉁퉁 부은 손발과 거의 다 빠져버린 치아까지, 어느 하나 성한 데가 없는 몸을 이끌고 할머니는 부지런히 만두를 팔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보물 같은 손녀, 예진이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예진의 단짝이 되어버린 할아버지도 책임져야만 하는 가장이기 때문이다.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손길 없이는 일상생활조차 힘들다. 그래서 할머니의 양쪽 어깨는 한없이 무거워만 진다. 하지만 이런 고단함을 단번에 풀어주는 게 있으니, 바로 예진의 동요 메들리다. 발랄한 예진의 노랫소리를 듣고 있으면,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다는 할머니.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행복한 만큼 두려움도 커진다. 예진이를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혹시나 일찍 예진이 곁을 떠나게 되는 건 아닐까, 할아버지처럼 예진이를 잊어버리게 되는 아닐까 하는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도 많아졌다. 예진이 곁에서 하루라도 더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기에, 오늘도 할머니는 잠든 예진이 옆에서 깊은 한숨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1:00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굳세어라 군산아 – 군산 월명동/해신동

개항 12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군산 앞바다를 따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네 월명동과 해신동이 있다.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당했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 어느 곳보다 꿋꿋하게 시련을 이겨낸 도시 군산. 최근 한국 GM 공장 폐쇄로 또다시 불어 닥친 위기 속에서도 굳세게 삶의 의지를 다지는 군산 월명동, 해신동에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아홉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 팔딱팔딱, 삶의 바다 - 어머니가 구워주시던 박대의 맛 서해와 금강이 만나는 군산 앞바다를 따라 여정을 시작한 김영철은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과거 일제가 호남평야의 쌀들을 실어 나르던 아픔의 바다. 하지만 해신동 수산물시장에선 오늘도 팔딱팔딱 살아있는 삶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각종 생선이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있게 말라가는 곳. 그중에서도 김영철의 눈을 사로잡은 생선이 있었으니, 바로 군산 바다의 별미 박대다. 그 옛날 어머니가 노릇노릇 구워주시던 박대구이의 추억을 곱씹으며 상인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는 김영철. 꾸덕꾸덕하게 잘 마른 박대구이 맛은 여전히 일품이다.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 사람을 키워낸 <복싱체육관> 갤러리 같은 벽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1960년대에 멈춘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범상치 않은 외관의 낡고 낡은 복싱 체육관. 김영철은 둔탁한 샌드백 치는 소리에 이끌려 체육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곳곳에 걸린 챔피언 액자, 빛바랜 샌드백이 체육관의 세월을 말해준다. 한때 군산을 복싱의 메카로 만들었던 이 체육관은 1968년 아시아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영화를 누렸던 곳. 그 뒤엔 모두가 가난했던 그 시절,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복싱을 선택한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보듬으며 선수로 키워낸 노부부의 노력이 있었다. 80대 노부부에게 존경의 큰절을 올리는 배우 김영철. 부부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사람을 키워낸 진짜 승부사를 들어본다. □ 실직자 아들, 어머니의 식당에서 인생 2막을 꿈꾸다! 골목길 따라 거닐던 김영철은 외경부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100년 된 노포에 발걸음을 멈춘다. 한 치 흐트러짐 없는 정갈한 머리의 건장한 청년이 김치찌개, 제육볶음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곳. 그리고 곁엔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어머니가 있다. 경북 안동에서 시집와 3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어머니는 이제 막 식당일을 시작한 아들에게 혹독한 요리 수업 중인데... 원래는 자동차 도장 기술자였다는 아들 상현씨. 지난해 5월, 청춘을 바쳐 일했던 한국 GM 군산 공장이 문을 닫으며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두 아이의 아빠 상현씨는 어머니의 식당에서 인생 2막을 꿈꾼다. □ 뜨거워야 청춘이다! 호떡 아가씨의 도전! 월명동 골목길에 예쁜 카페 하나가 눈에 띈다. 가게 문에 자신의 사진을 내 건 심상치 않은 호떡 카페에 들른 김영철. 이곳엔 유난히 밝고 씩씩한 아가씨 사장님이 열심히 호떡을 굽고 있다. 부족한 것 없이 살다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장이 됐다는 민주씨. 모든 게 막막했던 그 시절, 무엇인가 하나에 집중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바로 호떡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년간 호떡집 점원으로 일하다가 드디어 내 가게를 차렸단다. 고생하면서 점점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는 민주씨. 씩씩한 민주씨가 대견한 김영철은 아버지처럼 따뜻하게 인생의 조언을 들려준다. □ 굳세어라 군산아 - 게스트하우스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 유난히 게스트하우스가 많은 군산 월명동. 고즈넉한 밤 풍경 속으로 나그네 눈에 들어오는 따뜻한 불빛이 있다. 아직도 개구쟁이 같은 눈빛을 반짝이는 50대 부부가 반갑게 맞아주는 곳. 게스트 하우스 곳곳에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감사 인사가 가득하다. 30년 전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는 부부는 평생 치열한 입시학원 강사로 살다가, 드디어 평생의 꿈이었던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다. 여행 왔다가 군산의 매력에 빠져 이곳을 두 번째 고향으로 삼았다는 부부. 김영철은 젊은 여행자들이 머무는 게스트 하우스 구경도 하고, 처음 만난 젊은이들과 반가운 인사도 나눠본다. 주인장 부부와 함께 통기타 연주에 노래를 불러보는 밤, 희망찬 노랫소리에 월명동이 더욱더 따뜻해진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동네. 아픔도, 시련도 많았지만, 또 굳세게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월 19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제9화. 굳세어라 군산아-군산 월명/해신동]편에서 공개된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1:00

'운명과 분노' 의문의 편지에 혼란과 분노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소이현

'운명과 분노' 소이현의 예사롭지 않은 3단 감정 변화가 포착됐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제작진은 진태오(이기우)의 집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고 혼란과 분노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차수현(소이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태인준(주상욱)은 외삼촌의 반대를 무릅쓰고 골드 제화를 제외한 모든 지분을 이복형 태정호(공정환)에게 넘긴 상태. 이에 분노한 차수현은 태인준에게 파혼을 선언한 후 진태오를 찾아가 '신장을 줄 테니 구해라(이민정)를 죽여달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차수현은 진태오의 집 거실 책장 앞에서 우연히 발견한 편지를 읽으며 경악하고 있다. 이어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화난 표정이다. 그런데 마지막 모습은 이상하게도 모든 것을 놓은 듯 망연자실한 상태. 편지의 내용은 무엇일까? 애써 흥분을 가라앉히고 편지를 읽어보던 차수현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수현이 들고 있는 편지의 뒷면에 태인준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기사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의문의 편지 역시 그와 연결된 내용임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차수현이 발견한 편지는 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차수현이 반전의 열쇠를 손에 쥐고 운명을 자신의 것으로 돌릴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19일 밤 9시 5분에 25~28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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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1:00

[더 팬] ‘떨어지면 끝’, 비비-임지민-용주-콕배스 'TOP5 결정전' 돌입

생방송 라운드를 한 주 앞둔 SBS 더 팬이 19일(토) 마지막 'TOP 5' 결정전에 돌입한다. 앞서 방송된 4라운드 첫 대결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첫 무대부터 호평받은 유라가 500표 중 237표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트웰브는 민재휘준의 327표를 뛰어넘는 441표의 경이적인 득표로 1위에 올랐다. 녹화 중 실시간 랭킹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아직 무대를 선보이지 않은 예비스타는 비비, 임지민, 용주 그리고 부활의 아이콘 콕배스다.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루키들인데다, 콕배스의 경우 어떻게든 살아 돌아오는 부활의 아이콘이기에 마지막 TOP5 결정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더 팬 생방송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는 TOP 5의 정체는 다음 주 생방송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점수 집계는 멜론 앱 투표 TOP 5 선택지수와 예비스타별 응원지수를 합쳐 70%, 여기에 4라운드 현장 관객 점수 30%를 반영한 합계로 TOP 5가 결정된다. 특히, TOP 5 결정전 진출의 절대적인 요소가 될 멜론 앱 투표의 경우 19일 밤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각 루키별 팬들의 전쟁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무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역대급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팬들의 전쟁이 펼쳐질 더 팬은 19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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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1.19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