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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국화꽃 인기에 ‘제2의 축제’ 방불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천만 송이 국화꽃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끝나지 않은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치즈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평일과 주말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아 국화꽃 향연을 즐기고 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성공적인 임실N치즈축제를 견인한 임실치즈테마파크 국화꽃이 만개해 있는 가운데 축제 이후인 10일부터 주말까지 3~4만여 명의 관광객이 추가로 방문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지난 주말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주차장에 차들이 즐비하고, 테마파크 내 레스토랑이 사람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루는 등 제2의 축제를 방불케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군은 축제 이전에 열린 전국노래자랑-임실군 편을 전후해 7만여 명, 축제 기간에 27만여 명에 더해 40만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의 관광객 방문은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에 따른 입소문에 인근 지역보다 일찍 만개한 천만 송이가 넘는 국화꽃, 유럽풍의 임실치즈테마파크 고유전경, 전국체전 등 효과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가을 서리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달 말까지 국화꽃이 만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18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25일~29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체전 종목 중 임실에서는 대한민국 효자종목인 양궁과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다. 임실군은 전국체전의 흥행을 위해 군청 실과원소 직원과 지역 사회단체,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가 끝났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천만 송이가 넘는 국화꽃들을 보기 위해 연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서 흐뭇하다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보기 위해 방문한 선수와 관람객들에게도 아름다운 임실의 이미지를 많이들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실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47

임실 덕치면, 제3회 '7080소풍가는 길' 성황리에 마쳐

임실군 덕치면행복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재기, 박정규)는 지난 12일 덕치면내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과 함께 제3회「7080 소풍 가는 길 」섬진강 변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 행사는 덕치면 행복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특화사업으로 걷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근육과 관절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덕치면 풍물단의 흥겨운 가락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고, 군 보건의료원 통합건강증진팀의 걷기의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체조를 진행했다. 이어 문화 해설사(김인상)의 아름다운 섬진강 이야기가 곁들여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걷기코스는 섬진강 시인이 사는 장산마을 모정에서 출발하여 물우마을 월파정까지 약 2.3km로 약 1시간이 소요됐다.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구성진 우리 민요와 신나는 색소폰공연은 어르신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흥겨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덕치면 여성의용소방대, 덕치면 생활개선회, 덕치면이장단 등의 자원봉사가 더해져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박석주 협의체 위원은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어르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치면 행복보장협의체는 「깔go, 바르go」 도배 장판 교체사업과 「행복해지기 위해버려야 할 것들」 주거환경개선사업 ,「수리수리 다 수리」사업 등 지역사회에 활발한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 임실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44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제14회 고창 세계문화어울림축제’ 개최

고창군 다문화가족과 군민의 화합의 장제14회 고창 세계문화어울림축제가 지난 13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군 의장,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다문화가족과 군민 등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김승찬 외 6명의 다문화 자녀는 무대에 올라 엄마나라 언어로 개회선언을 해 기념식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유공자 표창에는 다년간 다문화가족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아베 히로미(고창읍) 씨와 소비자교육중앙회(회장 이영신)가 고창군수 표창을, 다문화가족협의회 박종현(해리면)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축제에서는 캄보디아의 압살라 춤 등 6개국 문화체험과 베트남 찹쌀밥, 필리핀 잡채 등 7개국 음식체험, 중국의 전통혼례 재현 등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꾸며졌고, 18개 부스에서 다양한 무료체험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센터장 대원 스님은 올해 14회째 개최되는 어울림 축제는 오롯이 다문화가족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축제이며, 앞으로 너와 나, 국가와 인종 구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마음껏 웃고 즐기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현재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자녀의 언어발달을 위한 사업과 고향나드리 사업, 대학 학비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마음을 열고 이해와 존중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모두가 자랑스러운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위해 노력하는 고창군민이므로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고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42

완주 대승한지마을, KTX전주역사서 ‘한지 체험 행사’ 개최

전북 완주군 대승한지마을(관장 이명기)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해 전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승한지마을은 전주역 내 전주 역사갤러리에서 김한섭 한지 장인을 비롯한 직원들이 총출동해 '한지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김 장인은 한지 제조 외발 뜨기 작업을 통해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아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김 모(38ㆍ여) 씨는 "기차 시간이 남아 전주역 내부를 둘러보던 중 아이들과 함께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구경할 수 있어 신기했다"며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낸 한지엽서는 우리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여행객 클로우드 부부는 한지 제조 외발 뜨기의 이색 작업을 구경하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엽서 만들기에 동참한 뒤 자신들의 여행 수첩에 보관했다. 클로우드씨는 "전통문화의 도시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첫 관문인 KTX 역사에서부터 이런 한국적인 경험을 하게 돼서 특별했다"라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이색적인 추억을 기록하게 해줘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명기 관장은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첫인상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이날 무료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가지고 이런 행사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39

고창군, 지식농업 발전에 앞장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오는 11월 17일 제2회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페스티벌을 고창농촌관광 팜팜사업단 주관으로 고창군 상하농원에서 개최한다. 전국단위 행사로 올해 2회를 맞은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페스티벌은 농업인의 지식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브랜드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여 브랜드를 활용한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갖추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경진대회와 참가자들의 농산물 브랜드 홍보 전시, 축하 공연, 고창 다섯꺼리 아카데미 종강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경진대회의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로 신청대상자는 농업(수산업 포함)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농업인과 단체, 법인 등이며, 3개 분야 BI, 패키지 디자인 분야, 마케팅 아이디어 분야, 및 전북대 LINC+사업단에서 후원하는 특별 섹션 청년 농업인분야에 신청 가능하며 중복 참가도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 21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11월 17일 본선 PPT 심사를 통하여 대상 1팀, 분야별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4팀이 가려지게 된다. 대상은 농촌진흥청장상으로 500만 원이 주어지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브랜드 지식농업 페스티벌을 통해서 브랜드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홍보를 통해 농생명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창군청 홈페이지 또는 고창농촌관광 팜팜사업단 홈페이지(http://gofarmfar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32

고창군, 제4회 운곡습지 생태관광 페스티벌 개최

고창군과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회장 김동식)가 오는 19일 고창읍 신월리 호암마을에서 제4회 운곡습지 생태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운곡습지 생태관광 페스티벌의 주제는 운곡습지마을 주민과 고창군민이 함께하는 오베이골 동무들아 모두 모여라!이며, 습지 마을 주민, 관광객, 관련 단체들이 모여 운곡람사르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보전을 약속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생태관광 페스티벌은 난타 공연으로 시작해 아산초, 대아초 재학생들의 악기연주와 댄스공연, 판소리 보존회의 민요 메들리 등 다양한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습지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오베이골 에코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보물찾기, 칡넝쿨을 이용한 릴레이경주, 투호, 장기자랑, 우리 동네 자랑 등 오베이골 한마당이 진행된다. 또한, 고창람사르갯벌센터와 새만금 지방환경청 협조로 토피어리 만들기, 조개슈링클스 만들기,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오베이골 토요 장터에서 판매하는 운곡습지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키우고 만든 농산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생태관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 원시 자연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고창운곡람사르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 페스티벌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29

고창군 신림초, 고인돌박물관에 선사 향토유물 52점 기증

고창군 신림초등학교가 개교 이후 인근 주민들이 기증하여 소장해오던 문화재 52점을 고창고인돌박물관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림초등학교에서 고인돌박물관에 기증한 자료는 선사시대 유물인 조갯날돌도끼 1점, 단경호광구병 등 삼국시대 유물 2점과 청자발 등 고려시대 1점, 청화백자호 등 조선시대 자기 8점, 민속자료 40여 점 등 총 52점에 달한다. 고창의 유구한 역사와 대부분이 문화재 유존지역인 고창에는 개인 소장자들이나 일선 학교 등에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는 인근 주민들이 여러 이유로 입수한 자료를 학교 선생님들에게 문의하고 교육기관인 학교에 교육용으로 기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림초등학교에서도 소장하여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문화재들을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유물의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춘 고인돌박물관에 영구기탁하기로 하고 유물을 고인돌박물관에 이관하였다. 신림초등학교 홍정임 교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역사적인 문화재의 영구보존과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항온항습시설과 전문보존인력이 없어 현실적으로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여 전문기관에 기증(영구기탁)하기로 했다며 학교에서 유물을 소규모로 관리하기보다는 많은 분이 문화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관 후 박물관에서 기증유물로 개최하는 특별전 및 수장고 체험 등 현장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번 기증이 학생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돌박물관 관계자는 뜻깊은 기증에 감사드리며 기증받은 유물로 계획 중인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에 신림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각종 교육적 교류를 지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하고 특히 이들 자료는 고창의 향토성을 그대로 간직한 생생한 유물이라는 점에서 향토사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고 그동안 기증받은 유물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다양한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고창의 다양한 문화적 면모를 조명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다른 많은 학교에서도 역사적인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학교에 소장된 유물들이 고창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재들인 만큼 문화재를 보존,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설인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해주신다면 역사적 가치를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고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0.15 11:27

[전국체전] 전북, 대회 초반 순항…펜싱·체조 등서 금맥

전북 선수단이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전북은 대회 사흘째인 14일 오후 8시 기준, 첫 3관왕과 5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등 금메달 3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9개를 획득했다. 전북은 총득점 525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2위를 달렸다. 전북은 펜싱과 체조역도양궁 등 대표적인 효자종목에서 메달밭을 일궜다.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지연(30익산시청)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연은 1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수연(28안산시청)을 15-12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4년 만에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던 김지연은 이번 우승으로 사브르 개인전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전북지역의 유일한 남자 실업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체전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익산 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축구 8강전에서 충남의 천안시청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34위전이 없는 전국체전의 특성상 전주시민축구단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우석대도 익산 남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배구 8강전에서 전남의 목포과학대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체조와 역도에서도 연달아 금메달이 나왔다. 이혁중(26전북도청)은 체조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석권하며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체조 남자일반부의 박민수(24전북도청)와 이준호(23전북도청)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유동주(25진안군청)는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유동주는 지난 12일 진안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85kg급에 출전해 인상 161kg과 용상 191kg, 합계 352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셔틀콕 듀오 김재환(22원광대)-서승재(21원광대)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8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5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개최한 전북은 종합 3위를 목표로 47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725명이 출전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14 20:19

[전국체전] 전북의 별, 개회식에 총출동

지난 12일 막을 올린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식전행사(오후 4시 50분~6시), 공식식후행사(오후 6~8시) 순으로 진행됐다. 각 행사별 주제는 천년의 만남, 미래로 잇다, 역동의 내일로였다. 천년전북의 역사와 인물, 새만금과 농생명 등 전북 미래 비전이 뮤지컬국악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표현됐다. 공식행사는 전국 시도, 해외동포, 이북 5도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달아올랐다. 마지막으로 전북 선수단이 개회식장으로 들어서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관심을 모았던 체전 최종 성화주자로는 전북 출신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체전을 상징하는 대회기 입장 행사에는 전북 출신의 스포츠 스타들이 나서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 6명(유인탁김광선양영자정소영임미경박종길)이 대회기를 들고 개회식장 무대로 들어섰다. 이들은 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빛내달라는 조직위원회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역인 임미경 씨는 메달을 딴 후 잊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양영자 씨는 고향에서 열리는 체전을 찾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14 19:06

제99회 전국체전 화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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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8.10.14 19:06

[불멸의 백제] (198) 10장 백제방 왜국 14

계백이 이끄는 3백 기마군은 정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계백을 따라 안시성에 다녀왔으며 그 중에는 대야성을 함께 친 무장(武將)도 있다. 나솔 화청이 그렇고 이제 11품 대덕 관등이 되어 비색 띠를 맨 하도리가 그렇다. 나솔 윤진은 수군항에서부터 심복이 된 무장이요, 장덕에서 나솔로 관등이 오른 백용문도 계백을 수행하고 있다. 백제 기마군은 10인 1조(組)를 조장인 16품 극우가 지휘한다. 앞장선 첨병으로 2개 조가 살같이 어둠 속을 내달렸는데 길 안내역으로 백제방 군사 둘이 끼어 있다. 그 뒤를 선봉을 맡은 화청이 수염을 휘날리며 1백기를 이끌었고 뒤를 중군 겸 본군(本軍)인 2백기가 계백을 중심으로 내달리는데 한 덩어리의 불덩이 같다. 땅이 울렸고 기수들의 살기(殺氣)가 전염된 전마(戰馬)는 머리를 젖혀 들고 콧바람을 세차게 뿜어낸다. 그 시간에 신라소 안에서는 김부성의 지휘 하에 출동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투석기와 충차, 마차에는 투석기용 바위를 가득 채웠고 기마군과 보군으로 나뉘어 제각기 점고를 받는 중이다. 신라군과 함께 출동할 왜군은 신라소 밖에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령이 수시로 왕래를 한다. 밤이 깊었지만 주위는 열기에 덮여 있다. 서둘러라! 이번 공격대의 대장 박경이 마당에 서서 소리쳤다. 횃불을 환하게 밝힌 마당은 군사들로 가득 차 있다. 대아찬, 아리타님이 이끈 왜군 150이 도착할 것이오! 화랑 석촌이 다가와 보고했다. 이또님의 군사는 서문으로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아리타의 왜군만 도착하면 바로 출동이다! 충차는 내보냈는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그때 땅이 울렸기 때문에 박경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아리타한테 말을 달리게 하지 말라고 전해라! 예, 대아찬. 석촌이 마당을 나갔을 때 박경이 혀를 찼다. 왜인들은 야습의 기본도 모른다.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말굽 소리를 죽여야 한다는 것도 모른단 말인가? 말굽 소리가 더 커졌기 때문에 박경은 화가 났다. 전장(戰場) 경험이 많은 박경이 그것이 1, 2백기의 기마군의 말굽 소리라는 것을 알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아리타의 기마군은 몇이냐? 5, 60기라고 들었습니다. 뒤쪽에 있던 화랑 하광이 소리쳐 대답했다. 다가온 하광의 얼굴이 굳어졌다. 대아찬, 아리타군(軍)이 아닌 것 같소. 그, 그러면. 그때 말굽 소리가 와락 가까워지면서 땅이 흔들렸다. 그러나 인간의 소리는 둘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난 것 같다. 마당으로 군사들이 뛰어 들어오더니 그 중 서너명이 소리쳤다. 기마군이다! 그것이 어느 기마군인지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다. 그때다. 지척으로 다가온 말굽 소리와 함께 비명이 울렸다. 이미 신라소의 모든 문은 열어젖혀 놓았다. 출동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는 상황인 것이다. 그때 비명과 함께 처음으로 함성이 울렸다. 와앗! 짧고 굵은 함성을 들은 순간 박경은 이를 악물었다. 백제군이다. 창으로 찌르는 것처럼 일직선으로 날아왔다. 그 순간 마당으로 기마군이 진입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18.10.14 18:36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칼럼] 시민-지역언론-포털의 상생을 위하여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네이버가 뉴스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지역신문의 뉴스 공급기회가 축소되고 있다. 이제까지 네이버는 뉴스스탠드를 통해 지역뉴스를 비교적 폭넓게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PC인터넷의 뉴스스탠드에서 지역신문은 구석으로 밀렸다. 네이버 모바일의 첫 페이지에서는 지역미디어가 제공하는 지역뉴스를 아예 볼 수 없다. 네이버라는 뉴스유통의 메인스타디움에서 지역언론의 존재감이 사라진 것이다. 네이버일보와 다음신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의 2018 포털사이트 이용 행태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포털서비스 이용 경험 조사에서 네이버는 71.5%를, 다음은 16.3%를 차지한다. 네이버는 경쟁자 없는 독점적 지배자인 셈이다. 뉴스는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는 기능이 있다. 뉴스에 보도되면 그 존재를 인정받게 된다. 같은 사건이라도 뉴스로 보도되면 중요한 사건이 되고, 보도되지 않으면 묻힌다. 뉴스포털이 서울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방송만을 서비스한다면 지역이 뉴스 주제로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 즉 뉴스에서 서울과 수도권만 남고, 지역은 사라진다. 나아가서 지역언론도, 지역 자체도 사라진다. 이처럼 시장지배적 뉴스포털 네이버에서 지역언론이 홀대받는 상황은 개선되어야 한다. 네이버 뉴스서비스 개편을 계기로 이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지만, 차제에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지난 4월 포털-지역언론 상생법으로 불리는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역언론의 활성화 및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하여금 지역신문과 지역방송의 기사를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게재함으로써 지역뉴스에 대한 독자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포털사업자가 제공하는 기사에 대한 성별연령별시간대별 이용자 수 등에 관한 정보를 지역언론에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역뉴스가 뉴스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소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외부적 방법도 효과적이지만 네이버 스스로 나서서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서울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방송도 일정 분량의 지면과 시간을 지역뉴스에 할애한다. 인구의 절반, 국토의 90%를 차지하는 지역의 독자와 시청자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뉴스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도 자신의 뉴스공간에서 지역뉴스가 일정부분 이상 차지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 의존적 뉴스유통질서는 한국사회에 이미 정착되었다. 이 공간이 사적 이윤추구동기에 따라 움직이면 공공질서에 심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여기서 네이버를 민주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대두된다. 네이버는 형식적으로는 사기업이지만 그 위상과 역할로 봐서는 이미 공공적 매체이기 때문이다. 네이버도 네이버 뉴스가 가지고 있는 공공적 성격을 감안하여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발적으로 이 기구를 확대하여 뉴스유통과정에 대한 시민 참여와 의견반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권장할 만하다. 더 나아가 새로운 민주적이고 참여적인 시민-지역언론-포털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성 있는 미디어기구로 자리잡아가는 방안도 있다. 포털에 의해 그 운명이 좌우되는 지역언론의 지위를 극복하고, 포털과 지역언론이 상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불균형발전이나 지역소멸같은 부정적 현상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나라와 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이 살아 숨쉴 수 있어야 한다. 포털에서 이윤추구적인 시장논리에 따라 지역언론이 소외배제당하지 않고 일정한 생존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과제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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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4 18:36

MADE IN JEONJU, 음악을 심은 사람

김은총 이상한계절싱어송라이터 장 지오노의 책 <나무를 심은 사람>에는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일궈낸 양치기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는 매일 묵묵히 도토리를 심었고, 한그루씩의 떡갈나무로 키워내 결국엔 아름다운 숲을 이뤘다. 그렇게 단 세 명의 사람밖에 살지 않던 척박한 땅은 만 명의 주민이 이주해올 만큼 살고 싶은 곳이 되었고, 우리에게 한사람의 열정과 헌신이 자연과 인간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야기가 실화임에도 우리 주변에는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처럼 낯설게 느낀다.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무한 이기주의와 경쟁 속에 살아가며, 남을 밟고 서지 않으면 내가 밟히고 만다는 냉정한 위기의식을 늘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결한 신념을 갖고 모두를 위해 묵묵히 도토리를 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타인에게조차 쉬이 강요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양치기를 발견한 장 지오노의 마음으로 한 사람의 열정이 만들어낸 축제 메이드 인 전주(MADE IN JEONJU)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1년 기획자 정상현을 중심으로 시작된 메이드 인 전주는 제1회를 서울, 광주, 대구, 부산 그리고 전주를 순회하는 전국투어로 이뤄냈다. 그 후 전주 구도심에 위치한 클럽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팀들을 초대해, 최대 50여팀 이상이 참여하는 어엿한 페스티벌의 형태를 갖추었다.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었다. 전주인디뮤지션들과 신진뮤지션들에게 등용문의 역할을 감당하고, 미약했던 지역인디음악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음은 물론이요. 과거 지역뮤지션에겐 허락되지 않던 공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지역인디밴드가 공연한 첫 사례를 만들어냈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내는 등 지역문화계에서 주목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거기까지, 메이드 인 전주 페스티벌은 2015년 제8회를 마지막으로 멈춰 섰다. 페스티벌이 커질수록 기획자 한 사람에게 짊어진 짐은 너무 무거웠고, 척박한 지역에서 혼자 음악을 심어가기에 전주는 너무 광활한 황무지였다. 기획자와 지역뮤지션은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고, 지역음악에 관심을 갖고 페스티벌을 관람하러온 관객들 역시 소수에 불과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는 커졌지만, 공연장의 공허함도 함께 커져갔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한 기획자와 지역뮤지션을 주축으로 순수하게 만들어낸 민간 지역페스티벌은 거대자본의 지원을 통해 만들어지는 여타의 페스티벌의 그것과 결코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메이드 인 전주 페스티벌과 지역음악은 이제 심겨지고 자라나는 숲이다. 지금은 그 가치를 다 알 수 없고, 다소 무모해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 지역이 더 많은 이들이 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줄 그런 숲이다. 단 한사람이 심은 나무가 많은 이들을 이롭게 했다. 우리는 개개인이 그런 나무를 심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지만, 지역에서 음악을 심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여전히 지역음악은 공연되고 있으며, 멈췄던 메이드 인 전주 페스티벌도 11월 16일~17일 양일간 다시 열리기 때문이다. 공연 관람을 통해 우리 지역에 직접 음악을 심어보자. 당신의 전주가 음악으로 아름다운 숲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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